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브리츠 BR-5100T New Set(스탠드 포함)
 전상현
 조회 : 6128 , 2004/12/14 01:40
Britz BR-5100T New Set 필드테스트


■ 보다 편리한 설치를 위해... Britz BR-5100T New Set ■

 그렇게 크게 이슈가 된 것은 아니었지만 얼마 전에 올라온 한 뉴스 기사가 개인적으로는 주목을 끌었었다.

 'MP3 서라운드(MP3 SURROUND)'라는 새로운 압축기술이 실용화되어서, 기존에 가장 대중적이던 음악 파일 포맷인 MP3를 이젠 멀티채널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금까지는 DVD 영화나 Dolby Digital, DTS 코덱으로 인코딩된 DVD Rip 동영상, 혹은 일부 게임에 거의 한정되어 있던 멀티채널 PC 스피커의 활용도가 크게 확장되리라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비단 여기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어느 정도 예고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멀티채널 동영상을 비롯하여 각종 컨텐츠를 원활하게 이용하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5.1채널 이상의 멀티채널 스피커의 유용성이 점차 커져감에 따라 실제로 구입하는 이들도 부쩍 많아졌다. 그리고 이렇게 늘어난 수요는 이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급속한 증가라는 결과를 가져와, 이제는 정말로 다양한 가격대에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구입한 멀티채널 스피커들에서 제대로 된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스피커 배치가 꼭 필요하다. 매니아들 사이에서 시청 공간의 확보와 효과적인 스피커 배치가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려운 문제로 통하는지는 알만한 이들은 다 알 것이다.

 하지만 현재 멀티채널 PC 스피커들을 보면 대부분 월마운트 정도는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효용 가치가 훨씬 높은 스피커 스탠드에 대해서는 별반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사실 리어 스피커 스탠드는 멀티채널 제품을 제대로 활용하는 거의 기본중 하나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에도 말이다. 물론 일부 메이커에서 따로 제작한 스피커 스탠드를 선보이고는 있지만, 이에 대한 정보 제공은 상당히 빈약한 것이 실상이 아닌가 싶다.

 이번 필드테스트를 통해 살펴볼 '(주)브리츠 인터내셔널(http://www.britz.co.kr)'의 'Britz BR-5100T 5.1채널 스피커 New Set'는 지금까지의 그런 불편함들에 착안한 제품이다. 기존에 출시되어 있던 보급형 멀티채널 스피커인 BR-5100T에 기존 브리츠 스피커 스탠드의 약점들을 수정한 BST-1100을 같은 세트로 묶어 선보임으로써, 그야말로 제대로 된 스피커 활용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사실 BR-5100T 5.1채널 스피커는 출시된 후 꽤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2002년 출시), 이미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 만큼 그 새로움은 좀 덜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선보이게 된 스피커 스탠드와 어울어져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어 본다면, 제품의 가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Britx BR-5100T 5.1채널 스피커 New Set



■ 박스 디자인, 주요 특징 및 스펙 ■


 테스트할 제품이 BR-5100T와 BST-1100의 셋트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배송된 박스도 2개이다(덕분에 택배 요금의 압박이 꽤 컸다).

 어쨌든 받아보고 나니 박스의 엄청난 크기와 무게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5.1채널 스피커이기 때문에 박스 크기야 그러려니 하고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위 사진에서 DVD 타이틀과 비교해보면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듯), 무게만큼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었다. 어찌된게 예전에 사용하던 크리에이티브의 7.1채널 스피커인 '인스파이어 T7700'보다도 더욱 무겁다(스펙상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족히 20kg 이상은 될 듯 하다).

 맨처음 BR-5100T의 골판지 박스를 봤을 때는 "브리츠치고는 박스가 너무 수수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성급한 판단이었다(골판지 박스의 덮개를 열고나니 나타난 파란색 본래 박스의 모습에 마치 페이크에 제대로 속은 것처럼 피식하는 웃음이 절로 났을 정도였다).

