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MAL X-500 사용기
pcBee와 한국에디파이어에서 진행한 제품 필드테스트
사용기입니다
최근에는 5.1 채널 스피커들도 보급형이 많이 나오고, 메인보드 온보드 내장 코덱으로도 흔히 5.1채널을 지원하기에 2.1채널 스피커는
한물갔다고 말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공간적인 문제라든지, 특별히 PC로 영화감상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면 간단한 미디어 파일 감상이라든가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에서는 2.1채널이 오히려 더 나은 경우도 많다.

한국 에디파이어 홈페이지
스피커 전문 제조사인 에디파이어는 얼마전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서 XEMAL (슈멜) 이라는 브랜드명으로 꾸준히 2.1채널 스피커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의 2.1채널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 사용기의 주인공인 XEMAL X-500은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2.1채널 스피커 제품군들 중에서는 가장 상위의 제품군에 속하는
스피커이다.

출처 : 에디파이어
홈페이지
1. 제품 소개
간단히 제품의 스펙을 살펴보고 넘어가 보겠다.
Xemal X-500 Specification |
PMPO (Peak Music Power Output) |
2600W |
Signal-to-Noise Rate |
85 dB |
Input Impedance |
10K Ohms |
우퍼유닛 |
6.5인치 |
위성 스피커 출력 |
각 6 Watts RMS |
위성유닛 |
3인치 / 1인치 Tweeter |
서브 우퍼 출력 |
12 Watts RMS |
입력전압 |
220V, 50Hz, 40W |
우퍼크기 (W*H*D) |
241*229*279 |
위성크기 |
91*183*141 |
S/N |
85 dB |
재질 |
MDF |
총중량 |
6.9 Kg |
출처 : 에디파이어
코리아edifierkorea, pcbee 프리뷰 참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2.1채널의 구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2. 패키지 포장 및 외형

포장박스는 2.1채널 치고는 상당히 크다는 느낌을 받는 장방형의 종이박스였다.

측면에는 제품 사진과 특징들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펙과 이 스피커의 용도를 표시하고 있는데, 뭐 그냥 사용하는데는 알지 못해도 별 지장은 없다..--;

박스 개봉!!

포장을 처음 열면 사용자 설명서가 있다. 스피커 본체들은 스티로폼 재질의 완충재와 비닐로 잘 싸여져 있는 상당히 양호한
포장상태이다.

빼내기도 쉽게 위성스피커와 서브 우퍼 본체가 스티로폼 재질과 함께 차곡차곡 쌓여있는 상태였다.

사용자 설명서와 입력 케이블, 위성스피커

서브 우퍼 본체

사용자 설명서와 품질 보증서이다. 이채로운 점은 품질보증서에 "브리츠 인터내셔널"이라고 되어 있었던 점이다. 하지만 실제의
A/S는 에디파이어 측에서 맡고 있다.

위성 스피커 나란히..
꽤 심플한 디자인의 검은색이 돋보인다. 모양에는 특별히 돋보일만한 것은 없는 길쭉한 장방형이다. 전면 그릴의 은색 XEMAL 로고와 은색의
길쭉한 고리모양의 장식이 있는 것 외에는 별다른 것은 없다.

바닥에는 완충재가 붙어 있었고,

뒷면에는 벽에 걸 수 있는 걸개구멍과 작은 덕트처럼 보이는 것이 뚫려 있다.

전면 그릴의 경우 의외로 쉽게 떼어낼 수 있었는데, 아마도 취향에 따라 콘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둔 듯 하다.

위성스피커의 구조이다. 3인치 미드레인지, 3/4인치 트위터의 콘 스피커로 이루어져 있다. 인클로져 재질을 알 수 있는 흔적이 조금 있지만
대체로 마무리는 괜잖은 듯 보인다. 다만 원목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표면처리는 되어 있지 않고, 다만 우툴두툴한 질감을 보여주고 있다.
전면 그릴은 손으로 약간 밀어주면 쉽게 떼어낼 수 있는 구조로 고정되어 있었다.

