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H60 풍 케이스
 김지훈
 조회 : 3692 , 2004/02/26 12:50
GMC H60 風 케이스

오버클럭의 바람

오버클럭...파워유저라면 피해갈수 없는 단어이다.
과거 486,펜티엄 시절에만 해도 극소수 유저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이
어느새 유행처럼 번져갔다.
cpu에 국한되어있던 것이 vga까지 번져갔고,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agp,pci 클럭 고정같은 기능을 통해
오버클럭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vga 제조사에서도
온도센서를 통한 기본 오버클럭까지 지원하고있는 현실이다.
저렴한 값에 높은 성능을 얻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이 있는게 세상의 이치인지라
그에 따른 발열이 문제되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PU들의 고클럭화로 발열과 소비전력은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선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때에 발열을 잡아주겠노라하고 나타난 케이스가 있다.
지금부터 살펴볼 H60. 일명 風이 그것이다.

외형

일단 외형부터 살펴보자

블랙과 실버가 잘 조화된 깔끔한 디자인으로
빛에 반사하는 재질의 특성상 실제의 색상은 사진보다는 조금 짙은 은색이다.
4개의 5.25"베이,2개의 3.5" 베이 그리고 공기유입부가 차례로 배치되어있고
'ㄷ'자가 옆으로 뉘어진 3.5" 베이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주변인들에게 사진 또는 실물을
보여줬을때의 반응은 괜찮은 편이었다.
컴퓨터의 수많은 부품중 겉으로 드러나는 몇 안되는 것중 하나인
케이스이기 때문에 깔끔한 디자인은 이 제품에 탄력을 더해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실버베젤을 제공해주지 않아 ODD장착후 튀어보이는
감이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ODD는 회색계통으로 그나마 어룰리는
편이긴 했다.

led는 power led-연두색,HDD led-빨강의 일반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옆으로 튀어나와 있는 두개의 버튼(?)처럼 생긴것은 다름아닌
팬컨트롤러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컨트롤러 조절의 편의성을 생각하면 어쩔수 없을 듯 하다.
최근 추세에 따라 전면 USB 포트,사운드(라인인/아웃)컨넥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IEE1394 포트 마개가 막혀있는걸로 보아
차후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에 추가되거나 확장가능할걸로
예상된다.

내부


이제 핸드스크류를 돌려 옆면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자.
처음 이 케이스를 접하면 옆면을 열때 잠시 당황할 수 있다.
보통의 갈고리를 이용한 슬라이딩 방식(미닫이)이 아니라
그냥 옆으로 뜯어내면(여닫이) 열리는 방식으로
기존케이스에서의 갈고리를 껴맞추던 수고를 덜게 되었다.
필자의 생각엔 옆면에 달린 덕트를 고려해서 이런 설계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데 결론적으로 기존의 방식보다 더 편한 감이 있다.

내부를 훑어보면 여타 케이스와 같이 평범하다.
요즘 기본인 마감 처리는 잘되어있어 대만제 랜카드를 무리하게
장착한다거나 하지 않는다면 손을 다칠일은 없을 것이다.
고급형 제품에서나 볼 수 있는 ODD 슬라이딩 가이드나
착탈식 HDD 베이 같은건 물론 볼 수 없다.
(이런 것들을 원한다면 네오클래식과 같은 상위 제품을 구입하시라.)
허나 그렇다고 실망할 건 없다.
앞과 뒷부분을 살펴보면 놀라운 물건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실로 거대한 120mm 팬이 그것으로 이 제품의 별칭인 '風'에
부합하는 부속품이라 할 수 있겠다.
120mm팬의 성능에 대해선 밑에서 다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성능

이제 가장 중요한 성능에 대해 살펴볼 때가 됐다.
케이스의 성능을 크게 분료해보자면 이미 살펴본 디자인,
방음효과,냉각효과로 나눠질 것이다.
이 케이스는 '風'이라는 별칭에서 알수 있듯이 컨셉이
냉각효과이므로 그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이 케이스의 온도측정만으론 느낌이 오지 않으므로
이 전에 쓰던 케이스와 비교측정을 실시하였다.
먼저 쓰던 케이스는 M사의 제품으로 빅타워 사이즈의
7만원대를 호가하던 비교적 고급(?)제품군에 속하는 물건이다.
이제 다음 표를 참조하자.

