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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타코 매직파워 AA3500 : 비밀병기
스마트폰이 널리 퍼지면서 덩달아 퍼진 것이 바로 보조배터리다. 스마트폰은 분명 매력적인 기기이나 그만큼 전력소모가 큰 것이 문제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보조배터리입니다.
그러나 여행 중이나 다른 이유로 급히 충전해야 하는데 보조배터리에 충전하야 한다는 걸 깜빡했을 땐?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 엑타코 매직파워 AA3500 되겠습니다.
개봉 및 외관
AA3500만 올 줄 알았는데 에네루프 건전지까지 왔네요. 왜 건전지까지 왔는지는 사용하다보니 알 것 같더군요.
그리고 따로 구성품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설명서 빼곤 따로 없기 때문입니다.
전면은 이러합니다. 더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뒷면의 덮개를 열면 다음과 같이 AA사이즈의 건전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중 2개만 넣어도 충전은 되지만 이래저래 좋지 못하므로 4개 다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것이 바로 AA건전지를 충전할 때 쓰이는 USB단자입니다. 사실 기본에도 AA건전지를 보조배터리로 사용하는 제품이 몇 있었습니다. 그러나 엑타코 매직파워처럼 충전까지 되는 제품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측면입니다. USB 충전단자가 있죠. 전원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켜지며 LED가 켜지는데 충전하지 않으면 일정시간 뒤 자동으로 전원이 꺼집니다. 덕분에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겠습니다.
성능
제품 특성상 어떤 건전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능도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충전에 사용된 기종은 HTC 인크레더블S로 배터리 용량이 1450mAh입니다.
 
먼저 에누리에서 제공한 에네루프 리튬이온 건전지입니다. 약 1.5회 충전 가능합니다.
가장 전압이 안정적이라 그런지 소소하지만 스마트폰 충전속도가 가장 빨랐는데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다음은 디지털카메라에 사용하던 소니사 리튬이온 건전지입니다. 에네루프와 용량이 비슷해 약 1.5회 충전됩니다.
다만, 금새 LED가 느리게 깜빡(배터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왜일까요?)이며 충전되었습니다. 충전속도도 에네루프에 비해 다소 느렸습니다. 아마 에네루프에 비해 전압유지가 다소 불안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음은 디카를 살 때 들어있던 알카라인 건전지인데 번들로 준 제품이라 그런지 성능은 영 아닙니다.
충전은 겨우 20%밖에 채워주지 못한 주제에 발열도 좀 있었습니다. 설명서나 상품 페이지 말대로 알카라인 건전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름있는 브랜드라면 결과가 달라지겠지만요.
다음으로 건전지 충전은... 어... 좀 많이 걸립니다. 무려 10시간 걸립니다. 현자타임을 방불케 하죠. 스펙에 기재되어 있으니 할 수 없지만 일반 보조배터리 충전시간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비효율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
엑타코 매직파워 AA3500은 건전지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입니다. 물론, 가성비만을 생각한다면 이 제품은 비추 리스트 중 하나일 것입니다. 동급의 일반적인 보조배터리보다 무겁고 충전시간도 느리니까요.
하지만 AA3500은 결코 가성비로 승부하는 제품이 아닙니다. AA사이즈 건전지를 사용한다는 점, 즉 급할 때 건전지를 사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진정한 매력입니다. 여행이나 MT등 충전한답시고 항상 돼지코에 경쟁(?)할 순 없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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