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한 디자인과 깨끗한 음색의 스피커, BonoBoss Bos-4000
 이성록
 조회 : 6025 , 2004/12/08 10:23

소리디자인에 모두 도전한다, BonoBoss Bos-4000 스피커

 

 

작 성 자 : 곰 돌 이 

     

     

 

 

 

필드테스트(주)BonoBoss이지가이드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알텍렌싱 스피커를 직접 수입/ 유통해 온 (주)남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업체에서 이번에 새로운 자사 브랜드인 Boss 시리즈를 출시하였다. 특히, 고급스러운 도장과 단단해 보이는 블랙톤의 우드 재질을 가진 제품인 Bos-4000 2.1채널 스피커를 적접 체험해 보도록 하자.

 

 

 

 

1

 

 

 

   PC 스피커 시장에서 알텍렌싱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분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그 정도로 알텍렌싱은 고가의 고급형 스피커의 대명사가 되었다. (물론, 중저가형도 출시하였지만...)

 

   이 알텍렌싱 스피커를 국내에서 직접 수입/ 유통을 담당해 오던 (주)남성에서 자사의 새로운 브랜드명을 걸고 PC 스피커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는데, 그 이름이 바로 보노보스(BonoBoss)이다. 그 의미가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드는데, 여하튼 어디에서든 지존(Boss)의 위치에까지 오르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현재 보노보스의 사이트는 아직 정식으로 오픈하지는 않았는데, 12월 18일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한다.

 

 

 

   특히, Boss라는 새로운 제품명을 가진 스피커를 현재 출시하기 시작하였는데, Bos-2021/ 3000/ 4000 등의 2.1채널 스피커를 우선 출시하였고, 곧 뒤를 이어서 Bos-5100이라는 5.1채널 스피커도 내놓았다.

 

 

 

   이 중에서 2.1채널에서는 가장 고급형 제품인 Bos-4000의 기본적인 스펙과 외형, 스피커의 생명인 청취감을 통해서 이 제품을 평가해 보고자 한다.

 

 

   그럼 우선적으로 Bos-4000의 기본적인 스펙을 살펴 보도록 하자.

 

 

 

제   품   명

Bos-4000

채         널

2.1채널 (2 * 위성,  1 * 우퍼)

주파수 대역

45Hz~20KHz

출력 (RMS)

40W (위성-10W * 2, 서브우퍼-20.4W)

최대 출력

    1800w

유    닛

    서브 우퍼 - 5인치

    위성 스피커 - 3인치 미드레인지

                         1인치 트위터

입출력 단자

2 RCA 입력, 2 RCA 출력

유 닛 크 기

위성 : 9.3 x 25 x 13.5 cm
우퍼 : 14.7x29.7x30.5 cm

컨 트 롤 러

Volume, Treble, Base 서브 우퍼 조절

제  조  사

 

 

   먼저 디자인에서 Hi-Glossy 재질의 전면 재질과 측/후면에는 맑은 음색과 단단한 중저음을 위한 MDF 재질을 사용하였으며, 디지털 레벨미터를 통한 사이버틱한 디자인을 연출해 준다. 서브 우퍼의 전면에서는 Master Volume/ Treble/ Base의 조절이 가능하고, 5인치의 단단한 우퍼 유닛을 장착하고 있으며, 위성 스피커에는 3인치 미드레인지와 1인치 트위터의 조합으로 고음과 저음의 적절한 조화를 위한 설계를 하였다.

 

 

   그럼 다음 장에서는 실제 제품을 만나 보도록 하자.

 

 

 

 

 

 

2

 

 

 

   제품의 외형도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제품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박스 포장이다. 안전성과 깔끔한 디자인만이 제품의 강한 이미지를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Bos-4000의 박스는 어떠한지 살펴 보자.

 

 

   전체적인 외형에서 블랙톤의 바탕에 화이트의 글씨로 눈에 확 띈다. 상단에는 제조사인 'BonoBoss Dynamic & Dramatic Sound System'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또한, 제품의 특징도 자세히 언급해 두었는데, 자세히 보자.

