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테스트] OSEEO-330W 미니ATX 듀얼팬 파워서플라이
 전상현
 조회 : 4001 , 2004/09/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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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오(OSEEO)' 파워서플라이.. ■

 '큐마트(http://www.yesq.co.kr)'의 '오시오(OSEEO)' 파워서플라이의 이름이 이제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귀에 익숙해진 것 같다. 그만큼 많은 필드테스트와 리뷰들을 통해 많은 홍보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큐마트는 'LG300DF'와 '코아슨파워('썬파워')'의 총판이기도 하지만 작년 이맘때부터는 '오시오'라는 자체 브랜드의 파워서플라이들을 출시하고 있다.
 그간의 오시오 파워가 초저가를 무기로 했다면 최근 출시된 'OSEEO-450W 정격 티타늄 듀얼팬 파워서플라이'나 이번에 살펴볼 'OSEEO-330W 미니ATX 듀얼팬 파워서플라이'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외관, 성능까지 충족하려고 하고 있다.

 미니ATX 파워서플라이는 아직 ATX 파워서플라이들만큼 용량이나 메이커의 숫자 면에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그 옥석을 가려보는 일이 더욱 필요한데, 이번의 오시오 330W는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에 들게 될지 지금부터 살펴보고자 한다.





■ 박스, 포장상태 및 내용물 ■


 박스 디자인은 어떤 의미로 상당히 개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여러가지 도안들로 도배를 해놓기 마련인데 눈에 띌 만한 것이라곤 거의 없다시피 하다.
 박스는 온통 청록색에 가까운 하늘색으로 되어 있고 윗면에도 별다른 디자인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POWER SUPPLY'라고만 써있고 제품명이 윗면에 나와있지 않은 것은 다른 제품들과 박스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박스 앞면 역시 윗면과 마찬가지로 언급할만한 것이 별로 없다.
 맨 윗쪽에는 꽤 재밌는 디자인의 'OSEEO'로고가 있는데 맨 처음 'O'의 가운데를 잘 보면 조그맣게 '오시오'라고 써있다. 그 오른쪽에는 온통 푸른색 박스에서 눈에 확 띄는 금색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Dual Fan 무소음'이라고 써있다. 이 정도로 눈에 띄게 강조할 정도면 파워서플라이의 소음에 자신감이 있다는 얘긴데, 실제로도 상당히 조용한 축에 속한다는 것을 테스트 기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왼쪽 아래에 보면 인증마크들이 조그맣게 인쇄되어 있다.

 박스 측면에는 파워의 총출력 용량 표시, 제품 특징, 바코드 등이 보인다.

 왼쪽 위의 총출력 표시란을 보면 앞서도 말했듯이 이 제품 박스를 다른 규격의 파워들과도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흔한 일이다. 그런데 보통은 라디오박스에 잘 보이는 밝은 색상의 스피커를 붙여놓는데 비해, 여기서는 단순히 파란색 볼펜으로만 체크해놓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성의도 없어 보인다.
 그 아래로는 여러가지 제품 특징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각종 인증과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성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앞서 본 박스 디자인은 그다지 좋은 편이 못되었었는데, 내부 포장 상태 역시도 별로 맘에 들지 않는다. 비록 에어캡 비닐(일명 '??이 비닐')이 PSU의 무게를 완전히 감당하기에는 무리겠지만, 그냥 이렇게 비닐 봉투만 이용하는 것보다는 나을텐데.. 이 역시 성의가 부족하다라고 밖에는 할 수 없다. OSEEO-330W는 미니 파워로서 특별히 저가라고 할 수도 없는데 조금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스 안의 내용물 역시 좀 실망스럽다.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파워코드가 전부다. 매뉴얼이나 케이블타이야 편의 옵션일 수도 있다지만, 고정용 볼트 하나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은 상당히 유감이다.
 재차 언급하지만 이 오시오 파워가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고 좋은 평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 되고자 한다면, 적어도 이런 부수적인 요소들 역시도 충실하려고 세심하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 OSEEO-330W 외관, 스펙 및 전원 커넥터 ■


 OSEEO-330W의 박스와 내용물 구성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파워서플라이 자체는 꽤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워 후면부가 아주 꽉 차있는 모습이라, 미니ATX 파워임에도 사이즈를 제외하면 일반 ATX 파워와 별로 달라보이지 않는다.
 가운데 후면 60mm팬그릴의 고정부를 보면, 케이스 섀시의 파워 고정부와 간섭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볼트 고정부의 하우징을 오목하게 처리해두었다. 팬 오른쪽에는 열풍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기 위한 벌집 모양의 배기구가 있어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겠다.

