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600억원대, 행망컴 납품로비
 골드부엉
 조회 : 1865 , 2004/01/04 11:53
세계 컴퓨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IBM사의 국내 법인 한국 IBM(주) 이 관공서와 공기업, 검찰과 언론사 등에 납품과 관련, 조직적인 금품 로비를 벌여온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 IBM(주)은 이밖에도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국내 합작법인인 LG IBM PC(주)측에 로비 명목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일부 대기업 계열사들과 협력, 입찰시 조직적인 담합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태희)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한국 IBM(주)과 LG IBM PC(주)의 서버 및 PC 납품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여 관련자 48명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국세청 전산운영과 기획계장(5급) 한모씨(49) 등 12명을 특가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한국 IBM(주) 영업본부장 이모씨(46) 등 36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담합 행위에 가담한 LG전자(주), (주)윈솔 등 15개 회사 법인을 약식기소했다.

국세청 전산장비 구매담당 직원인 한씨는 1998년 12월 한국 IBM(주) 영업본부장 이모씨(불구속)로부터 IBM 제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납품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가로 2000만원을 받는 등 2001년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8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국세청 정보개발1과 계장 전모씨(구속), 전산운영과 팀장 이모씨(구속)도 납품과 관련,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직원 박모씨(구속) 등 정통부 직원 4명, 한국전력공사 시스템기술팀장 최모씨(구속), KT(주) 사무개선부장 최모씨(구속) 등도 각각 500만원에서 2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 해군 정보화개발처장 이모씨(구속) 등 군 관계자 2명과 KBS 조달부 차장 김모씨(구속) 등도 금품을 수수,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한국 IBM(주), LG IBM PC(주) 및 협력사업 담당자들과 유착, 입찰 과정에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담합 행위를 묵인해 주고 기종 및 용량 결정, 예산 배정, 기술평가 등 과정에서 업체의 요구를 반영해주는 한편 업체에 입찰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업무 성격상 기술직 전산담당자들의 의견이 큰 영향력을 가질 수 밖에 없어 이들에게 로비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IBM(주)은 이밖에 서버 및 PC의 높은 공급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사를 조정하거나 대기업 계열사들과 협력, 입찰시 조직적인 담합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IBM(주)은 협력사 중에서 낙찰될 업체와 들러리 업체를 지정, 입찰에 참가하게 한 뒤 들러리 업체에 대해 이익을 분배하는 영업방식을 관행적으로 지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담합행위는 한국 IBM(주) 공공기관 사업본부장 장모씨(불구속) 등 회사 직원 등이 입찰 참가업체들을 배후조정 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전산담당자들에게는 2억6000만원 상당이, 담합대가로는 15억7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이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한국 IBM(주)은 "한국 IBM은 (직원들의) 이 같은 행위를 승인하거나 묵과한 적이 없으며 이미 관련자들을 해고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부장검사는 "정부 각 부처와 공기업 등에서 컴퓨터 관련 제품의 구입에 막대한 예산을 지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납품 비리와 관련한 당국의 감시 활동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시스

ps.. 헐 660억원대 행망시장 싹슬이라하네요.ㅡ.ㅡ
1~200억원 만 중소업체로 돌아가도 중소PC업체들이 쉽게 무너졌을까? 아쉬움을 상상해봅니다..
중소기업 브랜드가 넘어지는 이유가 단순히 pc시장 불황만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정히 경쟁해야 할 곳에 경쟁조차 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아직도 만연하니 이를 어찌 경기 탓으로 돌리겠습니까? 망해야 할곳은 다름아닌 담합 거대 기업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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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8928 / 04-01-04 12:38/ 이댓글에댓글달기
 
  h.b.k / 04-01-04 12:40/ 이댓글에댓글달기
  제가 공익인데 제가 근무하는데 행정용PC도 LGIBM입니다.

정말 극악이죠 SIS651통합보드에 펜4 2.0 SDRAM(?) 정말

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SDRAM이 들어가 있더군요.

256M ㅡㅡ;;;; 하드는 30G인가?
  swyd486 (ID) / 04-01-04 16:09/ 이댓글에댓글달기
  대기업 컴이 안좋은건 다 아는 사실이고.....
우리나라 어디든 좀만 힘 있으면 돈 받는거도 다 아는 사실이고....

너무나 익숙한 뉴스라는 생각이.....
  jfsda (ID) / 04-01-04 22:58/ 이댓글에댓글달기
  음...한국 IBM 이 IBM 의 이름을 더럽히는 군요..ㅋ

그래도 IBM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엘지도 마찬가지로 IBM 이름을 더럽힌다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다 / 04-01-05 11:50/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지금까지 IBM은 다른 일반회사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완전 실망입니다.
  뭔가안다 / 04-01-05 14:57/ 이댓글에댓글달기
  사실행망컴은 돈이 별루 안되죠.

이번 비리는 윈솔이라는 IBM BP를 동원해서 공공기관의 서버장비 입찰에 가격 담합을 한겁니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에 뇌물주고 내정가를 빼낸거구여.

이런 비리가 없었다면 훨씬 낮은가격에 서버를 납품 받을 수 있었을텐데... 세금이 이렇게 낭비되서야...

HP, SUN 이라고 해서 이런게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듯, 관공서에 영업할려면... 관행처럼....

  expert (ID) / 04-01-07 23:10/ 이댓글에댓글달기
  IBM이 LG와 붙어서 LG-IBM 이 되다 보니,
저런 뇌물도 옮아붙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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