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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슈마 어쿠스토 카리스마 514 스피커
성주원 (비회원)
조회 :
7787 ,
2003/04/22 1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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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진보된 5.1채널 PC-speaker SUMA Acousto Charisma 514 필드 테스트 by zoone
안녕하세요. 성주원(zoone)이라고 합니다.
먼저 테스트 기회를 주신 pc-speaker.com운영자님 smiler99님과 SUMA에 감사드립니다.
글의 성격상 존칭은 생략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pc-speaker.com 에서 필자(zoone)가 SUMA Acousto Charisma 514(이하 514로 약칭) 필드테스터로 선정되었고, SUMA에 연락하여 배송을 하도록 조치하겠다는 운영자님의 게시물을 본 것이 목요일밤의 일이었다. 금요일 오후쯤 배송이 된다면, 월요일날 받을수 있으려니 했는데,예상외로 일찍 토요일날 택배가 배달되었다.
포장과 내용물 구성
514의 패키지, 크기는 사진에서 가로49Cm * 세로41Cm * 38Cm로 OZAKI NUKE LEO4의 박스만큼이나 큰 편이었고, 중량도 상당했다. 택배비는 소형으로 분류된듯 4천원으로 계산되었지만, 제품 중량이나 부피로 봤을때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제품을 구입하여 집까지 들고 가는데는 상당한 부담이 되리라 생각된다. 택배 도착시에는 누런색의 SUMA라고 찍힌 박스로 도착했고, 그 박스를 뜯자 사진에서 보는 박스 패키지가 나왔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박스의 봉인을 풀자 견고한 스티로폼으로 거대한 서브우퍼가 감싸져있었고, 그 아래쪽으로 또 견고한 스티로폼 틀에5개의 위성스피커(센터포함)와 브라켓과 기타 부속물이 들어있었다. 사진은 우퍼까지 들어낸 상태인데, 사진으로 보아도 포장은 정말 제대로 잘 되어 있다는것이 느껴진다. 기존에 구입한 알텍랜싱 251의 경우, 박스의 크기가 슈마514의 반도 되지않고 무게도 가벼운데, 그만큼 박스 안쪽의 상태는 정말 간결하게 종이 칸막이정도만 되어 있던것에 비하면 많은 차이이다.
패키지 내용물이다. 서브우퍼와 위성, 위성받침대, 받침대 고정용 볼트와와셔, 벽면 고정용 피스못5개, "스테레오 to 2RCA(암)" 셋, "6RCA to 전용 DIN" 하나, RCA stereo 케이블 하나, 리모콘, 메뉴얼 등의 구성이다.
조금 다른 각도로 화면에 담아 보았다. 가정집의 총각방이다보니 깔끔한 사진발은 기대하기 어려우니 미리 알아두시길..
설치
메뉴얼은 꼭 필요한 내용만 고급 종이에 간결하고 보기 쉽게 인쇄되어져 접혀있었다. 책자같은것을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불만이겠지만, zoone처럼 성격이 급해서 필요한 내용만 보기편하게 간결한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만족할만하다. 메뉴얼의 사진 같은것은 굳이 첨부하지 않는다. 위 패키지 내용물에 찍힌 메뉴얼을 펼치면 그것이 메뉴얼이다.
여느 다채널 pc-speaker와 마찬가지로 514의 각종 입출력은 우퍼 후면의 i/o 단자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진 윗쪽의 케이블뭉치는 우퍼에 붙어있지 않고 별도로 제공되는 변환 케이블이다. 파워스위치와 CDP, TV연결을 위한 2채널 RCA 단자(input 1), 그리고, 5.1채널 입력을 위한 전용 din 단자가 있다.(input 2) 그아래로는 위성 스피커 5개를 연결하기 위한 스피커연결용 클립이다. 전원공급은 별도의 어댑터 없이 우퍼에 달려있는 220v AC 케이블을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된다.
