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프로덕션 RADEON 9000 PRO VIVO 사용기
 lapsody (ID)
 조회 : 3799 , 2003/06/24 19:12
제품 박스

컴퓨터 프로덕션 RADEON 9000Pro VIVO 사용기

유니텍의 RADEON 7200SDR TV-OUT모델을 사용하던중 듀얼모니터를 이용한 시어터모드와 원활한 3D게임진행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하기위해 9000Pro급 모델을 찾던중 구입한 제품이 컴퓨터프로덕션 Radeon 9000 Pro VIVO제품입니다. 2월달에 구입했던 제품인데 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제품의 성능 및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박스

ComPD RADEON9000ProVIVO제품의 박스모습은 그래픽카드와는 거리가 먼 듯한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검은색 바탕에 황토색의 용그림으로 디자인되어 중국이나 대만 제품이라는 느낌이 팍팍 풍겨옵니다. 좀더 화려한 디자인으로 바꾸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스 크기에 대해서는 ComPD제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컴퓨터 제품들이 실제 내용물보다 훨씬 큰 크기의 박스에 제품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박스크기가 크면 눈에 잘띄기는 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구입후 운반할때 불필요하게 큰 박스때문에 불편한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개봉후에도 박스크기에 비해 들어있는 내용물이 부실할수록 제품에 대한 인상이 떨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적당한 크기에 알찬 내용물이 들어있다면 같은 내용물일지라도 더 알찬 느낌이 들것 같습니다.

 

제품 구성물

제품 구성물은 그래픽카드, DVI->DSUB변환젠더, VIVO케이블, PowerDVD XP, PowerDirector2.1Pro, 드라이버CD, 사용설명서로 되어 있습니다.

칩셋

RV250

코어 동작클럭

275MHz

메모리 동작클럭

275MHz DDR (550MHz)

메모리 스펙

EtronTech 3.3ns TSOP Type

메모리 버스

128bit DDR

입출력 환경

D-SUB, DVI-I, TV-OUT

유통사

컴퓨터 프로덕션 (www.compd.co.kr)

DVI-DSUB변환젠더는 CRT+CRT의 듀얼모니터 구성이 필요할때 그래픽카드의 DVI포트에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VIVO기능의 활용을 위해 ATI MMC대신 PowerDirector2.1Pro를 제공하고 있는데 약간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MMC CD가 제공되지 않아 ATI홈페이지에서 MMC를 다운받아 설치하려 해도 CD Key가 없어 설치를 할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을 통해서 MMC의 설치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약간 불편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번들로 제공되는 PowerDirector는 MMC에서 제공되지 않는 편집기능이 제공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들로 포함된 PowerDVD의 필요성은 그다지 크지 않은데 PC 에서 DVD를 즐기려면 반드시 DVDROM제품을 구입해야 하고 DVDROM제품안에도 대부분 PowerDVD 혹은 다른 DVD재생프로그램들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PowerDVD를 번들하기 보다는 다른 제품을 번들로 포함한다면(가령 게임같은) 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설명서는 9000, 9700 공용으로 그래픽 카드의 간단한 스펙과 하드웨워 장착방법, 드라이버 설치/설정/제거, 사용상 주의사항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다지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없었네요.

 

카드외형 보기

카드의 전체적인 외형입니다. 빨간색 쿨러와 좌측의 도터보드가 눈에 띄는 디자인입니다. 도터보드에는 POWERED BY ATI라는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ATI의 제품은 Built By ATI와 Powered By ATI제품으로 나눠지는데 전자는 카드의 디자인을 ATI자체에서 한 제품이고, 후자는 카드디자인을 제작사 자체에서 한 제품입니다. PBA 로고는 다음과 같은 테스트를 거친 제품에 적용됩니다. ATI의 홈페이지에 보시면 드라이버도 BBA와 PBA가 따로 나누어져 있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Powered By ATI 로고 인증 테스트
* 하드웨어/드라이버 설치

* 각기 12시간에 걸친 3D 어플리케이션과 DVD 재생 테스트

* 출력단자별 화면 상태 확인

* 패키징 상태(구성) 평가(하드웨어/악세사리, 소프트웨어, 매뉴얼, 기타)

카드 뒷면에도 메모리가 붙어있어 총 8개의 메모리가 사용되었습니다. 납땜상태는 깔끔한 편입니다.

