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 & Easy 수냉쿨러 "포세이돈 WCL-03"
 문영준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926 , 2004/08/07 15:32
Safe & Easy 수냉 포세이돈 WCL-03

 

Safe & Easy 수냉 포세이돈 WCL-03

 

글쓴이 : 10대 영계총각 문영준(kuty@dreamwiz.com)

 

Prologue

 

삼지창을 든 근육질의 인어공주(뵨태?) = 바다의 신 포세이돈

 

그리스 신화에서 바다의 신이라고 잘 알려져 있고 그 쪽 계통에서는 대빵(?)이라고 불리는 제우스와 형제간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신 바로 포세이돈 얘기입니다.(잘 모르신다면 SBS에서 하는 올림푸스 가디언을 한번 보시길.) 그리고 컴퓨터 쪽으로는 국내 수냉 쿨러의 대표적인 브랜드 명이기도 합니다.포세이돈이 이렇게 인기 많은 것이 국내에 수냉 관련 제품의 가격이 엄청나게 비쌀 때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인 것이 계기가 된건지 아니면 성능이 우수해서 그런지는 아직 제가 사용을 해보지는 못해서 딱 잡아 말씀 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그래서 이런 사용기를 쓰는 지도..^^)  하여간 쓸데 없는 얘기는 이만 줄이고 국내의 대표적인 수냉 시스템 "포세이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쉽게 다가갈수 없는 그대... 수냉...

 

만일 물이 샌다면 바로 폭주.... ㅠ.,ㅠ

 수냉 제품을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바로 가격과 설치의 복잡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나온 제품이 바로 WCL-03시리즈인데 기존 버전인 WCL-02 시리즈가 다소 조립이 필요하다면 이 제품들은 그냥 장착하는 과정만 하면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그러다 보니 튜브의 길이 결정이나 조립할 도구들은 그다지 필요가 없어서 초보자의 입장에서도 쉽게 접근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이는 사용자의 실수에 의한 누수의 위험면에서도 유리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대중성이라는 면에서 봐도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있습니다. 만일 시스템에 물이 샌다면.....

 

방열판의 크기가 점점... -_-;;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가격의 문제인데 요즘 출시되는 쿨러 제품들을 보면 다소 가격대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는 점점 발열량이 만만치 않아지고 있고 그에 따른 방열판의 크기가 점점 무식하리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5만원 정도 가격의 쿨러들이 여기저기서 선보이기 시작했고 이제 사용자들도 이제 쿨러에 돈을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냉에는 쉽게 투자할 수가 없었던 이유가 공랭 제품에 비해서 몇배 이상의 돈을 투자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포세이돈이라는 제품은 그런 면에서 볼 때 초창기 부터 컨셉을 아주 잘 잡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렴한 가격에 자주 공동구매를 해서 사용자의 폭을 넓혔으며 수냉도 이제 살 만한 가격이라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포세이돈"이기 때문입니다.

 

구성품에 대해서 약간 살펴 보기

 

구성품 (출처:3R SYSTEM)

  포세이돈 WCL-03은 이번이 처음 출시된 제품이 아닙니다. 기존에 출시했었지만 팬의 종류를 다시 세분화하고 기존에 지적되었던 몇 가지 문제점을 수정해서 나온 제품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제품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기에 제가 보는 관점에서 이번 제품에 대해서만 사진을 찍어가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포세이돈 때문에 일부러 친구에게서 니콘 카메라를빌려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허접하지만 나름대로 접사로 몇장 찍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대로 타 버린 CPU.. ㅠㅠ

  저는 수냉 제품이 이번에 처음은 아닙니다. 초기에 자작으로 한번 만들어서 사용한적이 있고 그 후에는 CSE라는 회사 제품을 사용해 본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누수로 고생하고 한번은 불량으로 고생하고 그래서 저의 사랑스런 썬더버드 등 저 세상으로 보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수냉이라고 하면 써보고 싶다가도 먼저 조심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제품의 사용기를 쓰면서 구성품을 모두 알아볼 필요가 있을까 하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이번에는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였습니다. 뭐 워낙 박스 사진이나 내용물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포세이돈은 수냉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제가 사용기를 쓰는 방식대로 박스에 관한 것은 빼고 시작하겠습니다.박스 사진 궁금하신분 계시면 제게 메일을 주세여. 한컷 찍어서 보내 드릴께여.^^ 사용기에 박스 사진까지 넣을 필요가 없다고 느껴져서여.)

