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ill KK266 강용한 테스터 리뷰
 보드나라2 (비회원)
 조회 : 9430 , 2001/07/23 00:00








보드나라 KT133A필드테스트 Iwill KK266 최종보고서입니다.저작권은 보드나라 ( www.bodnara.co.kr )와 강용한 테스터에게 있습니다. 타 사이트전제시 동의를 구합니다.

글 : IWILL 강용한 테스터



Iwill KK266 REVIEW & BENCHMARK

: 강용한 (cutepunk@dreamwiz.com)



★ Introduction

Iwill은 대만의 중소규모의 메인보드 업체입니다. 이름은 그렇게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듀얼, 서버급 메인보드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로 기술력은 상당히 높은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 전 출시된 Intel Zeon을 지원 하는 메인보드도 이 회사에서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저는 얼마전에 동영상 편집 작업을 위해서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하고 여러 메인보드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AMD프로세서를 사용하기로 한 다음 KT133A냐, 아니면 AMD760이냐를 놓고 한참 고민했네요. 결국 제가 선택한 것은 AMD760기반의 FIC AD11보드였습니다만 끝까지 이 보드와 KK266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여러 리뷰를 보아도 KT133A와 AMD760의 성능차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주된 흐름이었고 KK266은 해외에서 Editor s Choice Award를 23개나 받을 정도로 그 우수성을 입증 받은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저는 다음 업그레이드 때에는 프로세서만 교체할 생각으로 Hardware Prefetch기능이 적용되어 메모리 대역폭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애슬론 프로세서 (코드명 Palomino)를 염두해두고 DDR SDRAM기반의 AMD760보드를 선택했습니다만 우연치않게 KK266을 사용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이번 테스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우선 이 기회를 제공해주신 보드나라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 Characteristics & Features


★ Pakaging

보드나라에서 제공해주신 IWILL KK266 박스품의 모습입니다.





우선 박스가 상당히 큽니다만 깨끗한 포장과 신경써서 만든것 같은 플라스틱 케이스가 맘에 들었습니다. 보드는 한쪽 옆으로 밀어내고 들어올리면 되는 형식으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보드를 들어내면 아래쪽엔 설명서와 IDE케이블, 여분 점퍼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켓 위에도 "쿨링을 꼭 장착할 것"등의 경고문이 쓰여진 커버가 붙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포장입니다. 다만 위쪽으로 보이는 CD를 꺼내기가 조금 힘들더군요. 조심해서 꺼내셔야 합니다.



★ Layout 및 조립 소감




Layout은 상당히 깔끔한 모습입니다. PCI슬롯은 6개가 제공되어 최상의 확장성을 갖추고 있고 추가적으로 근래에 흔히 볼 수 없는 ISA슬롯이 제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Iwill이 OEM업체들 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ACR이나 CNR슬롯은 과감하게 제거하여 파워 유저들을 위한 보드를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ISA슬롯은 6번 PCI슬롯과 공유되는 형식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3-way 전원 공급 장치와 6개의 MOFSET, 그리고 다수의 캐퍼시터를 사용하여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IWILL이 자랑하는 3-Phase DC-DC Power Solution이라는 것입니다.




IWILL의 3-Phase DC-DC Power Solution





PCI슬롯 위에는 Cmedia社의 CM8738 온보드 사운드 칩이 보입니다. 4.1채널을 지원한다고 하는 고성능 온보드 칩입니다.



PCI슬롯 아래에는 뭔가 제거된 흔적이 보이는데 이것은 상위모델인 KK266-R에 장착되어 있는 RAID 콘트롤러가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그 아래에는 VIA의 686B 사우스브릿지 칩이 보입니다.