ComPD RADEON9000ProVIVO제품에 쓰인 쿨러는 모양이 이쁘기는 하지만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품구입후 사용중 3D화면에서 텍스쳐깨짐현상이 있어 AS를 받으러 갔었는데 AS담당자분이 현재 사용중인 쿨러가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ComPD측에서도 제조사측에 좀 더 좋은 쿨러를 사용하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해결이 안되었다고 하네요. (2003년 6월 현재). 그리고 방열판의 크기가 작은편인것도 약간 불만입니다.

제품에 사용된 메모리는 EtronTech사의 3.3ns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기제품에는 Hynix제품이 사용되었지만 가격적인 측면으로 인해 메모리가 바뀐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tronTech의 메모리가 비록 3.3ns제품이기는 하지만 오버클럭 테스트를 통해보면 그다지 좋은 성능을 나타내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테스트 결과는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VIVO관련 시어터칩은 도터보드 형태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도터보드를 떼어내려면 브라켓을 분리해야합니다. 일반 사용자가 분리할필요는 없습니다. TV-OUT은 우리나라 표준인 NTSC방식을 따릅니다.

카드의 입출력 포트는 DVI-I, D-SUB, VIVO의 3가지 포트가 있습니다. DVI포트는 DVI->D-SUB변환젠더를 이용하면 CRT+CRT의 조합으로도 듀얼의 구성이 가능하게 됩니다. VIVO포트는 S-video, Composite의 입출력케이블을 꽂아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VIVO에 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ComPD RADEON9000Pro 설치

<AGP슬롯에 설치>

ATI의 카탈리스트 드라이버는 nVIDIA의 디토네이터보다 아직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많이 보게되는데 현재 사용중인 카탈리스트3.4버전에서는 아직까지 게임호환성면에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근래에 나왔던 메탈기어2PC판이나 귀무자PC판 같은경우 지포스시리즈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RADEON시리즈에서는 실행에 문제가 있어 패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RADEON제품들이 게임호환성면에서 간혹 문제가 발생하는것을 보면 게임 호환성면에서는 ATI보다는 nVIDIA가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ComPD9000ProVIVO는 CATALYST드라이버외에 VIVO관련 드라이버를 추가로 설치해주어야 VIVO기능을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드라이버 설치가 완료되면 디스플레이 어댑터에는 2개의 그래픽카드로 인식이 되고 사운드,비디오,게임 콘트롤러쪽에는 VIVO관련장치가 인식됩니다.

 

2D가독성

15인치 LCD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중인데 텍스트의 가독성에는 문제가 없는 모습입니다. 문자가 흐리게 보인다거나 화면이 미세하게 떨린다거나 하는 증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3D성능 테스트

그래픽 카드의 3D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여러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치적인 성능을 알아봤습니다. 비교대상 그래픽 카드가 없어서 그래프가 좀 썰렁하네요 ^^

테스트 환경

CPU

AMD ATHLON 1.2GHz

MAINBOARD

ABIT KT7A (KT133A)

MEMORY

640MB (PC133 SDRAM)

HDD

Baracuda IV 60GB (7200RPM)

WD 30GB (5400RPM)

ODD

SAMSUNG SM-348B / LG DRD-8120B

TV CARD

WinFast TV2000XP

RAID CARD

HPT 370CHIPSET

POWER

ENERMAX 350W

MONITOR

PC BANK MF-151SU / LG 15인치 CRT

OS

Windows XP Pro SP1 (영문버전)

