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슬림! Micronics SL-10
 오승태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695 , 2003/10/30 19:12

 

본 필드테스트의 제품은 PCBEE와 한미아이앤씨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SLIM !! Micronics SL-10

 

 

 

 

첫 슬림!

 


슬림,..... 슬림이란 단어는 사실 몇년 전만해도 별로 사용할 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히려 크기가 크면 좋던 걸로 기억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모든 것을 작게 만들려고 한다. 확실히 크기가 작다는 것은 여러가지면에서 상당히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볼때,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으로 보이게 되는 것 같다.

솔직히 남들에게 몇번 슬림으로 조립해 준 적이 있었지만, 그 때는 성능상의 제약 때문에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현재는 엔포스2 제품의 내장 그래픽도 어느정도 쓸만한 수준이고, 한 번 쯤 슬림 케이스를 사용하고픈 마음이 있었다.

때마침, 여러 사이트에서 슬림 케이스인 Micronics SL-10의 필드테스트를 진행.., 필자는 아무런 생각없이, 피씨비에만 응모해서 선정되었고, 이렇게 필드테스트를 하려고 한다. ^^

 

 

 

내가 생각하는 마이크로닉스..

 

 


평소에 케이스는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마이크로닉스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단순했다. 크고 단단(?)하고, 뭐.. 케이스 본연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재미없는 케이스로 여겨왔다. 저가형 케이스와 비교한다면, 가격도 비싼 편이어서, 한 번은 써보고 싶지만, 웬지 사고나면, 아까울 것 같아 눈요기만 잔뜩했던 것이다.

 

 

 

 

일단.. 테스터로 선정되었기에, 테스트 전에 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으로 케이스를 유통하는 한미아이앤씨의 홈페이지(www.hardmall.co.kr)에 접속해, 여러가지면에 대해 조사를 했다. 쇼핑몰의 경우, 다나와의 최저 가격에 비교하여 비싼 제품도 있었지만, 가격대가 비슷한 제품도 있었다. -_-; 추가 부품 같은 사후 지원도 직접 접해 보지 못해,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공개 게시판을 운영하고, 답변도 제대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던 것 같다.

 

 

우선, 케이스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Micronics SL-10의 스펙에 대해 알아보자.

 

  한미 마이크로닉스 SL-10 슬림 케이스

  CASE

  Slim Case

  규격 (HxWxD)

  330mmX417mmX100mm

  Main Board

  Micro ATX

  Cover Type

  Metal

  쿨링팬

40mm X 1EA(기본 장착)
40mm X 1EA(옵션)
70mm X 1EA(옵션)

  5.25" 베이

  1 ea

  3.5" 베이

  2 ea

  3.5" (Hidden)

  1 ea

  Power Supply

  200W MicroATX 기본 장착

가격

8만5천원

  제품 문의

  한미아이앤씨 02-3273-3524

  www.hardmall.co.kr

 

 

제품 포장 및 외형

 

 

 

박스는 상당히 깔끔한 인상을 준다. 개인 적으로 푸른 빛깔을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보여 주고 있다. 박스에 겉면에는 대체적인 케이스의 사양을 표시해 주고 있다.

 

 

측면에는 SL-10의 다른 종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국내에는 블랙 밖에 없지만,, 알루미늄의 경우에는 조만간 출시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케이스는 여타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스티로폼을 완충제로 이용해 보호하고 있었다. 그리고 5개 국어(?)로 경고 표시된 비닐로 포장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한글은 찾아 볼수가 없었지만, 별로 필요한 내용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케이스는 기존의 마이크로닉스 케이스 처럼, 화려함 보다는 평범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행보다는 케이스 본연의 모습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케이스의 전면 부이다. 리셋 버튼은 없으며, 전원 버튼만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케이스는 ㄷ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덮여 있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아쉬운 점은 케이스 전체의 균형을 깨는 덩그러니 놓여 있는 전면 포트와 블랙톤의 ODD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제공되었으면 하는.. 슬라이딩 베이의 부재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케이스의 슬라이딩 베이를 쓰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나, 현재 슬라이딩 베이가 없는 관계로 테스트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SL-10을 테스트 하는 유저 중에 슬라이딩 베이를 소장하신 분이 있다면, 한번 쯤 테스트를 요청하고 싶은 심정이다. ^^;

 

 

후면에는 LP용 케이스 답게, 슬롯이 굉장이 작은 것을 볼수 있다. 백패널의 경우, 탈착이 가능했다.