전원 연결 커넥터의 위치는 아주 좋습니다. 요즘 보드들의 다수가 노스브릿지의 윗쪽에 전원 커넥터가 있어 줄이 약간 짧은 파워의 경우 선을 무리하게 당겨주어야 장착이 되고 또 CPU쿨러의 윗쪽을 지나가게 됨에 따라 쿨링에 악영향을 미칩니다만 이 보드는 메모리 슬롯쪽에 커넥터가 있어 전선을 무리하게 당기지 않아도 되고 또한 케이스에 장착했을 때에 IDE케이블만 묶어주면 내부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위치의 파워 커넥터. 옆에 ICS의 클럭 제너레이터 칩과 쿨러 전원 커넥터도 보입니다.





점퍼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엿 볼수 있습니다. 보통 점퍼는 손으로 잡기가 어려워 몇 번의 시도를 해야만 제거하고 설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KK266에는 손잡이가 달려있는 점퍼가 제공되어 점퍼를 다루기가 한결 편리합니다.



또 한가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보드의 제작 품질입니다. 저는 중국산 ASUS보드를 산 이후로 이 부분에 좀 민감하여 자세하게 보는 편인데 근래에 제가 본 보드들 중에서는 제작 품질이 가장 좋습니다. 글씨도 선명하게 인쇄되어있고 장착되어 있는 부품들도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확인해보니 역시나 중국산이 아니고 대만에서 제조한 제품이였습니다. 슬롯은 MOLEX社 제품이고 외부 커넥터는 WIESON社 제품입니다. 캐퍼시터들은 HERMEI社제품인데 CPU 바로 옆에는 1500μF 짜리 캐퍼시터 7개가 장착되어 있고 AGP쪽에는 2200μF의 캐퍼시터가 5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노스브릿지 칩 오른쪽으로 보이시는 캐퍼시터들 바로 아래에는 FSB 100MHz/133MHz를 선택할 수 있는 점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지원센터(전화번호)와 수입처를 명시한 스티커가 메모리슬롯/FDD커넥터 사이에 붙어있어 나중을 대비해서 유저들로 하여금 A/S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해줍니다.



소켓(이 역시 MOLEX社 제품입니다) 주변은 PCI슬롯쪽으로 달려있는 5개의 캐패시터를 제외하고는 주변이 텅 비어있습니다. 또한 가장 문제가 되는 바깥쪽 고리가 장착되는 쪽은 회로가 삭제되어 있어 혹시나 실수로 드라이버를 보드를 찍어도 회로가 끊기는 불상사를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쪽으로만 회로가 삭제되어 있고 다른쪽에는 일부 부품들이 박혀있어 잘 보시고 작업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출시되는 AMD용 보드에는 모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소켓 주변으로 펜티엄4 보드와 비슷한 (위치는 다릅니다) 4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잘만 5000시리즈나 일부 수냉식 쿨러 자켓을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소켓 주변의 모습입니다. 공간이 꽤 넓습니다.





몇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1. AGP PRO슬롯이 아닌 일반 AGP슬롯 - 물론 잘 쓰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앞으로 출시될 VGA카드를 위해 AGP PRO슬롯을 장착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2. 메모리 슬롯의 위치


약간 긴 VGA카드 달면 메모리를 빼거나 설치할때 VGA카드를 제거하고 작업해야합니다. 제껀 레디언32DDR 인데 이건 조금 짧아서 괜찮습니다만 제 다른 카드인 ATi Rage Fury MAXX 는 빼고 해줘야 하네요. 다행히 메모리슬롯이 아래쪽부터 설치하도록 되어있어 메모리슬롯3개를 모두 채우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3. 칩셋 쿨러가 없다 : 많은 KT133A 보드는 노스브릿지의 방열판위에 쿨러를 장착하고 있는데 KK266은 아쉽게도 쿨러가 장착되어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설치하고 나서 방열판을 만져본 결과 대단히 뜨거웠습니다. 안정성이 걱정될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바로 옆에 FAN AUX라고 표기된 쿨러 커넥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쿨러를 장착하도록 설계되었다가 막판에 원가등의 이유로 삭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4. 싱글 바이오스 : 요즘은 기가바이트, MSI등 메이저급 업체들이 듀얼 바이오스를 채택하여 예상치않은 바이오스 파괴에도 안심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 보드에는 안타깝게도 BIOS칩이 한개만 장착되어있습니다. 