 바깥쪽의 골판지 박스는 배송을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안쪽에는 원래의 박스가 온전한 모습으로 보호되고 있다.

 Britz BR-5100T의 박스는 브리츠의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이 매우 역동적이고 세련됨이 있다.

 또한 제품의 주요 특징과 기능, 스펙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정보 전달력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박스 디자인을 살펴보는 것에 아울러 박스에 표시된 BR-5100T에 대한 주요 사항들에 관해서도 소개하도록 한다.

 브리츠의 스피커 제품군은 공통적으로 박스 전면에 엔진 모양의 3D 그래픽을 그려 넣어 자사 스피커의 힘을 형상화하고 있다. 그리고 블랙/화이트/실버/블루 컬러를 적절히 조합해놓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틱한 느낌을 준다.
 박스 왼쪽 상단의 거대한 브리츠 로고(Britz) 아래로 "VIRTUAL SOUND REALIZE'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소리를 시각적으로 느끼게 한다'는 의미라면 입체 음향의 구현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자신감이 있다는 표시일 것이다(물론 다소간의 과장이 포함된 것이겠지만).

 박스 전면의 각 귀퉁이에는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로고와 도안들이 프린트되어 있다.

 BR-5100T의 각 새틀라이트 스피커들은 미드레인지와 트위터의 '2WAY'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브리츠 고유의 'REIN FORCISM' 기술을 이용해서 저음역(1200Hz)부터 고음역(20KHz)까지 평탄한 주파수 재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저음역간의 'SOUND BALANCE'를 맞추어주고 왜곡 없이 깨끗한 고음을 내준다고 한다.

 박스 오른쪽 하단에는 'Exciting DIGITAL THEATER Technology'라는 표기가 보이는데 물론 큰 의미를 둘 수는 없는 내용이겠지만, 여기서 'DIGITAL'이라는 표현은 디지털 입력이 가능한 것으로도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BR-5100T는 아날로그 5.1채널 입력만 가능한 스피커이다).

 박스 상단의 디자인도 상당히 뛰어나다. 시원한 푸른색(스카이 블루)으로 되어 있고 각종 그림들을 동원해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박스 상단의 디테일들을 확대한 모습이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살펴보면..

 '무선 리모콘(Wireless Remote Control)'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상의 편의성을 살리고 있고, 이를 위해 앰프 내부에는 간단한 마이크로 컨트롤러 칩이 내장되어 있다(CPU CTRL). 그리고 모든 스피커들에 MDF 재질의 인클로저를 채용했고(All Wooden Made), 방자형(Magnetic Shield)이기 때문에 CRT 모니터 가까이에 두어도 화면이 손상되지 않는다.

 가운데 사진은 간단하게 5.1채널 스피커의 배치에 대해 설명하는 그림이다.

 마지막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BR-5100T는 PC 스피커로서는 상당히 대구경인 8인치의 서브우퍼를 사용하고 있다(8 Inch Ultra Mega Bass).

 박스 측면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들에 아울러 상세 스펙이 기재되어 있다.

 우선 정격출력부터 보면 서브우퍼 60W(fo=50Hz, THD=10%), 센터 스피커 12W, 새틀라이트 스피커 4개가 각 10W(fo=1KHz, THD=10%)씩 총 112W로 같은 가격대의 멀티채널 PC 스피커들과 비교하면 평균적인 수준이다. '입력 임피던스(20K Ohm)'나 '주파수 응답(20Hz~20KHz)' 스펙의 표기 역시도 (얼마나 실제와 가까운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각 스피커 유닛의 임피던스는 서브우퍼가 8옴, 센터 및 새틀라이트 스피커는 미드레인지와 트위터가 공히 4옴으로 나와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보급형 스피커에 걸맞는 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스펙이 소개된 아래쪽에는 FCC, CE, ISO90002, UL 등 각종 국제품질인증 마크들이 제품의 제조 과정과 성능에 대해 짐작하게 한다.