 

 

그 밖에도 핸드 스크류를 사용하여 고정시킨다는 것과, 일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수 있는 슬롯 하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라이저 카드를 장착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쿨러의 높이 때문에 서버용 쿨러를 사용해야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격적인 면으로 볼때, 그다지 장점은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메인보드의 내장된 USB와 IEEE 포트를 사용하기 위한 슬롯으로 이용하면 괜찮을 것 같다.

 

 

케이스의 사이드 커버에는 시피유에 공기가 공급될수 있도록 구멍을 제공하고 있으며, 커다란 스티커가 보인다. 스티커에는 reliability, compatibllity, quality 이라고 적혀 있다. (질좋고, 적합하다는 뜻인 것 같다. ~.~;;)

 

양 측면에는 공기 순환을 위한 구멍이 뚫려 있다. 한쪽면에는 70mm 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4개의 나사 구멍이 있다.

 

 

사이드 판넬의 경우, 위의 사진 처럼 시피유부분에 에어 덕트를 사용하여 자칫하면 온도가 너무 높을지 모르는 슬림 케이스의 단점을 보안해 주고 있다. 그 밖에 점에 대해선 후반부에 언급할 쿨링 부분에서 쓸데없는 내용(?) 좀 더 추가하겠다.

 

 

내부 구조 및 구성물

 

 

 

케이스를 열면, 푸짐해 보이는 박스들이 있다. 사실 박스안의 구성물을 볼때 박스는 속빈 강정이라고 말할수 있겠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부를 가득채워서,, 부품들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키는 용도인것 같다.

 

 

2개의 박스에는 전원 케이블을 제외하고, 각종 나사와 LP 슬롯 브라켓, 그리고 케이스를 고정하는 받침대 2개가 들어 있었다. 잠금 장치도 제공하고 있었는데, 사실상 필요 없는 부분일수 있어, 따라 제공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받침대는 고무 처리가 되어 있어, 흔들림이 없게 만들었다. 마이크로닉스의 다른 케이스를 볼때 확실히 마닉은 케이스 받침대 하나는 가장 잘 만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바이다. ~.~;

 

 

박스를 제거한 케이스의 내부 모습이다. 습기 제거를 위한 실리카젤과 후면에 부착되어 있는 40mm 팬과Micro TFX 파워가 있다.

 


내부 케이블은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power LED의 경우. 호환성을 위해 2핀과 3핀 커넥터를 지원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으며, USB 케이블은 하나로 되어 있는 것 또한 장점이었다. 솔직히 USB 케이블이 따로따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수의 사용자들은 짜증이 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적합한 조치로 생각된다. 그 밖에 전면 포트의 사운드 단자의 사용을 위해, 메인보드의 오디오 헤더에 연결할수 있도록 커넥터를 제공해 주었다.

 

 

스위치 및 스피커의 경우, 위와 같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여기서 스피커가 왜 분리형이 아닌지 궁금하신 분도 있겠지만, 이렇게 놓는 편이 케이스 내부 정리를 위해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 밖에 뒷면에 추가로 40mm 팬을 설치할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라이저 카드 이용시에는 후면 팬중 하나 밖에 사용할수 없으므로.. 일부러 팬을 2개 설치할수 있도록 만든 것 같다.

 

 

 

메인보드 지지대의 경우.. 위와 같이 이미 고정되어 있어 별다른 작업은 필요하지 않게 되어 있었다.