5. 소켓의 위치 : 소켓 주변에는 달려있는것이 별로 없어 큰 쿨러를 달기 좋으나 보드 끝자락에 붙어있어 메인보드가 케이스에 장착되어있는 상태로 쿨러에 작업을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쿨러 떼고 붙이시려면 보드 전체를 케이스에서 꺼내셔서 작업하셔야 안전합니다. 아니면 파워서플라이를 제거하시고 하셔야 됩니다.



★ Performance Test



테스트는 캐쉬, 메모리, CPU, 칩셋 등에 골고루 부하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흔히 쓰이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 테스트 사양


 
우선 제가 테스트를 진행한 시스템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 대상 보드로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AMD761+VIA686B칩셋의 FIC AD11을 선정하였습니다. KT133A보드와 AMD760보드 사이에는 어느정도의 성능차이가 존재하는지 알아보기위해 좋을것 같았습니다.


















테스트중인 시스템들 사진입니다. 윗쪽 두개가 FIC AD-11, 아래쪽 두개가 IWILL KK266입니다. 아윌 보드의 셋업이 엽기적이지 않나요?? ^^;





오늘의 주인공들을 한곳에 모아봤습니다. 보이시는 것들은요, KK266보드와 설명서, 쿨러와 CPU, 삼성256M PC133, 설치CD, Xpeed 400i ADSL모뎀, 크리에이티브 128Vibra 사운드카드, 쿨링플로우 서멀 구리스, ATi 레이디언 32 DDR, ATi Rage Fury MAXX 64M, 리얼텍 랜카드 등등입니다. 뒷쪽으로 어지러운 제 방안의 모습과 널부러져있는 구형 컴들을 보실수 있습니다



★ 벤치마크 결과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벤치마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MadOnion.com 3DMark 2000/2001








3DMark 에서는 메모리 대역폭이 넓은 AMD760보드가 조금씩 앞서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그 차이는 이미 여러 벤치마크에서 밝혀진 대로 아주 작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윌 KK266에 Windows 2000을 설치하고 3D Mark 2001을 실행할 때 계속적으로 다운되는 현상이 발견되어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의 문제점을 의심, 다른 여러가지 드라이버들을 내려받아 설치하고 시도해보았으나 각기 약간씩 다른 현상이 나타날 뿐 실행이 불가능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텔 i815EP칩셋 기반의 Asus CUSL2-C에서 같은 셋업으로 설치해보았는데 아무 문제없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볼때 이 문제는 ATi의 드라이버와 비아 KT133A 노스브릿지 칩셋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AMD761에서는 끝까지 테스트를 할 수는 있었으나 Vertex Shader테스트부터 화면이 보이지 않는 Blackout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 역시 드라이버와 칩셋 사이의 호환성 문제로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2. Quake 3 Arena



(모두 Default Setting으로 진행하였습니다)










Quake3는 대역폭에 상당히 민감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는 메모리 대역폭이 우수한 인텔 펜티엄4 시스템들이 이 벤치마크에서 유별나게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는데 AMD시스템들 사이에서도 역시 메모리 대역폭이 우수한 AMD760칩셋 보드가 KT133A의 아이윌 KK266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저해상도에서의 차이가 눈에 띄고 고해상도에서는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대역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두 플랫폼 사이의 성능 차이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Mercedes-Benz Truck Racing



(Alpha Adjust, Display Correction은 ON시켰고 Generic D3D모드로 테스트하였습니다)














MBTR은 Quake3 Arena보다도 더 높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은 높은 메모리 성능을 요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MBTR도 그 중의 하나이죠. 이 벤치마크에서도 역시 AMD760칩셋 보드가 약간의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으나 차이는 역시 미미합니다. Quake3 Arena에서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저해상도에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나지만 그래픽카드의 메모리 대역이 고갈되는 고해상도에서는 거의 차이가 안납니다.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체감하기에는 고해상도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동기식 메모리 전송방식을 쓰고 있는 AMD760보드에서는 끊어져도 규칙적으로 뚝뚝 끊어지는데 비해 비동기 메모리 전송 방식을 쓰는 KT133A 칩셋을 가지고 있는 아이윌 KK266에서는 상당히 불규칙하게 화면이 끊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현상때문에 결과적으로는 KK266이 체감적으로는 더 느리게 느껴집니다.