■ 내부 포장 상태, 구성물 ■

 박스 내부의 포장 상태이다. 두툼한 스티로폼을 이용하여 말끔하게 포장되어 있다.

 다른 대부분의 멀티채널 스피커들과 마찬가지로 구성물들은 2단으로 쌓아져 있고, 아랫쪽은 5100T의 거대한 서브우퍼가 차지하고 있다.

 내부 포장 상태는 대체적으로 무난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은 각 구성물들 감싸고 있는 투명 비닐의 재질이다. 두께가 얇고 무르기 때문에 각 스피커의 모서리에 걸려서 찢어지기도 쉽고 스카치 테이프를 제거할 때도 깔끔하게 떼어내기가 어려워서 좀 성가시다.

 BR-5100T에는 리모콘 및 배터리, 스피커 출력 케이블, Y케이블(1Stereo-2RCA), 사용설명서 등이 부가 구성물들로 포함되어 있다.

 사용설명서는 16페이지 분량에 한글로 되어있고 여러장의 사진들을 동원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품질보증서가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내용을 기재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 되다시피 했기 때문에, 무상 보증 기간은 구입일 기준 1년으로 보면 된다.

 한편 초심자들을 위해서 사운드카드별로 소프트웨어 설정에 관해 따로 설명을 붙여둔 것까지는 좋았는데, 2002년 처음 출시된 이후 내용 갱신이 되지 않았는지 거의 단종되다시피 한 'SB Live DE 5.1'과 '필립스 어쿠스틱 엣지'가 그 대상인 것은 흠이다.

 BR-5100T가 보급형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스피커 케이블이 그냥 동네 전파상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일반 막선이라는 점은 못내 아쉽다(이런 경우에는 사실 피복의 색깔만 바꾸어도 미관상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그래도 피복을 벗겨낸 각 끝단에 산화 방지 코팅이 되어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스피커 케이블의 길이는 프론트 및 센터 스피커 연결용이 약 2m 50cm, 리어 스피커 연결용이 약 15m로 룸씨어터로서뿐만 아니라 거실에서 활용하기에도 아주 충분할 정도이다.

 소스 기기와 BR-5100T의 서브우퍼를 연결할 'Y케이블(1스테레오-2RCA)'의 품질 역시도 보급형 스피커다운 구성이다(원가부담 때문인지 이 Y케이블을 고급스럽게 구성한 제품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BR-5100T에는 아주 아담한 크기의 무선 리모콘이 들어있고, 디자인 역시도 아기자기해서 무난한 편이다.

 이 제품에 있어서 리모콘은 절대로 분실하면 안될 정도로 중요하다.
 왜냐하면 메인 볼륨이나 각 채널별로 스피커 볼륨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스피커의 대기 상태를 변경하는 기능까지 모두가 이 리모콘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기존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것이 불만의 소지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한편 리모콘 상단의 가운데 있는 'F1' 버튼은 어떤 특수 기능을 위한 키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매뉴얼에도 관련한 설명이 없고, 실제로 눌러봐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자그만 리모콘의 크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 배터리는 AAA 사이즈의 것이 사용된다.



■ BR-5100T의 내외부 모습 ■

 브리츠 BR-5100T 5.1채널 스피커의 디자인은 스탠다드하면서도 그야말로 심플함의 극단을 달린다고 할 수 있다.

 각 채널 스피커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단순한 직육면체의 박스 형태에 거의 가까운데, 이는 새틀라이트 스피커들로서는 아주 스탠다드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단순/심플함은 서브우퍼의 차원에서 보게 되면 상당히 특이한 외형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5.1채널 스피커들이 새틀라이트 스피커에서 음질을 유지하면서도 메이커의 개성을 드러내는게 그렇게 쉽지 않은 탓에, 서브우퍼 만큼은 장식적 요소들이나 특이한 형태 디자인을 동원하여 한껏 멋을 내려는게 오히려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의미로 BR-5100T는 이렇게 아주 단순해 보이는 것이 저만의 개성이라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웹상에서 BR-5100T의 제품 사진들을 보면 일부에서 마치 회색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사진 촬영 당시의 배경이 흰색이기 때문에 반사광의 영향이 있었거나 또는 노출이 좀 과다했던게 아닐까라고 생각된다. BR-5100T의 실제 색상은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새까만 검정색이다
.