 

 

드라이브 베이의 경우, 위의 사진 처럼, 옆면과, 아래면의 걸림쇠에 걸쳐 장착되게 된다. 탈착은 굉장히 쉽게 되지만, 웬만한 움직임이 아니라면, 베이가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고정은 어느정도 단단하게 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 시디롬 베이의 고정 레버 (左) 하드 디스크 베이 (右)

▲ 3.5인치 베이의 고정 레버

 

 

드라이브 베이의 경우, 조립 편의성을 생각해 레버를 이용해 드라이브를 고정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드의 경우 고무 처리가 되어 있어 진동을 어느정도 감소시킬수 있을 거라 보여진다.

 

 

조립

 

조립에 앞서 조립을 위해 출전한 선수 들이다. 조립에 이용된 하드웨어는 아래와 같다.

 

C P U
AMD Athlon XP 1800+ (Thoroughbred)
+ Zalman CNPS 7000A-CU
R A M
Samsung PC3200 256MB * 2
Main Board
SUMA Micro Nforce2
H D D
QUANTUM 10G (ATA 66 5400rpm)
Seagate BARRACUDA ATA IV 80GB <-main
O D D
SAMSUNG 224B

 

개인적으로 잘만 쿨러를 사용하기에.. 이번 조립에 이용해 봤으며,, 결과는 아래의 조립과정을 참고하기 바란다.

 


▲ 메인보드 장착

 

 

메인보드를 장착한 사진이다. 잘만 쿨러 설치시, 파워와의 간섭이 약간 발생했지만, 무시할만한 수준이었다. 쿨러의 높이는 문제가 되겠지만.. 메인보드만 지원한다면 웬만한 쿨러도 소화해 낼수 있을 것 같았다.

 

 

 

 

드라이베 베이는 앞쪽에서 장치들을 밀어 넣게 되어 있었다. 장착시 상당한 뻑뻑함이 문제였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하드는 드라이브 베이의 아래 쪽에 위와 같이 특별 제공되는 나사를 이용해 장착하였다.


 

 

 

전면의 베이를 막고 있는 커버를 제거하기 위해 베젤을 분리하였다. 전면 베이의 커버를 그냥 제거하는 것은 상당히 힘드므로 웬만해서는 베젤을 분리후 작업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드라이브 베이를 아무런 조치없이 장착하게 되면, 좌측 사진처럼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메인보드의 20핀 파워 커넥터와 드라이브 베이의 밑면에 장착되는 하드.. 그리고 IDE 및 FDD에는 우측사진과 같이 케이블을 미리 장착해야 만이 조립이 가능해 진다.

 

 

 

 

조립이 대충 완료된 상태이다. 좁은 공간에 케이블을 3개나 쓰는 관계로 상당히 비좁아 졌다. 그렇다고 해서 내부 정리를 위해 라운드 케이블을 쓰는 것은 적합 할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조립시에. 수번의 케이블 접기 신공(?)이 필요 하므로, 오히려 케이블 접기가 쉬운 일반 IDE 케이블이 편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부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사양마다 적당한 정리가 필요한 것 같다.

 

 


▲ 정리 전 (좌) 나름대로 정리 후 (우)


 

그냥 두면 위와 같이 난잡해 진다.. 이럴때는 드라이브 베이 아래 쪽으로 케이블을 힘껏! 넣는 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일 것이다.

 


▲ 조립이 완료된 모습

 

 

파워 및 쿨링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파워이다. TFX타입이라 상당히 크기가 작다. 하지만 200W의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출력되는 전압도 대체로 정확한 편이었다. (인헨드 OEM 파워로 싸구려 제품은 아니다.)