 

본체

  라디에이터 셋은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떡 하니 보입니다. 원래 수냉 킷이라 하면 자켓과 펌프의 연결, 위치와 길이 선정등 할 일이 많은 것이 일반적인데 포세이돈의 경우 내부 작동액 까지 채워진 완전 조립 상태로 들어 있습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수냉킷 사용자의 폭을 초보자까지 넓힐 수 있는 장점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 수냉 제품을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솔직히 조립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고생을 했던 것이 사실이고 초보자의 경우에는 그냥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수냉 킷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작동액

  라디에이터와 물통이 완전히 조립되어 있는 상태로 되어 있고 저 녹색 액체가 바로 작동액입니다. 다만 너무 양이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드는데 물론 양이 많으면 그만큼 온도 하락에는 유리하겠지만 그럴 경우 크기의 문제가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저 정도 사이즈로 정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존 WCL-03 제품보다 한단계 업그래이드를 한 600cc/Min 의 유량을 지닌 펌프를 채택하였다고 합니다.) 즉 온도와 수량에 따른 크기의 딜레마에 빠지는 부분인데 만일 좀 더 좋은 냉각 성능을 얻고자 한다면 수량이 좀더 많은 WCL-02로 가면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라디에이터

  아주 고른 상태를 보여주는 라디에이터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공간과 공간이 대체적으로 균일하게 되어 있으며 방열을 위한 공간도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이 정도로 균일하게 된 라디에이터는 처음 보았는데 점수를 주자면 90전 정도 주고 싶을 정도로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자켓 펌프 세트

  CPU와 접합되는 부분은 구리 플래이트를 적용해서 기존 보다 열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기존보다 25% 성능 향상 효과가 잇다고 합니다.) 하지만 래핑 상태는 솔직히 만족스럽다고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장착하고 사용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좀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내부를 다중 수로방식으로 채택해서 조금더 작동액이 원할하게 해서 효율을 높였습니다.

 

쿨러

 올 여름 유난히 많은 유저 분들에게 사랑받는 120mm 팬입니다. 팬의 크기가 큰 만큼 소음에도 민감해졌는데 올해 케이스에 장착되어 나오는 제품들을 보면 대부분 조용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음이 있는 제품들 역시 팬 컨트롤러를 적용해서 소음과 풍량을 적절히 조절할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포세이돈 역시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팬의 RPM을 조절할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팬의 소음이 적은 편이고 실제 케이스 내부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의 소음 정도라고 보셔도 됩니다.

  

팬컨트롤러

  팬 컨트롤러는 이제 어느 정도 친숙하게 사용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타사의 공랭 쿨러가 워낙 인기가 많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컨트롤러였는데 요즘에 보면 악세사리라도 한 개씩 기본적으로 장착하시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포세이돈 WCL-03시리즈가 정숙성에도 중점을 맞춰서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컨트롤러는 필수라 보여지는데 이를 실제로 적용했을 때는 아주 정숙한 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AMD용(소켓A용)

INTEL용(핀478용)

 

  각각의 CPU에 장착할 때 사용되는 클립입니다. 기존에 출시된 제품에는 플라스틱 캡이 분리되어서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조립되어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3R SYSTEM 홈페이지에는 애슬론64용 고정클립이 나온 것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곧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같이 LGA775 사용자 에 관한 클립은 9월중에 예정으로 잡혀 있으니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조립해 보자.

 

  그냥 단순하게 설치하면서 문제점이나 어려운 점이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누수 검사

  우선 설치 전에 누수 검사를 해 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고 몇몇 사용자 분들은 제품을 출시할 때 QC도 다하고 나서 판매하는데 무슨 검사가 필요하냐고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이 사용자 손에서 컴퓨터에 장착하기 까지 많은 유통 경로를 통해서 이동하게 되고 또 그렇게 이동할 때마나 문제점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공냉도 아니고 만일 시스템에 물이 한방울이라도 들어가게 된다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 꼭 테스트 한번 해 보시길 권합니다. 또한 포세이돈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외부의 전원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이기 때문에 누수 테스트 하기에도 아주 편리합니다.

