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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라데온의 DX 9.x 기반의 VPU중 R350과 360에 기반한 Radeon 9800 시리즈는 기존에 크게 세가지 제품이 유통되어져 왔다.
R360기반의 9800xt가 가장 고급형의 모델이며, 350기반의 9800pro와 비교적 저가의 se시리즈가 그것이다.
기존의 se는 R350이 기본이었으나 R360이 간간히 섞여있어서 보물찾기처럼 한때 "혹시 360이 아닐까"하며 가슴졸이며
쿨러를 들쳐보는 유저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ATI의 경고와 함께 제조사에서 스펙을 지켜서 R350기반의 se만 출시하기로 했으며,
또한 현재 새로이 나오는 se들을 보면 상당히 스펙이 이전보다 다운이 된 상태이다.
이러한 시점에 또다시 9800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이 출시되었으니 그 이름이 바로 9800 Platinum Edition(pe)이다.
플래티넘... 사전적 의미와는 별도로 우리에게는 울트라 캡쑝 기타 등등의 "더 좋은"이라는 의미로 주로 사용되는(대표적으로
사운드 블라스터 시리즈를 보라) 이 플래티넘 에디션이라는 접미사를 붙였다고 해서 xt나 pro처럼 "더 좋은 Radeon인가?"라고
혼동하기 쉬운 분들이 많으리라고 생각되는데 앞서 밝혔다시피 이 pe는 기존의 se처럼 보급형 사양을
따르고 있다.
2. Spec Overview
9800pe가 Radeon 시리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는 간단한 스펙 비교를 통해 알아보는게 이해가 쉬울 것이다. 워낙에 변종들이
많은 만큼 동일제조사인 파워칼라 제품의 스펙을 표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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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xt |
9800Pro |
9800se(DT) |
9600xt |
9800pe |
코어 |
R360 |
R350 |
R350 |
RV360 |
R360 |
코어클럭 |
412 |
380 |
280 |
500 |
380 |
메모리클럭 |
365(760) |
340(680) |
270(540) |
340(680) |
300(600) |
메모리버스폭 |
256bit |
256bit |
256bit |
128bit |
128bit |
픽셀파이프라인 |
8 |
8 |
4 |
4 |
8 |
AGP
Ver. |
3.0 |
3.0 |
3.0 |
3.0 |
3.0 |
무슨 차이인지 눈치챘는가? 기존의 se에 비해 R360칩이 장착되었으며,
픽셀파이프라인이 8개로 늘어난 대신 메모리버스가 128bit로 절반으로 떨어졌다.(현재 상태에서는 메모리의 스펙도 3.3ns이다.)
9800se의 경우 현재 출시되기 시작한 DT제품의 경우 기존의 se(코어클럭@메모리클럭
380@680)에 비해 스펙이 한참 후퇴했으므로 9800pe의 경쟁상대라 보기는 힘든 노릇이다. 한번 맞붙어 본다면 대충 스펙만
비교해봐도 기존의 se정도나 가능하리라 보인다.
가격대로 본다면 유통사인 가온디지털에서 출시가격이 20만원 초반대로 밝히고 있으므로, 경쟁상대는
9800se보다는 9600xt급이 이 9800pe와 시장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제조사에서
밝히는 스펙이다.
| GPU |
RADEONTM 9800 |
| Memory
|
128 MB 128-bit DDR SDRAM |
| AA Samples
Per Sec |
18.2G samples/sec |
| Memory
Bandwidth |
21.8 GB/sec
-> 9.6GB/sec가 옳다. |
| Pixel Pipelines |
8 pixel pipelines |
| Pixel Fill
Rate |
3.04G pixels /sec. |
| Support
DirectX |
9.0 |
| Support
OpenGL |
1.5 |
| RAMDACs |
400 MHz DACs |
| Output |
DVI-I / TV-Out / D-Sub |
| Operating
systems : |
Microsoft® Windows® XP, Microsoft®
Windows® 2000 |
| Bus |
AGP 8X/4X |
현재 테스트하는 제품은 코어@메모리클럭(데이터레이트)이 380@300(600) 인 제품으로, 제조사에서 표기한 스펙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만일 21.8GB/s의 대역폭이 나오려면 256bit에 340MHz(680MHz)의 메모리가 장착되어야만 가능한 만큼, 제조사의 표기 실수로
보인다. 메모리 대역폭에 대한 부분은 뒤에 얘기하기로 하겠다.