RADEON DRIVER

CATALYST 3.4

- 3D MARK 2001 SE

3D MARK를 돌리다 보면 화면에 줄이가는 증상이 보이는데 이것이 제품의 문제인지 ATI드라이버의 문제인지 확인을 못했네요. 재미삼아 1024*768해상도에 FSAA 2x로 돌려보니 2300점대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카탈리스트 3.2드라이버를 사용했을때는 Fill Rate가 싱글이나 멀티 모두 중간중간 끊어지는 모습이 있었는데 카탈리스트 3.4버전에서는 끊어짐 증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7200에서는 거의 정지영상이었던 Point Sprites라는 말돌아가는 테스트는 9000Pro에서는 부드럽게 회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니터가 1024x768까지만 지원하므로 1024x768해상도까지만 테스트해봤습니다.

- 3D MARK 2003

3D MARK 2003은 다이렉트X9 테스트가 추가되어 다이렉트X8.1을 지원하는 RADEON9000Pro의 경우에는 Mother Nature, Pixel Shader 2.0 테스트를 수행할수가 없었습니다.

각 테스트과정을 보면 첫번째 테스트인 Wings of Fury는 간혹 30프레임 이하로 떨어지기는 하지만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었지만 이후의 게임 테스트는 모두 10프레임을 넘기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1024*768은 물론이고 640*480에서조차 힘겹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카탈리스트 3.2버전에서는 1024*768에서 930점대의 점수가 나왔었는데 카탈리스트 3.4로 업데이트후에는 1033으로 약간의 점수 향상이 있었습니다.

- 유메리아 벤치

NAMCO에서 만든 미소녀를 이용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입니다.

렌더링 화면은 3가지 해상도 모두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RADEON에서 실행하기위해서는 AA(안티앨리어싱)기능을 꺼주어야 정상적으로 실행되었습니다.

- Codecreature Benchmark Pro

OpenGL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그래픽 메모리 128MB이상을 요구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입니다. CMOS에서 AGP MEMORY를 128MB로 잡고 테스트했습니다.

모니터 해상도문제 때문에 1024*768에서만 테스트해본 결과입니다.

- Quake III

OpenGL테스트로 많이 쓰이는 게임입니다. 해상도별로 Demo1번을 실행시킨 결과입니다.640x480부터 1024x768까지의 FPS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게임 테스트

벤치마크 프로그램의 수치만으로는 실제 게임에서 어느정도의 성능을 보이는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몇개의 게임을 통해서 직접 체감성능은 어느정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Unreal 2

화려한 그래픽의 언리얼2는 RADEON7200SDR에서 9000PRO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심하는데 약간의 영향을 끼친 게임입니다.^^ 7200을 사용할때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지만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요구하는 게임답게 9000Pro에서도 800*600에서도 적이 많이 나올경우 프레임이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최신게임을 하기에는 전체적인 시스템 사양이 낮은 이유도 영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Unreal Tournament 2003

언리얼2보다 훨씬 고사양의 PC를 요구하는 게임이라 그런지 800*600해상도의 게임화면에서도 20프레임이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게임설정에서 그래픽 옵션을 낮추어도 게임을 원활히 진행하기는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Need For Speed 5 : Porsche

출시된지 다소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지 1024*768해상도에서도 급격한 프레임저하 현상은 없었습니다.

Top-Gun : Combat Zone

TopGun은 아케이드성 비행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그다지 화려한 그래픽이 아닌 게임이라 그런지 1024*768해상도에서도 프레임저하 현상은 거의 느낄수 없었습니다.

Dungeon Siege

3D롤플레잉 게임으로 화면의 회전,확대,축소를 자유롭게 할수 있는 게임으로 한 화면내에 엄청난 수의 적과 함께 마법사용으로인해 특수효과가 난무하는 화면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역시 1024*768에서는 적이 많아질수록 프레임이 팍팍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800*600에서도 끊어지는 화면을 자주 보입니다. 아무래도 다수의 적이 등장하면서 CPU점유율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와 CPU의 성능이 같이 받쳐주어야 원활하게 진행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GTA3

800*600해상도에서 진행할경우 일정간격으로 잠깐씩 끊김증상이 있었지만 게임진행에 큰 지장은 없을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Command & Conquer : Generals

3D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Generals는 1024*768에서 진행할경우 폭발효과가 날때 잠깐씩 끊어지는 모습이 보이지만 게임진행에 큰 무리는 없을정도였습니다.

