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제 문서
화려하지 않은 아름다움
sonata
김태정(realizm@hanafos.com)
1.프롤로그
사람들의 케이스 선택기준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낮은 가격과 무난한 디자인일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화려한 외관일것이다.
또한 어떤 사람은 통기가 좋은 케이스를 선호할 것이며 어떠한 사람들은 확장성을 중요시 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케이스 선택기준은 바로 소음이다!
최근 CPU, 그래픽카드등이 고성능화 되면서 PC의 발열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발열을 처리하기 위해 많은 수의 팬이 동원되면서 소음 역시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소음을 굉장히 싫어한다.
사실 나는그다지 민감한 성격은 아니다.(사실 굉장히 둔탱이다. --;)
하지만 다운로드나 업로드혹은 서버운영등을 위해 컴퓨터를 켜놓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잘때 굉음이 난다면 정말 괴롭기 때문이다.
▲소음을 낮추기 위해서라면 A/S도 포기한다.(따라하지 마시오!)
사진은 내가 사용하는 파워 서플라이로 Antec사의 True 430제품이다.
고가에 속하는 파워 서플라이지만 이것은 A/S를 받을 수 없다.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파워 서플라이를 뜯어 팬을 ADDA사의 제품으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고가 제품의 보증을 파기할 정도로 어떤 사람에게는 소음이라는것이 괴로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한 나에게 hear the silence라는 캐치 프레이를 내걸고 저소음을 추구하는 sonata는 왠지 모를 매력으로 다가왔다.
2. 외형
▲진짜 검은색 피아노와 piano black이 사용된 sonata케이스
sonata케이스를 접하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piano black이라는 색상 일것이다.
본인은 칙칙하다 어둡다라는 이유로 검은색 케이스를 단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하지만 sonata 케이스에 사용된 piano black은 진한 검은색이면서도 유광소재를 가지고 있어 칙칙하다는 느낌보다는 중후하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또한 거울의 반사와는 조금 틀리게 묘하게 반사되는 빛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케이스에서 빛의 반사로도 알수 있듯이 상당히 매끄러운 재질이다.
▲도어를 열었을 때와 닫았을 때
전면 베젤은 심플한 형태이며 크롬도금된 전면 USB와 고휘도 LED로 액센트를 주고 있으며 최근 케이스로는 드물게 도어를 채택하고 있다.
도어는 의외로 쉽게 분리가 가능하나 외관상의 그대로 붙여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전면도어 잠금장치와 Power 스위치
도어는 외관의 통일성 외에도 잠금장치의 기능이 있어서 다른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프리즘을 이용해 LED불빛을
투과 시킴으로 도어를 닫은 상태에서도 전원상태와 HDD의 동작상태는 확인이 가능하다. 파워 스위치와 리셋스위치는 은색을 사용하여 깔끔하게
보인다.
▲ODD와 FDD는 슬라이드 착탈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베이 옆면에 홈이 있는데 이는 ODD나 FDD의 착탈을 위한 슬라이드 가이드를 외부에서 착탈할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이러한 슬라이드 착탈 방식은 나에게는 이 sonata케이스에서 가장 마음에 안든 곳이다.
▲가이드는 베이커버 뒷면에 고정되어있다.
나사로 확실히 고정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다가 ODD와 FDD를 외부에서 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 없고 결정적으로
외관을 상당히 해치기 때문이다.
▲전면 I/O 개폐가 가능하며 USB와 IEEE1394, Audio단자를 지원한다.
전면 I/O는 크롬도금된 뚜껑을 이용하여 여닫을 수있으며 USB단자 2개와 IEEE1394 1개 그리고 Audio단자를
지원한다.
▲고휘도 LED가 켜지면 이런 모습이된다.
또한 양옆에는 파란색 고휘도 LED를 장착하여 심플한 외관에 좀더 악센트를 주었다.
▲측면에는 antec이라는 글씨가 타공되어 있다.
양쪽 측면에는 공기구멍 역활도 겸하는 antec이라는 글씨가 타공되어 있다.
(사진으로는 안텍로고가 잘 안보여서 종이를 대어놓고 찍은것이다.)
▲측면 손잡이 겸 걸림쇠
외부나사는 당연히 손나사를 제공하며 사이드 패널은 한쪽만 열리게 되어있다.
(ODD가 슬라이드 방식을 취하는것이 사이드 패널이 한쪽만 열리기 때문인듯 하다.)
또한 손잡이를 겸하는 걸림쇠를 제공하여 탈착이 매우 편하게 되어있다. 또한 하드웨어 도난 및 점퍼를 이용한 시스템
부팅을 막기위해 잠금기능도 가지고있다.
