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GMC X-21 트리니티 케이스 사용기.
 장건 (비회원)
 조회 : 4655 , 2003/06/05 16:31
X21 Trinity.....Neo는 어디에 있느뇨?
작성자 : 장 건 ( alphatestor@hotmail.com )
0. 사용기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그 케이스가 드디어 출시되었다. 필자는 GMC의 필드테스터 모집에 지원하여, 운좋게 이 제품을 남들보다 빨리 써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점에 대해 GMC측에 감사드리며, 이번 사용기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본인이 작성한 사용기는 대부분 PC의 하드웨어에 관해서 작성하였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약간 다르다. 그렇기에 필자는 필드테스터로 지원할 때 이 제품을 어떤 관점으로 테스트를 해야할 지 약간 고민하였고, 결국 이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 판단하여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사용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이 제품의 특징을 언급해 본다면,
지금까지 나온 어떤 케이스에 비해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형과 여러가지의 부가적인 기능에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외형은 테스트에 들어가면서 언급하도록 하고, GMC의 X-21 트리니티 케이스가 가지는 가장 큰 부가기능은,

1. HDD 셀렉터 - GOLD버전에만 적용됨
2. 사운드 셀렉터 - 일반버전의 경우 2.1ch, GOLD버전의 경우 5.1ch지원

일 것이다. 이 2가지의 기능은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케이스에서도 지원한 적이 없는 기능이고 X-21의 특출난 외형적디자인과 함께 이 케이스의 가치를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필자가 사용하던 케이스는 99년 마련한 한미 마이크로닉스의 AS9000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99년 당시만 해도 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케이스 중 가장 크고 가장 많은 하드웨어를 장치할 수 있는 케이스였다. 물론 지금도 이 케이스는 여전히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물건이다. 필자는 테스트 중간중간에 AS9000과 X-21을 비교한 데이터를 언급하도록 하겠다.

제품 규격
MODEL
GMC X-21(Trinity)
DIMENSION
200(W) X 440(H) X 510(D)
WEIGHT
N.W : 10.5kg, G.W : 11kg
COLOr
BLACK
MULTI PORT
2xUSB2.0, AUDIO(MIC, EAR)
FORM FACTOR
ATX
DRIVE BAYS
10 Drive Bays, 5.25Ext X 4, 3.5Ext X 2, 3.5Int X 5
EXPANSION SLOTS
7 Expansion Slots

그리고 AS9000에 들어간 하드웨어와 X-21에 들어갈 하드웨어를 적어보겠다.

AS9000
CPU
Intel Pentium4 1.6A Ghz @ 2.4Ghz
MOBO
Gigabyte SINXP 1394
RAM
Samsung DDR266 512 x 2, Geil 256 x 2
VGA
Radeon 9700 Pro & Zalman HP80
Sound
Hercules Game Theater XP 7.1
SCSI
Adatec 2940uw, 1554u2
X-21 Trinity
CPU
Intel Pentium4 1.6A Ghz @ 2.4Ghz
MOBO
Gigabyte SINXP 1394
RAM
Samsung DDR266 512 x 2, Geil 256 x 2
VGA
Radeon 9700 Pro & Zalman HP80
Sound
Hercules Game Theater XP 7.1
SCSI
Adatec 2940uw, 1554u2

동일한 조건에서 어느정도의 공간이 비는지부터 시작해서 부가기능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에 대해서 앞으로 시작될 사용기에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1. 케이스의 디자인