패키지에 포함된 단자들을 연결한 모습. 잭이 많아서 좀 불편해 보이지만, 사운드카드를 위한 mini_jack과 디코더 연결을 위한 RCA 연결을 모두 기본적으로 지원하는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다. 그리고, 각 잭에는 정성스럽게 각 잭에대한 설명이 약어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실수를 막아준다. 나름대로 잭마다 색색깔을 입혀놨지만, 몇몇개는 색상 그대로 맞지 않았다. 반드시 케이블에 쓰여진 글씨를 보고 연결해야 한다. 어려운 일은 아니다. 사진 아랫쪽이 잘렸는데, 아랫쪽은 서브우퍼후면의 input 2 단자에 연결하는 din 단자이다.
사운드카드와의 연결은, PC98의 표준에 따라 녹색이 front, 검정색이 rear(surround), 황색이 center/woofer 를 준수한다. 색깔만 맞추어 꽂으면 되지만, zoone이 사용하는 Sound Blaster Audigy 2 는 금도금 단자라서 색상이 없어서 확인하고 연결을 해야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큰 문제가 있었으니... 위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미니잭의 손잡이(?)부분이 너무 뚱뚱해서 오디지2 사운드카드에 일렬로 꽂으니 단자끼리 끼이는 사태가... 하지만, 별도의 개조작업없이 세팅은 가능했다. 혹시 오디지2보다 미니잭단자간의 간격이 더 좁은 경우는 문제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마야5.1v2.0, 온보드, 사블라이브, 훈텍XG 사운드카드에 연결해본 결과 오디지2보다 잭간격이 더 좁은 간격의 사운드카드는 없었다.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닌것이다.
위성 스피커들의 뒷면... 깔끔하지 못한 사진 촬영... 급한마음에 이렇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건 사용기이지 쇼핑몰에 사용할 상품사진이 아니므로 그냥 인용하기로 한다. 스피커 선의 길이를 재본 결과 프론트와 센터는 약 3m, 리어(서라운드)는 무려 8m였다.
위성 스피커중 rear left 의 뒷면이다. 스피커 선은 분리가 불가능 한 방식이고, 위성마다 이것이 어느 위치의 위성인지 깔끔하고 큰 글씨로 인쇄가 되어 있었다. 사진은 브라켓을 가조립 한 상태인데, 사진에 보이는 금색 붙박이 너트 두개에 브라켓 연결 방향에 따라서 브라켓 연결용 볼트와 와셔를 +자 드라이버로 고정하면 된다. 사진은 볼트를 아직 고정시키지 않은 상태...
브라켓의 모습. 사진의 타원형 구멍을 이용해서 벽에 피스못으로 고정시킬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 있다.
다른 각도의 모습을 보기 원하시는 분을 위해 다른 각도로 화면에 담아 보았다.
프론트 스피커는 브라켓을 이런각도로 고정하여 세워놓은 모습이 되고,
센터스피커는 이런각도로 고정하여 눕혀놓게 된다. 하지만, 각 위성스피커와 센터는 전면 그릴의 로고외에는 완벽하게 똑같이 생겼기때문에 센터를 세워놓거나 위성을 눕히는 모든 경우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브라켓 고정각도는 자유로운 취향이 되겠다.
바닥에 놓았을때 위성이 눕는 모양이 되도록 브라켓을 조립한 옆모습이다. 이정도면 충분히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한다.
위성스피커 분해
위성스피커를 분해한 결과 KINYO 4옴 3W의 3" 풀레인지 유닛과 8옴 0.1W 트위터로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에 슈마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과 메뉴얼상의 스펙에 3" 풀레인지로 나와있어서 별다른 의심없이 단일 유닛이라고 단정지었는데, 크나큰 오류였다. 네트워크는 두개 유닛 병렬연결에 트위터쪽에는 3.3마이크로패러데이 5.0v 짜리 컨덴서가 직렬 연결되어 있는 간단한 구조였다. 트위터가 기본적으로 채용되어있으므로 네트워크 튜닝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정도로 조심스레 결론지어본다. (기본 지식이 부족...)
