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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
기계식 키보드가 넘쳐나는 좋은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쓸만한 기계식을 구하려면 상당한 통장 출혈을 각오해야 했고 선택의 종류도 많지 않았던 것이 그리 오래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싼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 이해 못할 사람 취급 받았던 것이 지금은 당연히 기계식이여야 하니 말입니다.
출시되는 종류가 많은 만큼 어떤 제품을 골라야할지 행복한 고민을해야하고, 체리 유사축의 성능도 체리랑 맞장뜨자 할만큼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마우스에 이어 키보드도 잘만드는 MAXTILL사의 기계식 키보드 'TRON G610K FALCON (청축)' 제품을 꼼꼼히 살펴 보고자 합니다.
◆ 스펙
스펙표에 자세히 나오는 사항지만 몇 가지 특징을 간추려 보자면~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은....
OUTEMU BLUE 스위치를 쓴 104키 이고,
USB 방식의 유선이며,
비키 스타일이고,
흔하지 않은 한글,영문 모두 이중사출이며,
LED 효과를 커스트마이징 할수 있는 기능이 있고
8가지의 LED 효과가 있으며
통울림을 감쇠할 목적의 흡음재가 들어 있습니다.
전체 무게는 1Kg을 약간 넘는 무게이며 바닥에 미끄럼방지 고무가 있어서 사용중 도망가지 않습니다.
ㅡ 제조사
http://www.maxtill.co.kr/
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패드, VR 제품등 품목을 봐도 게임과 관련된 주변기기를 만드는 회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거나 하드웨어에 관심있는 분은 MAXTILL사라면 다들 아실만큼 잘 알려진 회사입니다.
ㅡ 상품 페이지/ 거래가격
http://prod.danawa.com/info/?pcode=4488625
이 글을 쓰는 시점의 다나와 최저가 입니다.
◆ 개봉
개봉과정은 키보드라는 제품상 단순합니다.
박스 뜯는 동영상 입니다.
택배가 반가운건 박스 뜯는 과정이 있어서죠.
ㅡ 동영상
ㅡ 개봉 사진
개봉 과정입니다.
◆ 디자인/ 구조
ㅡ 하우징(상판,보강판) 색상
블랙이라기 보다는 어두운 회색입니다.
사진은 불빛 아래라 좀 밝게 나왔습니다.
ㅡ LED
스위치 라인별로 무지개 색상처럼 LED 색이 다릅니다.
스위치 상부 하우징이 투명해서 기판에서 올라오는 불빛을 분광시켜 더밝고 영롱하게 만듭니다.
각인을 눈에 잘보이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얼음조각이나 수정 구슬에 불이 켜진 것 같습니다.
상태 LED(N/Lock, C/lock, S/Lock)는 청색이며 은은한 밝기 입니다.
ㅡ 하판
하판은 유광과 무광이 섞인 사선 패턴이 들어간 블랙 색상입니다.
케이블은 3가지 방향으로 골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PC가 있는 방향으로 뽑아 쓸 수 있습니다.
다른 키보드처럼 두개의 높낮이 조절 다리가 있습니다.
비닥에는 4개의 고무가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높이조절 다리에는 고무가 없습니다.(고가의 키보드중에는 다리에 고무가 씌워진 경우가 있음)
 
분해를 하려면 나사 10개를 풀어야 합니다.
일부 나사는 키캡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바닥 하우징 안쪽 모습입니다.
집나가는 케이블이 흔들거리지 않게 고정했습니다.
스폰지를 넣어 통울림을 줄이려는 시도를 높이~ 삽니다.
다만 기왕 넣는 것 공간이 허락하는 만큼 좀 더 두껍게 넣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스폰지 입니다.
스폰지야 몇 푼 안하지만 저걸 자르고 구멍 뚫는 장치를 만들고, 설치하고 자재 수급에 추가되는 조립 공정.... 등 쉽지 않죠.
ㅡ 스위치
스위치는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키감과 수명을 좌우 합니다.