 한편 이 제품은 BST-1100이라는 스피커 스탠드와 같이 세트로 구성되었기에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따라서 우선 이 스탠드의 외형과 설치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본 후 각 채널별로 스피커들의 세부 모습을 살펴보도록 한다.


A. BST-1100 스피커 스탠드

 BST-1100 스피커 스탠드의 박스는 골판지로 되어 있긴 하지만 브리츠답게 역시나 디자인이 훌륭한 편이다. 각 요소들의 크기나 배치, 사용된 폰트들까지 무척 감각적이다(물론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있겠지만, 제품 디자인과는 별개로 박스 디자이너의 실력은 정말 출중하지 않나 싶다).

 박스 왼쪽 아래에는 BST-1100의 스펙이 기재되어 있다.

 그런데 실수인지 높이(Height)가 85mm로 나와있는데 mm와 cm가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85cm는 BST-1100의 최소 높이이고 최대 높이는 130cm이다. 중량은 포장을 제거한 상태에서 2개 합쳐서 1조(1 Pair)가 4.7kg으로 그렇게 무겁지는 않다.

 조금 의아한 것은 모델명 옆쪽으로 보이는 동그란 스티커인데, 제품 색상을 표시하는 것인지 은색(회색)으로 되어 있다. 현재 출시된 BST-1100은 스탠드 전체가 이 은색 컬러로만 되어 있지만, 이후에는 혹 검정색 등의 기타 색상 제품들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BST-1100은 재질이 대부분 철로 되어 있긴 하지만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스티로폼으로 충실하게 포장되어 있다.

 BST-1100에는 설치 방법을 설명하는 한글 설명서가 들어있긴 하지만, 아직 수정되어야 할 내용이 있는 만큼 그전까지는 꼭 홈페이지의 제품 정보에서 설치 방법을 참고하는게 좋다.

 BST-1100의 스탠드 베이스는 원형이다. 스탠드 베이스의 바닥쪽은 무게 중심을 잡기 위해 무거운 철재로 되어 있고, 윗쪽은 미관을 고려하여 은색의 매끄러운 표면을 얻기 위해 ABS 수지 계열의 덮개가 씌워져 있다.

 스탠드 베이스 바닥의 한 귀퉁이에는 둥글게 패여져 있는 부분이 있어서, 나중에 스탠드를 세웠을 때 스피커 케이블이 스탠드 베이스의 무게에 눌리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다.

 스탠드 기둥은 철재의 파이프로 되어 있고 2단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2단으로 된 상하의 파이프는 중앙의 플라스틱 그립을 돌려서 조여줌으로써 고정된다.

 파이프 안에는 스피커 케이블을 삽입해서 적/흑색으로 된 스피커 케이블이 외관상 많이 튀어 보이지 않도록 배려를 해두었다.

 마운팅 브라켓과 마운팅 플레이트는 은색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강도면에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

 한편 다양한 새틀라이트 스피커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스크류와 나사못, 너트 등이 제공된다.

 스피커 고정 방법은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처럼 볼트를 마운팅 플레이트에 먼저 고정시킨 후 스피커를 결합시키는 것 보다는, 위 사진에서처럼 고정 볼트를 먼저 스피커의 월마운트 홀에 끼워준 후 마운팅 플레이트에 결합시키는 방법이 훨씬 수월하다.

 왜냐하면 고정 볼트가 그리 길지 않음에도 볼트 머리가 월마운트 홀 직경보다 크기 때문에, 비스듬하게 기울여서 삽입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조립을 완전히 끝낸 후의 모습이다.

