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을 풀고... ASRock P4I845D
 최광수 (비회원)
 조회 : 4491 , 2003/03/05 16:17

 

[필드테스트] 봉인을 풀고... ASRock P4I845D

최광수(linu1983@hotmail.com)               

봉인되어 있던 기능을 끄집어낸 메인보드가 나왔습니다.
 하이퍼스레딩 지원, FSB533 CPU 지원, USB 2.0 지원...
845D 칩셋임에도 불구하고 845PE와 견줄만한 녀석...
램 대역폭의 차이만 제외하면 꿀릴게 없는 멋진 녀석..
바위처럼(as rock...) 강한 그 녀석을 소개합니다.


[1] 들어가며 - ASRock? ASUS? ASWin?...

  안녕하세요. 이번에 (주) 에즈윈 의 와쳐 그룹 모집에서 선발되어 와쳐 그룹 1기 회장 이라는 감투까지 뒤집어 쓴 최광수라고 합니다. 와쳐 그룹의 의무이자 혜택으로서의 필드테스트이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먼저 아직은 많은 분에게 생소한 에즈윈이라는 회사와 ASRock 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뉴스와 최신정보란을 평소에 자주 읽던 분이라면 ASRock 과 ASUS의 관계에 대한 논쟁을 접한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공식적으로는 ASRock 과 ASUS는 아무 관계도 없으며 리뷰나 광고 등에 두 회사간의 관계를 표기하지 않는것으로 결론이 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진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ASUS가 ASRock의 모회사라는 점을 확신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같은 대만에 있는 회사끼리 브랜드 관련 소송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겠죠. 위의 로고만 보더라도 AS의 디자인이 모 회사의 존재를 암시합니다. 또한 ASUS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온 직후에 ip추적을 해 본 결과 "딱 걸렸어!" 소리가 나올만큼 확실한 증거를 포착했습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이 뜹니다]

  바로 ASRock 도메인의 관리자의 이메일 주소가 ASUS로 되어 있다는것으로, 실제로 ip도 앞의 세자리가 동일했으며, 위의 사진에는 없지만 ASRock의 네임서버를 추적 결과 ASUS의 DNS서버에 함께 물려 있었습니다.

  그 후 화들짝 놀란 ASUS에서는 급히 ASRock의 도메인 관련 정보를 수정하였지만 이미 물증이 남아버렸습니다. 뉴스란에 나와 있던 반 협박조의 공문은 협박의 근거로 내세운 부분에서 설득력이 없어지고 만 것이지요. 계속 두 회사의 관계에 대해 글을 쓰거나 기존의 글을 수정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수 있다는데... 공문을 뜯어 살펴보면 ASUS쪽이 거짓 발언을 한것이 증명됩니다.

  어찌되었든 ASRock 브랜드가 국내시장에도 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ASUS 보드를 유통하고 있는 업체들이 ASRock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ODD제품군을 만드는 4KUS와 라이트온의 관계 역시 ASRock과 ASUS의 관계와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눈치 보는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4KUS와 라이트온은 동일한 제품이 출시되는데 반해 ASRock과 ASUS는 다른 제품을 출시한다는 점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품이 다르고 마케팅 대상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얼마 전 ASUS제품을 유통하는 S모사에서 발끈했던 모습은 불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재밌는 것은 현재 ASRock의 P4I845D 메인보드를 유통하는 회사가 에즈윈 뿐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ASRock의 이름으로 마케팅 할 수 있는 권한을 에즈윈이 독점적으로 갖게 되었으므로 앞으로 ASRock의 제품군 라인업이 갖춰지면 에즈윈 쪽이 확고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2]스펙 및 패키지 구성 - 스펙은 화려, 패키지는 수수..