위성스피커 커넥터의 길이 : 약 2M
집에 있던 1M 대자로 간단히 길이를 재어 보았다. 절반으로 접어서 대강 재어보니 1M정도는 되어 보인다. X2=2M 쯤인 듯 한데,
2.1채널 스피커 치고는 충분한 길이가 아닌가 한다.

서브우퍼의 전면 그릴의 모습

서브 우퍼도 위성 스피커와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인데, 다만 정육면체의 모습이라는 것만 차이나는 듯 싶다..--; 역시 전면
그릴에는 크기가 커졌음인지 2개의 은색 고리와 슈멜 로로고로 장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뒷면에는 간단한 전기적인 스펙을 표기한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정면에서 좌측면에는 덕트가 뚫려있는 구조이다.

각종 조절단자, 입력단자, 전원코드, 스위치 등이 위치한 서브 우퍼의 우측면이다.


전원 스위치는 일단 스피커를 연결하면 잘 건드리지 않는 부분이므로 구석에 있고, 위성스피커 출력단과 입력 단자가 그 위에 위치해
있다.

볼륨 조절 단자는 베이스와 일반 볼륨 조절 단자의 2개로 되어 있었고, 전원 단자의 경우는 충분한 길이를 제공하고 있는 듯
하다. 전원어댑터는 우퍼에 내장되어 있는 듯, 전원 코드만 길다랗게 있었다.

바닥면에도 역시 네 귀퉁이에 완충재가 부착되어 있는 무난한 수준이다.

전면 그릴을 제거한 모습

서브 우퍼용 콘은 6개의 나사로 본체에 단단히 결합되어 있었다.

서브우퍼의 전면 그릴도 아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구조인데, 개인적으로는 서브 우퍼의 경우는 그다지 그릴을 분리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한데, 뭐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이니 사용자가 알아서하면 될 듯 하다.

스피커 콘의 경우 6.5인치 유닛으로 상당히 묵직했다

우퍼 내부 모습
덕트와 앰프부, 입력전압 트랜스부 등이 보이고 바닥에는 유리섬유재질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모습의 2.1채널을 보여주고 있으나, 볼륨조절 단자/ 입력단자가 모두 우퍼에 있는 점은 최근 출시되는 제품과는 조금은
다른 점이고, 위성스피커의 덕트 구조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는 느낌이다.
3. 설치하면서

연결 단자를 연결한 모습
위성스피커의 L/R단자 구분은 색깔 구별이 잘 되어 있어서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고, 케이블 들의 길이도 충분하였다.

그러나 이 이미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POWER LED단자가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는 완전히 가려지는 것은 전원이
켜져있는지의 여부를 알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보여지는 부분이고, 그 밖에도 저가형 2.1채널에서도 최근에는 많이 지원하는 유선 리모콘이 없다는
점은 슈멜 X 시리즈 스피커중에서 현존 최상위 제품 모델이라는 점에서 고려해 볼 때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볼륨 조절
단자가 우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편의성 측면이 중요한 PC스피커들이 최근 대부분 위성스피커에 볼륨조절 단자를 배치시키고 있는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그리고 위성스피커에 별도의 헤드폰 출력 단자를 제공하고 있지 않는 점도
circlet이 보기엔 사용상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다.
출시된지 오래된 circlet이 기존에 보유한 ACS-33과 비교해 볼 때 편의성의 측면에서 나아진 점은 우퍼용 볼륨 조절 단자를
제공한다는 점 뿐, 최근 출시되는 2.1채널 PC용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사용편이성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하고 여겨진다.
4. 사용하면서
[테스트 환경]
CPU |
셀러론 1.3GHz |
M/B |
ASUS TUSL-LV |
RAM |
384MB |
HDD |
SEAGATE 7200.7 80GB |
ODD |
LG 16X DVD-ROM |
SOUND |
내장 사운드 코덱 ADI사의 AD1881(2채널 지원)

|
비교제품 |
알텍랜싱 ACS-33 |
기타 소프트 웨어사용환경 |
PowerDVD XP 5/ winamp 2.95full (with .APE file codec plugin) /
Swan's MP 2.5 |
① DVD 비디오의 2채널 재생