GMC에서 새롭게 출시한 X-21 Trinity 케이스는 노블리스부터 시작된 GMC의 스타일리쉬 스타일의 절정에 와닿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케이스란 그저 컴퓨터 하드웨어를 담아두는 상자라고 생각하는 유저가 많다. 하지만 일부, 아니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케이스가 그저 하드웨어를 담아두는 박스가 아닌 하나의 인테리어라고 생각하는 수준이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최근 나오는 케이스들의 디자인은 굉장히 화려해지고 작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고휘도 LED나 기타 튜닝을 한다 하더라도 케이스 자체의 디자인을 보면 그렇게 마음에 든다고는 할 수 없었다. 약간 조잡했다고 할 수 있는데 GMC의 이번 케이스는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하겠다. 겉모양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단순함을 넘어선 어떤 미학이 보이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트리니티 케이스는 전체적으로 검은 색의 케이스이다. 하지만 전면부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미러가 단조로움을 없애주며, 상당한 고급의 이미지를 풍기게 된다. 그리고 미러창에는 한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앞으로의 내용에서 설명하겠다.

HDD셀렉터설치시 사용할 두개의 독립적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한 스위치가 2개 보인다. 전면패널은 상당히 부드럽게 움직이며 전면패널의 고정은 숨겨져 있는 자석에 의한 고정방식을 이용한다.

일반적인 케이스와 같다고 하겠다. 역시 무광검정으로 도색되어 있다. 케이스 측면에는 통풍을 위한 어떠한 구멍도 뚫려 있지 않다. 소응이 새어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것에서는 좋지만, 온도면에서는 좋지 않으리라 생각된다.[AS9000의 경우에도 물론 측면부에 어떠한 구멍도 뚫려 있지 않다]

후면부는 AS9000과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80mm가 아닌 120mm를 사용했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된다. 120mm 팬의 경우 회전수는 작지만 더많은 풍량을 가지기 때문에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되는 열을 빼내기에는 더 좋으리라 생각된다.

아랫면의 사진이다. 케이스를 고정할 고무판을 붙일 수 있는 곳이 있다. 필자의 건망증으로 사진찍는 것을 깜박하고 바로 고무판을 붙여버렸다.

네오 클래식 케이스때부터 포함되기 시작한 클램쉘이다. 진동방지시트부터 시작해서 각각의 부위에 사용될 볼트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정말 10점 만점의 11점을 줘도 모자라지 않을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용도에 따라 도색처리된 볼트라면 초보자들도 전혀 어렵지 않게 각각의 부분에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진동을 줄이기 위해 포함된 진동방지시트는 조금이라고 소음을 줄여보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굉장히 환영할 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장으로 된 퀵가이드와, 거의 메인보드 매뉴얼의 두께를 가지는 매뉴얼이 동봉되어 있다. 물론 한글로 되어 있으며, 올컬러로 되어 있고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조립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목차를 살펴보면 HDD셀렉터와 사운드 셀렉터를 조립할 때 어떻게 조립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2. 케이스의 내부디자인

노블리스부터 시작된 전형적인 GMC케이스의 내부 디자인이다. 한가지 달라진 점은 노블리스의 경우 아래쪽에 추가적인 5.25베이가 달려 있는데, 트리니티와 노블리스SE의 경우 그 베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트리니티의 경우 전면 패널에 5.25인치가 나와 있을 구멍이 없기 때문에 제조단가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플로피와 메모리 리더기를 달 3.5인치 베이가 2개이고 그 밑부분에 HDD를 장착할 수 있는 3.5인치 베이가 부착되게 되는데, 밑부분의 5.25베이가 생략된만큼 2개의 3.5인치 베이를 추가하여 저부분에만 총 6개의 HDD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면 HDD셀렉터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부분은 AS9000에 비해서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4개를 설치가능하다는 것은 동일하나 다만, AS9000의 경우 ODD에 고정쇠를 장착한 후 케이스에 끼워넣게 되어 있기 때문에 반대쪽면을 뜯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트리니티의 경우 직접 볼트를 이용하여 체결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옆판을 열어서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고정해야 확실한 고정이 이루어 진다. 이 점은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이부분 또한 불편하다. AS9000의 경우 팬고정시에도 별도의 볼트가 필요하지 않다. 굉장히 편한 방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떨리는 것도 아니고 확실히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 방식인데, 트리니티의 경우 4개의 볼트를 이용하여 고정하게 되어 있다. 나중에 팬을 교체하거나 청소를 할 때 상당히 불편하리라 생각된다.