코어를 덮고 있는 쿨러를 제거하면 R360이 모습을 드러낸다. 기존의 se가 R350에서 일부 파이프라인을 Disable 시킨 제품이었다면,
이번 pe는 R360에서 다운클럭을 한 제품으로 보면 되겠다. 앞으로는 se에서 R360을 보기는 어렵다고 하며, R360의 보급형 제품으로의
사용은 이 pe에만 이루어진다고 한다.
ATITool로 살펴본 바이오스 상의 표기는 R350으로 나온다. 이 부분에 대해서
논란의 소지가 많기 때문에 제조사에 의견을 물어보았더니, 대만의 Powercolor사에서 이는 실제
동작과는 무관한 단순한 시리얼 표기일 뿐이며 실제 칩은 위의 사진과 같이 R360임을
다시한번 강조해주었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실제 장착했을때 인식된 표기상으로는 9800pro로 나타난다.
R350, 360세대의 칩인만큼 SMARTSHADER™,
SMOOTHVISION™모두
2.1버전을 지원하며, 400MHz의 RAMDAC을 갖추어 2048 x 1536의 해상도에서도 85Hz의 높은 수직주파수를 지원한다.
외부출력포트는 D-sub, DVI, S-Video 세가지를 모두 갖추어서 일반 CRT모니터, TFT-Lcd 모니터,
일반 TV모두 연결이 가능하며 듀얼디스플레이도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3. 경쟁제품과의 비교 - 어떤것이 유리할까?
앞서 잠깐 살펴보았듯이 기존의 se가 다른 9800 퍼포먼스
제품군들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픽셀파이프라인의 수가 다른 제품의 절반인 4개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초기의 9800se는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메모리버스역시 128bit를 쓴 제품이 나왔으나, x시리즈가 출시되고
9800 시리즈의 전반적인 가격대가 낮아짐에 따라 se는 코어클럭과 메모리클럭, 그리고 메모리버스폭 모두 9800pro와 대등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기존의 파워칼라사의 9800se를 보라. 아쉽게도 이 제품은 이제 단종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보급형이라는 딱지를 달게 해준 것이 이 픽셀파이프라인의 갯수의 차이인 것이다.
픽셀파이프라인이 절반으로 줄면 당장에 해당 GPU(혹은 VPU. 이게 Radeon 리뷰인 만큼 앞으로는 VPU라고
칭하자.)자체의 필레이트가 절반으로 줄어버린다. 아무리 코어클럭이 높아서 쉐이더의 연산
능력이 높아진다고 해도 당장에 필레이트가 줄어들면 게임 실행시 프레임레이트 역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는 성능체감의 절대요소 중 하나이다.
|
9800xt |
9800Pro |
9800se |
9600xt |
9800pe |
코어클럭 |
412 |
380 |
380 |
500 |
380 |
메모리클럭 |
365(760) |
340(680) |
340(680) |
340(680) |
300(600) |
메모리버스폭 |
256bit |
256bit |
256bit |
128bit |
128bit |
픽셀필레이트 |
3.3 Gpixel/s |
3.04 Gpixel/s |
1.52
Gpixel/s |
2.0
Gpixel/s |
3.04
Gpixel/s |
메모리대역폭 |
24.3 GB/s |
21.8 GB/s |
21.8
GB/s |
10.9
GB/s |
9.6
GB/s |
<Radeon 9800시리즈의 필레이트 및 메모리
대역폭 비교>
그것은 9600xt도 동일하다. 9600xt는 코어클럭이 9800시리즈에 비해 높지만 파이프라인이 마찬가지로 네개이므로
위의 표에서 보듯이 필레이트 수준은 9800pe에 크게 못미친다.
그리고 현재 메모리역시 2.5ns로 340MHz(데이터레이트 680MHz)라는 높은 수준의 동작속도를 보여주지만,
버스인터페이스가 128bit로 pe와 동일하므로 메모리대역폭은 정확히 9800pro나 기존 se의
절반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
말하자면 메모리대역폭과 필레이트로 경쟁제품간의 성능을 저울질
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대충 감을 잡기도 쉽지 않을 일인듯 한데, 사실 그래픽카드에 있어서 메모리
대역폭의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긴 하다.