4.AMD N-Bench



이 소프트웨어는 일본 AMD에서 내놓은 벤치마킹 툴로 AMD CPU를 가진 프로세서에서만 작동하는 벤치마크 툴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3D Mark와 비슷하며 상당히 다양한 기능들을 테스트 하더군요. 다만 아직 3D MARK시리즈에 비해서는 그래픽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은 정리가 안된듯한 그래픽입니다. N-Bench는 MMX와 Enhanced 3DNow!옵션을 ON 시킨 상태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럼 결과를 같이 보시죠.






이 벤치마크에서도 AMD760 시스템이 약간 앞서나갑니다만 큰 차이는 역시나 아닙니다. 그러나 역시 마찬가지로 KT133A보다는 AMD760이 약간은 더 부드럽게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메모리쪽과 관련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KK266에서는 그래픽이 가끔 순간적으로 깨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특히 각 벤치마크가 시작되자마자 그런 현상이 자주 나타났습니다.



5.Microsoft Windows Media Encoder 7.1



필자가 몇주전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한 프로그램이 바로 미디어 엔코더입니다.이 프로그램은 AVI, MPG등의 동영상 파일을 ASF나 WMV형식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방송국에서 상당히 많이 쓰이는 프로그램입니다. 필자는 인터넷 방송쪽에 일하지는 않지만 얼마전에 리포트를 제출하면서 동영상을 같이 제출하려고 하다가 엄청나게 오래걸리는 미디어 엔코딩 작업 때문에 밤을 꼬박 새어버린 이후로 즉시 업그레이드를 결정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궁금했습니다. ^^;







그래프상에서는 차이가 많이 나는것처럼 보이지만 저건 페이크입니다. .--; 실제로는 딱 10초 차이가 나더군요.. 벤치마킹에 사용된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의 인트로 장면으로 1분 25초, 69.7M, 640x320의 크기, 초당 24프레임의 동영상 파일을 초당 250K 짜리DSL/케이블 전송용 640x320 30FPS WM8 비디오로 변환하는 작업이였습니다. 이 작업에 DDR SDRAM이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으로 생각했던 필자에게는 약간은 실망스런 결과입니다. 어쨋든 동영상 작업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엄청나게 오래걸리는 작업이 아닌 이상 DDR SDRAM에 의한 성능 향상은 크게 기대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6. Sandra 2001te



국민 벤치마크(--;)산드라의 결과입니다. 버전은 2001te Standard였고 대부분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CPU 벤치마크와 멀티미디어 벤치마크는 같은 CPU로 진행되었으므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아야 정상일것입니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AD11이 애슬론 1.2Ghz의 클럭을 약간 더 높게 잡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그러했는지 다음 이미지들을 보시죠.


IWILL KK266의 CPUID




FIC AD11의 CPUID


약간이나마 AD11쪽이 CPU의 클럭을 높게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AD11은 안정적으로 1200.03~1200.04사이를 왔다갔다 했으나 KK266은 비교적 큰 폭의 변화를 보였습니다. 대체로1197.40~1199.65사이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기서 CPU벤치마크에서 나타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한 듯 싶습니다.







