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 휴대용기기를 위한 키보드! FX200
 이도준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613 , 2004/06/06 21:37

< 협 찬 사 >

작성일 : 2004. 5.31-6. 4


서    론

  (주)플렉시스(www.flexis.co.kr)에서 "생활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웰빙(Wellbing) 키보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FX100의 후속 모델인 FunKEY FX200이라는 실리콘 재질의 휴대용 키보드를 새롭게 출시하여, 자이로컴(www.gyrocom.co.kr)에서 유통 판매한다. 타블렛PC, 노트북, PDA 등 휴대를 필요로하는 기기의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시장에 여러 종류의 휴대용 키보드들이 출시되어있지만, 쉽게 구매하여 사용하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FX200 USB는 뛰어난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FX200 USB는 과연 어떤 키보드일까?"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겠다.

 

제조사(Flexis) & 유통사(Gyrocom)

It’s a giant leap for the Communication Technology

하인즈는 1968 100M Dash 에서 인간의 한계라 불리우는 마의 10 초의 벽을 처음으로 넘어선 사람입니다 . 짐하인즈의 기록 갱신 후, 같은 무려 8 명의 다른 선수들도 10 초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 이렇듯, ‘ 있다 없다 차이를 우리 스스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인간의 한계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에 따라 끊임없이 개척될 수 있는 영역일 것입니다. 플렉시스는 끊임없는 연구와 진정한 벤쳐정신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편견과 한계를 극복하는 데에 앞장서는 선두기업이 것을 약속드립니다 .

㈜플렉시스 대표이사       박  혁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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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수년간 IT 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겪어 왔으며, 그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 산업 사회는 변혁과 개방을 동력으로 수 많은 링크들의 상호 교류를통해 점점 더 변화의 속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이제 어느 누구도 이 변화의 물길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특히 컴퓨터 산업분야는 이러한 변화의 한 가운에 위치하여 이미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여 더욱 성장해 나가는 기업과 아직도 고정 관념 속에 안주하고 변화를 부정 함으로써 서서히 도태되어 가는 기업들로 그 어느 산업 보다 극명한 대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대 절명의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변화의 기류에 동참하기 위해 서둘러 온라인 사업에 뛰어 들고 있으나, 온라인에 대한 확신이나 폭 넓은 이해 없이, 단순히 “남이 하니까 한다” 하는 식의 단편적인 생각으로 시작한 업체들은 출발부터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많은 업체들이 제대로 시작도 해 보기 전에 포기하는 것이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저희 자이로컴은 그 동안 컴퓨터 산업에 관계하고 있는 용산의 여러 업체들과 온라인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의 요구를 절감하면서도 인력과 비용, 경험등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컴퓨터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며, 또한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온라인 솔루션 전문 업체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용산을 잘 아는, 컴퓨터 산업을 잘 이해하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바로 지금이 적기 입니다.

  지금 저희와 함께 시작하십시요.

  자이로컴을 통해 기회의 땅 용산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으십시요


  제조사와 유통사 모두 아직까지는 회사의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중소 벤쳐 업체인 만큼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알아보기위해 제조사와 유통사의 홈페이지를 살펴보았다. 플렉시스는 2001년부터 FX200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FX100이라는 실리콘 키보드를 생산을 시작으로 성장한 벤처기업이다. 아직까지는 생산하는 제품도 다양하지 않고, 회사 규모도 소규모지만 점점 성장해 가고 있는 기업이니, 어느정도는 신뢰해도 좋을 듯 싶다.유통사인 자이로컴도 근래에 여러 가지 제품들을 유통하면서 활발히 활동하는 업체다.

 

스    펙

  Tablet PC, Note book PC, Desktop PC등 USB를 지원하는 모든 OS 및 장치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스펙에서 알 수 있듯이 FX200 USB는 개성있는 오렌지와 세련된 그레이의 두가지 색상, 305 X 103 X 2.5 사이즈에 180g의 초슬림, 초경량 키보드로 출시되었다. 스펙만 봐도 휴대성에 가장 큰 중점을 둔 제품임을 짐작 할 수 있다. 또한 USB 타입으로 키보드 입력을 지원하고 USB를 지원하는 기기라면 어떤 기기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64Key로 휴대용 키보드 치고도 키의 갯수가 적지만 Fn(funtion)키를 이용하여 일반 키보드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다.

 

포장상태

<외부 포장>

  FX200 USB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완충비닐에 겹겹이 싸여서 박스로 잘 포장되어 제공된다. (FX200 USB 키보드 10개 이상은 족히 들어갈 만한 크기의 박스. ^^;)

  그럼 이제 겹겹이 싸여진 완충비닐을 벋겨보자.