위의 표에서 가장 상위 제품인 9800xt라 할지라도 사실 메모리 대역폭에 있어서는 "충분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현재 위와 같은 상태에서 해당 그래픽카드의 이론적인 필레이트를 모두 발휘한다고 가정할때, 한 픽셀당 8Byte만
대역폭을 점유해도 최대 메모리 대역폭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만다. 8Byte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것 같은가? 텍스쳐는 접어두고 32bit의
z값만 읽어들이고 쓰는데 이미 8Byte는 다 소진해버리는 셈이다.
현실이 그러한데.. 그럼 9800pe는 어쩌란 말인가?
그렇다고 죽어라는 법은 없다. 지금까지 항상 그래픽칩의 빠른 속도를 제대로 받침해줄 메모리를 적절한 단가선에서 장착해오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부족한 메모리 대역폭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기술들이 꾸준히 개발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주로 압축하고(손실/비손실 텍스쳐 및 z압축 등), 복잡성을 제거하며(대표적으로 Hyper-z.
사실 앞의 z압축도 Hyper-z에 포함된다.), 메모리 버스를 효율적으로 컨트롤 하는 기술(Nvidia의 Crossbar기술 등..)들이다.
9800pe는 기본적인 필레이트의 절대적 우세로 인해서 9800se(DT는
물론이다. DT는 스펙상으로 경쟁상대라고 할 수 없을정도이다.)와 9600xt보다는 나은 성능을 보여 줄 것이다.
9800pe가 128bit메모리 버스로 인해서 동일 코어클럭의 9800pro와 비교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좁은 메모리버스대역폭을
지녔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중/상위권 그래픽카드들은 여전히 128bit버스를 채용하고
있다.(ATI는 9700/9800이상, Nvidia는 5900이상이 되어야 겨우 256bit이다.)
따라서 가격대성능비를 따진다면 9800pe와 같이 고급형과 보급형 사이의
틈새시장을 노린 제품은 128bit버스를 채택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9800pe가 pro에 비해 열세라고 할 수 있는 단점을
꼽자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메모리대역부하가 큰 환경에서의 성능저하폭이 비교적 고대역을 확보하고
있는 제품에 비해 훨씬 클 것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메모리대역부하가 큰 환경이라면 대표적으로 고해상도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즉, 1024x768에서 1600x1200으로 해상도를 높이는 경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pro등에 비해 훨씬 클 것이라는
것이다. 뒤에 실제로 알아보기로 하자.) 그리고 AA를 적용한 환경(샘플링 방식, 축적버퍼방식 어떤 것이건 메모리대역부하가 No AA환경보다는
훨씬 크다.), 다양한 멀티텍스쳐 환경 및 텍스쳐의 품질이 높아진 환경(16bit -> 32bit)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4. 제품 구성
전면 전체 사진은 아무래도 디카 내공 부족으로 인해 못나온것 같아서 제조사의 전면 사진을 대신 올린다. 9700기판을
사용했으며 우측에 비어있는 메모리자리가 허전하다. 전체적으로 메모리 셀의 수를 앞면 뒷면 합쳐서
네개를 줄여서 버스의 bit폭을 낮춘 모습이다.(32bit x 4 = 128bit)
뒷면의 모습이다. 뒷면에도 역시 비어있는 메모리가 아쉽다.
비어있는 자리에 메모리를 끼워넣으면 9800pro로 변신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건 이미 하드웨어 트윅의 수준을 넘는 일이다 ;;
그래픽카드의 우측 상단에는 4핀의 보조전원을 꽂는 핀이 있다.
제품박스디자인은 기존과 크게 달라진건 없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우측 하단에 카운터스트라이크 : 컨디션제로 정품시디가 눈에 띈다. 이제
9800se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옵션이다. 그외에도 다양한 컨넥터 및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박스 우측 하단에 보면 간단한 제품의 스펙이 적혀 있다. 그 중 맨 위의 코어/메모리 클럭 부분에 380/300이라고 적혀있었는데,
테이프로 덧 씌워져있길래 벗겨보니 350/350이 적혀있는 것이 눈에 띄였다. 그렇다면 당초에는 2.8ns 메모리가 꽂힐 예정이었던건 아닐까?