 파워코드 입력부 주위에는 '120V/230V 입력 선택 스위치'와 함께 '파워서플라이 전원(On/Off) 스위치'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파워 전원 스위치는 아주 요긴함에도 불구하고 미니ATX 파워에서는 생략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 고맙게 느껴진다.

 OSEEO-330W는 파워 후면과 함께 전면에도 흡기팬이 장착되어 있는 듀얼팬 파워서플라이이다. 하지만 듀얼팬 배치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ㄱ'자 형태가 아니라 'ㅡ'자형인 점이 특이한데, 이로 인해 CPU 쿨러와의 간섭은 없어지겠지만 냉각 효율은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흡기팬이기 때문에 팬방향이 후면팬과는 반대로 되어있고, 양 옆쪽으로 벌집 모양의 환기구들이 뚫려 있어서 흡기량을 늘려준다.

 꽉찬 구성의 파워 전후면과는 달리 상하면에는 볼트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 오시오 330W 미니파워의 듀얼팬 위치와 미니ATX 케이스가 일반적으로 발열이 심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렇게 아무런 대비가 없는 것은 많이 아쉬운 점이다.
 물론 듀얼팬 사이의 열기 흐름 방향을 고려한 것이겠지만, 풍향과 상관없는 쪽에는 적당한 수의 환기구를 뚫어주는 편이 냉각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지 않나 싶다.

 우측면에도 시리얼넘버 레이블이 붙어있을 뿐 아무 것도 없는 모습이다.

 파워 좌측면에는 오시오 330W의 스펙과 각종 표시 사항을 담은 레이블이 부착되어 있다.

 제품명 아래에는 OSEEO 330W가 획득한 각종 국제인증마크들이 보인다. 정통부 전자파방지 인증마크인 'MIC'를 비롯해서 캐나다 & 미국의 'RU UL 승인' 마크 , 그외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유럽 연합 등의 각종 국제인증 획득으로 안전성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것이다.

 인증마크 아래쪽으로는 스펙이 표시되어 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리 자세히 나와있지 않다. 특히 출력 표시 부분이 좀 애매한데, 콤바인드 출력도 각 채널의 최대 출력도 표시되어있지 않아서 좀 의아한 부분이다.
 따라서 위 스펙만 놓고 보면 +12V 출력이 최대 18A, 200W가 넘어서 미니ATX 파워로서는 상당한 고스펙이다. 이 정도면 주변 장치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미니ATX 시스템의 특성을 생각하면, 일명 '전기먹는 하마'인 프레스캇 CPU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출력이다. 그리고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에도 'Intel 12V ver1.3' 규격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와있어서 오시오 330W의 +12V 성능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그외 사항들을 보면 입력전원 규격은 115/230V~, 8A/4A. 50~60Hz이고 Pentium4에 대응할 수 있는 ATX v2.03 규격을 따르고 있다.

 파워 상면에는 생산년월을 표시하는 레이블이 붙어있긴 한데 동그라미로 표시해둔 것이 아니어서 정확히 언제 생산되었는지 불확실하다(박스 측면의 파워 출력 용량 표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성의가 좀 없어 보인다). 그 아래로는 품질 체크(QC), 고압 테스트(12KV HI-POT TEST), 자동 테스트 장비(ATE) 테스트 등을 통과했다는 스티커들이 붙어있다.

 OSEEO-330W 미니파워는 꽤 충실한 외관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사실 막상 받아봤을 때는 그다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하우징 표면에 아무런 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맨 철판 그대로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표면도 꽤 거칠고 긁힘이나 오염에도 약한 듯 여기저기 잔손상이 보인다. 이번에 오시오 브랜드로 같이 출시된 티타늄 재질의 450W ATX 파워까지는 못되더라도, 오랜 시간 동안 하우징 외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나 절연을 위해서 최소한의 코팅 정도는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미니ATX 파워서플라이로서 전원 커넥터수는 상당히 넉넉한 편이다. 20핀 주전원 커넥터, 6핀 AUX 전원 커넥터, 4핀 12V 보조전원 커넥터, 1인치 4핀 전원 커넥터 6개, 2/3인치 미니4핀 전원 커넥터 1개, STAT 전원 커넥터 1개 등으로 일부 ATX 파워보다도 많은 커넥터 수를 자랑한다.