3. 내부프레임과 부속물
▲내부프레임
HDD나 ODD등을 장착하는 프레임이 케이스 밑바닥까지 내린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베이용 프레임을 케이스 아래까지 내린 경우 장치를 어러개 장착할수 있다는 장점외에도 케이스의 지지대의 역활도 함으로서 케이스의 강성을
높이는 데도 일조를 하게 되는 것으로 많은 제조사에서 채택하고 있는 방법이다.
게다가 케이스뒷면과 베이용 프레임에 횡으로 지지용 프레임을 넣음으로서 좀더 높은 내구성을 추구하고 있다.
▲예전 케이스는 이랬다. IDE케이블 때문에 환기성이 매우 좋지 않았다.
(밑에 널린 전원케이블들은 다른 이유때문이니 무시해주세요 .--;)
▲케이스 하나 바꿨을 뿐인데....
그리고 내가 sonata케이스에 매력을 느낀 또한가지는 바로 HDD를 장착하는 부분이다.
본인은 하드 디스크를 4개 사용한다.(그나마 한개 줄인거다 --;) 이럴때 일반적인 프레임구조처럼 HDD를 메인보드쪽에서 인스톨 하게 되었을
경우 선 정리는 거의 포기를 해야한다.. 더군다나 업그레이드등을 위해 HDD를 교체하거나 하는 일이라도 생기면 정말 까마득해지는데 sonata의
경우 HDD프레임을 횡으로 돌림으로서 HDD의 선정리가 용의 해졌음은 물론 HDD의 교체등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제조사쪽에서는 HDD장착을 반대쪽으로 하는 거라고 나오지만 그렇게 할경우 설치가 어렵고 (1~2개면 상관없을듯 하다) 유지보수가 어려워
지기 때문에 반대로 하였다.)
또 하나 HDD를 여러개 장착하였을 경우 HDD의 발열을 무시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팬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되는데 HDD 4개를
충분히 커버할수 있게 120mm팬을 장착할수 있게 되어있다.(사진에는 이미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후면 120mm팬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 저소음을 위한 부속물들
저소음을 위한 부속물들이 추가적으로 들어가 있다. 저소음 케이스를 지향하는 sonata의 강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중 FAN고정 나사는 실제 사용시 그다지 장점이 없었으나 HDD베이의 고무패킹은 기존 케이스에서 HDD를 여러개 장착했을때 미세하게
진동소음이 발생하였으나 그부분이 해결되었다.
FAN컨트롤러는 수축튜브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되어있으며 손으로 만져 확인해보니 12V라인에 1W~2W저항이 장착되어있는 걸로 판단된다.
기존의 FAN컨트롤러에 비해 매우 단순한 구조이지만 기존의 팬컨들이 대부분 3pin용으로만 나오는데 반해 4pin용이라는데 의의를 둘수
있겠다.
| 사용자가 선에 저항을 달아서 FAN의 회전수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1/4W저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FAN의 사용전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자작하여 FAN의 회전수를 줄이려고 할때도 1W~2W정도의 저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4. 실사용 소감과 아쉬운 점
이 케이스에 매력을 느낀 부분은 저소음과 HDD베이 구조였다. 그 외에도 준 공공장소(?)로 분류되는 기숙사에서 일년에 반 이상을 생활하다
보니 보안성 또한 나에게는 상당한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이 케이스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구입하지 못했던 것은 바로 True 380파워가 내장되어있었기 때문이다. 1~2만원 짜리 파워 쓰시던분이
고가 파워를 장착하려고 할때야 충분한 메리트가 있었겠지만 나와 같이 이미 고급형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구입하기 껄끄러웠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제 파워 서플라이를 제거한 형태로 발매 되었다는 것이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사용하면서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첫번째는 기본제공되는 antec 120mm팬의 소음이 생각보다 컷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팬보다는 조용했지만 저소음이라는 캐치프레이에 비해서는 상당한 소음을 내었다고 생각된다.
팬컨을 사용한다 하여도 ADDA사의 유체베어링 120mm팬을 12V로 구동하는 것보다 높은 소음이 발생했다.
두번째도 역시 소음에 관련된 부분인데 저소음을 추구하는 GMC의 네오클래식 케이스가 각종 방음재로 무장한 반면 이러한 점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몇가지 케이스에 부착하는 흡음재와 파워서플라이용 방진패드정도가 더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케이스의 도장에 지문이 너무 잘 묻는 다는 것이다. 실제 사용할때 거슬릴 정도로 묻는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어놓으면 지문이
묻어 있어 닦으면서 사진찍느라 좀 힘들었다.(일부 사진은 포토샵으로 해결하기도 했다 .--;)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화려하지 않지만 특색있는 도장으로 나름의 멋을 추구한데다가 실용적인 베이구조등 상당히 마음에 드는 케이스임에는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