5. 성능 측정 및 오버클럭
①테스트 사양
| CPU |
AMD Barton 3200+ (1830@2186) |
| Main
Board |
Abit NF7-II |
| Memory |
Samsung PC-3200 256MB x 2
(Dual Channel) |
| OS |
MS Windows XP SP1 |
| Direct
X |
9.0c |
| Graphic
Driver |
ATI Catalyst 4.8 정식 |
②ATI Tool을 통한 오버클럭 폭 측정
사실 어느 제조사/유통사이건 오버클럭을 공식적으로는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오버여유폭을 두고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 당장에 판매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금지하면서도 오버클럭에 유리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제조사/유통사의 하나의 전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가장 좋은 예가 최근의 Radeon 9550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9600과 동일한 VPU를 탑재하고
클럭은 대폭 낮추어(250MHz) 놓은 만큼 상당한 오버클럭 여유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으며, 메모리 역시 3.3ns를 꽂고 200MHz로
해놓았으니 정상동작(300MHz) 수준으로만 올려도 50%나 클럭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거기다 레퍼런스와 다른 기판과 방열 솔루션을
통해 오버클럭 내구력을 높여 판매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 9800pe는 오버클럭 여유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많다.
우선 9800pro와 동일한 VPU클럭으로 출시가 된 만큼, 클럭을 낮추어 판매되는 저가형 제품들과 같은 오버클럭
대박은 기대하기가 힘들다.(물론 xt수준까지는 기대해 볼 만 하긴하다.)
또한 앞서도 말했지만 탑재된 메모리가 현재는 3.3ns제품(물론 장래에는 상황에 따라 메모리스펙은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다.)이면서 동작클럭이
300MHz이므로, 이 역시 별다른 쿨링 솔루션을 도입한다던지 하는 노력 없이는 높은 메모리 오버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고 하겠다.
어쨌거나 Radeon관련 오버클럭 유틸의 하나인 ATITool을
사용하여 에러없이 동작가능한 오버클럭 한계를 측정해 보았다.
코어클럭은 약 415MHz까지 갔다가 오류와 함께 떨어져서 410MHz근처에서 안정화되었으며, 메모리는 330MHz까지
갔다가 계속되는 오류로 뚝뚝 떨어져서 코어@메모리 409.15@309.46에서 안정화 되었다. 상당히 저조한 오버클럭 수치라 할 수 있겠다.
특히 메모리의 경우 아무리 3.3ns급이라지만 겨우 10MHz남짓의 오버폭이라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수치가 나온 원인으로 두가지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방열판 이외의 방열 솔루션의 부재, 그리고 가장 유력한 원인은 바이오스
락이 존재하지 않나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본 스펙이 3.3ns인 만큼 개조바이오스 등을 사용한 지나친 오버를 시도하는 것도 그다지 권장할만한 일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오버클럭은 반도체제품의 생산특성을 이용한 것이므로, 어느 정도의
오버클럭이 가능한가는 운에 가깝다. 생산주차를 좇거나 스테핑을 좇는 행동들은 모두 이러한 운의 확율을 높여주는 행동이긴 하지만
그 자체가 완벽한 오버클럭의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님을 알아두자. 그리고 항상 이야기가 따르지만, 오버클럭으로
인한 불행은 모두 사용자가 감당할 몫이다.
③Bench Mark Tool을 통한 성능측정
오버전과 오버 후 3d Mark03(Ver 3.4.0)을 통해 성능을 측정해 보았다. 거의 정확히 200점 정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대개의 9800se나 9600xt보다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9800pro에 비하면 1000점 이상 낮은 수치를 보여준다.
경쟁사인 Nvidia의 제품과 비교를 하자면 5700Ultra보다는 높고 5900 시리즈보다는 다소 낮은 모습을
보인다. 같은 128bit버스를 사용하는 5800과는 조금 쳐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5800은 메모리 클럭 자체가 현재의 9800pe보다는
상당히 높으므로 비교대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가격대 역시 그렇다.)
하지만 9800pe에 있어서 이런 기본환경(1024x768, No AA)에서의 타기종과의 단순비교는 순서짓기 이외의
다른 의미가 없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9800pe와 같은 메모리버스의 대역폭이 절반이하로 대폭 줄어든 제품의 경우 메모리대역폭에
부하를 걸었을때 어느정도로 256bit제품에 비교해 성능저하가 심하게 일어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해당 제품의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벤치마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노 오버 상태에서 해상도만 바꾸면서 마찬가지로 벤치마크를 해보았다. 예상대로 급격한 성능하락이
눈에 띈다.
9800pro의 벤치마크 결과값과 기본상태(1024x768)를 100점 기준으로 한 성능하락폭을 비교해 보았다.
