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ITX부터 오픈 벤치 테이블까지 다양한 컴퓨터 케이스를 사용해 받지만 화이트 모델을 이용한 시스템 조립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2021년 한해 동안 가장 유행했던 PC 스타일은 화이트 색상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아닐까 합니다. 케이스는 물론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까지 화이트 색상의 모델들이 큰 인기를 얻었고, 동일한 성능의 하드웨어라도 높은 시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3RSYS L600 컴퓨터 케이스는 중급형 메인스트림 모델로 쿨링에 특화된 풀 메쉬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모델로 판매 중이며, 크기는 미들타워 사이즈로 미니 ITX 메인보드부터 ATX까지 장착 가능합니다. 패키지 박스 모델명 중앙에 위치한 문구 HDD NOISE KILLER는 하드 드라이브 소음은 줄이고 높은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주요 구성품은 열고 닫을 수 있는 좌측 경첩 강화유리, 공기 순환구조로 설계된 우측 타공 철판 패널, 호환성 높은 그래픽카드 지지대, RGB 140mm 팬 4ea, 일반 140mm 팬 2ea를 기본 제공합니다.
FULL MESH 디자인을 채택한 만큼 L600 케이스는 4방면 먼지 필터를 제공합니다. 케이스 전면, 상단, 우측, 하단으로 장착 가능하며, 전면부는 극세 먼지필터를 적용해 생활 먼지 유입을 효율적으로 방지합니다. 우축 필터는 케이스 본체가 아닌 타공된 오른쪽 패널에 장착해 효율적인 공기 순환과 먼지 유입을 최소화합니다.
3RSYS L600 화이트 컴퓨터 케이스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올 화이트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규격은 233W x 487H x 484L(mm)로 일반적인 미들타워보다 큰 편으로 3열 일체형 수랭은 물론 400mm 길이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까지 장착 가능한 여유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는 하드웨어 장착 시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편안한 시스템 조립이 가능합니다. 메인보드를 먼저 결 착하여도 CPU 쿨러 조립과 교환을 쉽게 할 수 있어 하드웨어 변경을 자주 하더라도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설계된 2단 새시는 시스템 쿨러 또는 하드베이를 장착할 수 있어 사용자 환경에 맞는 시스템 구성이 가능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그래픽 지지대는 VGA 크기와 위치에 상관없이 모두 호환이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를 세로 방향으로 세웠을 경우 상단ㄱ억자 지지대를 분리하거나 볼트 너트를 이용한 간단한 작업을 통해 사용 가능합니다. 3RSYS L600은 기본 형태의 수직 PCI 슬롯을 지원하기 때문에 라이저 케이블만 있다면 언제든지 VGA를 수직으로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2단 새시에는 HDD 베이를 총 4개를 장착할 수 있고 총 11개의 하드 드라이브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NAS 또는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 구성 시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측면 스토리지 파트는 별매로 구입 가능하며 쓰리알시스 RSHOP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 하부는 벌집 모양의 타공 처리로 원활한 공기 순환이 가능하며, 120mm 시스템 팬 3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팬을 장착하는 이유는 먼저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의 높은 발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팬을 이용한 RGB 감성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케이스 우측은 SATA SSD와 HDD를 장착할 수 있는 드라이브 베이가 중앙 쪽과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케이스 중앙부에는 케이블 클립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 깔끔한 선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하단 파워서플라이 규격은 최대 200mm 깊이의 고용량 파워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하드 베이는 총 3개의 HDD 드라이브를 장착할 수 있고 사진에 모습처럼 분리 가능합니다. 분리 방법은 고정 볼트를 풀어준 뒤 베이 전면의 잠금장치를 눌려주면 슬라이드 형식으로 꺼낼 수 있습니다. SATA SSD 베이는 SSD 볼트 하나로 고정하는 노출 방식이 아닌 보관하는 쪽으로 설계되어 안전성이 뛰어나 보였습니다.
케이스의 내구성을 책임지는 강판의 두께는 마이크로미터 측정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3RSYS 공식 계정 댓글에서 대략적인 두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강판의 두께는 메인스트림 케이스의 수준으로 준수한 내구성을 기대할 수 있으며, 묵직한 무게감으로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케이스의 I/O 포트는 상단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성은 일반적인 케이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LED 컨트롤 및 ON/OFF 버튼을 제공하고 있어 3RSYS의 TF-LT 변환 RGB 팬의 색상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컴퓨터 케이스 L600은 140mm 시스템 팬 6개를 기본 제공합니다. 그중 RGB를 지원하는 LF-L7 140mm 팬은 전면 후면 총 4개, 140mm 일반 팬 2개는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 가지 팬의 성능은 동일하며, (900 RPM ± 10%) 속도와, 20.74dB(A) 소음, 48.79의 풍량과 0.56 수치의 풍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PWM를 지원하지 않아 팬 속도 조절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일정한 속도로 세팅된 6개의 시스템 팬은 기본적인 풍량과 풍압의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하이엔드급 PC를 구성하더라도 효율적인 온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팬 소음은 크지 않지만, 팬 소음에 민감하다면 PWM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교환 또는 저항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전력을 조절하는 방법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일체형 수랭 또는 커스텀 수랭의 라디에이터는 120mm 사이즈부터 360mm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240mm 2열 라디에이터는 120mm 팬 2개를 장착하게 됩니다. 쓰리알시스 L600 케이스는 "상단과 전면" 모두 최대 360mm 3열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나며, 케이스의 깊이가 484mm로 3열 라디를 장착하더라도 여유 공간이 남는 편입니다.
L600 컴퓨터 케이스는 미들급 타워형이지만 확보된 여유 공간이 넉넉한 편으로 시스템 조립이 수월한 편입니다. 화이트 감성에 맞는 구성을 선택할 수도 있고, 수직 PCI 슬롯을 이용해 그래픽카드를 세우거나 눕힐 수도 있습니다. 우측 타공 패널은 덮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어 케이블 정리를 깔끔하게 하지 않더라도 패널을 쉽게 덮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측 강화유리 패널은 여닫이문 스타일로 우측 유리에 부착되어 있는 손 고리를 이용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유리 패널의 두께는 3T에 가깝기 때문에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회색 띠모양의 테두리는 심심할 뻔한 디자인에 포인트 역할을 하며, 이 부분을 잡고 패널을 열거나 분리하면 손 지문이 거의 보이지 않아 깔끔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컴퓨터 케이스 L600 모델이 지원하는 RGB 모드는 총 8가지로 레인보우, 회전 1 2 3, 단색, 숨쉬기, 양방향, 고정 모드를 지원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4개의 변환 RGB 팬으로 색상 변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LED 감성을 추가적인 팬 구입 없이도 쉽고 빠르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3RSYS L600 화이트 컴퓨터 케이스는 화이트 감성과 높은 확장성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시스템 구성을 보다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6개의 시스템 팬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고, 공랭과 수랭 할 것 없이 쿨링 구성 또한 자유롭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수직 PCI 슬롯 지원과 4개의 HDD 베이를 장착할 수 있는 부분으로, 확장성은 물론 높은 호환성까지 갖추고 있어 화이트 디자인의 깔끔한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한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케이스 리뷰는 오랜만에 작성하다 보니 리뷰라는 느낌보다는 설명에 가까운 포스팅이 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게 느끼고 있습니다. 2022 임인년에는 좀 더 공부하고 노력해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