 

 

   측면에는 역시 제조사의 로고와 함께, 스피커의 전면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Hi-Glossy 재질을 사용과 디지털 이퀄라이저를 표현하는 6색의 레벨미터를 채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상단에 표기된 문구와 함께 최대 출력(P.M.P.O) 1,800W을 강조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제품명인 'Bos-4000 2.1ch POWER WOOFER SPEAKER'의 문구와 함께, PC/ TV/ Game/ MP3/ DVD/ CD 등의 연결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 쉬운 아이콘으로 표시해 두고 있다.

 

 

   또한, 실제품의 외형을 알 수 있도록 이미지도 제공해 주고 있으며, 전면의 레벨 미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미지도 같이 제공해 주는데, 각 특징(Specification)도 같이 명시해 두고 있다. 다음을 보자.

 

 

   앞의 언급한 스펙에서 나왔던 각종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최대 출력 1800W/ 정격 출력 40W(Woofer-20W, 위성스피커-10W*2), 5인치 우퍼 유닛/ 3인치 미드레인지+1인치 트위터의 위성 스피커 유닛, AC220V/ 60Hz의 전원 입력, 전원/ 볼륨(Master, Treble, Base)의 조절 가능, 45Hz~20KHz의 주파수 대역, High-Glossy 재질 & 디지털 이퀄라이저, 우퍼 및 스피커의 제원 등의 정보를 상세히 언급해 두고 있다.

 

 

   그럼 박스를 개봉하여 스피커 및 각종 내용물을 살펴 보자.

 

 

   내부에는 스피커를 보호하기 위한 스티로폼이 상하단에 고정되어 있으며, 스티로폼 사이로 케이블이 담겨진 것이 얼핏 보이며, 스피커는 상하 스티로폼의 중앙에 가지런히 위치해 있다.

 

 

 

   박스에서 완전히 끄접어 낸 후의 모습이다. 우퍼와 스피커는 비닐로 다시 한번 포장되어 있으며, RCA-Stereo 연결 케이블이 제공되고 있다. 그럼 제대로 된 내용물을 살펴 보면,

 

 

   사운드 카드나 외부 기기의 Stereo 출력 단자와 서브 우퍼간의 연결을 가능토록 하는 케이블이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RCA-Stereo 변환 케이블이 되겠다. 길이는 약 1m 정도 되어서 연결에 별 무리는 없다.

 

 

   메뉴얼은 서브 우퍼의 내부에 담겨져 있는데, 보증서가 재중되어 있고, 한글로 안전 지시사항 및 제품의 특징, 연결 방법 등을 담고 있어서 손쉽게 설치 및 연결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박스를 비롯하여 내부에 담긴 각종 내용물을 살펴 보았다. 그럼 다음 장에서는 서브 우퍼 및 위성 스피커의 외형을 좀 더 상세히 살펴 보도록 하자.

 

 

 

 

 

 

3

 

 

 

   그럼 이번 장에는 서브 우퍼와 위성 스피커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다.

 

 

   전체를 포장하고 있던 비닐을 제거하면, Hi-Glossy 재질의 전면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포장처리가 되어 있다. 상당한 고광택을 자랑하기에 지문이나 긁힘이 발생하기 쉬워서 이러한 배려를 한 것으로 생각된다. 역시 제거하여 서브 우퍼와 위성 스피커를 보자.

 

 

   제거한 모습에서 전면의 블랙톤의 재질이 더욱 살아 보인다. 그럼 서브 우퍼와 위성 스피커를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보도록 하자.

 

 

 

 

   위성 스피커의 전 후면의 외형이다. 전면에는 Hi-Glossy 플라스틱 재질을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MDF 재질로 되어 있다. 스피커의 상단에는 제조사인 BonoBoss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각 부분을 좀 더 세밀하게 살펴 보면,

 

 

   전면에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단에는 1인치의 트위터(Tweater)가, 하단에는 3인치의 미드레인지(Mid-Range)가 장착되어 있다. 고음과 저음의 보강을 위한 배려로 대부분의 스피커들이 이러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

 

 

 

   후면에는 덕트를 두어서 좀 더 단단한 느낌의 저음을 느낄 수 있으며, 서브 우퍼와 연결되는 케이블은 스피커의 내부 회로와 일체형 구조로 노출된 배선만 볼 수 있다.