 전원 케이블 길이들 또한 만족스럽다. 가장 짧은 구간까지의 케이블 길이가 약 45cm이어서 미니ATX 케이스에서 케이블 길이가 부족할 일은 절대 없다. 케이스에 따라서는 내부 공간과 발열로 인해서 오히려 많이 남는 것이 문제가 될 소지도 있다.

 커넥터 수는 넉넉하지만 미니ATX 파워이다 보니 전원 케이블 하나당 커넥터가 많이 붙어있을 수밖에 없다. 4핀 전원 케이블의 경우는 케이블 하나당 4개의 커넥터가 붙어있는데, 위처럼 1인치 전원 커넥터 3개에 SATA 전원 커넥터 또는 미니 4핀 전원 커넥터가 추가되어 있는 방식이다.

 20핀 주전원 케이블에도 6핀 AUX 전원 커넥터가 같이 붙어있다. 20핀 주전원 케이블은 보다시피 익스펜더로 처리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케이스에 조립한 이후에도 정리하기가 용이하게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OSEEO-330W의 전원 케이블&커넥터들은 상당히 충실하게 구성되었으며 마감상태까지 훌륭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 OSEEO-330W의 내부 ■


 OSEEO-330W의 하우징 외부 모습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는데 내부는 어떨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내부 역시도 깔끔하고 알차 보인다.

 일반 ATX 파워의 경우에는 전원 입력부와 입력필터부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미니ATX 파워는 전원 입력부 바로 아래에 입력 필터부가 자리하고 있다.

 모듈화된 EMI 필터는 따로 없고 PCB 위에 실장되어 있는 코일과 세라믹 콘덴서 등의 개별 부품들이 이를 대신한다.
 가운데에 금속캡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은 '퓨즈(fuse)'인데, 미니ATX 파워라서 그런지 퓨즈 크기 또한 아주 작다. 당연히 일반인이 함부로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A/S 센터로 직행하는 수밖에 없다.

 OSEEO-330W의 정류부 모습으로 교류(AC ; Alternating Current) 전원을 직류(DC ; Direct Current) 전압으로 임시 정류시키는 브릿지 다이오드와 정류된 직류 전압의 맥류(脈流)를 평활시키는 전해 콘덴서(Electolytic Condenser)로 구성된다.
 브릿지 다이오드는 'LIHUI INDUSTRIAL CO., Ltd'의 생산품인데 6A, 600V 규격으로 이 용량의 파워로서는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전해 콘덴서는 길쭉하면서도 파워 크기를 감안하면 상당히 큰 편이어서 시각적인 안도감마저 준다. 이 콘덴서들의 규격은 내압 200V 정전용량 680㎌로 330W급 미니ATX 파워임을 생각하면 꽤 여유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내열 온도는 105
℃로 85℃ 콘덴서가 사용된 제품들에 비해 보다 긴 파워서플라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변압부 트랜스(Transformer)와 히트싱크(Heat-Sink)의 모습이다.
 히트싱크는 알루미늄 재질인데 검은색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다. 듀얼팬이 채택되긴 했지만 파워 크기가 작기 때문에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열판도 가급적 표면적이 크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주름이 많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흡기팬으로 들어온 시스템 내부의 공기는 스위칭 소자로 인해 달구어진 히트싱크를 통과한 후 후면 배기팬으로 빠져나가도록 되어있다.

 출력 필터 및 최종 출력부 역시 각종 소자들이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고, 깔끔한 조립 상태를 보인다.

 출력부 왼쪽 아래에는 입출력 전원을 모니터링하고 과전압 과전류를 방지하며 각 전원의 레귤레이션을 담당하는 등 파워서플라이 전체를 제어하는 기능의 Control IC가 부착되어 있다('SYSTEM GENERAL'社의 'SG6105D').

 히트싱크 아래에는 녹색의 온도센서가 부착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측정된 온도에 따라 듀얼팬의 회전속도가 자동으로 조절(AFC기능)된다. 온도 센서 케이블은 히트싱크 측면에 부착된 PCB에 연결되고 이곳의 2핀단자를 통해 듀얼팬의 전원이 공급된다.

 각 채널별로 최종 출력된 전원 케이블들이 하우징 밖으로 나가는 부분이다. 보통은 케이블이 하우징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 부위를 절곡 처리하거나 고무 또는 PVC 재질의 링을 끼워넣는데, 케이블 타이 2개만으로 마무리해두어서 조금 아쉬워 보인다.

