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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해볼 제품은 며칠 전에 알아봤었던 마우스, GENTIX JM-0300에 이어 또다른 체리 마우스인 XERO JM-0100입니다. 좌우대칭형의 3버튼 형인 JM-0300에 비해, 오른손잡이 전용에 5버튼형 디자인을 하고 있는 XERO JM-0100은 게임용 뿐만 아니라 인터넷 용, 서무용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저처럼 측면 버튼을 자주 사용해서 3버튼형 마우스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5버튼이 마우스 크기, 그립감 등보다 마우스 선택의 우선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체리 5버튼형 마우스 XERO JM-0100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본 제품의 리뷰는 JM-0300과 마찬가지로 국내 최대 PC방 커뮤니티, 피연모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체리 홈페이지
체리사 제품들은 예전부터 국내에도 이름을 날렸지만, 정식 유통해주는 곳이 없어서 우리가 쉽게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플랜플라자씨앤씨가 정식으로 유통을 담당하여 우리도 쉽게 체리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리 마우스는 체리 키보드 이상으로 접하기 어려운 제품이지만, 이제 체리 마우스도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시작이 GENTIX JM-0300과 XERO JM-0100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손에 꼭 맞는 그립감, 500과 1000으로 조절가능한 DPI, 4500FPS 스캔율을 가진 XERO JM-0100은 측면 버튼 제공으로 어떠한 장소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이 다음부터 디자인을 시작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패키지 디자인
XERO JM-0100의 패키지 모습입니다. 측면에는 제품 스펙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나 있으며, 후면에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제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JM-0300과 마찬가지로 한국어는 없습니다.
▲사용설명서와 XERO JM-0100의 외형 살펴보기
그냥 USB 전원만 꽂으면 제품이 바로 작동하게 되어 있으니, 사용설명서는 별 도움되지 않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면서 이 설명서를 살펴보시는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하니 설명서는 이대로 넘어가겠습니다.
XERO JM-0100는 USB 인터페이스를 하고 있으며 측면 버튼이 존재하는 5버튼형 제품입니다. 제품 좌측이 움푹 들어가 있어 오른손잡이용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납작한 모양의 JM-0100과 비교한다면 XERO JM-0100은 마치 고양이가 털을 세우고 웅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우레탄 재질의 휠 밑에는 DPI 조절 버튼이 있는데, 누를 때마다 500과 1000DPI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XERO JM-0100은 DPI가 2단계로로만 변하는데, 이게 게임할 때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DPI 조절이 여러 단계라면 빠르게 조절하는데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그냥 이렇게 2단계로만 하는게 실제 게임에서 변환할 때 더욱 효과적입니다. 아쉬운 건 DPI 값이 500과 1000이라는 것입니다. 일반 마우스 DPI가 800인 것을 생각하면, 이 DPI 조절은 상당히 어정쩡합니다. 이것보다는 DPI를 1000과 2000으로 하는 게 체감효과도 있고, 더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측면의 커다란 앞뒤 버튼은 이 제품만의 디자인 특징이며, 측면 그립부분은 고무로 만들어져 땀에 의한 미끄럼을 방지하고 그립감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후면을 살펴보면 사방에 4개의 테프론 피트가 있는데, JM-0300과 달리 가장자리가 뾰족하지 않아 어떤 마우스패드에서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 XERO JM-0100의 큼지막한 인터넷 앞뒤 버튼
측면에 있는 인터넷 앞뒤 버튼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NEXT와 BACK이 새겨져 있는 이 두 버튼은 커진 크기때문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물론 그 크기때문에 마우스 사용중에 걸리적거린다거나 실수로 클릭하게 되는 문제는 없으며, XERO JM-0100의 편안한 그립감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 왼쪽부터 XERO JM-0100, 제스코 JNL-101K, THE M Z3 Plus, 3M uClic1 실버
이제부터 실제로 XERO JM-0100의 사용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테스트는 XERO JM-0100과 같은 5버튼형 마우스 3종류를 비교하면서 진행하겠으며, 벤치마킹 테스트와 실제 그립감 및 실사용 느낌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벤치마킹 테스트는 성능을 객관적인 수치나 그래프로 쉽게 알 수 있기는 하나, 그 결과를 완벽하게 신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참고정도로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 JNL-101K의 벤치마킹 및 실사용 테스트
먼저 제스코의 JNL-101K입니다.디자인은 전형적인 오른손잡이형이며, 테스트할 4종의 제품 중에서는 XERO JM-0100과 함께 가장 작은 편에 속합니다.