고정하는 부분은 크기는 작지만 두군데의 지지대에 파워를 설치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부분에 방진시트를 붙여서 파워자체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게 되어 있다. 이부분은 무시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런 곳에까지 신경쓴 GMC에게 칭찬을 보내고 싶다.

혹시나 모를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난방지고정쇠가 달려 있는 부분이다. 물론 볼트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거도 가능하다. 하지만 저곳에 자물쇠를 걸어서 사용할 유저가 과연 몇이나 될까. 차라리 AS9000처럼, 좀 미덥긴 하지만 옆판에 자물쇠와 고정쇠를 달아서 볼트없이 고정가능한 그런 구조가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옆판을 열때 더욱 편하게 열수 있고, 잠금도 훨씬 쉽기 때문이다.

AS9000 케이스는 99년도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던 케이스이다. 그렇기에 오래된 시간의 흔적들이 보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명품케이스라고 생각하는 케이스이다.

4, 조립시 편의성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붙어 있는 메인보드 고정쇠에 보드를 올려놓고 클램쉘에 동봉된 볼트를 이용해서 고정하면 된다. 다만 필자가 사용하는 풀ATX타입의 보드나 듀얼CPU보드를 사용한다면 클램쉘에 동봉된 고정쇠를 추가로 부착해주고 보드를 고정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여러가지 전원스위치와 LED, 내부스피커등을 설치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케이스에 포함된 USB케이블을 제대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케이블이 전부 가닥가닥 되어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매뉴얼에 있는 USB단자핀에 따른 연결선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연결해야 할 것이다.

트리니티는 PC99규격의 백패널을 하나 포함하고 있다. 만약 PC99규격의 보드를 사용하고 여분의 백패널이 없다면 케이스에 내장된 백패널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

PCI패널은 여분으로 두개가 들어 있다. 그리고 케이스자체로는 한번 제거하면 다시 사용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이것은 의외의 부분으로, AS9000이나 몇몇 케이스의 경우 PCI패널을 따로 포함해서, PCI카드를 사용하지 않을때에는 막아두고, 사용할때는 따로 빼내서 보관하도록 되어 있다. 이정도 가격의 케이스에서 이런방식을 쓰지 않는 것은 의외라고 할 수 있다.

동봉되어 있는 사운드셀렉터를 여분의 PCI슬롯에 설치한다. 설치 방법은 트리니티 케이스의 매뉴얼을 보고 설치하면 된다. 필자의 사운드카드는 모든 입출력단자가 외장랙에 달려 있는데, 동봉되어 있는 각각의 스테레오 케이블은 내장용PCI사운드카드용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짧아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별도의 1m의 연장 스테레오 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하였다. 사운드 셀렉터는 보드의 USB의 전원을 이용하여 구동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기에 전원선을 잘 연결해서 사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ODD나 하드랙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케이스를 막고 있는 철판을 제거한 후 ODD를 끼우고 볼트로 고정한다. 철판제거는 둘째치고, ODD를 볼트로 케이스에 직접 고정하게 되어 있는 방식은 역시 불편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개의 외부 3.5인치 베이에는 플로피 드라이브와 메모리리더기를 설치하였다. 물론 볼트를 이용하여 고정하였다. 다른 케이스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이부분을 설치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을 것이다. 필자는 HDD를 여러개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설치를 하였다. 다만 불안한 점은 전면패널을 보았을 때 완전히 막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케이스 밑면에 약간의 공간이 있어 이곳을 통해 공기를 흡입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내부 공기 순환에 상당한 악영향이 생기고, 소음마저도 생길 위험이 있다. 이 부분은 어떻게 고쳐져야 할지 감도 안잡힌다. 최근의 HDD들은 고용량, 고회전을 하기 때문에 많은 열이 발생한다. 그것을 식혀주기 위해서는 주로 공냉방식을 사용하게 되는데 트리니티 케이스의 구조상 그것은 상당히 어려운 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HDD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3.5베이를 고정하고 있는 핸드스크류를 분리한 후 앞쪽으로 잡아당기면 빠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HDD를 볼트로 고정한 후 다시 밀어넣으면 되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HDD베이가 딱 맞게 걸리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인지 마지막부분에는 강한 힘으로 밀어야 들어가게 되어 있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HDD에 의도하지 않은 충격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조립할 때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3.5인치 베이에 표시되어 있는 곳에 HDD셀렉터를 끼워서 고정하면 끝난다. 그리고 각각의 셀렉터에 맞춰서 HDD의 전원을 연결해주면 된다.