메모리 벤치마크의 결과는 당연히 예상된 수치입니다. DDR SDRAM을 사용하는 AMD760보드가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IWILL KK266의 메모리 성능은 CAS3의 메모리를 사용한 결과로서 평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DE 테스트 결과는 약간 의외인데 AD11이 훨씬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둘 다 98SE용 VIA VSD 드라이버를 사용했고 새로 설치한 OS에서 곧바로 테스트했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쨋든 AD11의 IDE쪽의 설계가 KK266보다는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긴 FIC는 비아와 같은 모(母)그룹 Formosa Plastics에 소속되어 있는 회사라 최적화에는 어느정도 비아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 호환성 / 안정성 테스트



전통적으로 VIA칩셋은 인텔 칩셋에 비해 호환성과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궁합이 최악이라는 몇몇 하드웨어를 지목할 수 있겠는데 대표적으로 ATi社의 그래픽카드 시리즈와 웨스턴 디지털의 하드 디스크, 하나로통신의 ADSL모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ATi 카드 두개, 웨스턴 디지털 하드디스크 2개, 하나로 통신 ADSL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테스트에서 모두 테스트해보면서 VIA칩셋의 호환성을 점검해 보았습니다.



1. ATi 그래픽카드



ATi RADEON 32M DDR (166Mhz)와 ATi RAGE FURY MAXX 64M을 가지고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윈도우 98SE에서는 두 카드 모두 안정적인 동작을 보여주었는데 다만 일부 테스트에서 그래픽이 순간적으로 깨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ATi RAGE FURY MAXX 64M같은 경우 VIA칩셋에는 절대 붙지 않는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실제 테스트해본 결과 적어도 윈98SE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고 모든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VIA칩셋의 호환성이 많이 발전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윈도우 2000에서는 ATi RAGE FURY MAXX 64M는 아예 사용이 불가능 하므로 제쳐두고 믿었던 RADEON도 문제점을 보여주었습니다. 3D MARK2001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나오는 CAR RACE테스트에서 사용된 VGA 드라이버에 따라 화면이 그대로 정지되어 버리거나 세로로 줄이가면서 멈춰버리는 현상, 또는 윈도우로 튕겨버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인텔 i815EP칩셋, i820칩셋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실행이 되었습니다.



2. 웨스턴 디지털 하드디스크 시리즈



얼마전 제 여자친구에게 AMD761+VIA686B칩셋을 사용한 기가바이트 GA-7DX보드로 컴퓨터를 조립해 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용된 하드디스크가 웨스턴디지털 300BB라는 모델이였는데 무슨 이유인지 윈2000을 설치하고 몇번 리부팅을 하다 보면 FATAL HARD ERROR라는 메세지와 함께 블루 스크린 에러가 뜨면서 부팅이 아예 불가능해져버리는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수입사측에 몇번 질문을 드려보았는데 아직까지도 해결을 못한 상태입니다. ACPI, 표준PC모드 모두 같은 현상이 발생했었습니다.


제가 지금 사용중인 하드디스크는 같은 시리즈의 웨스턴디지털 200BB모델로, 300BB와 용량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동일한 모델입니다. IWILL KK266보드로 테스트하는 기간동안 제 하드디스크와는 단 한번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비아 드라이버가 개선된건지, 칩셋 리비전 자체가 그 동안에 바뀐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든 이 문제도 현재로서는 완벽하게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소지한 다른 WD하드디스크는 비교적 오래된 모델인 205BA (20G, 7200rpm, ATA66)인데 이 하드디스크와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얼마전에 문제가 되었던 686B 사우스 브릿지 칩의 두 IDE채널간 대용량 파일 복사시 오염현상이 발생하는 문제는 일단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실험방법은 두개의 웬디 하드를 장착해놓고 스타크래프트 FCD파일 (약 600메가)를 복사해보는 것입니다. 5번 수행했는데 오염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비아 4.32V 드라이버와 5월 15일자 바이오스를 사용했습니다.



3. ADSL 모뎀



여러 게시판을 보시면 비아 칩셋과 하나로통신에서 제공하는 ADSL모뎀사이에 호환성 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저도 하나로통신 이용자이고 모뎀은 Xpeed 400i 내장형입니다.