 

<내부 포장>

  실제 매장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속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투명 재질의 케이스를 사용해서 포장을 뜯지 않고도 제품의 크기, 특징등이 한 눈에 보이도록 했고, 케이스의 재질 또한 튼튼해서 제품의 보호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뒷면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영문 설명서이고 한글 설명는 따로 포함되어있다.

 

 

<전면 스티커>

  FX200 USB의 유통사인 자이로컴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Made In China가 판치는 요즘  Made In Korea라는 반가운 글귀가 눈에 들어오고, 자이로컴의 홈페이지 주소가 새겨져 있다. 또한 스티커에 표시된대로 FX200은 PDA(Serial)과 PC&MAC(USB)의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변환잭등을 이용한 통합형태가 아닌점이 아쉽다.

  * 카메라의 화이트밸런스를 안맞춰서 녹색빛이 많이 들어갔는데, 실제로는 완전히 투명한 케이스임. 내용물 사진부터는 화이트밸런스 조정한 후 촬영했음.

 

내용물

 

 <내용물>

 

 

<한글설명서>

 

 

<플렉시스 FunKEY FX200 USB가 더 좋은 13가지 이유>

   내용물은 키보드, USB 연결단자, 휴대용 가방, 설명서, 유통사에서 제공한 듯한 FX200의 장점을 적은 종이가 한 장 들어있다. 설명서는 케이스 포장에 사용된 종이를 영문 설명서로 활용했고, 한글 설명서는 따로 제공하고 있다.

 

외    형

<전면, 후면>

  전면과 후면 모두 실리콘 재질로 되어있고, 왼쪽의 플라스틱 부분에 홈이 파여있어 보관시 벽에 걸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실리콘재질이라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고,  칼라도 오렌지와 블랙을 사용해서 색다른 느낌이 든다. 다만 재질의 특성상 흐물거리기 때문에 무릎 위에 놓고 타이핑 할 수 있으리란 기대는 버리는게 좋다.

 

<크기 측정 및 USB포트>

  크기를 가늠하기 쉽도록 30cm 자를 사용하여 길이를 측정해 보았는데, 스펙에 나온대로 305mm정도로 측정되었다.

  USB포트를 연결하는 부위는 왼쪽 플라스틱 부분의 상단에 위치해 있다. 실리콘 재질이라 방수가 되기 때문에 더러울 경우 물세척이 가능하지만 이 포트 연결 부분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휴대용이기 때문에 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는데, 포트 부분을 캡으로 처리하여 먼지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아쉽다.

 


<키도드들간의 크기비교>

  FX200 USB를 일반 데스크탑용 키보드, 노트북 키보드와 크기를 비교하였다. 노트북 키보드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이고 데스크탑용 키보드보다는 훨씬 작은 크기이다. 자판크기로보아서 타이핑에 크게 무리는 없을 듯 싶으나, 인식률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자판>

  자판은 모두 원형으로 되어있고, 0.05mm 단위의 측정기구를  사용하여 자판의 높이를 측정해본 결과 3mm 정도로 누르는 키감은 예상보다 괜찮은 느낌이다. 또한 자판에 프린트되어있는 글씨들은 깔끔해보이고, 흰색과 검정색 2가지 칼라로 인쇄되어있어 구분이 쉽고 보기에 편하다. 하지만, 프린트 된 글씨가 좀 작은 듯 싶다. 프린트 상태는 쉽게 벋겨질 것처럼 보이지만 손톱을 사용해서 긁어본 결과 그다지 쉽게 벋겨질 것 같지는 않다.

  옆면을 살펴보면 여러장의 실리콘 필름을 붙여서 제작된 것이 아니고 한 장의 실리콘 필름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필름 사이의 벌어짐이나 뒤틀림이 없어서 좋다.

  하자만 입력받는 접점은 다른 실리콘 키보드들과 마찬가지로 버튼의 중앙에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어서 가운데를 정확히 눌러야 제대로 입력되고, 가장자리 부분을 누르면 인식률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 (접점부위를 조금 키워서 버튼 전체적으로 인식을 하면 좀 더 편할 것 같다.) 자판의 길이가 긴 스페이스바나 쉬프트 등에는 인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접점이 여러개있기 때문에 일반 키보드와 같이 엄지손가락으로 스페이스바를 누르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 (스페이스바 6개, 쉬프트 2,3개 등)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원 안쪽 정도가 인식률이 높은 편이고 원 바깥부분은 인식률이 많이 떨어진다.