 

 

   연결 케이블은 모두 RCA 단자를 가지고 있는데, 좌(화이트)/ 우(레드)의 색깔로 구별하여 서브 우퍼와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스피커의 바닥에는 4개의 스폰지로 지지되어 있는데, 고가의 제품이지 않은 만큼 콘타입의 스파이크를 바라기는 힘들 듯 하다.

 

   전체적인 MDF의 마감 및 결합 상태는 무척이나 양호하여, 더욱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번에는 서브 우퍼를 살펴 보자.

 

 

   서브 우퍼 역시 전면은 Hi-Glossy 플라스틱 재질로, 나머지는 고급스러운 무늬향을 그대로 살린 MDF로 되어 있다. 디자인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하여 전면에 거울처럼 반사되는 플라스틱 부분을 덧대었으며, 하나의 전원 버튼과 4개의 조절 다이얼로 구성되어 있다.

 

 

   전면 거울부분의 상단에는 처음 보는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우퍼(Woofer)를 의미하는 표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하단에는 Power/ Volume/ Treble/ Bass라고 새겨진 각 버튼 및 다이얼이 존재한다.

 

 

   전원(Power)은 버튼식이라, 누르면 조금 들어가면서 고정되고, 다시 누르면 원래의 위치로 튀어 나온다.

   Main Volume/ Treble/ Bass를 8시에서 시계방향으로 4시 정도까지 조절이 가능한 아날로그 다이얼 방식을 따르고 있다. 다이얼의 끝 부분에는 위치를 표시하도록 포인트가 음각처리되어 있다.

 

 

   후면에는 INPUT/ OUPUT을 위한 RCA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INPUT에는 별도로 제공되던 RCA-Stereo 케이블과 연결하여, 사운드 카드나 외부 기기들의 입력을 맡게 되며, OUPUT은 좌/우 위성 스피커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바로 옆으로는 220V/ 60Hz의 외부 전원 케이블과 자력 차폐가 되어 있음을 명시해 두고 있다.

 

 

 

   측면에는 역시 저음 보강을 위한 덕트를 볼 수 있다.

 

 

   바닥은 4개의 고무 재질의 지지대가 고정되어 있으며, 내부의 기판을 고정하기 위해서로 보이는 2개의 나사가 고정되어 있다.

 

 

   지지대는 일반적인 형태의 고무로 된 재질이라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나사를 이용한 고정이라서 만약 콘타입의 스파이크 형태로 교체를 희망할 경우 제거한 후에 고정이 되리라 생각된다.

 

   하단에 부착된 스티커에는 안전인증 번호와 모델명, 판매원과 제조국, A/S 연락처, 주의 사항 등이 명시되어 있다.

 

 

   그럼 다음 장에서는 실제 이 스피커를 설치하여 제대로 된 감상을 즐겨 보도록 하자.

 

 

 

 

 

 

4

 

 

 

   우선적으로 이번 테스트에 사용할 시스템 사양을 간단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사용된 부품들의 사양
CPU Intel Pentium4 Northwood 2.8C
M/B ABIT IS7-E2(i865PE)
RAM Hynix DDR pc-4000(500Mhz) 256mb * 2
VGA EmTek 9550 Xenon Extreme
HDD

시게이트 SATA 160GB (7200rpm, 8mb)

ODD

Pioneer 8X DVD±RW

Sound

내장 사운드(ALC650)

사블 Live DE 5.1

Speaker

Shockwave SW-3050SE(2.1ch)

BonoBoss Bos-4000

 

   사운드 카드의 경우에는 내장된 AC97 호환의 ALC650 칩셋을 이용하였고, 추가적으로 사블 Live DE 5.1을 사용하였다.

 

 

   그럼 먼저 연결하는 방식을 살펴 보자.

 

 

   INPUT 케이블은 서브 우퍼의 INPUT 쪽과 사운드 카드의 Wave 출력 단자에 연결하고, OUTPUT 케이블은 위성 스피커에서 서브 우퍼의 OUTPUT 쪽에 연결하면 된다.