제가 테스트해본 결과 별다른 호환성 문제는 존재하지 않으나 윈2000의 ACPI모드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단락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4. IRQ / ACPI 관리


VIA칩셋의 또다른 문제점이 바로 ACPI와의 완벽한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고 IRQ관리가 비교적 부실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얼마전에는 컴퓨터가 SLEEP모드로 들어갔을 때 가끔 다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되돌아오지 않는 버그가 있다는 사실이 MSI에 의해서 발표되어 일부 보드들이 리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현상들을 점검해보기 위해서 윈2000을 ACPI모드로 설치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IRQ들이 몰리더군요. PCI슬롯의 모든 장치들이 IRQ11번에 설정되었고 온보드 사운드 역시 IRQ11번에 설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가지를 테스트 해보았는데 우선 SLEEP모드에서 돌아오지 않는 현상은 1주일동안 밤에 끄지 않고 아침에 마우스를 움직여서 깨우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이상무"입니다. 한번도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IRQ관리에 대해서는요, 역시나 아직은 약간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표준PC모드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시스템이 불안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장치들이 순간적으로 맛이 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인터넷 연결에도 ACPI모드下에서는 표준PC모드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고 특히 약 10분이 넘게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웹에 접속을 시도할 시에는 연결이 오랫동안 안되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윈98SE의 ACPI모드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윈2000에서만 이같은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두 OS의 다른 점이 윈98SE는 ACPI가 설치된 상태라도 IRQ가 한곳으로 몰리지 않지만 윈2000은 한곳으로 몰립니다. 따라서 ACPI지원의 문제라기 보다는 IRQ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 BIOS와 매뉴얼을 디벼보자!



IWILL 코리아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다음과 같은 일부 유저들의 하소연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이오스쪽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제가 문제가 된 5월 15일자 바이오스를 테스트 해본 결과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겪은 문제는 약간 다른 종류의 문제인데 컴퓨터를 다룬 이후 처음으로 겪어보는 문제였습니다. 바로 바이오스가 다운되는 문제였습니다. 5월 15일자 바이오스에는 버그성 문제의 해결 외에도 여러가지 메모리 셋팅이 추가되었는데 저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옵션들이라 어떤 옵션들인지 알 수 없었네요. 다만 분명한 것은 이 세팅들을 조절하다 보면 어느 순간 BIOS가 다운되어 버려서 리부팅을 해야만 하는 현상들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외 바이오스의 옵션에는 흔히 보이는 것 외에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세팅들이 있습니다. 고급 파워 유저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이는 데 저는 그 세팅들이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



그리고 전압을 0.025V 단위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거 상당히 부정확합니다. 대체로 0.1V씩 실제 전압이 높게 잡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이오스 사진 (누르시면 확대돼요!)
설명




바이오스 첫화면의 모습입니다. 보통 어워드 바이오스의 모습에 IWILL Smart Setting이라는게 추가되어 있습니다.




클럭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FSB를 직접 숫자로 입력하게 되어있구요, 200이 최대치입니다.





배율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15x 도 있습니다.

이게 아윌 스마트 세팅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모습입니다.






메모리 세팅입니다. 값이 설정된 것들 중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뒤를 잘 보시면 다른 보드들에서 잘 볼 수 없는 옵션들이 몇 개 보이실겁니다.






전압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0.025V단위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그러나 실제 전압은 여기서 세팅한 것 보다 0.1V정도 높게 잡힙니다.



매뉴얼에는 별다른 불만이 없습니다. 그림도 다른 보드의 매뉴얼보다는 많이 나와서 초보 유저들도 매뉴얼만 잘 읽으면 별 문제없이 설치를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한글로 된 매뉴얼은 제공되지 않고 있고 또한 제가 느끼기에는 FRONT PANEL 점퍼를 연결에 관한 내용이 좀 어설프게 되어있습니다. 핀을 번호를 매겨서 하는 식이라 알아보기 좀 어렵습니다.