 파이프를 통과한 스피커 케이블은 마운팅 플레이트의 홀을 거쳐서 스피커 뒷면의 입력 단자에 연결되기 때문에 바깥쪽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아 깔끔하게 처리된다.

 크게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검정색 스피커에 은색의 스피커 스탠드가 그럴 듯 하게 잘 어울려 보인다.

 지금까지 스피커 스탠드인 BST-1100의 이런저런 면모에 대해서 파악해보았다.

 그럼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BR-5100T의 각 스피커들을 살펴보도록 한다.


B. 서브우퍼

 BR-5100T의 서브우퍼는 스피커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형태가 단순하다. 색상까지 검은색이어서 만일 우퍼 윗면의 브리츠 로고가 아니었더라면 정리함이나 걸상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

 형태가 단순하다 보니 사진상으로는 크기의 짐작이 힘든데, 왼쪽에 세워둔 30cm자와 비교해 보면 파악하기가 좀 쉬울 것이다. 실제 크기는 395(W) x 296(H) x 296(D) mm로 웬만한 AV용 우퍼가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BR-5100T의 서브우퍼 전면에는 좌측 상단의 브리츠 로고와 오른쪽 상단의 리모콘 신호 수광부 및 LED 표시창만이 눈에 띌 뿐이다.

 무선 리모콘 신호 수광부의 오른쪽에는 볼륨 및 작동 표시창이 있다.
 붉은색 숫자로 된 LED가 발광하는 이 표시창은 스피커의 대기 상태와 메인 볼륨 및 각 채널 스피커별 볼륨을 나타내는데 이용된다.

 대기 상태에서는 '-' 표시가 계속 점멸하고, 리모콘을 이용하여 스피커의 대기 상태를 해제하면 이전에 설정해둔 볼륨치까지 0부터 차례대로 숫자가 올라간다. 스피커 볼륨(음량)은 최대 9까지 표시된다
.

 BR-5100T 서브우퍼의 가장 큰 특징은 8인치 우퍼 유닛이 바닥을 향해 고정되어 있어서 보다 강력한 저음을 재현하는 것을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브우퍼 하면의 네 귀퉁이에는 크기 만큼이나 무거운 우퍼를 떠받치고, 쓸데없는 진동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커다란 고무 다리를 고정해 두었다.

 서브우퍼의 인클로저는 MDF 목재 재질이고, 외장은 무광 검정의 시트지로 마감되어 있다.

 BR-5100T는 아날로그 방식의 5.1 멀티채널 스피커이기 때문에 후면 입출력단의 모습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

 스피커의 전원은 일반 AC 220V 60Hz의 전원 코드를 통해서 입력받으면 되고, 전원 코드 입력부 윗쪽에는 스피커의 On/Off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다.

 소스 기기로부터의 입력은 'LINE IN'이라고 표기된 아래의 6개의 RCA 단자를 통한다.

 스피커 케이블 출력 단자는 클립식이고 스프링 내장 방식이 아니라 경첩식으로 여닫는 구조로 되어 있다.

 BR-5100T의 서브우퍼는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으로 후면의 좌측 상단에 큰 덕트가 장착되어 있다.

 덕트 아래쪽에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사항' 레이블이 붙어있는데, 스펙과는 달리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모두 4Ohm인 것으로 되어 있다.
 제조사는 브리츠의 다른 스피커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BEIGING EDIFIER HI-TECH GROUP'으로 되어 있다. 이 '에디파이어(Edifier)'라는 이름은 이제 많은 이들에게 퍽 익숙해졌을 정도로 국내 보급형 스피커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브우퍼의 바깥 부분을 살펴봤으니 후면 패널을 분리해서 내부의 모습을 들여다보기로 한다.

 BR-5100T의 메인 PCB는 각종 소자들과 여러 개의 케이블 및 커넥터들로 복잡한 모습이다.

