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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주변기기를 바꾸는데 있어서, 사람들이 가장 잘 하지 않는 품목은 바로 마우스 패드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제품들에 비해, 마우스 패드는 교체 후 체감 성능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컴퓨터를 게임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성능좋은 게이밍 마우스 패드는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제품입니다. 좋은 게이밍 패드가 마우스의 성능을 제대로 살려줄 뿐만 아니라, 손목과 팔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스카이디지탈의 N패드는 다양한 크기, 저렴한 가격, 튼튼한 마감질까지 모두 겸비해서 게이밍 패드 중에서도 단연 가성비가 돋보이는 뛰어난 제품입니다. 최고의 게이밍 패드를 노리는 N패드가 과연 얼마나 괜찮은 제품인지, 이번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다나와와 스카이디지탈의 지원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 N패드(XL)의 세부 스펙과 스카이디지탈 홈페이지
1999년에 PC 유통기기 유통을 시작으로 창업한 스카이디지탈은 지금에 와서는 파워 서플라이, 케이스, 키보드, 마우스, TV 수신카드 등 컴퓨커 모든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고효율 정격파워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파워 스테이션이 유명하며, 케이스나 TV 수신카드에서도 다나와 표준제품으로 몇 번이나 선정될 만큼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여러 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키보드와 마우스와 같은 주변기기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특히 기계식 키보드가 아니면서 무한 동시입력을 가능케 한 N키보드는 가정 뿐만 아니라 PC방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스카이디지탈이 게이밍 기어에서도 수준급임을 입증시켰습니다.
스카이디지탈의 첫 번째 게이밍 마우스 패드, N패드는 L, XL, XXXL의 다양한 사이즈, 부드러운 슬라이딩과 명확한 브레이킹 성능, 그리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테두리 뜨개질 마감질 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뛰어난 제품입니다. 기능적으로 이렇게 우수하면서도 타 제품 대비 놀랄만큼 저렴한 가격대까지 보유해서 지금까지 등장한 게이밍 패드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다음부터 가성비 지존 게이밍 패드를 노리는 N패드를 XL사이즈로 해서 좀 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관하기 좋은 원통형의 패키지
N패드(XL)은 다른 제품처럼 비닐 패키지에 들어 있는 게 아니라, 길다란 원통형의 패키지 안에 있습니다. 원통 패키지는 제품을 보호하기에도 좋고, N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좁은 장소에서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 표면에는 스카이디자탈이 후원하는 프로게임단과 제품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제품 패키지 외형
게임용으로 쓰기 좋은 넓은 두터운 사이즈
N패드(XL)은 가로 320㎜, 세로 285㎜, 그리고 푹신한 감촉감을 느낄 수 있는 6㎜ 두께로 게임용으로 쓰기에 적합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두께가 상당하 두꺼운 편인데, 다른 마우스 패드 두께가 보통 3㎜나 5㎜에 그치는 것에 반해, N패드(XL)는 6㎜ 두께로 오랫동안 마우스 사용해도 부드럽고 푹신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우측 하단에는 N패드의 인상적인 로고가 밋밋한 느낌에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패드 전체의 촘촘한 표면은 어떤 마우스라도 부드러운 슬라이딩과 정확한 브레이킹을 해낼 수 있게 합니다.
▲ N패드(XL)의 표면 디자인
한번 사놓고 교체없이 오래쓰기, 테두리 뜨개질 처리
일반적인 게이밍패드와 N패드와의 두드러지는 차이점을 꼽자면, 역시 제품 주변에 처리되어 있는 테두리 뜨개질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우스 패드는 오래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가장자리가 너덜너덜해지고 패드 맨 윗 표면이 터져서 뜨게 되는데, N패드는 테두리 전체에 뜨개질 처리를 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마감질이 완벽하게 깔끔하지는 않아 실오라기가 몇몇 보이는게 좀 아쉬운데, 여기는 라이터로 태워서 깨끗하게 정리해줍시다.