 

기존 쿨러 분리 후

  기본 쿨러를 분리하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기존에 풍 케이스와 에즈락의 P4I65GV를 2.4A(프레스캇)와 함께 사용 중인데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프레스캇의 이 무지막지한 열을 감당하기 위해서 에어가이드와 120mm팬을 이용해서 쿨링을 하고 있으며 그러저럭 사용 중입니다.

 

열전도 그리스

  장착하기 전에 기존 껌딱지 흔적을 깨끗이 닦아 내고 나서 포세이돈에 들어 있는 열전도 그리스를 얇게 발라주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점은 아주 얇게 발라주어야지 엄하게 많이 발라다가는 아니 바르니만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즉 쿨러를 장착할때는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깨끗이 닦아내기.... 얇게 바르기...( 휘이잉~~~ (=.=)/ ) 그리고 기왕 있는 것이면 주사기로 된 제품을 주엇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있습니다.

 

고정하기

  우선 CPU 표면에 자켓 펌프 셋트를 올려 놓고 펜티엄4용 클립 하나를 먼저 고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선해야 할 것은 설명서에 나와 있는 대로 나사를 최대한 풀어 놓고 고정을 해야 설치하기가 편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아예 플라스틱 캡을 분리하고 나서 나사만으로 한쪽면을 고정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한쪽면을 고정한 다음 반대편 역시 살짝 고정한 후 양쪽을 교대로 조여가며 장착해야 합니다. 즉 장력을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고정을 해야 CPU에 손상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고정이 다 된지 확인을 하려면 양쪽 나사를 모두 조인 후 자켓 펌프 셋트를 움직여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 빡세게 조립했습니다.

 

라디에이터+팬

  이제 마지막으로 선이 꼬이지 않게 팬과 잘 장착하면 끝입니다. WCL-02가 쿨링이 전체적으로 한수 위이기는 하지만 설치면에서 보면 WCL-03제품이 너무나 쉽기 때문에 이 제품 역시 나름대로 인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조립이 그냥 단순히 몇곳 고정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에게~~ 이게 다야??"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주 쉽습니다. 다만 저 처럼 마이크로 ATX보드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우선 호스의 길이와 위치에 대해서 잘 선택하셔야 할 겁니다. 저의 경우 위의 사진처럼 케이블과 호스가 끼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우선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계속 저런 상태로 사용한다면 다소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으니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보충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후에는 작동액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이 바로 펌프에서 소음이 발생하게 되는데(요즘 같이 더울 때나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럴 경우 약국에 가서 증류수 한통을 구입해서 살짝쿵 넣어 주면 됩니다. 별다르게 어려운 점은 없고 위의 사진의 뚜껑을 열고 그냥 넣으면 끝입니다.^^  또한 호스가 꺽이게 되면 전체적인 냉각효율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누수의 위험이나 CPU가 타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처음 설치시에 선이 꼬이는지 아닌지 꼼꼼히 설치하면 두고두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세이돈을 조립하면서 알게 된 좀더 쉽게 조립을 하기 위한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들 아시는 뻔한 내용이지만 혹시나 해서 다시 한번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우선 기존 케이스에 조립된 상태로 장착하려면 파워 서플라이를 분리한 후에 조립하면 확실히 편하다는 점입니다. 고정 클립을 장착할 때 파워 서플라이의 존재는 굉장히 거슬리는 위치입니다. 기왕이면 파워 서플라이의 나사 네 개만 풀어 놓고 잠시 옆으로 치워 놓고 포세이돈을 장착한 후에 다시 장착하면 조금더 쉽게 조립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는 고정 클립의 나사를 최대한 풀어 놓고 설치를 해야 그나마 좀 수월하게 조립할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부분 조립은 너무나 쉽지만(솔직히 조립이라 할 것도 없지만) 이 부분만은 만만하게 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저 처럼 플라스틱 캡을 분리한 후에 조립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성능 테스트 해보기

 

LGA775타입의 560

  현재 LGA775  타입의 CPU를 하나 가지고 있어서 차후에 포세이돈을 여기에 장착하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모델이 560이라서 열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포세이돈을 여기에 적용해서 테스트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 지원하는 클립이 없어서 그냥 기존 프레스캇 2.4A로 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시스템사양

CPU

Intel 2.4A

메인보드

ASRock P4I65GV

메모리

삼성 PC3200 512MB

쿨러

기본 쿨러

CASE

GMC H-60(風)

OS

한글 Windows XP Professional SP1

기타

리안리 디지털 온도계로 테스트

 