*H60(風)케이스의 팬컨트롤러는 모두 최저rpm 으로 설정하고 측정하였다.
이전에 쓰던 케이스는 조립하기전에 측정하여 값을 기록하였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같은 시각에 측정하였다.

테스트사양
CPU 바톤2500+
M/B ABIT NF7-II
RAM 삼성 PC3200 512MB
VGA ELSA 9600xt
HDD 삼성 120GB(8MB)
ODD LG 1620B
LAN INTEL 10/100+
POWER 시소닉 250W


Idle 온도(섭씨)
M케이스-무소음모드 M케이스-유소음모드 풍-무소음모드
시스템 33 30 25
CPU 48 47 42

Full Load 온도(섭씨)

M케이스-무소음모드 M케이스-유소음모드 풍-무소음모드
시스템 37 32 27
CPU 52 50 45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확연한 온도 하강의 효과가 있다.
먼저 쓰던 케이스가 철제케이스중에선 고급제품군에 속하면서
빅타워라는 넓은 공간의 이점까지 가지고 있었다는걸 고려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과이다.

그렇다면 이런 결과는 어디서 초래된걸까?
다름아닌 앞서 살펴보았던 120mm의 대형 팬의 효과로 보인다.
팬의 회전속도를 최저로 맞춰놓고 테스트를 지속했지만 전면공기유입부에
손을 대어보아도 공기가 빨려들어가는 것이 느껴지고
케이스 후면부에서의 풍량도 기존케이스의 굉음을 내던 유소음모드와
비교해도 앞서는 수준이다.

[커다란 쿨링팬]

[덕트의 모습...측면 환기구에 필터를 기본 제공해주지 않는것이 아쉽다.]
[먼지에 민감하다면 필터를 미리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전면 공기 유입부+먼지필터...확실하게 고정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렇게 풍량이 압도적이라면 소음은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이지만 결과적으론 양호했다.
사실 120mm팬의 소음이 80mm팬보다 같은조건(rpm)에서 더 조용한
것은 아니었다.(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일단 전면부 팬의 소음은 전면공기 유입부의
효율적인 설계가 잡아주었다. 거기에다 먼지필터가 약간의 소음도
필터링 해주면서 괜찮은 방음효과를 보였다.
후면팬의 경우는 보통 PC 본체의 설치 위치상 거의 들리지 않는다.
본체를 뒤집어놓고 쓰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결론적으로 소음면에서 기존 케이스의 무소음모드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금도 들리는 소음은 바톤2500+의 기본rpm으로 돌아가는
기본 쿨러의 소리뿐이다. cpu 의 온도가 상당히 내렸기 때문에
cpu쿨러에 rpm 컨트롤러를 달아써도 별다른 위험없이 무소음이라
부르긴 힘들지만 나름대로 저소음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듯 하다.

결론

H60에 대해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깔끔한 디자인에
발열을 확실히 잡은 케이스라는 것이다.
오버클럭이 일상화되고 벤치마크점수에 목매는 현상도 벌어지는
요즘 H60은 많은 사람들에게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특히 120mm의 압도적인 화력(?)은 다가오는 여름에 더욱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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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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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and (ID) / 04-02-28 4:12/ 이댓글에댓글달기
  GMCH60(풍) 케이스를 저도 구입했습니다.
통풍하나는 정말 와따~ -0-b 입니다.
그...런...데...
앞면에 먼지필터기가 있으면 뭐해...
측면으론 먼지가 안들어가나?
GMC는 측면 에어가이드 부분에도 필터기를 달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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