위성스피커 인클로저 내부에는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직육면체의 무게추가 고정되어있다. 위성스피커가 꽤나 무겁다는 첫인상을 받았는데, 분해해보니 저 무게추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내부 구조를 보니 안쪽에 흡음재를 채워넣으면 중음역의 음색도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뚝딱뚝딱~"
514의 앞쪽 세팅 완료된 상태... 비교 청음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알텍랜싱251과 캠브리지사운드웍스FPS1000을 한자리에 세팅하였다. 이 한장의 사진을 위해서 발 디딜틈 없고, 담배갑하나 올려놓을 공간 없던 책상과 방바닥을 사람이 사는 방처럼 정리하느라 사실 토요일 하루를 소비했다 -_-+
사진에 서라운드스테이션이 같이 잡혔는데, 아쉽게도 슈마514는 서라운드스테이션에 장착이 불가능하였다. 고정자체야 어떻게든 해보겠지만, 위성이 너무 무거워서 서라운드스테이션 전체가 LCD모니터까지함께 출렁출렁 하는데는... 장사없었다.
책상 아랫쪽에 하얀색이 FPS1000의 서브우퍼, 그아래깔린것이 251의 서브우퍼, 오른쪽이 514의 거대한 서브우퍼이다. 514의 서브우퍼는 리모콘의 수광부와 마스터 볼륨조절버튼, 동작상태 LED몇개도 전면 패널에 포함되어 있다.
자, 문제의 리어쪽 위성 세팅... FPS1000이나 알텍랜싱251은 일단 서라운드스테이션에 장착이 가능하고, 위성스피커 후면의 열쇠구멍 모양의 구멍을 이용해서 위 사진처럼 벽에 못하나만 박으면 걸어놓을수 있다. 하지만 슈마514는 저런식으로 청취자 뒤쪽벽에서 앞쪽을 보도록 고정할 방법이 없다. 저~~어~~기~~위쪽에 위성스피커와 브라켓 사진을 보시라, 청취자 옆면의 벽에는 리어스피커가 앞을 보도록 설치가 가능하지만, 뒷벽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물론, Dolby社의 권장사항에 따르면, 서라운드 스피커는 청취자의 완전히 뒷쪽보다는 귀 옆쪽에서 서로 마주보도록 세팅하는것이 정석이지만, 유리창이나 청취자와의 거리등의 문제로 뒷벽에밖에 고정할수 없다면, 개조나 어떤 다른 방법을 이용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위 사진은 할수없이 원래 벽에 달려있던 알텍251스피커 위에 514의 위성을 얹어놓은 것이다. 뭐, 굳이 벽에 고정하지 않더라도, 천장에서 끈으로 대롱대롱 매다는 방법도 있고, 책장이나 침대의 헤드부분에 올려놓을수도 있지만, 뒷면 벽에 고정을 원했던 zoone에게는 약간 불만이었다. 물론, SUMA에서 514전용의 리어 스탠드를 별매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꼭 514의 문제라고 볼수는 없다.
프론트LEFT 위성 이쁘게 한장 찍어봤다.
이것은 센터스피커... ET가 떠오르는 모습이라고 할까... 센터스피커도 약간 불편한 문제가 있는데, 각도 조절이 불가능하다. 모니터의 각도를 위아래로 자주 바꾸는 사람은 514의 센터를 모니터 위에 올려놓았을때 센터스피커의 받침대 아래에 무얼 받히는 방법으로 각도를 조절해야만 한다. 세세한 부분에서 트집을 잡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이외에는 별다른 외형상의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리모콘
감격의 순간... 슈마514는 정말 편리하고 합리적인 리모콘을 가지고 있다.
전원 on/off와 볼륨조절은 물론이고, 센터와 서브우퍼, 각 위성의 전후fade/좌우balance를 직관적으로 간편하게 조절할수 있다. 그리고, RESET스위치를 누르면, 메인 볼륨은 25%정도에 fade와 balance는 중앙, 센터와 우퍼볼륨도 적당한 곳으로 세팅이 리셋된다. 청취위치를 잡고, RESET을 누르고, 밸런스와 볼륨을 조절하고, 또 마음에 들지 않으면 RESET스위치를 누르고 다시 조절하면 그만이다. 정말 합리적인 방법이다. 또한 INPUT 버튼을 누르면, 소스가 2CH입력/5.1CH입력으로 전환된다. 2CH입력 모드에서는 SURROUND버튼을 사용할수 있는데, SURROUND버튼을 누르면, 우퍼의 LED가 점등되고, 2채널을 서라운드 효과를 내면서 가상으로 5.1채널로 분리해준다.