DVD 비디오의 경우에는 그냥 집에 있던 DVD 타이틀 몇 개를 감상해 보았다. 총소리 부분이나 액션 씬에서는 그냥 저냥 괜잖다는
느낌이다. 다만, 위성스피커의 볼륨과 우퍼볼륨을 똑같이 중간에 설정하고 들었을 때에는 위성스피커의 출력 부분에 비해서 우퍼의 출력이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다. 대략 우퍼의 쿵쿵거리는 느낌을 좋아한다면 두세칸 정도 우퍼볼륨을 좀 더 높여서 들어야 한다는 느낌이다. circlet은
위성스피커 볼륨에 비해서 약 1칸 정도면 균형을 맞출 수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비밥의 BGM중 재즈풍의 음악의 경우에는 약간 허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circlet으로서는 위성스피커 부분에 덕트 구조가 있길래, 뭔가
풍부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고 내심 기대했는데, 마른 듯한 느낌에 재즈종류의 음악에는 그다지 맞진 않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뭐
소리란 것이 개인적인 취향인 부분이 많아서 이런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그다지 나쁘진 않다.
소리의 출력 자체는 균형이 잘 잡혀 있다는 인상이 들었다.
② 오디오 CD

역시 집에 굴러다니는 오디오 CD를 컴퓨터 ODD로 재생해 보았다. 테스트 기간상 그다지 많은 장르의 음악을 테스트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circlet은 주로 MP3같은 걸 애용하기 때문에 그냥 간단히 몇 장 듣고 넘어갔다..--;
테스트는 아무런 이퀄라이져 설정없이 플랫으로 하고, winamp로 재생했다. 소리 분리도와 재생중의 화이트 노이즈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다만 재생하지 않고, 출력 볼륨을 최대로 했을 시에는 약간의 화이트 노이즈가 있었다. 그리 크진 않았지만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제품과 비교했을
시에는 조금 더 크게 들렸다.
역시 소리의 전체적인 느낌은 약간 마른 듯한 느낌이다. 위성스피커도 MDF재질이라는데, 외려 기존에 쓰던 스피커보다 약간 더 빈듯한
느낌이어서 놀랬다.
③ 각종 형식의 소리 파일 재생 (MP3/ OGG/ APE 파일)

MP3는 주로 Lame 코덱으로 인코딩된 것들을 주로 들었다. 될 수 있으면 여러 가지 음질의 파일을 들을려고 노력했지만,
시간이 없다 보니 320kbps, 192kbps, VBR 정도의 포맷으로 들어 보았고, 3일 남짓한 동안 대략 18시간 동안 컴퓨터를 켠
동안에는 계속 윈앰프를 켜놓는 방식으로 감상해 보았다. (위 이미지대로 "Don't Stop The music" 모드..--;)
음장모드는 역시 플랫으로 해 놓았고, 우퍼 볼륨은 여전히 전체 볼륨보다 한칸 높인 상태에서 들었다. OGG도 마찬가지의 설정으로 들었고,
다만 APE파일의 경우엔 평소 가상 드라이브 프로그램으로 CD로 인식시켜서 듣곤 했는데, 이번 테스트에서는 winamp용 플러그인을
깔아서 직접 파일을 로드시켜서 테스트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역시 PC용 스피커는 음질이 낮은 파일이면 부드러운 소리를 들려주면 좋은듯하고, 높으면 재생영역이 넓어야 될 듯 한데, 음질이
낮은 파일은 테스트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소리의 해상도는 꽤 괜잖은 듯 하다. 다만 역시 마른 듯한 느낌의 소리는 보컬곡에서는
조금은 이상한 느낌도 들었다. 그 밖에 웅장한 느낌의 OST는 우퍼의 볼륨을 조금 더 높여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퍼볼륨을 일반볼륨보다
세칸정도 더?)
④ 동영상 파일 재생