역시 예상대로이다. 코어클럭은 같은 9800pro에 비해 pe가 고해상도로
갈수록 성능이 보다 급격히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상대비교로도 이 정도로 차이나지만, 9800pro의 기본환경에서의 점수값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으므로, 고해상도로 갈수록 절대성능수치는 더욱더 벌어지게 된다.
앞서 살펴본 또다른 메모리대역부하가 심한 작업인 FSAA(Full Scene Anti-Alias:전화면 계단현상제거)상황하에서의
성능저하를 살펴보자. 마찬가지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메모리대역환경하에서의 비교는 상위제품(pro등 256bit제품)과의
차이를 알아보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pixel 및 vertex shader의 성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로 잘 알려져 있는 AquaMark3를
사용하여 벤치마크를 해보았다.
다른 제품과의 비교치를 살펴보고 싶다면 탐스하드웨어의
벤치마크를 참고 하길 바란다.
6. 사용환경
테스트한 9800pe에는 온도센서가 달려있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손도계를 사용하여 온도를 정밀측정(?)해 보았다.
팬을 통해 인접한 pci카드와 그래픽카드 사이의 공간에 훈훈한 공기가 쉴새없이 채워지고 있었다. 방열판을 용기를
내어서 만져보니 뜨끈뜨끈하다. 물론 현재 장착된 쿨러가 정상 동작하에서 제품에 문제를 일으킬만큼 허접한 쿨러는 아니라 할지라도 다른
팬의 장착을 통해서 pci슬롯과 AGP슬롯간의 더운공기를 불어내고 순환시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AGP바로
옆의 pci슬롯은 비워두는 것은 이제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잘만의 6000cu 쿨러를 사용하는 관계로 잘만 특유의 팬암(fan arm)에 추가로 팬을 달아서 그래픽카드 위쪽에서 쿨링을 하도록
설치했다. 사진에서 보듯 그래픽메모리가 제품의 상단에 몰려서 달려있으므로 이렇게 쿨링을 시도하는 경우 메모리 쿨링 역시 기대할 수 있다.
제품에 달려있는 낯익은 쿨러는 먼지제거도 용이하고 의외로 비교적 정숙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소음이야 당연히 사용초기에 당장에 실감할
수는 없다.
7. 결론
현재의 상황에서 9800pe는 경쟁상대인 9800se나 9600xt보다는 확실한 성능상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가격면에서 상대적으로 저가인 기존의 9800se(DT가 아닌)와 비교가 될 수 있으나, 기존의 se는 현재 시장에서
사라져가는 상태이며, 성능상의 우위가 있는 만큼 현재의 pe의 가격대 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9800se의 경우 논란이 되고 있듯이 개조를 통해 pro나 xt로도 변신이 가능한 탓에
"하드웨어 트윅"이라는 면에서 봤을때는 상대적으로 개조의 가능성이 매우 낮은 pe가 상대적으로 열세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se의 개조가 말처럼 그리 쉬운것도 아닐뿐더러 위험부담도 큰 만큼 아무나 섣불리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항상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비록 높은 해상도와 같이 고대역의 메모리가 필요한 환경에서는 성능 하락폭이
낮은 단점이 있지만, 사용자 대부분의 기본 환경상에서 9800시리즈의 성능을 어느정도나마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9800pe는
se나 9600xt보다는 보다 점수를 후하게 줄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아쉬운 점은 사실상 9800pro의 VPU가 고스란히 탑재되고 클럭도 같은
상태에서 메모리수를 반으로 줄여서 버스폭을 낮춘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현재
장착된 메모리의 집적도(현재는 32MB 4개가 장착되어 있다.)를 16MB로 낮추고 8개를 장착해도 큰 가격변동은 없을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만일 이런 제품이 나온다면 사실상 9800pro 128MB와 같은 스펙이 될 것이다.(메모리 클럭이 좀 떨어지는 것은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다. 가격이 그만큼 싸다면 말이다.)
9800시리즈 자체가 아직까지는 고급의 퍼포먼스 제품군이기
때문에 아무리 보급형이라 할지라도 전체 제품군에서 보면 중상위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9600xt보다는 보다 나은 성능을 원하면서도 9800pro를 욕심내기에는 부담이 있는
사용자층이라면 이 pe제품은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녀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시장진입초기이므로 가격대가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차후에 가격대가 다소 낮아지면 가격 대 성능비로 충분히
진가를 발휘할 제품으로 보인다. 그때가 되면 상대적으로 성능이 우세한 Nvidia의 5900xt와의 변별력도 어느정도 갖추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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