우퍼의 전면 베젤... 전원이 꺼지면 ST-BY가 들어오고, 리모컨 입력시마다 깜빡이기도 한다. 음소거, 2채널시의서라운드모드, 입력소스상황등이 LED로 표시된다. 아쉽게도 메인볼륨은 표시되지 않으며, 우퍼에는 메인볼륨과 메인 온오프 스위치밖에 조작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INPUT소스 2채널<->5.1채널간의 전환도 리모콘의 INPUT버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RESET기능과 직관적이고 귀여운 리모컨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다지 불만 사항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서브우퍼의 스위치를 조작하러 책상아래로 들어가는일은 매우 번거롭기때문이다. 알텍랜싱251이나 FPS1000같은 스피커는 서브우퍼 볼륨 조절을 하려면 서브우퍼 후면의 볼륨을 돌려야한다. 정말 번거롭다. 예전에 사용하던 오자키 누크 레오4의 유선 컨트롤러는 모든걸 컨트롤러안에서 다 해결할수 있는 편리함이 있지만, 컨트롤러 자체가 너무 부피가 커서 짐이 되는 느낌이 있었다. 514는 리모컨 만으로 레오4의 유선컨트롤러보다 더 편리하게 모든 기능을 해결하고 있으니 칭찬하지 않을수가 없다.
제품 스펙
(SUMA acousto CHARISMA 514 Specifications)
* Remote Control
* Satellite, Surround & Center Speakers :
- 5 Watts RMS each
- 3" 풀레인지 + 1"(추정) 트위터
- 80Hz ~ 20KHz Frequency Response
- Impedance : 4 Ohm
* Sub-Woofer
- Analog Audio Input : Stereo RCA *2
5.1 input : G9 *1 (9 Pin Connector)
- LED Display
- Remote Control Receiver
- 6.5" Woofer 30Watts RMS
- 40Hz ~ 120Hz L.F.E
- Impedance : 4 Ohm
- Volume Up&Down
세팅이 완료되었으니 이제 청음을 해보기로 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zoone의 컴퓨터 사양
OS : M$ Windows XP + 서비스팩1
Display : 이레전자 170AH (17" LCD, DVI-D 연결)
MoBo : Epox 8K9AI - KT400 칩셋, ALC650 AC97 2.0 온보드 사운드 내장
CPU : AMD 애슬론XP
RAM : 333Mhz DDR-SD램 512MB
VGA : ATI Radeon 9100 시리즈
Sound : 사운드블래스터 Audigy 2
ODD : LG40x리더, 삼성48xDVD콤보 (-> 아날로그 연결없이 IDE를 통한 디지털 플레이 활성화)
HDD : IBM(히타치) 180GXP 80GB
기타 : Realtek 8139C LAN 한장, 사셈리틀온에어TV...
측면 자작 120mm 배기FAN, 바동과 80mm팬들, 그리고 자작 전면 팬스피드 컨트롤 스위치에의한 모든 FAN이 5v로 돌아가는 무소음에 가까운 세팅, 그리고, 별도 접지 완료.
오랫동안 소음을 잡기위해 노력해왔고, 최근에 대량의 돈을 쏟아부어 성능쪽도 보강했다. 사운드쪽에 연관이 없는 자잘한 부분은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위 컴퓨터외에 거실에 TV와 AV리시버에 물린 HTPC와, 동생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더 있지만, 테스트는 위 컴퓨터로만 진행하기로 하였다.
음악 감상
해상력을 판단하기 위한 체스키 3번트랙, 우퍼의 한계를 판단하기위한 THX_Ultimate Subwoofer Test.mp3, 우퍼 드라이브의 힘과 반응을 보기 위한 빠른 비트의 댄스가요 등을 들어보았다. 5.1채널 PC스피커의 용도는 2채널 클래식 음악감상과는 약간 거리가 있기 때문에, 흔히 언급되는 양감이나 음장감은 배제하기로 했다.
고음해상력과 여성보컬(중음역) - 체스키 3번 트랙...