동봉된 1-6 IDE 케이블을 각각의 HDD에 연결한 후 메인보드에 연결하였다.테스트를 위해서 온보드의 IDE에는 ODD 3개, HDD랙 하나를 연결하였고, 온보드레이드 1채널에 HDD2개를 각각 마스터로 연결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채널에는 어떤 셀렉터를 사용해도 사용할 수 있게 나머지 채널에 연결하였다. 기본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버튼을 위해서 스카시HDD에 셀렉터의 전원을 연결하여 보았다.

드디어 위에서 언급한 비밀(?)에 대해서 언급할 시기가 온 듯하다. 트리니티 케이스는 동봉된 온도센서를 이용하여 케이스온도, CPU온도,HDD온도등 한군데를 선택하여 그 온도를 측정할수 있게 되어 있는 케이스이다. 전면부에 있는 미러부분을 통해 그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본인도 그냥 평범하게 CPU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CPU에 온도센서를 장착하였다.

조립을 끝낸 전체적인 모습이다. 이전의 AS9000조립시의 사진과 비교해볼 때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만약 동봉된 케이블이 라운드케이블이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하였다시피, 셀렉터의 케이블은 총 6개의 HDD를 설치할 수 있음에 비해, HDD베이에는 총 4개의 HDD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윗부분의 3.5베이에다 HDD를 설치하면 되지 않느냐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부분에는 역시 플로피 드라이브와 메모리 리더기를 설치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3.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를 포기하기에는 사용하는 곳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5. 조립 후 트리니티케이스의 모습

역시 디자인은 너무나 멋있다. 더이상 추가해야 할 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이 부분은 역시 블랙케이스와 일반적인 아이보리색상을 가진 부품들간의 부조화가 눈에 띄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검은색의 제품이 있긴 하나, 그것을 사기에는 같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꽤 차이나고, 케이스를 바꾸면서 다른 것까지 블랙으로 바꾸기에는 가계부담이 클 것이다. 그렇기에 몇몇 곳에서 ODD의 베젤을 검은색으로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는데, 그것을 이용하여 베젤을 교체해주면 균형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당연히 그냥 흰색으로 쓰기로 했다. 이유는 당연히 돈이 없기 때문이다.

한참 위에 있는 밑면의 사진을 다시 보면 고무판을 붙이게 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이 케이스를 지탱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어떻게 된건지 케이스에 안정성이 없이 흔들거리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무엇보다 이정도 케이스라면, 케이스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가 필요한데, 동봉되어 있는 고무판으로는 절대 그 역할을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AS9000의 지지대가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지지대에도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케이스의 안정성을 증대시킨다는 점이 있고, 단점은 그만큼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놔둘때 여유공간이 필요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트리니티정도의 케이스라면 지지대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싶다.

6. HDD 셀렉터를 이용한 선택적 부팅

드디어 가장 중요한 테스트가 시작되었다. 물론 노블리스 SE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트리니티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HDD셀렉터를 이용한 3대의 독립적인 시스템구축이라는 것이다.