동영상은 주로 DivX, Xvid 등에 기반한 오디오 2채널 동영상 파일들의 재생을 해 보았지만, 동영상 코덱의 경우는
달랐어도, 오디오 코덱은 대부분 Lame 코덱으로 인코딩한 것 같아서 AC3 오디오로 된 것을 한 개 정도 추가한 정도로 해 보았다.
전체적으로 물소리나 사람의 음성부분은 음악을 들을 때의 마른 듯한 느낌이 두드러짐없이 약간은 부드럽게 들리는 듯하고, 그다지 높은
비트레이트의 소리가 아니어도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⑤ 게임 플레이시 (NFS underground)

게임은 시간적인 사정상 NFS : underground 하나만을 플레이 해 보았는데, 아마도 이런 류의 음악에서는 상당히 좋은 느낌을
보여주는 듯 하다.
⑥ 인터넷 라디오 / 실시간 스트리밍 미디어

▲ 동영상의 경우

▲ 벅스뮤직에서의 실시간 음악 감상

▲ winamp를 통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 청취
동영상이나 실시간 음악 감상, 라디오 방송의 경우 무난한 느낌이었다. 다만 라디오 방송에서의 멘트는 역시나 음질이 너무 떨어지는
관계로..튀는 듯한 느낌이 좀 났지만 그 외에는 저음질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튄다"같은 느낌을 잘 무마해 준다고나 할까? 뭐 그런
느낌이다.
⑦ 전체적인 인상
전체적으로 음악을 듣는다면 풍부한 느낌이나 뭔가 부드러운 느낌의 음악(BGM같은 거말이다)을 주로 듣는다면 그다지 추천할 만한 제품이
아니라는 느낌이다. (혹 여성 보컬곡을 좀 색다르게 듣고 싶다면 대단히 추천해 줄만 하지만 말이다..--;) 대신에 PC용 게임 중에서 신나는
음악이나 동영상의 저음부가 강렬한 씬 같은 부분은 저음 볼륨부를 좀 강화해서 듣는다면 상당한 만족감을 줄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전체적인
느낌이다.
그리고 실시간 미디어 파일과 같은 비교적 음질이 떨어지는 파일의 경우에는 튀는 음이 없게 들려주는 듯 하다. 특별한 장점은 없지만
무난한 느낌.
마지막으로 사운드 출력단자에 연결하고 아무런 미디어 파일을 재생하지 않았을 시에는 약간의 잡음이 들리는 것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았지만, 이
정도 가격대의 스피커에서는 일반적인 부분이고, 실제의 재생시에는 화이트 노이즈를 느낄 수 없는 정도이므로 별로 신경쓸 부분은 아닌 듯 하다.
5. 총평
circlet이 스피커와 소리란 것들에 대해서 워낙 무지하다 보니 제대로 평가할 수 없음은 잘 알고, 또 이런 부분이 주관성이 워낙 강한
부분이라서 객관적인 평가도 어렵다. 그래서 PC스피커라는 점에 주로 중점을 두어서 평가하는 식으로 해 보았다.
(원래 소리/스피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태에서의 스피커에 대해서 사용해 봐도 그다지 말할 건덕지가 없어서 그냥 PC를 쓰면서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용에 주안점을 두었다.)
항목 |
평가 (★★★★★ 기준) |
포장상태 |
★★★★ |
설치편의성 |
★★★☆ |
사용편의성 |
★★ |
우퍼와 위성스피커간의 출력 균형 |
★★★☆ |
소리 (circlet의 취향임--;) |
★★★ |
부족한 이번 사용기를 마치면서 끝으로 이 스피커를 사용할 기회를 준 pcbee와 한국에디파이어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리면서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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