제품 스펙

모델명 ASRock P4I845D
칩셋 Inter 845D , ICH2
프로세서 지원 SOKET478 (FSB 400/533)
메모리 지원 SDRAM * 2(Max 2GB)  or  DDR RAM *2(Max 2GB)
확장슬롯 지원 AGP4X , 5 * PCI
부가기능 지원 USB2.0 , 5.1Ch AC97 , 10/100 Lan
유통사 (주) 에즈윈

 

제품 패키지
 
[ 박스의 전면에 있는 금빛 훈장 모양에는 하이퍼스레딩 지원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


[ 용 문양의 디자인 대신 ASRock의 의미대로 바위 사진이 있는게 더 어울렸지 싶습니다 ]


[ 얼핏 보면 디자인은 수수해 보입니다. 색상 탓이겠죠... ]

[ I/O포트의 배치가 독특하기 때문에 별도의 I/O 실드를 제공합니다 ]


[3] 레이아웃 - 수수하면서도 개성있는...


  직접 찍은 사진이 잘 안나와서 ASRock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실 출고품과는 쿨러 가이드 부분과 전원부 캐패시터 모양 등이 다릅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IDE소켓이 세로 배열되어 있는 부분과 SDR/DDR 램 뱅크가 모두 존재한다는 점이 특색있습니다. 그 외에 ATX 전원 케이블의 방향도 세로 방향이 일반적인데 가로 배치 되어 있습니다.

  I/O 포트 사진입니다. 꽤나 개성있고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기존의 ps/2 포트가 수평으로 배치된것과 시리얼 포트가 하나밖에 없는것, 그리고 패러럴 포트의 위치도 개성 있으며, usb포트가 1.1용 2개, 2.0용 두개가 백패널에서 모두 제공됩니다. ICH2를 통한 usb1.1은 오른쪽의 두개이며, VIA VT6202칩셋을 통한 usb2.0 포트 중 두개가 랜포트 밑에 있습니다.


[ 기존의 마이크로 ATX보드에도 같은 디자인을 채용했었더군요. 시리얼포트 대신 D-SUB였지만..]


[ IDE 케이블의 배치가 세로 방향입니다. 조립 후의 케이블 배선 사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 램 뱅크는 SDR용 두개, DDR용 두개가 제공됩니다. 혼용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

 




[ 사운드는 CMI9739A 칩셋을 사용하여 6채널 출력이 가능합니다 ]




[ VIA VT6202 칩셋을 이용해서 USB2.0 컨트롤러의 기능을 사용합니다. 백패널쪽으로 USB2.0 포트 2개 이외에 확장 USB 포트가 메인보드에 있습니다 ]


 [ PCI5번 슬롯이 USB2.0 컨트롤러와 IRQ가 겹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기 위해서 주의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USB1.1은 ICH2의 자원이기 때문에 PCI5번 슬롯과 관계가 없습니다 ]


[ Realtek 8101L칩셋의 온보드 랜(10/100)입니다. 별다른 특징은 없을듯... ]


[ 노스 브리지 위의 방열판에는 ASRock이라는 문구가 인상깊게 적혀 있습니다. 방열 팬 대신 히트싱크만 얹혀져 있는데, 어차피 오버클럭이 거의 불가능한 메인보드이므로 히트싱크만으로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면 굳이 소음원인 팬을 얹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


[ 가끔 노스브리지의 히트싱크에 껌딱지 조차 없는 보드도 있던데, 기본적으로 열전도체는 제공됩니다. 껌딱지는 뜯고 나면 효율이 떨어지므로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있나 없나 확인 안 하시는편이 낫겟습니다 ]


[ 노스브리지의 누드 사진*-_-*입니다. AMD CPU의 코어를 보는 느낌입니다.^^; ]


[ ICH2입니다. ICH4에 비해서는 기능이 빈약하죠.... ]
 




[ 그 외 레이아웃 디자인에서 시리얼 포트1개와 AMR이 제거된 상태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중국 공장에서 제조되었다는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

  레이아웃이 그리 독특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단지, ICH2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서 VT6202칩셋이 들어간 점이 특징이겠네요. 분명 노스우드에 무언가 장난을 쳤기에 하이퍼스레딩이 활성화 되었으련만 겉으로 봐서는 비밀을 캘 수가 없습니다. 어찌 되었든, 기존의 845D 와는 다르다는군요....
 


[4] 설치 - 깔끔해진 배선...