MAXTILL TRON G610K FALCON 제품은 오테뮤 청축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청축은 슬라이더가 통자가 아니고 2개의 부품이 헐겁게 결합된 상태로 움직이므로 움직일때 딸깍거리는 클릭음이 다른 스위치보다 크고 구분감이 강해서 타이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반면 조용한 사무실의 경우 옆 사람이 예민한 성격이라면 싫어 할 수도 있습니다.
스프링 압력은 제조사마다 약간씩 다르며 45g~60g 사이 입니다.
오테뮤 스위치는 상부 하우징은 투명해서 불빛이 투과되고, 하부 하우징은 빛 반사에 유리한 흰색이거나 투명해서 LED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구조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청축은 흰색 부분과 청색 부분이 분리(다른 스위치는 한몸)되어 있어서 작동중 부딪쳐 딸깍거리는 클릭음과 구분감이 큽니다.
   
제조사가 말하는 오테뮤 스위치 특징입니다.
ㅡ 보강판
보강판은 두께가 약 2mm 정도 되어 보입니다.
재보고 않고 결합해버린 것이 후회 됩니다.
보강판이 두껍고 강성이 있으면 뒤틀리지 않고 좋습니다.
ㅡ 기판
기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뜯어서 보면 평범한 녹색이나 남땝부분 얼룩져 보이는 검은색보다는 왠지 빨강이 고급져 보입니다.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 기판은 양면기판입니다.
양면은 단면보다 고가이고 품질이 좋습니다.
기판도 키감에 약간의 영향을 미칩니다.
보강판 효과처럼 단단한 유리섬유쪽 기판이 키감에 좋습니다.
ㅡ 스테빌라이저
스테빌은 보강판에 체결되는 방식이며, 체리와 마제의 장점을 취한 개량형으로 생각됩니다.
작업 효율성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이든 편리하고 잘 작동하고 고장 안나는 것이 최곱니다.
힘주어 빼면 철심에서 키캡 결합부가 빠지는 구조입니다.
마제보다 관리하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키감을 좋게하려고 스테빌의 일부를 따내는 것이 유행한적이 있습니다.
이 제품의 스테빌이 철심에서 빠지는 것을 보니 그때가 생각 납니다.
ㅡ 키캡
이중사출, 이색사출이라고도 부르는 각인방식으로 색이 다른 두 가지 플라스틱을 녹여 키캡을 성형하는 방식입니다.
둘 중 하나의 플라스틱은 각인이 되므로 닳아 없어질때까지 지워지지 않습니다.
LED 키캡에서는 각인 부분을 투명~반투명한 흰색 계통의 수지를 써서 빛이 통과하게 합니다.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 키캡 두께는 중간정도이며, 키탑(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미끄러짐을 방지하고자 미세하게 거칩니다.
영문은 물론 한글까지 이중사출로 방식으로 각인하여 시인성이 좋습니다.
보통 영문만 이중사출된 키캡을 만든 후 레이저로 한글을 각인하는데 한영 모두 불빛 투과가 잘되는 키캡이여서 독수리 타법을 쓰는 분이나 시력이 안좋은 분들이 좋아할 키캡입니다.
특히 조명이 어두운 PC방에서 환영 받을 키캡입니다.
ㅡ 케이블
피복은 검은색의 패브릭 소재이며 노이즈 유입을 막아주는 필터가 달려 있습니다.
USB 단자는 전기가 잘통하는 금도금이여서 접촉성이 좋으며 케이블타이가 있어 선정리가 편합니다.
굵기는 키보드에 적당한 굵기 입니다.
하우징쪽 끝단부는 단성방지가 되어 있습니다.
길이는 1.8m 입니다.
ㅡ 스텝스컬처 2
타이핑에 가장 좋은 스텝스컬처 2의 기울기를 가졌습니다.
책상에 앉았을때 인체에 무리가 안가고, 손가락 끝과 키탑이 가장 잘 맞는 인체공학적 기울기 입니다.
ㅡ 무상 A/S 2년 보장
초기불량이 아니면 고장이 없지만 간혹 걸러지 못한 불량 스위치가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는 2년의 무상 A/S를 제공 합니다.
◆ 기능
기능을 소개 합니다.
