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테스트]반텍 7040 (5599.99 RPM)
 임용관
 조회 : 3230 , 2003/08/03 13:46
반텍 7040 5800RPM 제품을 허접인 제에게 필드테스트를 맡겨주신 이지스 아이엔아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반텍 7040 5600RPM 제품을 허접인 필자에게 필드테스트를 맡겨주신 이지스 아이엔아이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 들어가기에 앞서…

 

 앞서 필테를 맡은 잘만 CNPS-7000A AlCu를 갖고 쪼물락 거리고 있는데 택배가 왔습니다. 3000원 착불로 제품을 받은후 뜯어보니 [주]이지스(주식회사였나??)에서 보낸 반택 7040쿨러가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포장이 영 부실한 것이 약간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우선 제품의 포장부터 보겠습니다.

▲제품의 포장상태는 양호하다.

 

제품의 포장은 다른 제품들과 다르지 않게 정체불명의 플라스틱 포장으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장에는 제품을 뜯은지 안 뜯은지를 판단할 후치케스나 접합점(?)조차 없었습니다.

▲반텍 7040(5600rpm)제품의 내용물들..

 

제품 내용물을 보자 필자는 한숨만 나왔습니다. 쿨러 딸랑 하나랑 주사기하나라니…….ㅡㅡㅡ;;; 시가 4만 8천원 짜리 고급에 속하는 쿨러가 구성물이 딸랑 2개라니…. 필자는 제품을 사용하다가 2번 깜짝 놀랐는데 이 부분이 처음 놀란 부분이였습니다. 이것보다 가격이 싼 잘만제품은 내용물이 넘쳐 흘렀지만, 반텍제품은 내용물이 상당히 빈약하여 실망했습니다(흔하디 흔한 RPM 다운 커넥터라도 바라는 것이 소비자심리다…ㅡㅡㅡ;;).

 

2 . 제품의 외형과 특징

 

 먼저 필자가 비교할 쿨러를 써보겠 습니다.

쿨러 이름

제조회사

특징

CAK4-88T

글로벌윈

필자가 사용하던 쿨러. 시끄럽고 성능은 안좋은 듯

하다.

잘만 CNPS-7000A AlCu

잘만

반텍제품 하루전에 받은 필드테스트 제품. 파코즈

유저리뷰에 필테 사용기 썼다.

정품 쿨러

Unkown

시끄럽고 안좋다. 먼지도 잘낀다.

그래서 이 사용기에는 총 4개의 쿨러가 등장하게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등장하게 될 쿨러 4개를 쌓아놓은 것이다. 아래서부터 CAK4-88T, 정품쿨러, 반텍 7040, 잘만 7000이다.

 

 이 쿨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TMD팬은 필자는 처음에 80미리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70미리였습니다. 팬은 스뎅으로 되어있었으며, 히트씽크는 정품쿨러의 히트싱크와 그다지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방열면적은 훨씬 크지만 크기는 비슷…). 히트싱크는 중앙에 구리블록이 위치하고 있었고, 둘레에 알루미늄 블록이 감싸고 있는 형태였습니다. 그리고 히트싱크 중앙은 파져 있었습니다.

 

▼히트싱크 중앙에는 구리블럭이 위치한다.

 

 CPU와 맞닿는 구리블록은 펜티엄 4용으로는 다소 작은 것 처럼 보였습니다(결론부에 다시 다룰예정). 그리고 히트싱크의 래핑상태도 생각보다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우선 구리블록 중간부에 조금한 구덩이가 있었고, 지문자국 같은 자국들도 많이 있었습니다(안 지워짐… 필자 지문자국 아님…).

 

▼그다지 좋지 않은 래핑상태… 쀍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쿨러는 알루미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무거운 편이였습니다. 아래 무게표에서도 나와있지만, 이 쿨러는 인텔에서 제시한 쿨러 무게의 한도(450g)을 초과했습니다(비록 10g이지만…). 그래서 이 쿨러를 장착한 채로 메인보드를 무리하게 이동시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ㅡㅡㅡ;;;

 

▼무게 비교표…빨간색은 무게 한도를 초과하는 것이다.

쿨러 이름->

반텍 7040

CAK4-88T

정품쿨러

잘만 CNPS-7000A AlCu

쿨러의 총 무게

460g

645g

360g

445g

히트싱크만의 무게

370g

500g

270g

370g

 

 설치를 하였을 때는 쿨러의 걸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정품쿨러와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설치는 쉬웠습니다.

 

▲쿨러의 설치후의 모습

 

▼멀리서 찍은모습. 나름대로 선정리를 해봤다.

 

3 . 테스트

 

 우선 테스트 사양은 위에 적었고 비교 태스트 할 쿨러들을 적어봅니다.
(1) 글로벌윈 CAK4-88T : 순 구리배이스의 80미리 펜입니다. 팬이 약간 맛이 간 관계로 4000RPM으로 못 돌리고 2400RPM으로 돌렸습니다.. 참고로 래핑 작업 했습니다.
(2) 잘만 CNPS-7000A AlCu : 운 좋게도 파코즈와 잘만의 공동 주관의 필드테스트에 당첨됐습니다.

(3) 펜티엄 4 기본쿨러 : 펜티엄 4 CPU살 때 같이 껴왔던 쿨러입니다(밑면에 있는 껌딱지는 제거했다.).

 

그리고 필자의 컴퓨터 사양과 상황도 적어봅니다.