 

게임에서의 전체적인 평가

RADEON9000PRO로 최신 3D게임을 즐기려면 1024*768이상에서는 상당히 버겁게 돌아가는 게임들이 대부분이고 그래픽이 화질이나 속도등을 감안한다면 800*600정도의 해상도가 최상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더 좋은 CPU와 DDR메모리를 사용하면 좀더 원활한 게임이 가능하겠죠 ^^)

 

동영상 재생

<영화 SEVEN DVD중 한장면>

DVD, DivX재생에서 화질은 소위 깍두기라고 하는 블럭노이즈 증상은 보이지 않았고 PowerDVD나 WinDVD의 하드웨어 가속기능을 사용하더라도 영상에 노이즈가 끼거나 하는 호환성 문제도 없었습니다. 색감도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만족스러운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RealPlayerOne으로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재생중에는 움직임이 많은 장면에서 깍두기가 조금씩 보이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9000이상에서 지원된다는 Fullstream의 지원여부는 잘 모르겠네요.

ATI RADEON 7200이상 제품들은 DXVA지원으로 소프트웨어 방식의 HDTV카드와 HD영상파일 재생 프로그램에서 CPU점유율이 낮다고 알고 있습니다. CinePlay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HD영상인 trp/tp파일을 재생할때 DXVA기능을 사용하면 끊어짐없는 부드러운 영상의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HD영상 재생시 CPU점유율 (DXVA사용)>

XP의 작업관리자를 통해 HD영상 재생시 CPU점유율을 보면 DXVA사용시 50-70%의 점유율을 보여주었고 DXVA기능을 사용하지 않을때는 100%의 점유율을 보여주었습니다.

 

듀얼모니터

DVI를 지원하는 모니터가 없어서 DSUB모니터 2대를 이용하여 듀얼모니터를 구성하기 위해서 제품에 포함된 DVI-DSUB변환젠더를 사용했습니다. ATI에서는 HydraVisi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듀얼 모니터를 좀더 쉽게 사용할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만 꼭 설치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HYDRAVISION 데모를 보실수 있습니다>

듀얼모니터를 사용해본 소감은 상당히 편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15인치 LCD모니터의 해상도가 1024*768이 한계라서 여러가지 작업을 한꺼번해 하기에는 상당히 좁은 공간입니다.

<각기 다른 작업화면>

듀얼모니터 사용시 책상위의 공간압박은 상당해지지만 모니터상의 작업공간은 2배로 넓어지게 됩니다. 씨어터 모드를 이용하여 서브모니터에 동영상을 띄어놓고 작업한다든지 화면 비교가 필요한 부분을 양쪽 모니터에 띄어놓고 사용할때 상당히 편리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시어터 모드의 활용 - 주 모니터의 동영상은 다른창에 가려있어도 서브모니터에는 전체화면으로 재생됩니다>

각각의 모니터의 해상도와 리프레쉬를 따로 조정할수 있어서 같은 사양의 모니터가 아니더라도 듀얼모니터의 구성이 가능했습니다. CRT모니터는 LG제품으로 최고해상도가 1024*768에서 60Hz의 리프래쉬율을 가진 모니터였습니다. 다만 2차모니터를 클론씨어터 모드로 설정해놓으면 새로운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끝낼때마다 모니터가 한번 깜빡이는 증상이 있는데 이는 좀 불편하더군요. 모든 RADEON제품들의 문제인걸로 아는데 ATI의 드라이버가 좀 더 편한 방향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면 좋을것 같네요. 듀얼모니터도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 사유의 하나였는데 며칠간 써보다 결국에는 책상위 공간의 압박으로 인해 포기하고 지금은 모니터 하나만 사용중입니다.