 전후면팬은 똑같은 것이 사용되었고 'JDDA'라는 메이커의 제품인데, 처음에는 'DDA'만 보고 'ADDA'팬인 줄로 착각했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JDDA'라는 메이커는 웹에서 찾을 수 없어서 군소업체 제품인 것으로 생각된다(사담이지만 '3RYSTEM'의 케이스에도 이 메이커의 팬을 자주 볼 ㅜ 있다). 여하튼 팬의 레이블에 붙어있는 스펙을 보면 무브러쉬 방식의 모터가 사용된 팬이고 DC 12V, 0.15A의 규격을 가지고 있는 팬이다.

 OSEEO-330W를 'GMC F11' 케이스에 장착한 모습이다. 케이블들이 좀 길긴 하지만 사진처럼 케이블 타이 등으로 정리하면 내부 공간 확보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다.
 다만 두 번째 사진에서 보듯이 흡기팬과 케이스 내부 사이의 공간은 충분할 만큼 확보되어있지 못해서 시스템 내부의 열기를 얼마나 잘 방출할 수 있을지는 약간 의문이다.




■ OSEEO-330W의 성능 ■

 파워 내외부를 살펴봤으니 이제 관건은 성능이다. OSEEO-330W 미니ATX 파워서플라이의 출력 성능과 냉각 성능을 시스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MotherBoard Monitor 5.3.7.0)를 통해 파악해보기로 한다.
 여기서 메인보드의 모니터링칩을 이용해서 측정한 결과는 멀티테스터나 디지털 온도계를 통해 측정한 전압과 온도와 비교하면 수치상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대체적인 경향을 파악하는데 의미를 두면 될 것이다.

CPU

AMD AthlonXP 바톤 2500+

MAIN BOARD

디앤디컴 ASROCK K7S41

RAM

삼성 PC2700 DDR 256MB

VGA

샘물테크 RADEON 8500 64MB

HDD

Seagate 7200.7 80GB

ODD

LG GDR-8162B 12X DVD ROM

SOUND CARD

제이씨현 Creative SoundBlaster Live! DE 5.1 KR

etc.

삼성 3.5" FDD, GMC F11 케이스(60mm 후면팬)

 성능 테스트를 위해 사용한 시스템 스펙은 위와 같다. 사용된 'GMC F11' 미니ATX 케이스는 기본 장착된 60mm 후면팬만을 이용했으므로, 측정 결과 다소 온도가 높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유의해두어야 한다.

 비교 테스트를 위해 이용한 파워서플라이는 '에너맥스(Enermax)'社의 'EG265S-VE' 미니ATX 파워서플라이이다. 오시오 330W와는 정격 출력에서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같은 듀얼팬 방식(그러나 장착 방식에는 차이가 있어서, EG265S-VE는 후면팬이 없는 대신 흡기팬만 2개 달려있다[전면 60mm, 하면80mm])의 파워이고 그간 베스트셀러격으로 많이 판매되어온 제품인 만큼 의미있는 비교가 될 것이다.

A. BIOS 진입시

 BIOS에 진입하여 [System Hardware Monitor] 메뉴를 통해 약 15분에 걸쳐서 출력 변동 상황을 지켜봤다.

▲ OSEEO-330W
▲ ENERMAX EG265S-VE

 OSEEO-330W의 경우 코어 전압은 규정 전압보다 약간 낮은 1.641V이지만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3.3V, +5V, +12V는 모두 규정 전압보다 약간 높긴 하지만, 허용치 내에 있을 뿐더러 20~30초 정도 지나야 한 번 수치가 변할 정도로 거의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3.3V 출력 : 평균 3.421V, ↑3.437V까지 변동(변동폭 0.016V)
   - +5V 출력 : 평균 5.056V, ↑5.084V까지 변동(변동폭 0.028V)
   - +12V 출력 : 평균 12.193V, ↑12.258V까지 변동(변동폭 0.065V)

 ENERMAX EG265S-VE의 경우에는 코어 전압이 조금씩 변동하긴 했지만 거의 일정한 수치를 보였고(1.625V~1.641V), 나머지 출력 전압들은 오시오 330W 보다 약간씩 낮게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역시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좀 더 세밀히 분석해 보면, +3.3V의 경우에는 평균 전압이 규정 전압보다 약간 아래이고 오시오에 비해서는 변동폭도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12V의 경우에도 변동폭이 더 크면서 조금 더 자주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3.3V 출력 : 평균 3.291V, ↑3.437V까지 변동(변동폭 0.046V)
   - +5V 출력 : 평균 5.029V, ↑5.056V까지 변동(변동폭 0.027V)
   - +12V 출력 : 평균 12.129V, ↓12.064V ~ ↑12.258V까지 변동(변동폭 0.194V)

