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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대박 필테(?^^;;)인 미디테크 KT600 본격적인 사용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제품의 수령과정에 대해서 한번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참고로 이번 필드테스트는 컴퓨터 제품 데이터 베이스 전문
회사인 디비나와( http://www.dbnawa.co.kr ) 와 미디테크의 협찬으로
진행되었다.

택배 수령 당시의 박스 모습이다. 보통 택배는 택배비 착불로 수령한 것이
대부분인데, 첫 필테라 그런지 택배비까지 디비나와에서 부담하였다. 그래픽 카드 전문 회사인 인사이드의 테이프로 단단히 포장되어 있다.
^^

택배 수령시 가장 마음에 안 들었던 점이 바로 박스에 발송장을 붙여서 제품
박스가 손상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점이야 개개인마다 틀리겠지만, 본인은 박스까지 고이 모셔 놓는 버릇이 있다. ㅡ_ㅡ;; 이런
점에서 별도의 비닐로 2차 포장을 한 택배는 마음에 들었다.

비닐 포장을 제거하면, 바로 미디테크 KT600박스가 드러난다. 미디테크는 자체
브랜드가 아니라, 대만산 제품에 CompuRIX라는 자사 브랜드를 붙여서 판매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E-POX 보드이다. 기존
E-POX는 슈마에서 오래 전부터 유통해왔는데, 이를 미디테크에서도 수입하여 CompuRIX라는 자사 브랜드를 붙인
것이다.

박스 전면에는 제품의 특징을 별도의 테이프로 붙여서 표시해 놓았다. 이는
아무래도 추후 박스를 동일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FSB200MHz, Memory 200MHz(DDR 400),
AGP 3.0(AGP 8X), USB 2.0 등을 특징으로 함을 알 수 있다.

박스 뒷면의 모습이다. 보다 자세한 제품의 특징이 인쇄되어 있다. 앞서
미디테크는 타사의 제품에 자사 브랜드를 붙이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했는데, 과연 이번 제품은 어느 회사의 제품일지 사뭇
궁금하다.

짜~잔 개봉박두!! 정답은 바로 솔텍이었다. 솔텍은 본인이 군대 가기 전에 듀론
800으로 업그레이드 할 때, 사용했던 전설의 SL-75KAV(KT133A)의 제조사이다. 당시 듀론 800으로 1GHz를 넘으려고
별의별 노력을 다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933까지만 성공했다는 ㅠㅠ 당시 솔텍 코리아를 먹여살렸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SL-75KAV... 지금 KT133A를 지나 KT600까지 세월의 흐름이 참 빠르다는 생각과 함께 과거, AMD 듀론 오버 클럭
열풍이 필자의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간다. ^^;;

제대 후 디카를 중고로 구입하였는데, 아직까지 요령이 부족해서 노출이 너무 많이
되었다. ㅠㅠ.. 여하튼 박스를 열면 기존의 솔텍 보드들과 마찬가지로 메뉴얼 등 각종 번들이 가장 위에 자리잡고
있다.

각종 메뉴얼 및 번들 아래에는 메인 보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솔텍은
SL-75KAV이 후에도 AMD용 KT266A 와 인텔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하였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SL-75DRV 시리즈와
은색의 메인보드가 아닐까 싶다.

이것이 바로 은색의 메인보드인 SL-85DR2이다. 당시만 해도 정말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각인된 제품이 아닐까 싶다. 솔텍의 제품 유통이 샘물과 시그마로 넘어가면서 흐지부지되어 신제품 소식을
접하기 힘들었지만, AMD를 사용하는 유저 중에 솔텍을 모르는 사람은 것의 없을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솔텍은 가격 저렴하고 성능도 웬만큼 받쳐 주기 때문에, 국내에서
전담으로 유통하여 안정적으로 자리잡는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NF7-II로 AMD 계열 주기판 시장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지만, 불과 2~3년 전 MSD가 유통하던 시절의 ABIT는 그다지 히트 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이야
빅빔의 성공적인 유통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과 월등한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지만....
여하튼 다시 돌아온 솔텍!! 부디 이번 유통사에서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잡고,
국내 유저들이 꾸준히 솔텍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것으로 미디테크 KT600 박스 개봉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번에는 제품의
외형 및 성능 테스트에 대해서 다룰 것이다. 과거 샘물이 유통하던 KT600 제품의 경우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제품은 어떠할지 궁금증을 풀어 볼까 한다. 이것으로 부족한 박스 개봉 사용기(?)를 마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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