 

<뒷면 부착 스티커>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에는 모델넘버, 시리얼넘버, 획득한 인증마크, 제조사의 홈페이지 주소 등의 기본적인 정보가 들어있고, 나사는 별나사를 사용해 일반인이 분해하기 힘들도록 해놓았다. (사용기 작성하면서 일반 나사였으면 당연히 풀러봤겠지만 별모양 드라이버가 없는관계로 포기했다. ㅡㅡ;)

 

<휴대용 케이스>

  FX200 USB와 함께 제공되는 케이스로 제조사인 flexis 로고가 새겨져 있고, 재질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잠수복의 재질)

  뒤쪽에는 휴대시 편리하도록 클립이 부착되어있고, 허리벨트나 가방 끈 등에 끼울 수 있는 고리가 부착되어있다. (사진에서 종이 부분이 벨트를 끼우는 부분)

 

<케이스 내부>

  내부 재질은 상당히 부드러운 천으로 되어있어 기스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듯 싶다.

  개폐 방식은 벨크로테입으로 붙였다 떼었다 하는 방식이고, 내부 공간은 키보드와 케이블을 넣으면 빈 공간이 없이 딱 들어 맞는다.

 

<케이스 크기 비교>

  케이스의 크기를 담배갑과 비교해보았다.

  키보드와 케이블 둘 다 들어가 있을 때의 크기이고, 보는 것 처럼 담배갑보다 약간 큰 정도이므로 휴대시 부담이 없다.

 

테스트

  테스트 하는 기간동안에 타자 연습을 하면서 적응 정도를 측정해 보았다. 휴대용 키보드는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테스트 첫날은 2시간 이상 타이핑 연습을 했고 둘째날 부터는 30분 -1시간 정도씩 적응연습을 했다. (필자의 일반키보드로 평균타수는 350-400타 정도)

  처음 사용시 낯선 키감과 떨어지는 인식률 때문에 타수가 많이 적게 나왔지만, 2-3일 사용 후에는 요령이 생겨서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고, 일주일 정도 사용후에는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을 정도까지 적응할 수 있었다.

  물론 일반 데스크탑용 키보드보다는 많이 불편하고 완전히 적응 후에도 300타를 넘기는 힘들 듯 싶지만 휴대용 키보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250-300타 정도라도 작업에 지장이 없을 듯 싶다.

  테스트 하면서 한가지 버그가 발견되었는데, 사용에 크게 불편은 없지만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다.

""를 타이핑할 경우 가 동시에 눌리면 ""라고 안쳐지고 "오파"라고 쳐진다. 타이핑을 빨리하다보면 동시에 눌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럴 경우 100% "오파"로 입력된다. "" 이외에도 몇가지 글자가 더 있는데 ""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쓰이지 않는 글자들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

입력 오류 예

와 => 오파

돠 => 도라

롸 => 롿

똬 => 또라

 

결    론

<FX200 USB의 장점과 단점>

  첫째, 입력이 불편한 휴대용 기기들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휴대용 키보드들이 대부분 10만원 상당의 고가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구입해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FX200 USB의 가격은 3만원대로 저렴하다.

  둘째, 휴대용 제품들의 특성상 항상 오염에 노출되어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FX200 USB는 이음새가 없는 방수재질의 실리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먼지, 물, 음료수 등에 의한 오염 걱정을 할 필요가 없고, 오염이 되었다 하더라도 물세척이 가능하므로 쉽게 오염 제거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휴대용 기기들과 함께 휴대를 목적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아이들이 있는 일반 가정에서 아이들용 키보드로 사용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크기도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하고, 과자나 음료등을 흘려도 걱정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셋째, PDA를 위한 키보드들이 대부분 PDA를 키보드에 꼽아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기들 사이에 호환이 안되는 반면 FX200 USB는 케이블 교체만으로 기기들 사이에 호환이 된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FX200 USB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키보드의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인 인식률이 안좋다는 것과 동시에 눌릴 때 엉뚱한 글자가 입력되는 등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도 상당부분 눈에 띄는데,  이러한 몇가지 단점만 개선된다면 사용자들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을 듯 싶다.

 

- 다른 휴대용 키보드들 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 크기가 적고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하다.

- USB방식이기 때문에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 일반 키보드와 거의 동일한 키배열로 적응이 쉽다.

- 틈새가 없고 방수재질이기 때문에 오염 걱정이 없다.

- 디자인이 좋다. (우수산업디자인 마크(GD) 획득)

- 1장의 패드로 구성되어 뒤틀림 걱정이 없다.

- 별도의 설치가 필요없이 꼽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 고급 휴대용 케이스를 제공한다.

- 한글 설명서를 제공한다.

 

- 키 인식되는 접점부위가 작아서 인식률이 떨어진다.

- 여러개의 키가 동시에 눌릴 경우 오동작하는 경우가 있다.

- 포트 부분에 캡이 없다.

- 설명서에 한/영 변환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다.

   (홈페이지에 PDF문서로 있음.)

 

  * 일주일간 FX200 USB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휴대용 키보드 사용이 처음이고, desktop PC를 제외하고는, 달리 테스트 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나 휴대용 키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인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하여 테스트 내용이 많이 부족한점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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