아래쪽은 HDD 셀렉터의 작동원리를 플래시로 나타낸 것이다. GMC의 플래시파일을 가져와서 나타내보았다.

GMC에서 선전하는 HDD셀렉터의 활용방법을 보면

a. OS를 개별적으로 설치하여 사용 - 개별적으로 OS를 지정하여 최대 3개의 OS응 운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Windows XP, Windows2000, Linux 등과 같은 OS를 별도로 설치하여 활용가능

b. 가족단위로 지정하여 사용 - 하드셀렉터 시스템을 가족단위로 지정하여 사용하면 서로의 프로그램 및 데이터 충돌없이 최적의 환경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음.

c. 시스템 업그레이드 시 구버전 데이터 및 OS를 그대로 적용시켜 사용가능 - 새로운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 구버전의 OS 및 데이터를 그대로 적용시켜 사용가능. 새로운 시스템과 구버전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사용이 가능

d. 동종계열(Windows계열, Unix계열...) OS간의 데이터 공유 - 윈도계열 및 유닉스 계열의 OS에서 Secondary IDE에 있는 하드 드라이브의 데이터와 ODD 제품들을 자유롭게 공유하여 사용가능

e. 멀티미디어 환경의 특성에 맞춰 세팅하여 사용 - 그래픽이나, 동영상 및 사운드 등과 같은 전문적인 프로그램들은 OS간의 까다로운 호환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OS에서 완벽한 작동을 보장받기 어렵다. 이 경우 각각의 프로그램 특성에 맞춰 OS를 세팅하여 사용하면 프로그램을 최적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f.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 - 프로그램 개발 및 각각의 OS환경에 맞춰 호환성 및 기능 테스트를 할 때 하드 셀렉터 시스템은 최적의 작업 편리성으로 생산성을 극대화 해준다.

g. 기타 여러 환경에서의 응용 - 하드셀렉터는 여러 환경에서 다양하게 적용시켜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 작업분야의 활용용도에 맞게 사용한다면 컴퓨터의 활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임.

테스트를 위해 사용된 각각의 HDD이다. 표를 이용해 확인해보도록 하자.

1
SCSI HDD를 이용한 Windows XP 시스템
2
IDE HDD를 이용한 또하나의 Windows XP 시스템
3
IDE HDD를 이용한 Linux 시스템

각각의 시스템은 동일한 하드웨어를 이용하여 세팅이 되어 있으며, 연결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케이스의 전원은 3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몇번째 버튼을 눌러야 원하는 시스템이 가동한다는 것에 대한 표시가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것을 표시해줄 수 있는 그런 장치가 있으면 좋을 듯 하다.

1번 SCSI HDD를 이용한 Windows XP 시스템을 구동하였다. SCSI 시스템이 필자가 사용하는 메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전면패널을 열지않고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HDD셀렉터의 1번 커넥터에 연결하였다.

이 경우 부팅 시퀀스에서 스카시 레이드 카드에 물려 있는 SCSI HDD를 제대로 인식하였고, 그외의 HDD는 인식하지 않는 상태로 제대로 윈도XP가 구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때 인식 가능한 HDD는, 윈도XP와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 SCSI HDD와 레이드의 3,4번 채널에 물려 있는 HDD 2개를 인식하였다. 물론 ODD와 HDD RACK안에 있는 HDD또한 제대로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만, 레이드의 1,2 번 채널을 검색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지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것은 HDD 셀렉터가 HDD에 인가되는 전원부를 제어함으로써 시스템을 구동하고 HDD를 인식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레이드 1, 2 채널에 물려 있는 각각의 HDD를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딜레이가 생기는 듯 하다.

