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방극장 사로잡을 새 디스플레이
라면맨
조회 :
3267 ,
2004/09/01 00:53 |
|
|
|

△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각종 디지털 텔레비전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에스디아이가
내놓은 슬림형 브라운관 텔레비전과 80인치 피디피 텔레비전, 엘지전자가 내놓은 42인치 엘시디 텔레비전과 명암비를 크게 높인 50인치 피디피
텔레비전.
국제정보 전시회 향후 연구개발 방향 선보여 삼성 '빅슬림'·엘지'슈퍼슬림' 내년초 상용화 기술한계 넘은
80인치 화면·대형 OLED등 눈길
“더 얇게, 더 크게, 더 밝게.”
지난 24~27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는 향후 디스플레이(화면표시장치) 제조업체들의 연구개발 방향을 명확히 드러낸 자리였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7개국 117개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삼성에스디아이와 엘지필립스디스플레이가 내놓은 슬림형
브라운관(CRT)이었다. 두 회사가 선보인 제품은 두께가 38㎝에 불과한 32인치 브라운관 방식 디지털 텔레비전이었다. 기존 제품보다 두께가
22㎝나 얇아졌다.
더욱이 브라운관 텔레비전은 화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엘시디(LCD) 텔레비전의 3분의 1(32인치 셋톱박스
일체형 150만원선)에 불과한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슬림형 블라운관이 본격 시판될 경우, 프로젝션이나 엘시디 텔레비전을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엘지의 ‘슈퍼슬림’과 삼성의 ‘빅슬림’ 32인치 모델은 내년 초부터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두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 안에 브라운관 두께를 20㎝선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엘시디, 피디피(PDP) 텔레비전의 대형화 경쟁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80인치 피디피를 선보였다. 세계 피디피 업계에서 ‘마의 벽’으로 여겨졌던 70인치 한계를 훌쩍 넘어선 이
제품은 가로 1.7m, 세로 1.1m의 크기로 관람객들을 압도했다. 엘지전자 역시 71인치짜리 피디피 텔레비전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들 초대형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오파손율이 높아, 아직은 상업적인 경쟁력은 낮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아이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집안 대결’도 구경거리였다. 두 회사는 14.1인치와 17인치 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유기발광다이오드는 반응속도가 엘시디보다 1000배나 빠르고 전력 소모량도 낮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으나 대형화가 어려운 것이
약점이다.
삼성에스디아이가 내놓은 17인치 제품은 ‘저온폴리실리콘’ 생성방식을 채택,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반면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시제품은 기존 ‘아몰포스실리콘’ 생성방식을 활용해, 화질은 다소 떨어지는 대신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엘지전자가 내놓은 5000대 1의 명암비와 1500칸델라를 지원하는 50인치 피디피 텔레비전은 ‘세계에서 가장 밝고,
화면이 선명한’ 피디피로 관심을 모았다.
■CRT, LCD, PDP 뭐가 다르죠
시아르티(CRT)는 보통 브라운관
텔레비전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소비전력이 낮으며 화면밝기도 가장 밝다. 피디피(PDP,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는
브라운관에 비해 두께는 10분의 1, 무게는 6분의 1이라 벽에 걸기가 좋으며 큰 화면이 가능하나 소비전력이 많고 가격이 비싸다.
엘시디(LCD)는 피디피처럼 얇고 가벼우면서도 화질이 더 좋으나 그런만큼 가격이 매우 비싸 32인치급이 400만원에
육박한다.
한겨레신문 서수민 기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