CPU : 펜티엄4 2.53GHz
램 : 삼송 333 512 x 4
메인보드 : 아비트 IC7-G
VGA :  라데온 9500 프로
하드 : 시게이트 80기가 7200.7
그밖의 ODD 2개와 FDD, 그리고 히로이치 300와트 파워
CPU 쿨러 : 글로벌윈 CAK4-88T,
케이스 쿨링 : 전면 80미리 팬 배기, 후면 90미리 팬 배기 각각 1개씩
              사이드 오픈상태임

 

▼실험에 참가해준 고마운 다리미… 소위 뽈딱이라고 불리는 CPU다.

 

 테스트 항목은 3가지입니다(원래 4가지 였지만 하나는 뺐습니다.).
(1) 유소음 모드시의 온도비교

(2) 무소음 모드시의 온도비교.
(3) 하드코어(남들은 아니라고 할지 모르지만 필자에게는 상당하다)상태에서의 온도비교

 참고로 그래프 0분의 온도는 컴퓨터 부팅 후 CPU 점유율이 0이 되었을 때의 온도이고, 풀로드 상태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는 슈퍼파이 32M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쿨러는 동일한 써멀그리스(글로벌윈에서 제조한 것)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테스트는 사이드를 열어놓고 진행하였습니다.

 

(1)유소음 모드시의 온도비교

 

 

 우선 쿨러를 기본 상태로 장착했을 때의 태스트 결과입니다. 역시 반텍쿨러가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2) 무소음 모드시의 온도비교.

 

 이 쿨러는 무소음을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성능은 잘만제품 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정품쿨러보다는 성능이 월등히 좋았습니다(이 쿨러를 사서 무소음 모드로 사용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3) 하드코어상태에서의 온도비교

 

 

 필자는 극한 오버상황(남들은 아니라고 할 가능성이 많다.)을 임의로 조성하였습니다. CPU의 정격전압은 1.525(펜티엄 4 2.53GHz c1스테핑이다.)이지만 1.875볼트를 먹였습니다. 그리고 FSB도 133에서 177로 높여준 상황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4 . 소음도 중요하다!!

 

 필자는 상당한 막귀(귀가 에이징 되었다.)라서 그다지 신뢰도가 높지 않습니다…ㅡㅡㅡ;;; 하지만 펜에 귀가 닿을 정도로 열심히 측정해 보았습니다.

 무소음 모드시에는 팬의 특성상 다른 쿨러들에 비해 약간 소음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이유를 모르겠다.). 그다지 무소음일 때나 유소음일 때나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유소음 모드시에는 5600RPM이라는 팬이 무색할 정도로 소음이 상당히 없었습니다. 고주파(필자의 허접한 글솜씨로는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하다.) 소음이 약간 있을 뿐,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5 . 모든 쿨러는 장단점이 있다.

 

 이 쿨러는 단점이 많은듯 하지만, 성능으로 볼 때 그 단점들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먼저 단점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번째로는 빈약한 내용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만원 가까이 되는 쿨러로, 상당히 고급제품에 속하지만, 쿨러 본체와 써멀 그리스 주사기, 총 2개의 내용 구성물은 구매자를 허무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다행히 매뉴얼은 있었다.). 이에 반해 잘만은 넘치는 구성물로 필자를 만족시켜주었습니다(이것이 한국의 情이란 것이다.).

 두번째로 히트싱크의 밑면의 래핑상태와 사이즈입니다. 이 히트싱크는 CPU와 알루미늄이 아닌 구리만 닿습니다. 하지만 그 구리블록이 CPU에 비해 상당히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사진 참고). 이런 부분이 고쳐진다면 좀 더 낳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에슬론은 코어가 작으므로 제외).

 

▼쿨러를 장착했다 제거한 CPU의 모습. 중앙의 원이 히트싱크와 맞닿았던 부분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부분의 열은 어떻게 처리할까?

 

 

 잡설로 쿨러의 선 문제를 잠깐 언급하겠습니다. 비교대상이였던 CAK-4-88T같은 경우에는 전원선이 수축튜브로 쌓여있어 선이 걸리적 거리지 않았습니다. 잘만 CNPS-7000A 같은 경우에도 선 3가닥이 다 붙어있어 특별히 걸리적 거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쿨러는 특별히 선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선 3가닥이 따로 놀아 정품쿨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장점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가격대 성능비를 장점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쿨러의 값이 전혀 싸진 않지만, 이정도 가격대에 이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쿨러는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낮은 소음입니다. 높은 회전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낮은 소음을 들려 줬습니다.

 

6 . 세상에 가장 어려운 것은 中庸을 지키는 것이거늘…

 

 필자는 이 쿨러를 처음 봤을 때 심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조금한 것이 잘 식혀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내용물이 간단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이 쿨러를 사용하다 보니 이런 놀라움들은 경악(?)으로 변해 갔습니다. 어떻게 성능이 상당한가? 그리고 소음은 왜이렇게 낮은가?

 이 쿨러는 낮은 소음에 좋은 성능, 한마디로 중용을 잘 지켜낸 쿨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다른말로 얘기하면 一石二鳥, ‘도랑치고 가제잡고’ 라고 할 수 있겠다.). 어떤 분들은 오버클럭을 위해 비싼 SLK-900을 사실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SLK-900에 80~90미리 델타펜을 달아서 소음에 묻혀 사시는 것보다는 필자는 저소음에 성능도 탁월한 반텍 7040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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