2번 IDE HDD를 이용한 또 하나의 Windows XP 시스템을 구동하였다. 물론 1번 SCSI 시스템을 완전히 종료하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전면패널을 열고 첫번째 스위치를 눌러서 컴퓨터를 가동하였다. HDD 셀렉터의 2번 커넥터에 연결된 HDD이다. 이때는 부팅 시퀀스에서 SCSI 카드는 인식하지만, 스카시 카드의 바이오스에서는 SCSI HDD를 인식하지 못했다. 당연하게도 전원이 인가되지 않있기 때문에 SCSI HDD는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때에는 레이드의 1번채널에 물려져 있는 2번 시스템만 구동하였고, 3,4번 채널에 물려 있는 HDD와 온보드 IDE에 연결해놓은 ODD 3개와 HDDRACK은 바로 인식해서 윈도상에서 사용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드 3,4 번채널에 연결된 하드는 1,2 번 시스템에서 서로 공유하는 파일들을 놔두고 쓰면 좋을 것이다.

3번 IDE HDD를 이용한 리눅스 시스템을 구동하였다. 2번 시스템을 구동할 때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의 전원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전면패널을 열고 2번째 전원스위치를 눌러서 구동하였다. 이 경우, 스카시 카드의 바이오스에서는 SCSI HDD를 인식하지 못했고, 물론 레이드의 1번채널에 연결해놓은 2번째 시스템의 HDD 또한 인식하지 않았다. 그리고 레이드의 3,4번 채널에 연결해 놓은 HDD와 ODD3개, HDDRACK은 인식하였으나, ODD를 제외한 모든 HDD는 윈도시스템의 FAT32로 포맷되어 있는지라, 리눅스상에서는 에뮬레이션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 그외에 별다른 이상은 생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혹시나 모를 각각의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을 때 다른 시스템을 구동하는 전원스위치를 눌렀을 때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테스트를 해보았다. 이 경우 실수로 스위치를 눌렀을 때 지금 사용하는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 가에 대한 테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번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을 때, 2,3번 시스템의 전원 스위치를 켜보았지만, 전원이 들어가서 HDD가 구동하는 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이것은 HDD 셀렉터가 제대로 작동하여, 현재의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시스템이 구동하는 것을 막아준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듯 하다. 물론 2번 시스템이 구동하고 있을 때 1,3번 스위치를 누르거나, 3번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을 때 1, 2 번 시스틈의 전원을 켰을 때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이것으로 볼때 HDD 셀렉터는 제대로 작동함을 알 수 있고, 같은 하드웨어를 사용해서 여러대의 시스템을 필요로 할 경우 굉장히 유용한 기능임을 알 수 있다. 필자같이 설계를 위해서 멀티플래폼(Windows, Linux)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이것은 굉장한 장점이 된다. 추가적은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하나의 시스템을 가지고 3개까지의 OS를 추가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SS(Sound Selecter)의 활용

X-21 트리니티 케이스는 일반버전과 GOLD 버전의 두가지로 출시되게 되어 있다. 필자가 받은 제품은 GOLD 버전으로써 HDD 셀렉터 이외에 5.1채널과 이어폰단자를 버튼하나로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 셀렉터가 추가되게 된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운드 셀렉터는 사운드카드의 출력을 사운드셀렉터로 입력받아, 케이스측면에 있는 이어폰과 마이크단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스피커로 향한 출력또한 사운드 셀렉터에서 지원하게 된다. 필자의 사운드 카드의 경우 외장랙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꽂을 경우 자동으로 스피커출력은 MUTE되고 헤드폰 출력으로 변환되지만, 대부분의 사운드카드는 그런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모든 가족이 취침중인 심야나 그외 사유로 이어폰 혹은 헤드폰을 사용하게 될 때 이 사운드 셀렉터는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연결 방법은 매뉴얼에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하면 되고, 여기에서는 사운드 셀렉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 언급하도록 하겠다.

사운드셀렉터의 연결방법이다.

위의 그림은 사운드 셀렉터를 이용한 5.1ch 스피커와 케이스의 이어폰연결부를 연결하는 방법을 표시한 것이다.

