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10 BLACK 케이스의 외부 모습 ■
삼우컴텍 K10 케이스는 앞서도 언급했듯이 박력 넘치고 시원해보이는 외관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SPECIFICATION |
Case Type |
Middle Tower Case |
Dimensions |
490(H) x 252(W) x 575(D) mm |
Material |
SECC |
MotherBoard |
Micro ATX, ATX |
Drive bays |
5.25" * External 4
3.5" * External 1 / Internal 6 |
Expansion Slots |
7 |
External Ports |
Dual USB 2.0 / Mic-In / Line-Out |
Cooling Fans |
1 * 120mm 4 Blue LED Fan (Front Panel)
1 * 80mm 4 Blue LED Fan (Rear Chassis) |
etc. |
사이드 커버 오픈, 사이드 패널 튜닝 |
A. 전면베젤부
전면 베젤부는 상당히 볼륨감 있고 큼직큼직한 디자인으로 인해서 강력한 힘이 느껴지고, 블랙과 실버 컬러로 되어 있어서 보다 무게감 있고 어떻게 보면 위압적인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으로 인해 K10은 실제보다 약간 더 크게 보이도록 하는 시각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실제로 옆에서 보면 상당히 커보인다).
앞서 언급했듯 K10은 실버 색상의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남성적인 멋이나 박력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블랙 컬러의 이 제품이 훨씬 더 나아보인다. 사진상으로 볼 때도 실버 일색인 제품에 비교해 블랙 & 실버 컬러가 조화되어 있어서 보다 신선하게 느껴진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GMC IN WIN W30 케이스'와 크기를 비교해봤다. 비슷한 크기로 보이지만 W30 케이스가 작지 않은 케이스이므로 K10 역시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 가로폭에 꽤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따라서 보다 넓은 내부 공간을 예상할 수 있다.
K10 케이스는 전면 베젤에 도어를 장착함으로써 주변 장치(특히 ODD) 디자인에 상관없이 케이스 전체의 디자인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자인은 방패 또는 투구 형태에서 따온 것으로 생각되는데, 도어 정면에는 'K10' 제품명이 흰색으로 프린트되어 있다. 다만 앞서도 수차례 언급했듯 이 제품은 원래 중국에서 제조되었고 국내에는 K10이란 제품명으로 수입되었기 때문에, 이 제품명 프린트 역시 원래부터 있던게 아니라 약간은 임시방편으로 표시한 것이어서 조금 언밸런스 해보인다. 따라서 프린트 색상을 새하얀 흰색보다는 연한 회색이나 우윳빛이 섞인 흰색 정도로 했다면 보다 잘 어울려 보였을 것 같다.
도어 디자인이 좌우 대칭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느 쪽으로 열어야 할지 혼동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도어 왼쪽에는 화살표 스티커를 부착해서 초기 사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런데 도어가 열리는 쪽의 프론트 베젤을 자세히 보면 손톱 모양으로 약간 패인 부분이 있어서 도어의 개폐를 보다 쉽게 해주고 개폐 방향도 알려주고 있으므로 이 스티커는 나중에 제거해도 상관 없다.
전면 베젤의 도어는 왼쪽으로 열리게 되어 있어서 PC를 왼쪽에 두고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프론트 베젤 도어를 채택하고 있는 케이스들은 이렇게 왼쪽이냐 오른쪽이냐의 문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각 개인의 PC 사용 습관에 따라서는 불편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도어의 플라스틱 재질은 ABS 수지 정도로 생각되는데 일반적인 케이스들과는 달리 약간 광택이 있는 편이다. 두께는 2mm 이상으로 튼튼한 편이고 도어 내부 마감 상태 역시 깔끔한 편에 속한다.
도어에 사용된 플라스틱이 두껍긴 하지만 고정부나 힌지 부분이 모두 플라스틱으로 처리되어 있는 점은 내구성면에서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 제조원가가 문제되긴 하겠지만 이렇게 경도를 필요로 하는 부분은 따로 금속 재질의 모듈로 만드는 쪽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그래도 도어의 움직임이나 고정 상태, 닫았을 때의 맞물림 등은 아무 문제없이 양호하다.
전면 베젤의 외장 베이수는 5.25인치가 4개, 3.5인치가 1개이다. 외부 베이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 대형 흡기 덕트 때문에 3.5인치 외장 베이수가 1개로 제한되고 있는데, 플로피 드라이브의 효용성이 갈수록 줄어들고는 있다지만 메모리카드 리더기와 동시에 장착해야 할 경우에는 곤란할 수도 있겠다.
시스템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은 전면 도어를 열어야 누를 수가 있어서 조금은 불편한데, 도어의 디자인 때문에 생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도어형 디자인을 채택한 다른 케이스들에서도 대부분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K10 케이스만의 단점으로 지적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보는 이의 눈을 확 사로잡는 대형 에어 덕트는 이를 본 사람들 모두에게 K10 케이스의 인상을 아주 깊이 각인시킬 수 있을 만큼 독특하다.
민항제트기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터보팬 엔진의 에어 덕트 모양을 본따 디자인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래서 앞서 언급했던 'Aerocool'社에서도 이 제품의 이름을 'JetMaster'로 지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실버 색상의 덕트는 비록 메탈 컬러로 도장된 것이긴 하지만 피막 상태가 아주 견실해서 손상 우려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덕트 안쪽에는 세 갈래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디자인면에서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혹시 모를 부상이나 손상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사용중에는 주의를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덕트 뒷쪽의 베젤 내부에는 120mm 블루 LED 투명팬이 장착되어 있어서 조명 효과가 일품이다. 그리고 덕트 한가운데의 반투명 플라스틱 내측에는 붉은색의 HDD 동작 LED가 장착되어 있어 푸른 바탕에 붉은 조명이 깜박거리는 모양이 꽤 볼만 하다.