 

 


▲ 파워의 스펙 및 출력 전압


▲ 일반 파워의 1/3 정도의 크기

 

 

인헨드파워라는 점과.. 내부 구성 부품, ADDA사의 팬 사용은 불량률 및 소음 문제에 민감한 여러 유저들의 만족을 충족시킬 것 같다. 특히 팬의 경우, 소음은 약간 있는 편이었지만, 풍량면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움을 느낀 바이다. LP타입의 슬림 케이스인 만큼, 소음 문제에는 어느정도 단점이 있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이해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 기본 제공되는 SUNON 6400rpm 40mm FAN (左) 에버쿨 70mm FAN (右)

 

기본 제공되는 팬은 SUNON 6400rpm 40mm FAN뿐이라, 어느정도 안정성과 저소음을 확보하고 싶다면 추가로 팬을 설치해야 한다. (사실 큰 필요성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측면에 흡기용이 아닌 배기용으로 70mm 팬을 설치했으며, 부족해 질수 있는 흡기를 위해, 에어 가이드를 제거하고, 잘만의 80mm 팬인 ZM-OP1 (ZM80C-HP용) 를 이용하여 장착했다.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으며, 나사로 장착해도 될 것이다. ^^;

 

 


▲ 에어 가이드를 제거하고 잘만 80mm 팬을 기본제공되는 니플을 이용해 고정한 모습

 

 

표준 사이즈의 그래픽 카드 설치

 

 

필드테스트에 선정된 이후,, 가장 걱정한 부분이다. 다른 유저분의 필드테스트를 보고 설치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일반 유저들에게는 시피유 쿨러도 서버용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적 메리트는 크게 없는 편이었기 약간의 방황을 하였다. 개인적인 자금 사정도 여유롭지 못했기 때문에.. ㅠ.ㅠ; 상당히 많은 고민 끝에 결국에는 2만원 짜리 라이저 카드와 쿨러를 구입했다.

 

 

 

허나..보시는 바와 같이, 꺼꾸로 장착되었다. -_-; 난감할수 밖에 없다. 아마.. 잘못 만든것 같은데.. 새로운 버전의 제품은 3주후에 출시 된다고 하니, 미리미리 사 놓은 필자로서는 상당히 갑갑한 심정이다.

 

 


▲ 라이저 카드(VER1.1) 과 AMD 서버용 슬림 쿨러

 

 

참고로 쿨러에 관해 간단히 말하자면.. 현재 손쉽게 구할수 있는 제품은 COOLJAG 사의 3~4종류의 쿨러 뿐이다. 위의 쿨러의 경우, AMD용 쿨러 중 가장 저렴한 제품으로 약 17000원 정도에 구입을 하였다. 성능은 정품 쿨러보다는 못하지만, 쓸만한 편이다. ~.~; 하지만,, 4500rpm으로 인한 소음은 어느정도 감수하고 구입을 해야지만, 후회가 없을 거라 생각된다.

 

 

결론

 

장점

 

1. 드라이브 베이를 통한 조립 편리성

2, 체계적인 쿨링 시스템

3. 표준 사이즈의 그래픽 카드 사용 가능

4. 성능 좋은 파워 내장으로, 전체적으로는 저렴한 케이스 가격

5. 아름다운 받침대?

 

단점

 

1.덩그러니 놓여 있는 전면 포트의 전체적인 디자인과의 이질적 느낌!

2.전면 ODD 및 FDD 슬라이딩 베이의 미제공

 

 

지금까지 약 일주일간 사용해본 마이크로닉스의 케이스는 상당히 기본에 충실한 케이스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유행에 상관없는 일반적인 케이스의 모습과 다양한 쿨링 솔루션은 여타 슬림 케이스보다 만족스럽다고 평가하겠다. 몇가지 사용자 편의상 문제가 되는 점도 있지만, 가격적인 면으로도 봤을때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이고, 한미 아이앤씨의 사후지원까지 만족스럽다 할수 있겠다.

 

게다가 내장 그래픽, 또는 LP 타입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라이저 카드를 이용하여, 표준 사이즈의 그래픽 카드를 이용할수 있다는 점은 슬림 케이스로서는 너무도 보기힘든 모습이고, 상당한 매력으로 느껴질수 밖에 없다. (솔직히 .. 슬림 케이스에서, 그래픽 문제만 해결된다면,, -_-; 최강이 아닐까.. 라는 섣부른 생각을 해본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요즘 케이스에 .. 케이스 본연의 기능을 중시하는 것을 찾는 다면, Micronics SL-10는 추천해도 괜찮은 케이스라고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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