위의 플래시파일은 GMC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사운드 셀렉터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을 나타내준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사운드 셀렉터를 사용하기 위해서 보드의 USB단자에 전원을 연결해야 하는데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 버전의 사운드 셀렉터는 그냥 파워 서플라이에서 직접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8. 결론

지금까지 GMC의 신제품 X-21 Trinity 케이스에 대한 사용기를 겸한 리뷰를 적어보았다. 이제품을 받아서 써보며 느낀 것은, 어떤 의미로 한국의 컴퓨터 케이스가 세계최고라는 것을 느꼈다.

필자의 지인인 한 일본인은 이 케이스의 사진을 보고, 놀라며, 한국에서는 이런 케이스도 파느냐고 놀람을 표현하였다. 컴팩트, 나이스 디자인을 추구하는 일본에서도 아직가지 컴퓨터 케이스에 관한 디자인은 한국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언제부터인가 불기 시작한 케이스 튜닝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칭찬을 듣는 것은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노블리스SE케이스를 보여주었을 때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일본인친구와 캐나다인친구도 Trinity를 보고서는 가지고 싶다는 반을을 보여주었다. 물론 HDD셀렉터와 사운드 셀렉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는 기발나다는 반응을 보여 주었다. 물론 필자도 이 두가지 기능에 대해서는 찬탄을 금치 못한다. 이런 기능을 바라고 있던 사용자가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 모든 기능을 맛보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일반 유저들이 그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노블리스 SE GOLD버전의 경우 다X와 최저가가 142000원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Trinity케이스도 최소한 그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될텐데, 과연 일반 유저들이 평범한 2만원대의 케이스를 제쳐두고 15만원대의 이 제품을 선택할 것에 대한 문제는 접어두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필자에게 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 GMC측에는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 이번 사용기를 끝맺도록 하겠다.

장점

1. 검은색의 세련한 디자인.

2. 폭이 넓기에 풀 ATX보드를 설치하더라도 여유가 있다.

3. HDD 셀렉터를 이용한 선택적 부팅.

4. 사운드 셀렉터를 이용한 5.1채널(혹은 2.1채널)과 이어폰사용의 편리함.

5. 온도센서의 기본내장

6. 클램쉘번들.

7. 용도에 따라 구별이 쉬운 컬러볼트.

단점

1. 팬설치, ODD설치시 일일히 볼트로 고정해야 한다.

2. 전면흡입팬을 설치할 때 클램쉘에 동봉된 볼트와 케이스의 홀의 오차가 크다.(필자의 경우 볼트가 안맞아서,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방진시트를 붙였다.)

3. 클램쉘에 들어 있는 볼트의 양이 모자란다.(ODD용 9개, HDD용 9개, 필자의 경우 각각 4개씩 설치했기 때문에 필자가 쓰던 볼트를 사용했다.)

[BONUS]

필자는 PCI슬롯 전부를 쓰고도 모자라 외장형장치를 주렁주렁 매달고 산다. 직업상 어쩔 수 없는 듯 하다...-_-; 위에서부터 Radeon 9700 Pro, 1394 카드, SCSI RAID Card, SCSI Card, Sound Card, USB Bracket.

 
3


 
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틴굽 / 03-06-05 22:21/ 이댓글에댓글달기
  헉! 님 언제나 100점 사용기!
  rosenbee / 03-06-06 1:00/ 이댓글에댓글달기
  음악하시는 분같네요. 리뷰 좋았습니다.
거의 예상?대로 군요. 이상한 건... 왜 난 저 디자인이 싫을까...^^;
  한동엽 / 03-06-07 23:15/ 이댓글에댓글달기
  글쎄,개개인이 선호하는 케이스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전 별루네여^^.
거기에 골드의 경우 다나와시세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얼마만큼 좋은건지 실제 체험하질 못해 모릅니다만 저 같으면 리안리쪽을 택할것 같습니다.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