 

 

   그럼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보자.

 

 

   전면의 Hi-Glossy 재질이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블랙에 가까운 MDF도 잘 어울린다. 위성 스피커의 경우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을 그대로 살려 준다.

 

   또한, 전면의 디지털 레벨미터가 전면의 거울과 같은 플라스틱을 통해서 칼라풀하게 디스플레이되는 것이 블랙톤의 외형과 잘 조화된다.

 

 

 

   중앙의 마이크 형태에 깜찍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상하에는 좌/ 우의 스피커 출력 상태를 알리는 레벨 미터가 존재한다.

 

   우측은 실제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상태를 보여 주고 있다. 다소 아쉽다면, 출력이 상당히 높은 경우에만 위와 같은 레벨 미터를 볼 수 있는데, 출력이 다소 낮게 설정하면 레벨 미터를 볼 수 없어서 일반 가정에서 높은 출력으로 사용할 수 없는 유저들을 고려하여 이 출력치를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거나, 출력이 다소 낮더라도 레벨 미터를 볼 수 있도록 수정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젠 본격적으로 가장 미디어를 이용하여 테스트해 보도록 하겠다.

 

 

 (1) 음악 CD 감상

 

  ①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1812 Overture)

 

 

 

  음반 정보

   신시내티 오케스트라에서 실제 대포를 이용하여 녹음을 한 음반으로, 1812 서곡에서 전면에 나오는 강한 대포 소리와 함께 각종 악기가 잘 어울려져 있는 CD로 다양한 음색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명곡들이 가치있는 음반이다.

SW-3050SE Vs. Bos-4000 비교 감상평   

   먼저, SW-3050SE 제품은 별도의 이퀄라이저 기능을 제공해 주는 제품이라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 이 기능을 OFF한 상태에서 진행하였다. 위성 스피커의 구성은 동일하지만, 크기와 전체적인 느낌은 중저음은 최대한 낮게 보여주며, 고음은 다소 먹먹한 느낌을 주었다. 이것은 우퍼에서 중저음의 보강으로 전체적으로는 조화로운 음향을 들을 수 있었으며, 나팔이나 심벌즈 등의 악기를 구분할 정도의 섬세한 부분도 보여 주었다.

 

   이에 비해서 Bos-4000은 전체적인 출력에서는 더 높은 느낌을 주었지만, 고음과 중저음의 조화로운 출력에서 다소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위성 스피커의 경우에는 중저음이 너무 강하게 나오고, 고음은 날카로운 면을 보여 주어 마치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고음은 확실히 선명한 느낌을 주어서 귀를 찌르기(?)에 충분하였다. 약간의 볼륨 상승으로도 충분한 출력을 보여주는 것은 장점일 수 있으나, 우퍼의 경우에는 Treble/ Bass의 적절한 조절을 통해서 상당히 괜찮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역시 악기의 구분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으며, 위성에서의 미드레인지의 강한 출력 때문에(실제 스피커가 상당히 우는 느낌이 들었다) 우퍼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이는 본인의 주관적인 감상이니 꼭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② 에미넴의 8마일 사운드 트랙 (8Mile Music From Inspired by the motion picture)

 

 

 

  음반 정보

   에미넴이 직접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던 영화 '8 마일(8 Mile)'에 수록된 음악들을 비롯하여, 3집 싱글 앨범인 'The Eminem Show'가 함께 수록되어 있는 DVD+CD 음반이다.

SW-3050SE Vs. Bos-4000 비교 감상평   

   전자기타의 현란한 소리와 에미넴의 강한 비트의 랩송을 통해서 두 스피커를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음반으로, 3050SE는 아쉽게도 전자기타의 표현에서는 고음에 대한 처리가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음의 갈라짐 등의 문제를 경험한 유저라면 도리어 약간의 날카로운 소리보다는 차분한 느낌의 소리를 더 좋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위성 스피커의 언어 전달은 명확한 느낌이었으며, 중저음의 표현은 우퍼의 강인함에서 비롯된 강한 비트음이 가슴을 시원하게 훑어준다. ^^;

 