 설치 과정 중 느낀 몇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대부분 P4 보드가 그렇듯 쿨러 장착시 메인보드가 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가이드가 없습니다 ]


[ 나사 9개가 다 필요한 풀타입 ATX 사이즈입니다 ]


[ 보드가 크다보니 3번째 베이부터는 메인보드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보드 탓보다는 케이스 특성이겠죠 ]


[ 기존에 쓰던 보드는 AGP슬롯이 첫번째 브라켓이였으나 AGP슬롯 위치가 달라서 2번째 브라켓에 고정해야 했습니다 ]


[AGP 고정 가이드가 좀 독특합니다. 사진처럼 좌우로 밀어서 고정합니다 ]


[ IDE 소켓 방향이 달라서 배선이 걱정되었으나 오히려 가로 배치보다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


[5] 바이오스 - 너무나도 단순한...?




[ AMI BIO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WARD 계통보다 POST 시간이 짧은것 같아 맘에 듭니다 ]


50~248Mhz까지의 클럭을 입력할 수 있긴 하지만 무용지물입니다. PCI/AGP 클럭 고정 기능이 없기 때문에 FSB를 임의로 고쳤다가는 주변기기 다 날려먹기 쉽상이죠. 또한 전압 조절 기능도 없기 때문에 오버클럭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PCI/AGP 클럭 고정이 가능해진다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텐데요...



[ 하이퍼 스레딩을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드에 3.06Ghz를 쓰는 사람이 설마... ]

  SDRAM을 꽂았을 때는 100Mhz와 133Mhz 중 고르도록 되어 있고, DDR RAM을 꽂았을 경우 200Mhz와 266Mhz 중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램 설정이 클럭 이외엔 손댈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CAS Latency 설정 정도는 갖춰야 할텐데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매뉴얼에는 SDR과 DDR의 혼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혼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점퍼로 사용하는 램에 따라 바꿔줘야 하는 부분이 없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점은 편합니다.







[ 그 외에는 특별히 관심 갖을만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


[6] 성능테스트 - 평범한 성능.. 그리고 버그

테스트 시스템

CPU Intel Celeron 1.7Ghz
Mainboard ASRock P4I845D
RAM SDR - SEC PC133 256MB * 2
DDR - SEC PC2700 256MB * 2
VGA Geforce 2 MX
SOUND S/B Audigy
HDD WD 400BB (40GB, 7200RPM)
ODD 4KUS CDR-6S52
CASE&POWER GMC Noblesse + SEASONIC 250W
OS Windows XP Proffesional

테스트 결과



[ CPU 성능이 레퍼런스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만 오차 범위 정도입니다 ]



[ SDRAM과 DDR 램을 사용했을때의 대역폭 차이 ]

  메인보드의 경우는 벤치마크 수치가 큰 의미가 없는 것이 보통입니다. 같은 칩셋을 사용 했을때 성능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보급형 메인보드의 경우는 더욱더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메인보드는 845D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 중 유일하게 SDRAM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역폭을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SDRAM을 꽂았을때 CL은 3-3-3으로 설정되었으며 DDR RAM을 꽂았을때는 2.5-3-3으로 설정되었습니다. 대역폭을 보면 레퍼런스보다 조금 낮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설정값을 변경할 수 있도록 되기 전까지는 수치상의 성능은 좀 아쉬운 부분일 수밖에 없겠습니다. 체감 차이는 거의 없겠죠.

  바이오스에 버그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이오스 상에서 SDRAM을 133Mhz로 설정 해 놓아도 벤치마킹 툴로 확인해보면 100Mhz로 동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벤치마킹 수치도 100Mhz의 대역폭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습니다. 266Mhz로 동작할때의 1/2.66 근처입니다. SDRAM과 DDR RAM은 체감 성능에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에 가급적 SDRAM은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부팅 시간 차이도 크고, STR(Suspend to Ram)에 진입,복귀 하는 속도도 차이가 큽니다. 그 외의 작업에서는 많이 느낄 수 없었지만 부팅 시간 차이만 해도 체감성능에 직결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33Mhz로 동작해도 아쉬울 판에 100Mhz로 동작해버리는 버그는 치명적인 실수 같습니다. 조속히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via 694x보드의 PC133 동작보다 I845D의 PC100 (테스트 환경)의 속도가 더 빠른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일한 845메인보드와 비교했을때는 PC133과 PC100의 클럭 차이 때문에 느리게 나타나는데 버그가 해결되어 정상적으로 133Mhz로 동작하게 되면 현재의 수치에 1.33배를 곱한 수치가 997.5Mhz로 레퍼런스보다 조금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7] 결론 - 또 하나의 봉인을 풀어라...