★ 오버클럭 테스트



IWILL KK266보드는 오버클럭을 하기에 상당히 편한 보드입니다. FSB와 배수를 모두 바이오스상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FSB를 원하는 숫자로 입력하게 만든 형식이라 1MHz단위의 세밀한 FSB설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제 Athlon 1.2Ghz AXIA Stepping으로 1459.63MHz까지 오버클럭 해보았습니다. 이때 전압은 1.86V로, 흔히 말하는 정상 전압인 1.75V +/- 0.10V사이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보드에서는 최고 200MHz까지 FSB를 올릴 수 있어 전력을 공급하는 회로의 설계가 상당히 강력하게 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드가 딸려온 박스 외부에는 실제로


1.5Ghz까지 가능하다는 메세지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 내장 사운드 품질



전에 제 여자친구에게 조립해주었던 기가바이트 GA-7DX보드에는 CREATIVE社의 CT5880사운드칩이 달려 있습니다. 그 때 발생했던 문제점중 하나가 CPU에 로드가 들어 갈 때 고주파음의 잡음이 발생한다는 것이여서 그때 이후로는 내장 사운드가 달린 보드를 피하게 되었으나 IWILL KK266보드에 장착된 내장사운드를 접하고 나서는 그러한 편견이 사라졌습니다. 이 칩 상당히 좋습니다. 4.1채널도 지원하고 음질도 제가 쓰는 SB128 Vibra나 SB64 PCI보다도 더 낫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비교하자면 SB128 Vibra는 묵직한 음질의 Sony CDP에 비교할 수 있겠고 IWILL KK266에 쓰인 Cmedia CM8738은 경쾌한 음질의 Panasonic CDP에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



★ IWILL KK266 총평



장점



1. AMD760보드에 근접하는 좋은 성능



2. 뛰어난 제작 품질 (Build Quality)



3. 뛰어난 확장성, 과감한 AMR/CNR 슬롯 제거를 통한 파워 유저 배려



4. VIA보드로서는 뛰어난 호환성과 안정성



5. 뛰어난 Layout으로 깔끔한 케이스 장착 및 조립이 가능하고 전원 케이블이 쿨러 위를 가리지 않아 효율적인 CPU쿨링이 가능함



6. 훌륭한 음질의 내장 사운드



7. 오버클러커를 위한 세심한 배려,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보장하는 3-Phase DC-DC Power Solution



8. 다수의 BIOS 설정 옵션



9. 그 외에 손잡이 달린 점퍼 등등의 기분 좋은 배려들을 들 수 있습니다



단점



1. 바이오스 문제 -- 바이오스가 다운되는 엽기적인 문제점



2. 비아 칩셋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윈2K에서의 불안정성, IRQ관리 능력



3. 메모리 슬롯의 위치 -- 그래픽카드의 길이가 길 때는 3번 메모리슬롯에 작업하기 위해서는 VGA카드를 제거해야 함



4. North Bridge쿨러 부재 --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과열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안정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5. 떨어지는 IDE 성능 -- ATA100하드디스크를 사용하여도 ATA100의 기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6. 부실한 홈페이지 -- 100% 한글화가 되어있지 않고 표면적으로만 한글화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질문을 올리는 게시판도 FAQ로 되어있어 상당히 애매하고 답변조차 선별적으로 올라오는 편입니다.



7. CPU소켓 위치 -- 보드 끝자락에서 너무 가까워 보드를 케이스에서 꺼내거나 파워 서플라이를 제거하지 않는 이상 쿨러에 작업하기가 힘듭니다.



★ 총평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VIA에 대한 편견을 어느정도 없애기에 충분했고 특히 보드의 품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능도 AMD760보드에 비해 벤치마크상으로는 완패했지만 크게 느껴지는 차이도 아닐 뿐더러 가격상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몇가지 버그성 문제만 고쳐진다면 KT133A보드로서는 최상급에 속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제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 테스트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보드나라에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용기에 사용된 이미지들중 일부 이미지는 DW3d.com에서 인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디지탈 카메라가 없다보니.^^;










보드나라 KT133A필드테스트 Iwill KK266 최종보고서입니다.저작권은 보드나라 ( www.bodnara.co.kr )와 강용한 테스터에게 있습니다. 타 사이트전제시 동의를 구합니다.

글 : IWILL 강용한 테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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