B. 윈도우 진입후 아이들 상태 & 풀로드 상태

 이번에는 윈도우 진입후 아이들 상태로 약 1시간 동안 방치한 후, 다시 3DMark2001을 1시간 동안 무한루핑시켜서 총 2시간에 걸쳐 전압과 온도를 체크했다.

▲ OSEEO-330W
▲ ENERMAX EG265S-VE

 먼저 가장 중요한 평가 사항인 +12V 출력부터 살펴본다.

▲ OSEEO-330W (+12V)
▲ ENERMAX EG265S-VE (+12V)

 위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오시오 파워의 +12V 출력 전압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전체적인 그래프의 형태는 에너맥스 파워가 보다 안정적으로 보인다. '+12V 성능의 에너맥스'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었음이 여기서도 확인된다.

▲ OSEEO-330W (+12V : Idle 상태)
▲ ENERMAX EG265S-VE (+12V : Idle 상태)

 오시오의 +12V가 에너맥스에 비해 불안정하게 보이는 이유는 바로 아이들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전압이 변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제 변동은 12.26V~12.39V 사이에서 이루어지므로 보통의 양호한 편에 속한다.

▲ OSEEO-330W (+12V : Full-load 상태)
▲ ENERMAX EG265S-VE (+12V : Full-load 상태)

 두 파워 모두 풀로드 상태에서 오히려 전압이 약간씩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의외다.
 어쨌든 풀로드 상태에서도 안정적인 구간이 보다 많아 보이는 쪽은 에너맥스이지만, 전압이 변동하는 폭은 오히려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래프의 아래위 피크를 보면 에너맥스 쪽의 상하폭이 더욱 크다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오시오의 경우는 아이들 상태와 풀로드 상태일 때의 그래프 형태에 별차이가 없고, 상하 변동폭은 오히려 아주 약간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오시오 330W 파워의 +12V 출력에 조금 더 여유가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해석된다(오시오 330W: 18A, 에너맥스 EG265S-VE: 16A).

 이번엔 나머지 1.65V 코어 전압과 +3.3V, +5V 전압 변동 상태를 살펴보자.

▲ OSEEO-330W (Vcore, +3.3V, +5V)
▲ ENERMAX EG265S-VE (Vcore, +3.3V, +5V)

 각 채널 전압의 출력 모습은 +12V와는 조금씩 다른 양상들을 보인다.
 +5V의 출력 상황은 +12V의 그것과 마찬가지의 경향을 보이지만, +3.3V는 오시오 쪽이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코어 전압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다.

▲ OSEEO-330W (Vcore, +3.3V, +5V : Idle 상태)
▲ ENERMAX EG265S-VE (Vcore, +3.3V, +5V : Idle 상태)

 아이들 상태에서 +5V는 +12V와 마찬가지로 오시오 파워 쪽이 약간 더 높게 나타나고 조금 더 불규칙한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3.3V 역시 오시오가 에너맥스에 비해 높게 측정되고 있는데 그 차이가 0.14V로 꽤 큰 편이다. 그렇지만 출력 전압의 변동 상태는 거의 엇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코어 전압의 경우엔 인가된 전압이나 변동 상태 모두 아주 흡사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오히려 특이해 보인다.

▲ OSEEO-330W (Vcore, +3.3V, +5V : Full-load 상태)
▲ ENERMAX EG265S-VE (Vcore, +3.3V, +5V : Full-load 상태)

 풀로드시 +5V 출력이 보다 안정적인 쪽은 오시오 330W인데 +12V의 출력 상황과도 비슷한 결과이다. +3.3V 전압 출력 상태도 에너맥스 파워에 비해 오시오 파워가 확연하게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어 전압은 오시오나 에너맥스 모두 그래프 형태나 변동폭에 거의 차이가 없다.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로 보면 오시오 330W와 에너맥스 EG265S-VE 각 파워서플라이의 출력 상태에는 조금씩의 일장일단이 있긴 했지만, 굳이 따져본다면 오시오 330W 쪽이 종합적으로 봤을 때 조금이나마 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고 분석할 수 있다.