   이에 비해 Bos-4000은 전자기타의 표현력만큼은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고음만큼은 정말 깨끗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주었고, 시원시원한 감을 주었지만, 언어 전달력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들었는데, 날카로운 느낌과는 달리 다소 멍멍해 지는 느낌이 없잖아 들어서 단순히 고음의 날카로움이 언어에 대한 전달력도 높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퍼는 여전히 다소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실제 감상에서는 별 무리가 없었으며, 강인한 우퍼를 더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좋은 어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③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 Herbert Von Karajan

 

 

 

  음반 정보

   베토벤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화려한 작품으로, 성악을 교향곡에 감미하여 더욱 높은 평가를 받는다. 특히, 4악장에서 독창과 합창이 접목되어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며, 서양 음악사에서 금자탑을 이룩한 곡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명지휘와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감명과 환희를 주는 음반이다.

SW-3050SE Vs. Bos-4000 비교 감상평   

   전면의 독창 및 합창이 어울어지는 부분에서 솔리스트의 독창이 감상 포인트인데, 3050SE는 위성 스피커의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음성의 전달이 장점이었다. 여기에 합창이 같이 곁들여지는 부분에서는 세밀한 느낌보다는 거리감과 위치감을 줄 수 있는 우퍼의 저음이 좋은 조화를 이루었다

 

   이에 반해 Bos-4000도 상당히 선전해 주었는데, 독창부의 음성 전달은 차갑고, 날카로우며 깨끗하게 처리되어 답답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합창이 어울어지는 부분에서도 위성의 장점은 그대로 살려 주고, 각종 악기들의 조화를 잘 표현해 주었다. 우퍼의 경우에도 약간 과장된 느낌이 없지 않아 들었지만, 단단한 저음을 바탕으로 괜찮은 감상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2) 영화 감상

 

   이번에는 AC3/ DTS 5.1ch 소스의 영화를 감상해 보았다. 물론, 2.1채널 스피커인 만큼 공간감이나 위치감을 느낀다는 것은 힘들고, 단지 대사 및 각종 효과음의 처리에 중점을 맞추었다.

 

 

  ①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 : DTS

 

 

 

  SW-3050SE Vs. Bos-4000 비교 감상평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TV 시리즈로 제작되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전쟁 영화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보다 사실적인 장면과 전투신으로 인해서 매니아층까지 가지고 있는 시리즈물로 다양한 효과음을 느낄 수 있다.

 

   낙하산 부대를 태운 비행기를 향해 독일군이 발사하는 대공 화기의 날카로운 소리를 두 스피커 모두 사실적으로 표현해 주었다. 특히, Bos-4000 특유의 소리가 더 차가우면서 와닿는 느낌을 주었다. 3050SE는 다소 차분하다고 할까? 절제된 느낌을 주었다. 비행의 플로펠러와 대공 화기에 피탄될 때의 소리도 더욱 강한 비트로 우퍼가 받쳐주니 더욱 현장감을 살려준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두 스피커 모두 2.1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힘들다.

   또한, 전차와 대포, 박격포 등의 중화기를 비롯하여, 소총류의 발사음/ 병사들의 비명 소리, 여기저기서 터지는 포탄 등의 소리가 어지럽게 난무할 때는 두 스피커 모두 다소 정신이 없이 소리를 전달해 주는 느낌이었다. 우퍼의 경우에는 3050SE가 더 둥둥거리는 느낌을 주었고, Bos-4000은 다소 어벙벙한 느낌을 주었는데, 폭발음에서 우퍼가 너무 강조된 나머지 주위의 소리가 다소 묻히는 경우도 있는 듯하여 아쉬웠다.

   특히 BOB의 명장면 중에 하나인 숲속의 포격 장면에서는 포탄의 날아오는 소리와 함께 나무들이 피탄되면서, 온갖 파편이 튀고, 나무가 쓰러지는 장면이 있는데, 역시 우퍼와 함께 위성 스피커의 날카로운 소리를 전달해 주는 데에 두 스피커 모두 충실하였으며, 약간의 음색적인 차이를 주었지만, 별 무리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 아쉽다면, 역시 Bos-4000은 다소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는 위성과 우퍼의 조화로 이 부분은 감상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

 

 

  ② 반지의 제왕-2개의 탑(The Lord of the Rings-The Two Towers) : AC3 5.1ch

 

 

 

  SW-3050SE Vs. Bos-4000 비교 감상평

   반지의 제왕의 2번째 편으로, 초반/ 중반/ 후반의 전투신이 많은 타이틀이라 좋은 평가가 될 부분이라 감상평을 작성할 작품으로 선정하였다.