PC스피커 리뷰에서만도 여러번 언급되는 유명한 트랙이다. 여성보컬의 음색과 셰이커 흔들때 나는 치찰음을 구별하는 것 정도는 누구나 할수 있는 테스트이다. 워낙 zoone은 막귀이기때문에, 체스키 테스트는 3번트랙만 하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성보컬의 음색은 알텍251이 가장 청명하고, 셰이커의 치찰음은 FPS1000에서 가장 확연히 구별이되며, 어쿠스토카리스마514는 2.5kHz이상의 고음역의 음량 자체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지금은 처분하고 없지만, 레오4의 경우는 이 체스키 3번 트랙에서 듣기거북한 쨍쨍대는 보컬 음대역의 강조와 이퀄라이저 조절로도 어찌할수 없는 탁한소리가 불만이었는데, 슈마514는 다행히도 오디지2의 서라운드믹서에서 트래블을 77%정도 주는것으로 일단 고음역 치찰음은 비교청취한 알텍 251과 FPS1000에 어느정도 뒤쫓아가는 느낌이다. 여성보컬에 해당하는 중음역은 알텍251이 맑고청명하여 가장 듣기 좋았고, FPS1000은 보컬의 숨소리까지 전해질정도의 차가운 감성이 3kHz이상대의 고음역이 강조되는 특성 그대로이며, 슈마514의 경우는 레오4처럼 중음역의 음량자체가 강조되는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믿음직한 첫인상을 줬던 위성스피커의 상당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스피커 자체에 약간 리버브가 들어간 소리가 났다.
체스키3번 트랙에 대한 총평으로는 EQ조절로 원하는 음색에 근접한 주파수 응답 특성을 들려줬지만, 기본 음색 그대로는 고음이 부족하고, 중음역은 맑은편이나 인클로저가 공명하면서 약간 통통거리는것이 거슬린다. 하지만, 고음쪽 해상력에 민감하지 않는 분이라면, 그다지 신경쓸 일은 아닐것이다. 위성스피커의 네트워크 튜닝, 인클로저에 흡음재 튜닝으로 이러한 514의 위성음색의 약점은 상당부분 보완의 여지가 남아있다.
서브우퍼 -
THX_Ultimate Subwoofer Test.mp3를 들어보았다. 슈마514의 묵직한 덩치는 그 덩치값을 톡톡히 해내는 느낌이다. 가격으로 보나 스펙으로 보나 훨씬 윗급인 레오4에서 느꼈던 우퍼의 힘을 느낄수 있었다. 음악감상용으로는 저음 커트가 심한 편이지만(단단한 성향), 자신이 낼수 있는 한계까지 퍼지지 않고 힘있게 울려주는 우퍼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상대적으로 알텍251은 우퍼가 약간 더 저음으로 뻗는 편이고, 음량자체가 쾅쾅울려주는 우퍼가 아니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3.6평짜리 작은 방에서 사용하기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FPS1000은 음량도 부족하고, 초저음역의 커트도 가장 높은 주파수부터 오는 느낌이다.
우퍼 테스트에서 필자zoone이 또 중요시 하는 항목이 있다. 빠른 비트의 대중가요 음악을 틀었을때 우퍼가 응답이 좋지 않으면, 빠른 비트를 소화해내지 못하고, 위성과 우퍼가 따로 노는 느낌이 나게 된다. 슈마514의 경우는 존재감이 확실한 우퍼의 성격에 걸맞는 상당한 응답을 보여주었다. FPS1000은 작고 존재감이 적은 우퍼인 대신 응답만큼은 최고로 빨라서 빠른 비트의 음악에서 위성과의 조화가 가장 좋게 느껴지고, 알텍251은 "균형잡혔다" 라고 말할수 있겠다. 레오4의 악평을 자꾸 하게 되는데, 레오4를 들었던 경험으로는 우퍼의 음량은 풍부하고 단단한 느낌이 났지만, 유닛자체의 부밍이 약간 느껴졌고, 514도 그부분은 비슷하다. 하지만, 514가 응답이 빠르면서도 힘있는 우퍼인 반면, 레오4의 우퍼는 응답이 느리다고 느꼈다. 빠른 비트의 음악을 들으면, 우퍼가 1/4박자정도 나중에 울리는 느낌... 물론 우퍼의 응답에 관한 느낌 문제는 우퍼 반사음을 제어하여 최단경로로 귀에 도달하도록 세팅하면 되지만, 어쨌든 같은 책상아래에서 울었던 우퍼들중에서는 그랬다.