ㅡ 무한동시입력
무한동시입력이란 동시에 입력할 수 있는 신호의 갯수를 말합니다.
몇 년전만해도 USB 방식에서는 6+2키(기억이 가물가물, 맞을겁니다.)까지가 한계였습니다.
문자열 6키에 문자열 이외의 2키를 합해 최대 8키까지가 입력이 가능했으며
USB 한계라고 여겼습니다.(AT 입력방식에서는 무한동시입력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다중입력이 필요한 게임이 많아지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입력 갯수의 한계를 극복하게 된 것 입니다.
아래는 손바닥으로 키보드를 눌렀을 때 눌리는 모든키가 동시에 입력되는 무한동시입력 현상을 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는 GIF 영상입니다.
ㅡ 1000Hz 폴링레이트
폴링레이트란 1초당 컴퓨터와 키보드가 주고 받는 정보 횟수를 말합니다.
빠를수록 키보드 반응이 컴퓨터에 빨리 전달되므로 순간적인 입력이 필요한 게임에서 승리할 확율이 높아집니다.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는 1000Hz의 폴링레이트를 지원 합니다.
ㅡ 화려한 LED 퍼포먼스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은 가성비를 뛰어넘는 화려한 LED 퍼포먼스를 보여 줍니다.
LED 퍼포먼스 종류를 고르고 설정하느데 사용되는 키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는 LED 퍼포먼스의 종류별 변화를 동영상으로 찍어 만들어 본 GIF 영상 입니다.
사진을 촘촘하게 배열해서 비교하기가 좋을 겁니다.
 
 
 
 
ㅡ LED 설정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은 자주쓰는 키에만 LED 불빛이 들어오게하여 게임이나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는 LED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있습니다.
FN+1~3까지 3개의 사용자 설정이 가능합니다.
초기설정은 FPS 게임, LOL 게임, 36키 설정으로 되어 있으며 취향에 따라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이용할때 쓰는 키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는 LED 커스터마이징 설정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는 동영상 입니다.
ㅡ멀티미디어키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 역시 펑션열을 멀티미디어키로 이용합니다.
사용키는 아래와 같습니다.
◆ 평가
ㅡ 마치며
스위치나 키보드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습니다.
같은 위치를 쓴 키보드도 키감은 모두 다릅니다.
키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무궁무진하고 작은 변화에도 키감이 달라집니다.
키보드에 깊이 빠지면 감성이 개입되는 고급 오디오 취향만큼 손가락이 까다로워집니다.
키보드를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느정도는 사람이 키보드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사람도, 완벽한 물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수준 이상의 경지에 올라서면 키보드에 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군대에서 군복에 몸을 맞췄듯이 말입니다.
ㅡ 장점
*. 공명음을 잡을 흡음재를 넣었다.
*. 스테빌에 윤활이 되어있다.(안된 제품도 많기에)
*. 한글까지 이중사출이다.
*. 다양한 LED 퍼포먼스와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가상비가 끌어 올리는 탁월한 기능이다.
ㅡ 단점 혹은 아쉬운 점
*. 바닥과 측면이 유광이라 지문이 묻어난다.
*. 케이블이 바닥 홈에서 잘 빠진다.
*. 높이조절 다리에도 미끄럼방지 고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 총평
여러날을 요리보고 조리보고 둘러보고 따져봐도 가격을 뛰어넘는 좋은 키보드인 것은 확실 합니다.
출시되자마자 PC방에 전량 완판되어 제품을 구할 수 없었다는 설이 사실이라면, 수긍이 갈만한 키보드였습니다.
검정에 가까운 회색이라든가, 늘상 어두운 PC방의 환경에서 각인을 안보고 타이핑 하는게 불편한 손님도 배려해야 한다면 빛이 투과되는 한글각인은 좋은 한 수였다고 봅니다
맥스틸이 식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곁에 두고 더 써보면 안보이던 장점도 보이고 흠도 보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큰문제없는 좋은 키보드라 여겨집니다.
이상으로 MAXTILL TRON G610K FALCON (청축) 체험기를 마칩니다.
ㅡ이 체험기는 MAXTILL 과 쿨엔조이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 하였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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