WCPUID

  테스트에 사용되는 CPU는 프레스캇 제품 중에서 가장 어설픈 위치에 있는 제품입니다.  캐시와 공정은 프레스캇인데 FSB가 533이고 그렇다고 새로 나온 프레스캇 셀러론보다는 가격이 비싼 좀 애매한 CPU입니다.  하지만 온도 테스트를 하기에는 프레스캇 만한 것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요넘을 이용해서 성능 테스트를 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IDLE인 상태와 프라임95을 통해 FULL인 상태를 만들어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IDLE

FULL

  그래프 상으로 보면 온도 차이가 조금씩 나는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에어가이드의 사용 유무에 따라 온도차이가 나는 것과 또한 수냉과는 약간씩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IDLE 상태의 수냉 시스템을 보면 예상보다는 크게 온도가 낮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는데 포세이돈의 냉각수의 양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 생각됩니다. 뭐 사용자가 별도로 물통의 크기를 크게 해서 사용하면 온도의 하락을 조금 더 가져 올 수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그럭저럭.. (솔직히 실망감도 좀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가 나는 부분은 FULL로 돌리는 상황에서 수냉 시스템의 장점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프 상으로 표현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풀로드 상태에서 좀 더 테스트 한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포세이돈 WCL-03의 경우 65이상의 온도는 올라가지 않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대신 팬은 최대한 돌렸습니다.) 반면 공냉의 경우에는 75까지 올라가다가 결국에는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정말이지 좀 과장 하자면 테스트 하다가 CPU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_-;;) 그래서 1시간동안의 온도만 표시한 그래프를 보이게 된것입니다. 공냉과 수냉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온도차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 별로 온도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이 제품은 별로라는 결론을 내리지 말기를 바랍니다. 즉 포세이돈의 장점은 최고의 냉각 성능이라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고른 냉각성능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자작 수냉킷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대충 감이 오실것입니다.)

  소음 테스트에 관한 부분을 녹음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엉뚱한 잡음이 더 크게 녹음이 되는 결과만 발생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포세이돈은 아주 정숙한 제품입니다. 수냉이니 당연할지 모르지만 쿨러와 연결이 되어 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소음을 걱정햇는데 다 쓸데없는 생각이었습니다. 증말 조용합니다. -_-b

결론

 

일본 AKIBA에 소개된 WCL-03

국내 가격으로 환산하면.... 헉...  -_-;;

  

 결론적으로 일부 유저들이 포세이돈이 수냉치고는 너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의문점을 가지고 WCL-03시리즈를 너무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수냉을 사용하는 유저가 무조건 최고의 냉각 성능을 위해서만 구입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들만의 생각일 뿐입니다. 도리어 온도가 올라갈수록 팬의 소음이 커지고 온도차이가 벌어지는 공냉에 비해서 수냉 제품들은 그에 따른 소음이나 온도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이번 테스트를 통해서 재 확인 하였습니다. 그리고 WCL-03시리즈는 수냉을 처음 접해보는 사용자나 소음과 온도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레스캇 사용자들에게는 에어가이드 이외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으면서 이제 간단히 몇자 끄적이겠습니다. 해외에서 공랭은 잘만, 수냉은 포세이돈이 꽤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WCL-02 시리즈로 인기를 충분히 얻고 있어서 인지 WCL-03에 대한 기대가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고 실제 AKIBA나 정보를 통해서 자주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국내 회사의 선전도 반가웠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저렴한 몇 안되는 제품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몇몇 회사도 좀 본받았으면 하는 바램이구여. 포세이돈 제품은 오버클럭을 즐겨하시는 유저분들 보다는 튜닝이나 수냉에 관심 잇으시는분 그리고 시스템의 소음이 거슬리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제품을 제공해 주신 3R SYSTEM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2


 
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dorfor (ID) / 04-08-07 17:53/ 이댓글에댓글달기
  포세이돈 기본컨셉 자체가 컴팩트함,조립의용의,싼가격등이라
그성능은 4~5만원대의 공랭쿨러수준입니다....
아직 한국내 가격이미지수지만 10만원 넘어가면 절대안팔립니다. 거기에 조금만 더투자해서 훨씬 성능좋은 수냉 구성할수있고
sp-94나 요즘새로나온 타워112등.. 훨씬 성능좋은 공냉쿨러 구할수있죠.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