  장점과 단점만 얻으려고 결론부터 보시는 분들에게는 답을 드리지 않는것이 제 철칙입니다 =_=;... 글쓴이의 수고만큼의 정보를 얻으시려면 읽는 노력 정도는 들이셔야겠죠. 이까지 읽으셨다면 자신의 용도에 적합한지 아닌지는 대충 판단하셨을 것입니다. 제품의 장점과 단점은 가격 요소를 무시하면 아무런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현재 다나와 등을 통해 검색한 가격은 보급형 시장을 노리기엔 약간 높은 가격입니다.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8만원 초반 정도 선에서 가격이 형성 될 수 있다면 메리트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조속히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서 문제점 (sdram 클럭..)을 해결하고, 기능 면에서 강화시켜야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ASRock P4I845D 메인보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또 하나의 봉인을 더 푸는데 달려있다고 결론짓겠습니다.



 장점과 단점 대신 에즈윈 측과, 이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에게 할 말을 나눠두었습니다. 

TO. 에즈윈

  ASRock P4I845D 메인보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성능면에서 그리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의 845D칩셋과 비슷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물론 제가 타사의 845D 칩셋 메인보드를 갖고 있다면 동일한 프로세서와 램으로 테스트를 해서 공정한 결과를 낼 수 있었겠지만, 산드라에 레퍼런스로 나온 수치보단 약간 낮게 나왔습니다. (케이벤치의 리뷰를 보면 845PE보드와 메모리 대역폭 외에는 거의 성능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어차피 눈꼽만큼의 차이라서 무시해도 좋을 정도지만 그래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뭔가 아쉬운 부분일 것입니다.

  어차피 마케팅 대상이 고급 사양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벤치마크 수치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뒤늦게 메인보드 시장에 뛰어든 ASRock이 입지를 굳히려면 평범하고 안이한 방법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일단 패키지에 좀 더 신경을 써서 다른 제품과 차별화 해야 할 것입니다. 뒤쪽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보다 강력해 질 수 있도록 ASRock 본사에 요청을 하는 것 역시 에즈윈에서 해야 할 일일것입니다.

  제공된 매뉴얼을 보면 원문의 매뉴얼이 원래 부실한 탓도 있지만 한글 번역을 해 놓은 것도 번역 프로그램을 돌린것처럼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ps/2 또는 USB를 깨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2번과 3번 핀을 쇼트 하여야 합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 무슨 소리일까 한참 생각하다가 그것이 절전모드에서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동작 시켰을 때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번역기를 돌리는 대신 최소한의 성의가 들어간 확실한 매뉴얼을 제공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한 6채널 사운드 코덱을 내장했다고 하면서도 매뉴얼에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6채널일 때 각 포트는 어떤 채널의 연결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별도의 브라켓이 필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원문 매뉴얼에 없더라도 유통사인 에즈윈의 기술팀에서 이런 꼭 필요한 정보는 미리 확인하고 판매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 기존에 사용하던 메인보드에 딸려 있던 usb 확장 브라켓 ]

  한가지 패키지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usb확장 브라켓입니다. 보통 별매라고 해 놓고 구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보통인데, 패키지에 포함되는 단가에 비해 구매자의 만족도가 매우 클 것입니다.