 아래는 위 전압 측정 테스트를 하면서 동시에 측정한 CPU, 케이스, 하드디스크(Seagate 7200.7 80GB)의 온도 변화를 나타낸 차트이다.

▲ OSEEO-330W
▲ ENERMAX EG265S-VE

 먼저 발생 소음부터 잠깐 언급해보자면, 조용한 쪽은 OSEEO-330W였다. 후면팬의 전원을 차단하고 아이들 상태와 풀로드 상태에서 양 파워를 서로 비교해봤는데 CPU팬의 소음을 감안하더라도 오시오 파워의 소음이 보다 작았다. 물론 에너맥스 파워가 다소 시끄러운 면도 없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들렸는지도 모르지만, 일반 ATX 파워들보다 시끄러운 정도는 아니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적인 저소음의 대가는 역시 발열의 문제였다. 위 차트를 보면 오시오와 에너맥스의 케이스 온도는 약 1℃ 정도 밖에는 차이가 안나지만, CPU 온도 차이는 3~4℃로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각 파워서플라이의 AFC기능 작동 방식이 달라서 듀얼팬의 속도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듀얼팬의 배치 방향도 그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에너맥스 파워는 CPU 바로 위와 전면에 흡기팬이 장착되어 있어서 CPU팬의 열기를 바로 파워서플라이 쪽으로 흡입할 수 있지만, 오시오 파워는 후면과 전면의 일직선 방향으로 흡기팬과 배기팬이 장착되어 있어서 CPU팬의 열기는 케이스 내부를 대류한 다음에야 방출되기 때문이다. 여름철이나 보다 고발열의 CPU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결론 ■


 결론에 들어가기 앞서 이 제품의 가격과 A/S에 대해 잠깐 언급한다.
 우선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49,000원으로 300W급 제품들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다. 물론 위 테스트에서 확인했듯이 스펙과 성능으로 커버를 하고는 있지만 유명 메이커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구매자를 납득시키는 데에는 시일이 필요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A/S 문제도 걸리는 부분이다. 큐마트 홈페이지의 [질문과 답변] 게시판에 올라온 답변을 보면 무상 A/S 기간 1년에 1:1 교체가 원칙이라고 하는데, 파워 가격이 낮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역시도 많이 망설여지는 부분이다.

(좋은 점)
 OSEEO-330W는 현재 출시되어 있는 미니ATX 파워서플라이들 가운데서 총출력이나 스펙이 가장 높은 쪽에 속하는 제품이다. ATX 12V ver 1.3 규격을 충족하고 +12V 출력이 높기 때문에 최신 CPU에 대응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파워 내외부의 구성도 아주 충실하다. 파워 전원 스위치까지 부가된 파워 후면부나 넉넉한 구성의 전원 커넥터와 케이블, 그리고 내부 컴포넌트의 품질과 조립 상태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이었다.
 그러한 충실한 구성에 따라 각 채널의 출력 성능도 꽤 양호한 편이었다. +12V 출력이 비교 테스트 대상이었던 에너맥스 EG265S-VE에 비해서는 약간 불규칙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정도의 변동폭은 일반적으로 허용 가능한 범위 이내였다. 그외 출력 전압들 역시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쉬운 점)

 가장 아쉬운 점은 A/S이다. 오시오의 다른 파워들은 몰라도 OSEEO-330W는 이제 저가를 무기로 하는 제품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에 걸맞는 품질 자신감과 적절한 A/S 기간이 보장되어야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마찬가지 맥락으로 부실한 박스와 패키징 상태, 그리고 허전한 내용물 구성 역시 어느 정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비록 성능이 괜찮게 나온다 하더라도 사용자들로부터 흡족하다는 평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언급하자면 파워 하우징에 최소한의 코팅이 이루어지는 편이 시각적인 만족감과 신뢰감을 고양시키는데 일조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OSEEO-330W 미니ATX 듀얼팬 파워서플라이"는 이렇게 부족한 부분들 탓에 'BEST' 파워는 못되지만, 고출력 스펙에 양호한 성능, 그리고 충실한 내외부 구성을 가지고 있는 'GOOD' 파워로서 범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주아주 무난한 제품이었다. 구매에는 부족한 A/S기간이라는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초기불량만 아니라면 내구성 있는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이것만 극복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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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필드테스트는 '테크노아'와 '큐마트'의 도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필드테스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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