 

VIVO기능

<VIVO케이블을 연결한 모습>

ComPD9000Pro의 VIVO는 SVIDEO, Composite단자 모두 입출력을 지원 해주고 있습니다. VIVO기능을 이용하여 외부기기(TV, 비디오, 게임기 등)를 연결하면 PC의 DivX동영상을 TV화면을 통해서 볼수있고 비디오나 게임기를 연결하면 모니터에서 해당영상을 볼수있습니다. 하드웨어사이트에 간혹 TV-OUT을 하는데 소리가 안나온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TV-OUT을 하기위해서는 그래픽카드의 영상 케이블과함께 사운드카드의 오디오 케이블도 TV에 연결해주어야 영상과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VIVO케이블에 화살표 그림으로 입력과 출력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포함된 VIVO케이블 단자에는 화살표 그림을 이용하여 입출력을 표시해주고 있어서 외부기기와 연결할때 쉽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ComPD9000PRO의 VIVO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ATI의 MMC(MultiMediaCenter)를 설치하거나 ATI Theater칩을 통해 입력받을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합니다. MMC에서 VIVO기능에 필요한 프로그램은 TV라는 프로그램 하나만 있으면 되므로 다른 프로그램은 굳이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VIVO기능을 TV카드기능과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도 한데 VIVO란 VideoInVideoOut의 약자로 외부입력을 받아 모니터화면에 출력해주거나 외부로 PC화면을 출력하는 기능입니다. 단순히 VIVO기능만으로는 TV를 보지 못하지만 TV튜너가 달려있는 비디오플레이어등이 있다면 이를 이용해서 TV를 모니터로 볼수도 있습니다.

<안테나선을 연결해주고 Video/Audio OUT단자를 PC와 연결해주면 준비끝>

집에있는 비디오플레이어로(TV튜너가 있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테스트를 해봤는데 위의 사진과 같이 안테나선을 비디오플레이어에 연결한후 비디오플레이어의 VIDEO-OUT과 9000Pro의 입력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TV화면을 모니터로 볼수있습니다. 물론 오디오쪽 케이블도 사운드카드와 따로 연결을 해주어야 소리가 들리겠죠.^^; TV의 채널선택은 내장형TV같이 프로그램에서 선택해주는것이 아니고 비디오플레이어에서 조작해야했습니다.

<비디오플레이어로부터 입력받은 TV화면>

내장형 TV카드가 다른 확장카드들과 여러가지 충돌하는 문제점으로인해 화질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쳤는데 외부튜너를 통해 입력받는 화면은 화질과 CPU점유율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내장형TV카드가 인터넷서핑도중 플래시가 많이 들어간 사이트에 접속하면 화면이 끊어지거나 소리가 안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VIVO케이블로 직접 입력받은 TV화면은 끊어짐현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외부TV튜너를 사용한다면 공간이 더 필요하고 전원도 따로 공급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PC화면을 비디오테잎에 녹화한 화면을 TV에서 재생>

시험삼아 비디오플레이어와 연결하여 PC화면을 비디오테잎에 바로 저장해봤습니다. 방법은 비디오플레이어의 VIDEO-IN과 VGA카드의 VIDEO-OUT단자를 연결하고 사운드카드와 비디오플레이어의 오디오입력을 케이블로 연결해주고 디스플레이등록정보에서 TV를 활성화 해줍니다. 준비가 되면 비디오플레이어의 녹화버튼을 누르고 PC화면을 테잎에 녹화 하면 됩니다. 아니면 TV-OUT한 화면을 비디오로 녹화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ComPD제품으로 비디오테잎에 녹화 해본결과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동영상이나 PC의 작동화면을 그대로 녹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비디오입력을 통한 화질을 비교해보면 당연한 결과지만 S-Video로 연결한 화면이 Composite보다 좀더 깨끗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MMC를 설치하게 되면 WinFastTV카드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VIVO와 TV카드간의 오버레이사용으로 인한 충돌증상으로 생각되네요. 이 문제는 장치관리자에서 TV카드의 캡쳐장치를 제거했다 다시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TV-OUT은 1024*768까지 지원해주었고 800*600해상도에서는 텍스트도 어느정도 읽기가 가능할정도로 화질은 양호했습니다. 물결현상이나 떨림현상도 보이지 않아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윈도우에 들어오기전의 부팅과정도 TV로 출력되므로 모니터없이 TV만으로도 PC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TV-OUT으로 실행중인 TOPGUN 게임>