TO.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

  이 메인보드는 분명 기존의 845D 칩셋과 비하면 봉인이 풀려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이퍼스레딩 기능이 풀려 있으며, ICH 2만으로 부족한 usb 컨트롤러도 별도의 칩셋으로 usb2.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램 뱅크까지 SDR/DDR 겸용이라 확실히 기능 면에서 다양합니다. VIA나 SIS의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존의 845D 보드와는 다릅니다. 그러나 845PE에서 추가된 기능을 거의 따라잡긴 했지만 성능 면에서는 부족합니다. 칩셋의 한계, 그리고 보급형 보드의 한계이겠지요. 현재로서는 오버클럭을 할 수 있는 여지도 거의 없는 상태이고, 메모리의 CAS Latency 조차도 건들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아직도 봉인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충분히 세부 설정이 가능해 질 수 있는것이죠. 현재 이 모델은 용산 가격대를 볼 때 845D 보드로서의 적정가 선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이퍼스레딩 지원은 유일하다고 볼 때, 그리고 SDRAM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을 볼 때 과도기 단계의 메인보드로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이퍼스레딩이 지원되는 3.06Ghz CPU에 SDRAM이라는 엽기적인 조합이 가능한 유일한 인텔보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쓰는 분은 없겠죠.. ^^;;

  세가지 경우에 대해서 이 메인보드의 구입을 추천합니다.

  첫번째, 기존의 SDRAM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저렴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을 때. 총알이 부족하다면 적당한 CPU를 구입하시고 ASRock P4I485D 메인보드를 구입해서 SDRAM뱅크에 사용하다가 추후에 DDR RAM으로 교체하실 분. 윌라멧 셀러론과 SDRAM의 조합으로 아쉬운대로 당분간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 추후에 단계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적절합니다.  (아쉽게도 현재 DDR램의 가격이 폭락 상태라 SDRAM을 중고로 팔고 DDR 램을 구입해도 손해보지 않는 상태입니다), 별도로 펜티엄 4 전용 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장점이 될 것입니다.

 두번째, 하이퍼스레딩이 지원되는 CPU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시점에, 고사양의 메인보드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역시 지금으로서는 멀다 싶은 이야기이지만, 바이오스의 업데이트로 3.06Ghz 미만의 CPU에서도 하이퍼스레딩을 활성화 시킬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기존의 펜4 2기가대의 프로세서에도 하이퍼스레딩 알고리즘은 적용되어 있으나 활성화시키지 않은 채 나오고 있다고 하니 나중에 편법으로 하이퍼스레딩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이 나오는 경우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 봉인을 풀 가능성도 있을것입니다. ASRock의 실험적인 면을 볼때 말이죠.. (그때쯤 되면, 845PE 보드도 구형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세번째, 현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 않은 에즈윈에서 가격을 조금만 더 낮춰버린다면, 저가형 시스템을 꾸미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성능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가격이 한푼이라도 싼것을 찾게 되고, VIA나 SIS기반의 메인보드를 선택하곤 합니다. 현재의 가격에서 조금 낮은 가격으로 유통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비 인텔계열 칩셋이 잡고 있는 보급형 시장 영역을 석권할 수 있을것입니다. 아무래도 성능에 민감한 개인 사용자보다 완제품 패키지로 판매하는 용산업체 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하이퍼 스레딩 지원! / USB 2.0 / 5.1채널 사운드" 라는 광고를 하면서 팔 수 있는 저렴한 메인보드이니까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다른 보급형 메인보드보다는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전원부도 충실한 편이고, 다양한 기능에 추후 CPU업그레이드 가능성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대상을 나열해 놓고 보아도,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845D 보드에서 기능을 다양화한다 해도 이미 시대가 지나버렸기 때문이죠. 아무래도 P4I845D 메인보드는 참신한 시도의 파격적인 메인보드임에는 틀림없지만 시장성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지, 계속해서 출시될 메인보드들도 이런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시장에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는것 만큼은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라이트온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배속 오버로 강한 인상을 심어 줬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 때 그런 파격적인 모습이 없었다면, 신규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기 쉽지 않았었겠죠. ASRock 역시 그런 파격적인 모습을 한동안은 지속적으로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라인업을 완전히 갖추기 전까지는  P4I845D의 바이오스가 보다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 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CPU 및 메모리 관련 설정 추가(전압 및 CL 설정), AGP/PCI 클럭 고정 기능 등 몇가지가 추가될 수 있다면 이 제품의 가치는 급부상할 것입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와쳐그룹으로 선정해주시고 테스트 제품을 공급해주신 (주) 케이벤치와 (주) 에즈윈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덧붙여 열심히 읽어내려온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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