전면 베젤의 왼쪽에는 2개의 USB 2.0 외장 포트와 전면 오디오(마이크인 & 라인아웃)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오디오 단자 아래쪽에는 '1394'라고 표시된 포트의 흔적이 있는데 실제로 IEEE1394 포트는 장착되어 있지 않았다. 아무래도 소수의 사용자들을 제외하고는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는 만큼 원가 절감 차원에서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B. 케이스 상판/ 하부
전면 베젤은 플라스틱 재질이지만, 상판이나 사이드패널은 SECC(전기아연도금 강판) 재질에 검정색 도료로 도장되어 있다. 재질은 비록 서로 다르지만 색상톤이 거의 비슷해서 이질감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강판 위의 블랙 컬러 도장도 피막 두께와 표면 상태 모두 아주 양호하다.
케이스 하부에는 미끄럼 및 진동을 방지하기 위한 4개의 고무발이 달려 있고, 뒷면 섀시에 가까운 쪽에는 흡기구멍들이 촘촘히 뚫려있다. 여러군데 보이는 리벳 자국들은 내부 섀시와 확장 베이부를 케이수 하면에 고정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전면 베젤과 섀시 하면의 접촉 부분에도 통풍구가 마련되어 있는데 전면 베젤을 분리할 때 손잡이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후에도 언급하겠지만 중국산 제품이어서 그런지 깔끔한 뒷처리가 아쉬운 부분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케이스 하면에서도 여기저기 검댕이나 먼지가 많이 묻어있었고, 특히 고무발 부분의 지저분함은 좀 심하다 싶었다.
C. 사이드 패널
왼쪽 사이드 패널에는 분리용 손잡이부를 제외하고는 특기할 만한 부분이 없다. 외기를 빨아들여서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해 패널 아래위쪽으로 흡기구들을 만들어 놓을 법도 한데 조금은 아쉬운 대목이다.
전면 베젤부와 함께 K10 케이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오른쪽 사이드 패널의 모습이다.
상당히 넓은 면적에 걸쳐 투명 아크릴판으로 내부가 시원하게 보이도록 튜닝되어 있고, 그 시각적인 효과는 보는 바와 같이 아주 뛰어나다. 케이스 안이 그대로 비치는 만큼 내부 정리와 튜닝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행복한 고민이 생기지만서도 말이다.
그런데 사이드 패널의 상당 면적을 투명 아크릴이 차지하다 보니 아무래도 전체적인 강도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약간만 힘을 주어도 쉽게 휘어지곤 해서 사이드 패널 개폐시에는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이드 패널은 여느 케이스들처럼 핸드스크류를 통해 고정하도록 되어 있고, 가운데에는 도난 방지용 잠금 걸쇠도 장착되어 있다. 그런데 걸쇠에 사용된 철판이 좀 얇고 쉽게 휘어지는 편이어서 효용성은 떨어진다. 일부 케이스들처럼 2중으로 만드는 편이 튼튼하고 좋을 듯 하다.
사이드패널은 외부 표면만 도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안쪽에는 분사된 검정색 도료가 튄 자국이 좀 흉해 보인다. 그래도 사이드 패널에 투명 아크릴판을 고정시킬 때 실리콘과 엣지를 이용하지 않고 여러 개의 플라스틱 고정 장치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처리한 점은 괜찮은 부분이다.
한편 사이드 패널에서 형태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최근 대부분의 케이스들이 따르고 있는 인텔 CAG 규격에는 맞지 않는다는 점인데, 전후면에 냉각팬이 있긴 하지만 측면에 에어가이드나 냉각팬이 장착되어 있지 않으므로 다른 케이스들과 비교하면 냉각 성능에서 상대적인 손해를 볼 수 있다.
사이드 패널의 강판 두께는 0.8mm로 아주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다만 앞서 살펴봤듯이 튜닝되어 있는 오른쪽 사이드 패널은 왼쪽 패널에 비해 강도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해서 조금은 주의가 필요하다.
D. 후면 섀시부
후면 섀시부의 모습이야 거의 모든 케이스들에 공통된 것이지만 일단은 상당히 깔끔해보인다. 파워서플라이 장착부나 아랫쪽의 확장슬롯부 모두 형태가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뵌다.
고급형 케이스에 걸맞게 I/O 패널은 개별 부품으로 되어 있어서 조립시 편의를 돕고 있다.
후면 배기팬 장착부에는 소음 저감과 풍량 확보를 위해 벌집 모양의 환풍구들이 다수 뚫려 있고 80mm 또는 92mm 냉각팬이 장착 가능하다(기본 장착되어 있는 팬 규격은 80mm이다). 그러나 팬 장착부의 주변 공간에 여유가 꽤 있는 만큼 차라리 120mm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했으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 구매가 쉬운 쪽도 92mm보다는 120mm팬이고 소음 조절과 풍량면에서 후자가 더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확장 슬롯부는 안쪽 가장 자리를 둥글게 처리해서 한결 멋스럽고 각 브라켓들과 확장 슬롯들 사이의 섀시를 볼록한 모양으로 몰딩해서 볼륨감을 주고 있다. 그리고 브라켓들 중 한 개(위에서 두 번째 브라켓)는 가운데에 홀이 있어서 케이스 내부 장치에서 외부 장치로 케이블을 끌어내야 할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확장 슬롯부 오른쪽의 볼트들은 원터치 잠금 장치의 고정을 위한 것인데 자세한 모습은 케이스 내부를 살펴보면서 확인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