▲ 테두리 뜨개질 마감질. 튀어나온 실밥은 라이터로 정리합시다.
▲ N패드(XL)의 바닥 다자인. 바닥에 있는 격자형 무늬는 제품을 확실하게 고정시켜 줍니다.
마우스 종류, 성능을 가리지 않는 최고의 호환성 제공
N패드(XL)의 슬라이딩, 브레이킹 테스트를 위해 4종류의 게이밍 마우스를 준비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할 제품은 레이저 데스에더 3500과 잘만 ZM-GM1, 파테크 PTM-F1 블랙에디션, 로지텍 G100을 선정해서 N패드(XL) 위에서 각 마우스를 사용할 때의 느낌을 알아보았습니다.
▲ N패드(XL) 표면에서의 마우스 성능 테스트
데스에더 3500과 잘만 ZM-GM1는 가격도 상당히 나가고 FPS와 반응속도도 수준급인 높은 성능의 게이밍 마우스이고, PTM-F1 블랙에디션과 G100은 그에 반해 조금은 저렴한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마우스 자체 간의 성능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N패드(XL)는 고성능 마우스와 저렴한 보급형 마우스 모두에게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슬라이딩은 마우스가 슬슬 미끄러지는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었으며, 브레이킹은 평범한 것 같았습니다. 또, 이 패드의 두께가 원체 두껍고 푹신해서 디아블로3나 WOW처럼 플레이 시간이 유독 긴 게임을 할 때, 손목 부담이 한결 덜하고 편해 게임용으로 정말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부분에 비해 많이 아쉬운 방수성능
두께, 테두리 뜨개질, 실 사용 느낌 등 N패드(XL)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방수에서는 다른 마우스 패드에 비해 많이 부족한 면을 보입니다. 방수가 왠만큼 되는 패드는 물을 포함한 액체가 흩뿌려져도 적어도 몇 초간은 침투를 허용하지 않는데 비해, N패드(XL)는 물을 뿌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흡수가 되버렸습니다.
패키지에서는 방수가 된다고 나타나 있기는 하나, 테스트 결과 타 제품에 비해 확실히 방수에서는 많이 약한 편이며, 이는 다음 제품에서 개선해야할 부분일 것입니다.
▲취약한 방수성능. 물이 뿌린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흡수가 되버렸습니다.
▲ 타 회사들의 마우스 패드 제품들과 N패드의 가격
★ 장점
① 타 제품에 비해 현격하게 저렴한 가격
② 마우스 패드 중, 가장 두꺼운 두께라 할 수 있는 6㎜ 두께
③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테두리 뜨개질 마감처리
④ 다양한 사이즈 제공
★ 아쉬운 점
① 완벽하게 깔끔하지는 않은 테두리 마감
② 많이 취약한 방수 성능
게이밍 패드로서 N패드는 가격 대비 장점이 많은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이밍 패드와 유사한 크기를 하고 있는 XL사이즈의 N패드는 가격이 타 제품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6㎜의 푹신하고 편안한 두께감, 테두리 뜨개질 마감 등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우수한 제품입니다. 특히 게이밍 마우스 패드 중에서도 흔치 않는 테두리 뜨개질을 사용해서, 거칠고 험하게 사용해도 내구성이 좋다는 게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인데, 이 장점때문에 PC방과 같은 곳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수 성능이 생각보다 약한게 많이 아쉽습니다만, 전체적인 제품 완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 게이밍 패드로서의 가성비는 현재까지 출시된 패드 중에서도 단연 수위에 올라있다 하겠습니다. 저렴하게 쓸만한 게이밍패드를 찾는다면, 스카이디지탈의 N패드는 한번 쯤은 대안 안에 둘 만한 제품이라는 평과 함께 이번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 스카이디지탈, 게이밍 마우스 패드, N패드, XL, 테두리 뜨개질, 6㎜ 두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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