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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2<http://www.mk2.co.kr/>에서 출시된 MK2 M7 RTX 골렘 제품입니다. 최근 MK2에서 RTX타입의 제품들을 쏙쏙 출시하고 있는데 그중 M7 골렘 제품은 2만원 중반의 가격으로 저렴한 제품입니다. USB 3.0과 RTX 방식의 조립을 채택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폭(W) 183mm 높이(H) 440mm 깊이(D) 410mm으로 일반적인 미들타워에 벗어나지 않으며 그래픽카드의 최대 장착 사이즈는 260mm정도이고 메쉬홀처리된 5.25" 드라이브 베이 2개와 3.5" 외부 드라이브 베이 1개를 제공합니다. 내부에는 3.5" 드라이브 베이 7개가 제공되며 블랙도장을 통해 내구성을 향상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냉각팬은 후면 120mm 1개이며 측면, 후면 120mm 냉각팬 총 3개를 추가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하단 파워서플라이 장착방식을 통해 무게중심을 아래로 두어 균형감을 높이고 상단에 제공되는 통풍구와 파워서플라이 흡입구 및 전면 메쉬홀 안쪽에 먼지필터를 장착하여 내부의 청결함을 높여줍니다.
MK2 M7 RTX 골렘의 색상은 화이트로 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색상은 블랙에 비해 새시와 베젤간의 색상 이질감이 더욱 많이 느껴지는데 골렘의 경우 차라리 비슷하게 가는것보다 플라스틱과 새시의 차이를 오히려 정확히 보여줌으로 이질감이 아닌 다른 구역으로 구분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새시의 도장이 저가형 제품일 경우 특히 화이트 제품의 경우 제대로 도장되지 않은 제품(새시 색이 밖으로 비치는)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골렘은 베젤과 색의 차이는 있지만 두텁게 도장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측면 판넬은 선정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며 진동을 조금이나마 억제할 수 있도록 굴곡처리되었습니다.
PC 본체의 위치는 어디든 둘 수 있지만 아무래도 바닥에 두는 경우 혹은 컴퓨터 테이블일 경우도 아래쪽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렘은 그러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USB 및 오디오, 리셋 버튼을 5.25" 드라이브 베이 위쪽에 제공합니다. USB포트의 경우 최신 규격인 3.0 규격을 지원하는데 특히 온보드 방식으로 제공되어 후면 USB 포트를 끌어와 쓰는 것보다 이득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또한 아직 USB 3.0포트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위해 낭비없이 쓸 수 있도록 2.0 커넥터도 병행 제공하여 전면 USB포트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베이 베질의 경우 메쉬망 디자인이지만 아래위로 광택부분을 추가함으로 골렘만의 독특한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베젤은 하단의 에어홀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공되며 통일성과 제품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럽식 방패 컷이라고 해야할까요 전원버튼과 흡입구, 실버라인이 날카로운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120mm 냉각팬이 제공되진 않지만 전면에는 냉각팬을 추가장착할 수 있으며 에어홀을 충분한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도와줄 것 입니다.
RTX 타입의 제품은 쉽게 접하지 못했을텐데 일반 ATX 제품을 뒤집어서 보면 위와 좌우방향만 달리하여 똑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5.25"드라이브 베이와 3.5"드라이브 베이의 위치의 차이는 있겠지만 RTX라는게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조립시에 불편함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MK2 DB에 의하면 RTX 구조의 장점이 뜨거운 바람의 배출을 최적화했다는 점인데 개인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는 전면 냉각팬이 장착되면 CPU까지 다이렉트로 도달하고 다시 CPU쿨러의 열을 후면 120mm 냉각팬으로 쭉 빼낼 수 있다는 느낌은 이해가 됩니다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조금 의아스러운게 GPU를 식히기 위한 냉각팬의 방향으로인해 그 열은 위로 빠져나가는게 맞는가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의문이 있으면 직접 테스트도 해보고 해야겠지만 전문 프로페셔널한 각종 컴퓨터관련 사이트의 리뷰에 그런 부분은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저가형 제품이지만 그냥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전체적으로 마무리가 잘되있습니다.
