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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CORSAIR라는 브랜드명은 익히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메모리나 SSD쪽으로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파워서플라이 역시 상당수 제공하며 조금 비싸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쉽게 선택하기 힘들 수 있었습니다만 CORSAIR CX500 80PLUS STANDARD 파워서플라이는 커세어라는 이름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6만원대에 출시된 500w급 파워서플라이입니다. 국내 유통은 이노베이션티뮤가 맡고 있으며 품질보증기간은 36개월을 지원합니다. 이노베이션티뮤는 지스킬,커세어,게일,패트레이트등을 취급하며 비트피닉스케이스도 유통하는 업체입니다. 고급제품들을 주로 취급하는 만큼 사후관리도 기대를 해봅니다. CORSAIR CX500 80PLUS STANDARD 이노베이션티뮤 파워서플라이의 특징은 80PLUS 인증으로 80%이상의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EUP 기준에 따라 대기전력을 1w미만으로 최소화했으며 자동셀렉터방식으로 전압이 변경되어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급제품들의 경우 트리플 이상의 12v 출력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CORSAIR CX500 80PLUS STANDARD는 싱글레일의 12v 출력을 가지고 잇습니다. 싱글출력이지만 34A의 출력으로 전력량이 408w이기 때문에 결코 부족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CORSAIR CX500 80PLUS STANDARD 이노베이션티뮤는 보급형으로 출시되어 박스의 경우 무지타입으로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성품 역시 비슷한 모습이지만 커세어 스티커가 들어있어 커세어 제품을 사용한다는 자부심을 밖으로 표출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미로 이런 라벨들을 모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듯 합니다.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는 측면 라벨이 있어 각종 정보가 제공되는데 커세어 CX500은 좌우 측면에 제품라벨이 부착되어 있으며 이것은 파워서플라이의 장착방향에 따라 제품정보를 정확히 홍보? 광고? 자랑?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도록 한 것 같습니다. 상세정보는 120mm 냉각팬이 부착된 면의 맞은 편에 제공됩니다. 케이블은 Extra long fully-sleeved 케이블을 적용하여 하단 장착 방식의 케이스에서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입력부에는 작지만 많은 수의 벌집모양에어홀을 제공하여 내부의 발열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Universal AC input을 적용 수동 셀렉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제품라벨에는 전압이나 경고문구, 시리얼넘버, 각종 인증들을 표기했습니다. 일어, 중국어, 영어등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도 그렇고 한글이 없다는 것은 아깝지만 알아보는데는 특별한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20+4핀의 주전원 케이블과 ATX12v 8Pin 보조전원 커넥터 케이블, PCI-E 6+2 Pin의 커넥터 케이블은 620mm의 길이로 상당한 넉넉함을 보여줍니다. 케이스에 하단 장착 방식일 경우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 커넥터 케이블을 넉넉히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부분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2개의 S-ATA 커넥터 케이블, 3개의 S-ATA 커넥터 케이블을 통해 총 5개의 S-ATA 커넥터를 제공합니다.
4Pin IDE 커넥터는 4개가 제공되며 FDD 커넥터도 1개 제공됩니다. 그렇게 많은 수의 커넥터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부족함은 없을 것입니다.
120mm냉각팬은 온도센서를 통해 RPM이 조절되며 필름을 부착 내부 안쪽까지도 냉각이 잘 되도록 합니다.이 필름도 이젠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다들 잘 아시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CORSAIR CX500 80PLUS STANDARD 이노베이션티뮤 내부>
입력부에는 EMI필터가 제공되어 입력되는 전류의 노이즈와 고주파음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며 접지를 제공하여 쇼트를 방지합니다.
퓨즈는 과전압,과전류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4000V 220㎌(마이크로 패럿) 용량의 캐패시터 1개 장착됩니다. ACTIVE PFC회로를 사용하여 400v급 캐패시터를 장착했으며 캐패시터가 빠진 자리는 액티브 PFC회로가 자리합니다. 고급제품답게 알루미늄 방열판을 3개로 분산하여 내부의 열을 한층 낮추고 있습니다. CORSAIR CX500 80PLUS STANDARD 이노베이션티뮤 파워서플라이의 제품 테스트는 인텔 i5 린필드 750(3.6G, 1.3v), DDR3 PC3-1066 2G*2, ASRock Extreme4 P55, XFX 지포스 GTX260 896MB, OCZ Vertex2 SSD, 기타 120mm 냉각팬 5개가 장착된 시스템에서 진행했습니다.Idle시와 Load시 전압을 측정했으며 아이들시의 소비전력은 대략 140w정도이며 Load시의 소비전력은 410~430w정도였습니다. 80PLUS인증이 없는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460w이상의 소비전력이 나오기도 하는데 소비전력이 확실히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으며 Idle시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각 전압별 허용오차범위는 12V : 11.40~12.60V, 5V : 4.75~5.25V, 3.3V : 3.14~3.47V 입니다. CORSAIR CX500 80PLUS STANDARD 이노베이션티뮤 파워서플라이는 허용오차범위를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으며 변동이 심한 12v 값에서도 로드시와 아이들시 전압차이는 대략 0.1v정도이지만 변동폭은 0.01v이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OEM모델이지만 커세어에서 요구하는데로 제작된 제품일거라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제품이기에 보급형이지만 충분히 신경을 쓴 제품이라 생각되고 결과역시 만족할만한 수준의 파워서플라이라 느껴집니다. 보급형 시장을 새롭게 시작하는 커세어의 파워서플라이로 CX시리즈는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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