위의 사진과 같이 화면의 양쪽으로는 빈곳이 없이 확장이 가능했지만 위아래의 검정색 공백은 드라이버에서 화면크기를 조절해도 꽉 채울수는 없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7200제품도 같은 현상이었는데  nVIDIA제품들은 TV-OUT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S-Video가 Composite보다 문자가독성 면에서 조금더 낳았지만 전체화면으로 동영상이나 게임을 실행할경우에는 거의 비슷한 화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버클럭(Overclock)

PC를 사용하면서 오버클럭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CPU도 기본클럭으로 사용중입니다) 테스트겸 한번 오버클럭을 시도해봤습니다.

<Clock Rate라는 오버클럭 프로그램>

오버클럭 결과는 메모리클럭을 275에서 280으로 올리기만 해도 3D화면에서 텍스처가 깨지는 증상이 보여 오버클럭 여유폭이 거의 없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혹시 같은제품이라도 카드에 따라서 오버클럭이 잘 되는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정상클럭으로 사용도중에도 아주 약간씩 텍스쳐가 깨지는 현상이 간혹 발생하기도 하더군요. -_-; 제품의 문제인지 드라이버 문제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오버클럭의 결과 (유메리아 벤치마크 프로그램)>

텍스처 깨짐현상을 무시하고 오버클럭을 한다고 해도 성능향상은 미미한 수준으로 3DMark2001같은경우에는 100-300정도의 성능향상에 그쳤고 게임에서 체감성능에도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혹시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위의 사진과 같이 텍스처깨짐 증상이 있다면 그래픽카드의 쿨러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쿨러가 고장나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면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수 있다고 하네요.

 

제품 A/S

ComPD RADEON9000Pro제품을 사용하던 중 텍스쳐깨짐 증상으로 인해 구입후 약 5개월만에 A/S를 받아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증상이 있기는 구입당시부터였는데 ATI의 드라이버문제때문인줄 알고있었습니다. 우선 ComPD홈페이지에 질문을 올린후 답변이 올라오는 시간은 하루를 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A/S담당자와 직접 통화를 해야할일이 있어 전화를 했지만 부재중일때가 많아 통화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직접 통화후 AS받으러 가서 보니 AS담당하시는 분이 한분밖에 안계신거 같더군요. 가져간 제품의 증상 확인후 바로 새 카드로 테스트해서 교환해주면서 제품이상원인등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앞에도 얘기했지만 쿨러의 품질이 좋지 않다고 자사 제품에 대해 솔직히 얘기해주며 따로 쿨러하나를 더 챙겨주더군요. 제품의 AS과정과 결과는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Computer Production RADEON 9000 Pro VIVO

약 5개월간 컴퓨터프로덕션의 RADEON9000Pro VIVO제품을 사용해본 느낌은 괜찮은 제품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9000Pro 제품들의 성능이 모두 엇비슷하다고 할때 VIVO지원과 괜찮은 AS는 컴퓨터프로덕션 제품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컴퓨터프로덕션이란 브랜드가 아직 그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여러사이트의 커뮤니티를 다녀보면 AS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고 저 또한 AS는 괜찮은 점수를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쿨러문제와 오버클럭이 전혀 안되는 점은 상대적으로 단점이 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두가지 단점 모두 좀더 좋은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해결이 가능하다고 볼때 약간의 가격상승으로 해결할수 있다면 더욱 좋은제품이 될것 같기도 하구요 ^^ (초기 하이닉스 메모리를 사용한 제품은 300/300에서도 잘 돌아간다고 어느분이 그렇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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