2만원대 제품들도 이젠 내부 도장이 기본 사양이 되었고 골렘 역시 그런 부분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드라이브새시는 한쪽이 일자형으로되어 전체적인 견고함을 높여주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메인보드 고정부 새시에는 CPU컷인 홀을 비롯하여 선정리 홀, 선정리시 도움이 되는 케이블타이 고정부등도 제공됩니다.
3만원대 중후반의 K4 모히칸, K5 더유닛등과 달리 저렴한 MK2 M7 RTX 골렘은 상단에 120mm냉각팬이 제공되지 않으며 옵션도 없습니다만 먼지필터는 제공합니다. 냉각팬 제공 갯수가 1개이다보니 역시 팬컨트롤러 부분도 빠져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 먼지필터는 외부에 달려있는데 쉽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하여 청소가 용이하며 상단 에어홀 먼지필터도 측면 판넬만 열면 어렵지 않게 탈거 후 청소할 수 있습니다.
USB 3.0포트에서 보여주는 센스를 후면 냉각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후면 120mm 냉각팬의 전원 커넥터를 4핀과 3핀 둘 중하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인데요. 한개만 연결하면 냉각팬은 작동합니다.
한때는 PC방용이라 하여 도난방지 새시가 케이스 DB에 중점으로 차지하던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표기도 잘 안하네요. ㅋㅋ 탈착방식으로 된 드라이브 베이 도난방지 새시가 상단을 제외하고 제공됩니다.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할 수 있기에 도난방지에 도움되는 것도 있었지요. 하단에는 냉각팬이 장착될 수 있도록 홀이 제공되며 3.5"드라이브 베이 새시처럼 한쪽으로 살쪽 쏠린 형태로 제공됩니다.
풀사이즈(가로264mm)의 ATX메인보드를 장착할 경우 살짝 기울여만 주면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단 타워형 CPU쿨러를 장착할 경우 HDD를 미리 장착해야됩니다. 멍청하게 다 조립하고 나니 HDD가 장착안되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의 앞으로 선정리를 위한 홀이 있어 활용하기 좋으며 메인보드 옆으로 제공되는 선정리용 홀도 위치가 적절하여 통풍을 원할하게 할 수 있는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다소 빡빡한 느낌이 드는 것은 최근 중고가형 제품들이 워낙 내부공간이 넓게 나왔기 때문일텐데 그런 제품들에 비해 MK2 M7 RTX 골렘은 410mm로 깊이가 조금 짧은 편입니다. 한번 조립하면 땡~인 경우 조금만 고생하면 되는 부분이기에 감안할 수 있을겁니다.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 사이의 간격도 좀 되는 편이며 265mm의 GTX260 제품도 장착시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기울여서 넣으면 장착이 가능합니다. CPU쿨러는 150mm 높이의 써모랩 트리니티 제품인데 실제 160mm CPU쿨러도 장착 가능합니다.
뒤집힌 PCI슬롯이 어색하긴 합니다. PCI슬롯은 홀이 뚫린 가이드를 사용했고 첫번째 슬롯은 악세사리로 탈착가능한 슬롯가이드가 제공됩니다. 외부 돌출타입으로 깊이의 짧음을 어느정도 보완했습니다.
개인적인 편애일지 모르나 웹상에서 볼 때보다 실물을 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원버튼의 독튼한 눌림형태도 색다른 맛이 있었고 전원을 넣었을 때 추가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는데 바닥을 보시면 전원LED가 보입니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은근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가바이트 제품이었나 저런식으로 불빛이 나와서 글자가 새겨지는 것을 본 오래된 기억이 있는데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저런 식으로 불빛이 나오니까 좀 더 제품이 고급스럽게 느껴졌습니다. 1개만 제공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2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3만원대의 모히칸이나 더유닛제품보다 냉각성능은 낮을지몰라도 디자인은 확실히 더 뛰어난 것 같고 내부공간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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