한가지 슈마514를 구입하기전에 중요한 체크사항이 있는데, 6채널(5.1채널)입력상태에서는 서브우퍼쪽으로 사운드카드에서 "저음 재전송(bass-redirection)"을 해주지 않으면 우퍼가 전혀 울지 않는다. 6채널세팅으로 mp3등을 감상할때 우퍼가 전혀 울지 않을수 있는것이다. 저음 재전송 기능이 있는 사운드카드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하겠다. 다행히도 필자가 가진 마야5.1v2.0이나 사블라이브5.1, 오디지 등은 저음 재전송 기능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알텍251은 자체 네트워크가 있어서 위성쪽으로 가는 음중에서 저음은 자동으로 우퍼에서 울어준다. 물론 FPS1000은 4채널 입력의 4.1채널 스피커이므로 자체 네트워크만으로 우퍼를 울린다.
이번 테스트에는 슈마514에는 저음재전송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150Hz로 설정했고, 우퍼의 음량은 적당히 조절하였으며, 알텍251은 자체 네트워크의 크로스오버가 훌륭하므로 평소대로 저음 재전송 옵션을 꺼두었다.
이외에도 Eagle의 hell freezes over DTS트랙과 오디지2의 DVD-audio 샘플디스크, 퀸 몬트리올 라이브 공연 DTS트랙등을 감상해보았다. 위에 언급한 고음역, 중음역, 저음역의 특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단, 퀸 몬트리올 라이브 공연의 경우, 센터 채널이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과 로저테일러의 드럼소리를 담당하는데, 알텍251이 그랬듯 프론트/리어에 비해서 센터가 음압이 좀 부족한 느낌이다. (이 문제로 원래 251을 사용할때 FPS1000의 프론트를 센터채널에 같이 물려 센터 음압을 보강했었다)
음악감상에서 514에 관한 총평을 내리자면, 사운드카드의 이퀄라이저에서 트레블쪽을 조금만 보강해주면, 듣기 불편하지 않을정도의 중고음역을 내주고, 우퍼는 힘있게 잘 울어주며, 중음역의 인클로저가 공명하는 듯한 느낌이 좀 있지만, 큰 문제가 될정도는 아니었다. 5.1채널 PC스피커의 용도가 음악감상용이 아니고 다용도 다채널용임을 생각하면 고만고만한 보급형 PC-Speaker에서 이정도면 되지 않나 싶다. 하지만, 역시 음악감상쪽으로 좋은 평을 듣기도 하고, 국내 가격대로도 윗급의 알텍랜싱251에 비해서는 음악감상에서 강력한 서브우퍼를 제외하면 조금씩 비교 열세에 있는 느낌이다.
음악감상에서의 음질에 관한 이야기는 이정도로 줄이고자 한다. 스스로 귀가 그다지 정확하고 음감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스스로 헷갈릴만한 미묘한 다른 묘사는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쓰~~~" 하는 화이트 노이즈 수준은 고음쪽 음량이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일까 알텍251이나 FPS1000에 비해서 같은 음량 대비 없다시피 깨끗한 편이었다.
영화감상
원래 514를 테스트하기 전에는, 청취위치가 컴퓨터의자일경우, 센터채널에 251의센터와 FPS1000의 프론트를 물리고, 프론트에 251의 프론트를 그대로 사용하고, 리어채널은 FPS1000의 리어위성을 서라운드스테이션에 물리고, 리어센터를 251의 리어위성을 사용하는 아주 복잡한 6.1채널(스피커수는 11개-_-;)을 사용하였다. 청취위치가 더 뒤로 물러나면, 원래 back center 로 사용하는 벽에 달린 알텍251을 서라운드로 연결해서 5.1채널을 사용하기도 하는 그런 과도기적인 구성이었다. 그런데, 슈마514는 서라운드 스테이션에 그 무게때문에 불안해서 장착이 불가능하였으므로(개조없이는 장착자체도 쉽게 될수 있는 모양이 아니기도 하다), 서라운드스테이션을 사용한 구성과 의 비교는 서라운드스테이션쪽이 명백한 반칙이므로, 위쪽에 열거한 배치 사진대로 세팅해서 5.1채널 상태로 감상하였다.