 

   벌판에서의 전투신과 성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전투신에서는 기마병과 늑대괴물의 말발굽 및 질주하는 음향을 잘 처리해 주었으며, 우퍼가 때려주는 소리는 충분한 현장감을 높여주는 데에 일조하였다. 위성 스피커의 경우에는 3050SE는 다소 부드럽게 처리가 되는 반면, 4000은 좀 더 차갑게 때려주며, 음성의 전달면에서는 3050SE가 더 가까운 느낌을 주었고, 4000은 어딘지 모르게 앞에서 한번 거쳐서 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아쉬웠다. 이것은 위성의 중저음 보강이 위성 특유의 고음에 다소 제약을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었다.

   후반부에 탑 앞을 두고 나무들의 전투신에서는 칼과 도끼의 회전음과 함께 물이 쏟아져 들어오는 소리가 두 스피커 모두 깨끗하게 처리해 주었지만,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전달해 주는 데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퍼의 경우에도 특정 소리에서는 부각되지만, 여타의 소리에서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점도 두 스피커의 한계로 느껴진다. 하지만, 4000의 경우에는 위성 스피커가 중저음의 보강 효과를 더 강하게 느끼게 해주어서 우퍼의 한계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는 느낌이었다.

 

 

 

 (3) 게임 테스트

 

   이번에는 몇 가지 게임에서의 감상평을 적어 보도록 하겠다. 본인은 게임에는 그렇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여 좀 시대가 지난(?) 감이 있는 게임들도 있음을 미리 밝혀 둔다. ^^;

 

 

  ①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SW-3050SE Vs. Bos-4000 비교 감상평

   두 스피커 모두 게임에서는 좋은 평가를 내려 주고 싶다. 3050SE는 단단하게 느껴지는 파괴음과 각종 소/중형 화기들의 발사 및 타격음이 좋았고, 4000은 날카롭게 와닿는 느낌이 더욱 사실적인 느낌을 갖게 하였다. 우퍼의 출력도 이전의 영화 감상에서와는 다르게 더욱 강한 비트의 중저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여 주었다. PC 스피커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준다는 면에서는 후자인 4000에 손을 들어 주고 싶은 점이 역시 게임에서 중요하게 느낄 수 있는 고음에서의 명쾌한 처리가 더 나은 느낌을 주었다. 아쉽다면, 이전에서도 밝혔듯이 위성 스피커가 우퍼를 너무 앞지는 것이 아닌가 하여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인데, 우퍼라는 것이 보강 효과의 측면이다고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무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② 콜린 맥레이 랠리 4(Colin McRae Rally 4)

 

 

 

  SW-3050SE Vs. Bos-4000 비교 감상평

   우퍼의 강인함을 우선 논하고 싶은데, 차량의 시동과 함께 들리는 경쾌한 엔진의 강인한 중저음을 두 스피커 모두 잘 표현해 주었다. 특히, 3050SE의 저음이 더 강하게 느껴졌는데, 음색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모두 무난하게 처리해 주었다.

   위성 스피커의 전달음은 4000이 다소 앞서는 느낌이었다. 날카롭게 와닿는 고음 처리가 아무래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3050SE보다 낫다는 느낌을 주었고, 차량의 변속시의 기계음도 더 가깝게 느껴졌으며,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의 날카로운 소리도 4000이 다소 낫다는 느낌이었다.

   두 스피커 모두 게임의 몰입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으며, 시원시원하게 전달해 주는 음향이 메카닉 게임류에서는 더 좋은 평가를 내려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과 같이 각종 미디어 및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스피커의 감상평을 적어 보았다. 아무래도 스피커라는 것이 어떠한 객관적인 성능차를 평가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주관적인 성향의 평이 될 수 밖에 없는데, 본인의 느낌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장단점이라고 표현하기는 힘들고, 있는 그대로 와닿는 느낌을 적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혀 둔다.