KTEC 마우스테스트 프로그램과 Mouse rateChecker를 사용한 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125Hz의 데이터 전송속도에 그래프 파형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크기는 좀 작은 편이지만, 그립감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DPI는 700, 1000, 1250, 1600의 4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이 제품 최대의 특징은 마우스 클릭음이 거의 없는 '무소음' 마우스라는 것입니다. 물론 무소음이라고 해서 아예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클릭음을 제거해서 그런지, 클릭 감촉이 다른 마우스와 약간의 차이가 나는데, 그 느낌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도서관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확실히 강추하는 제품이지만, 보편적인 클릭감을 요구하는 PC방에서는 곤란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 Z3 Plus의 벤치마킹 및 실사용 테스트
다음은 THE M의 Z3 Plus인데, 아주 평범한 5버튼형 제품입니다. 현재는 이미 단종된 모델로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평균 124Hz의 전송속도에 KTEC 테스트 프로그램에서도 평범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무용이나 인터넷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게임에는 그렇게 좋은 모델은 아닙니다. 제품이 우측으로 그냥 기울어져 있는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같이 테스트한 제품들에 비해 좋지 못하다는 것도 게임용으로 추천하기 어려운 점입니다.
▲ uClic1의 벤치마킹 및 실사용 테스트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다국적 기업 3M이 내놓은 uClic1은 제가 테스트한 4종의 제품 중, 크기가 가장 크고 스펙도 높은 제품입니다. 벤치마킹 결과를 보면, 평균 499Hz의 아주 높은 데이터 전송속도를 나타내주고 있으며, KTEC 마우스테스트 프로그램의 결과도 좋은 편입니다.
DPI조절은 400, 800, 1600의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6400FPS에 달하는 스캔율은 게임용으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습니다. 크기가 좀 크긴 하지만, 전체적인 그립감이 매우 좋은 편이라, 손이 작은 사람들도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측면의 인터넷 앞뒤 버튼 방향이 반대라는 것도 휠과 버튼에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측면 버튼은 매핑 프로그램으로 해결할 수 있기는 하나, 수많은 마우스를 관리해야 하는 PC방에서는 조금 귀찮은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제품마다 휠이 너무 휘리릭하고 잘 돌아가는 문제라든가, 버튼의 더블 클릭 현상과 같은 문제가 가끔씩 발생하니, 이 점에 대해 충분히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문제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들었으니, 사용 전에 제조사와 충분히 상담을 해야 할 것입니다.
▲ XERO JM-0100의 벤치마킹 및 실사용 테스트
이제 마지막으로 XERO JM-0100를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먼저 벤치마킹 테스트를 보면, 파형도 고르고 정보전달 속도도 일반적인 USB 마우스들과 동일한 결과값을 보여주는 것을 보아, 벤치마킹 결과는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손에 느껴지는 그립감은 비슷한 오른손잡이형 제품들과 비교해본다면, 분명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제품이 약간 작은 편이긴 하지만, 제품 높이는 좀 있어서 그런지, 손에 쥘 때 손바닥 안으로 쏙 들어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양 측면에 있는 고무그립 부분은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하여 그립감을 더 높여주며, 양 버튼의 탄성도, 가볍게 걸리면서 돌아가는 휠 감촉도 모두 좋습니다.
이 마우스로 장시간동안 WOW를 플레이했었는데, 사용하면서 조금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500과 1000의 DPI 조절에 4500FPS의 스캔율 등 스펙 면에서도 PC방용으로 무리없으나, 오른손잡이 전용이라는 것은 왼손잡이 손님을 생각하면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으며, 2만원 대의 가격도 뭔가 좀 애매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 PC방에서의 XERO JM-0100
집 근처의 PC방에서 사장님 허락을 받고 XERO JM-0100을 컴퓨터에 연결해본 모습입니다. 정말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는 듯한 모습이 정말 앙증맞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G1을 그렇게 썩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마우스로 교체하고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체리 마우스 제품들과 XERO JM-0100 가격
★ 장점
① 손에 딱 맞는 그립감
② 사용하기 편한 측면 버튼 디자인과 그립감을 도와주는 러버 디자인
③ 게임에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2단계 DPI 조정
★ 단점
① 500, 1000 DPI 조절의 애매함
② PC방과 같은 장소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어중간한 가격대
5버튼형 마우스를 주로 사용하는 제게 있어, XERO JM-0100는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손바닥 안으로 그대로 들어오는 디자인, 다른 제품들에 비해 쓰기편한 측면 버튼도 좋았고 게임, 업무용, 인터넷 용 등 다양한 환경에서 쓰기에 좋은 완성도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바로 PC방용으로 투입되어도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것 같기는 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이를 주저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역시 DPI 조절의 애매함입니다. 특히 FPS 게임에서의 경우 좀 더 높은 DPI를 요구하는 일도 있는데, 최대 1000DPI는 너무 무난하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2단계 조절로 빠르게 DPI 변환이 가능하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점이라 생각하기때문에, 이 DPI값이 더 아쉬운 것 같습니다. 또, 2만원 대 가격도 조금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PC방으로 진출을 모색한다면 가격을 좀 낮춘 벌크형 모델의 출시도 고려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2종류의 체리 마우스를 모두 사용해보았는데 아쉬운 점도 몇 개 있었지만, 3버튼 제품도 5버튼 제품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제품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더 많은 체리 마우스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키워드 : Cherry, 체리, 5버튼 마우스, XERO JM-0100, 500, 1000 DPI, 4500FPS, 오른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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