스피커의 설치 위치가 대동소이 하기 때문일까... 같은 위치에 세팅한 251과 슈마514는 전반적으로 느껴지는 음장감은 거의 똑같았다. 단, 음악감상시 느꼈던 음색의 특성은 영화에서도 느낄수 있었다. 또 슈마514의 힘있는 우퍼는 3.6평짜리 작은 방을 영화관으로 바꾸어놓기에 충분했다고 말하고 싶다. 영화의 격투신에서의 타격감이나 전쟁신에서 수류탄 폭발음... 모든것이 힘있고 박력이 있다.
(그이상이면 우리아파트 아랫집 성질이 불같은 아주머니가 경찰을 부를것이다. 안그래도 종종올라와서 싸운다.)
게임
어차피 5.1채널 스피커 아니던가... 수박겉핥기식이지만, 꽤나 즐기는 1인칭 액션 게임들에서 다채널 스피커답게 수준높은 현장감을 제공하였다. 특히 우퍼가 힘이 좋아서 폭발음이 날때 의식적으로 게임내에서 고개를 돌려야 할 지경이었다. 또, 스타크래프트 게임시, 프로토스의 파일런 소환할때 상당한 저음이 있는데, FPS1000에서 느끼지 못했던 초저역을 아주 큰 음압으로 재현하는것이 놀랍다. 시즈탱크의 포격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2채널 입력 -> 가상5.1채널 분리
플레이스테이션을 연결해보았다. 2CH을 소스로 할때는 자체적으로 알아서 우퍼를 울려준다. 덕분에 요즘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던 그란투리스모3-Apec를 실행해서 노란 RX-7으로 미드필드를 한바퀴 돌아본다. 오디지2로 라인입력시킨후 CMSS를 켜고, 다시6CH 연결할때와 비교해서 음장을 위한 음색왜곡이 덜한점은 맘에 든다. 하지만, 그뿐이다. 단지 울어주는 스피커 숫자가 많아질뿐 특별한 입체감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것은 여지껏 사용해왔던 모든 다채널 스피커 공통이다. 2채널 소스는 2채널 스피커에서 듣는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결론
슈마 어쿠스토 카리스마 514는 너무나 편리한 리모콘을 가지고 있고, 위성스피커에 기본제공되는 스피커 선이 충분히 긴 편이고, 클립식이라서 연장이 용이하며, 사운드카드와의 연결잭도 RCA와 미니잭을 모두 기본 제공하며, 강력한 서브우퍼를 가지고 있어, 5.1채널의 근본인 "DVD영화" 감상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위성스피커의 음색이 음악감상에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느껴지지만, 이만한 가격대에서 이만한 액티브서브우퍼스피커 하나를 사기에도 벅찬데 5.1채널에 편리하기 그지없는 리모콘까지 제공하므로, 가격대비 성능/기능/디자인의 잇점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위성스피커 분해사진을 보면, 음악감상시의 아쉬운 점도 간단한 튜닝으로 보완할 여지가 남아있다.
514의 윗급 515을 들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515는 더욱 강력한 서브우퍼와 기본에 충실한 인클로저 구조로 514의 조금씩 아쉬운 점을 상당부분 보강하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렴한 가격에 힘있는 우퍼를 가진 편리한 퍼스널 롬씨어터를 원하는 분에게 슈마 어쿠스토 카리스마 514는 입문용으로 더없는 선택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리모콘은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마지막으로, 테스트 기회를 주신 http://pc-speaker.com 과 SUMA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원본글 출처 : http://pc-speaker.com
작성자: 성주원(zoone)
email : zoo1@intizen.com
2003.4.20
by zoone
ps. 적법사님의 지적으로 위성스피커 분해사진 두장과 트위터 관련 내용 추가되었습니다. 트위터 관련 오류를 지적해주신 적법사(RedPriest)님께 감사드립니다.(200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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