 

   그럼 마지막 장에서는 이번 테스트를 마치면서 Bos-4000에서 받은 이미지와 장단점에 대해서 간략히 요약해 보도록 하겠다.

 

 

 

 

 

 

5

 

 

 

   지금까지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여 보았다.

 

   외형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Bos-4000이라는 제품은 고가의 제품과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 주었다. 전면의 고급스러운 Hi-Glossy 재질과 MDF 재질의 조화와 우퍼의 독특한 레벨 미터가 주는 시각적인 표현은 장점으로 부각할 만 하였다.

 

   소리의 감상에서도 별 문제없이 강인한 느낌을 전달해 주었으며, 날카롭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위성 스피커와 다소 과장된 느낌이 없지 않지만, 최대한 중저음 보강에 주력하는 우퍼의 조화된 소리는 PC 스피커의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준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럼 최종적으로 Bos-4000에 대한 요약된 평가를 내려 보도록 하겠다.

 

구      분 평           가 세 부  분 석

외형적인

★★★★★

전면의 Hi-Glossy 재질과 고급스러운 MDF 재질의 조화된 구성으로, 마감처리에도 신경을 써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스피커의 인상을 주었다. 또한, 시각적인 만족감을 고려한 우퍼의 전면에 위치한 레벨 미터는 좋은 점수를 줄 만 하였다.

기능적인

★★★☆☆

우퍼의 전면에 출력/ Treble/ Bass의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여 편의성을 강조한 점은 좋으나, 전원을 켰다 끌 경우에 퍽하는 소리가 들리는 점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INPUT 단자가 하나만 존재하여, PC에 바로 연결할 경우 타 기기와의 중복적인 연결이 불가하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들을 수 없고, 연결된 케이블을 옮겨야 하는 수고가 있어서 아쉽다. 단자를 CD/ DVD/ PC로 세분화하고, 전면 우퍼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별도의 이어폰 단자가 없기 때문에 역시 이 부분도 아쉽기는 한데, 이건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음질적인 면

★★★★

위성 스피커의 고음 처리는 상당히 날카롭고 시원한 느낌을 주었으며, 우퍼의 경우에는 다소 어벙벙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위성에서 받쳐주는 중저음과 무리없이 조화된 음색을 들려 주었다. 하지만, 약간 따로 노는 듯한 느낌도 들었는데, 이건 충분한 에이징으로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최종 평가

★★★★

외형적인 면과 음질적인 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지만, 기능적인 면에서는 편의성을 고려하여 조금만 더 개선되었으면 했는데, 이 부분은 중저가형 스피커에 너무 많은 바람일 수도 있어서 최대한 배제하였으며, 전체적인 느낌을 무리없이 사용할 만한 스피커라는 인상을 주었다.

 

 

   이상과 같이 평가를 내려 보았다. 최종 평가에서는 5점 만점에 4점의 점수를 주고 싶다.

 

   날카롭고 시원한 위성 스피커와 충분한 현장감을 주는 우퍼의 조화와 함께, 디자인적인 면에서 독특한 전면 디자인과 레벨 미터의 채용, 전면에서 Treble/ Bass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과 전원 버튼을 편한 위치에 배치한 점 등은 좋은 점으로 줄 수 있었으며, 깔끔한 마감처리도 만족감을 주었다.

 

 

   최근의 PC 스피커 시장도 상당히 많은 제품군들이 나와서 사용자들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폭이 상당히 넓은 편이다. 이러한 시장에 알텍렌싱 제품을 직접 수입/ 유통해 온 (주)남성에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당히 괜찮은 2.1채널 스피커를 내놓았는데 괜찮은 성능으로 만족감을 주었다. 앞으로 출시될 5.1채널 이상의 제품들도 그 성능이 상당히 기대가 된다.

 

   그럼 이것으로 이번 테스트를 마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주)BonoBoss이지가이드에 감사드리면서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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