 후면 패널의 입출력부 이면에는 단자 박스들이 두툼하게 도포된 접착제로 단단하게 부착되어 있고, 여기에는 각종 내부 커넥터들이 꼼꼼하게 연결되어 있다.

 BR-5100T의 전원부에는 25V, 2700㎌의 전해 콘덴서 3개가 사용되었고 콘덴서 외부에 표시된 내열 온도는 85℃이다. 콘덴서들 앞쪽과 3핀 전원 커넥터 사이로 방열판에 부착되어 있는 +전압 레귤레이터의 모습이 보인다('ST [STMicroelectronics]'社, 품명 'L7805CV').

 앞서 박스에 표시된 'CPU CTRL'이라는 내용대로 BR-5100T에는 'ATMEL'社의 'AT89C2051-24PI'라는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칩이 심어져 있고, 그 아래에는 동사의 시리얼 EEPROM인 '24C02'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OP AMP는 'ST(STMicroelectronis)'社의 4558C가 3개 사용되었다(보급형 제품답다고 해야 할까..). OP AMP들의 윗쪽으로 PCB에 프린트된 'Edifier'社의 로고가 보인다.

 큰 면적의 알루미늄 방열판에는 Power Amplifier들이 부착되어 있다.

 'National Semiconductor'社의 'LM1875T'가 3개, 'ST'社의 듀얼/쿼드 Power Amplifier인 'TDA7377' 1개로 각 채널 스피커로의 출력을 담당한다.

 서브우퍼 인클로저의 앞면엔 흡음재가 1장 붙어있는데 크기로 봐서는 의미를 가지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인클로저의 아래 방향으로 고정된 8인치 우퍼 유닛의 뒷면에는 Edifier라는 제조사 표기만 보일 뿐 그 외 사항은 눈에 띄지 않는다.



C. 새틀라이트 스피커

 서브우퍼와 마찬가지로 새틀라이트 스피커들의 모습도 형태나 컬러가 모두 매우 심플하다.

 스피커 그릴은 분리가 가능하지만 씌워진 상태나 벗겨진 상태 모두 스탠다드함에서 크게 벗어나 보이지는 않는다. 스피커 그릴과 전면 배플 모두 짙은 검정색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스피커가 그렇게 크지 않음에도 무게감을 느끼게 한다.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실제 사이즈는 105(W) x 191(H) x 130(D) mm이다.

 스피커 그릴의 상단에는 금속제의 브리츠 로고가 부착되어 있고 그릴 맨 윗쪽을 아치형으로 처리해서 새틀라이트의 전면이 너무 단조롭게만 보이는 것은 피하고 있다.

 스피커 그릴은 합성 섬유 재질로 되어 있고 내부에는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받치고 있다. 그런데 브리츠 로고가 부착된 이면의 접착제 뒷처리가 좀 지저분해 보인다.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1인치 트위터와 3인치 미드레인지 유닛은 배플과 마찬가지로 고정 플레이트까지 모두 검정색이고, 전면 배플에 검정색 볼트로 고정되어 있다(약간의 원가 부담이 추가되겠지만 육각 볼트로 처리했더라면 미관상 더 나아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미드레인지 유닛의 콘지는 대개의 피스들과 마찬가지로 펄프 재질로 되어 있는데 종잇결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이다. 엣지는 고탄성의 고무로 되어 있다.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바닥에는 반원형의 방진 고무패드가 스피커 앞쪽 방향에만 붙어있어서 바닥에 세워보면 약 5° 정도 상방으로 올려다보도록 되어 있다. 아무래도 대개 스피커들이 청자의 귀 위치보다 아랫쪽에 두기 마련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인클로저도 MDF 재질이고 검정색 시트지로 외장을 마감했다.

 후면에는 클립식 스피커 케이블 연결 단자와 월마운트 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새틀라이트 스피커의 드라이버 유닛들은 일반 볼트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다른 도구 없이 드라이버만으로 쉽게 해체가 가능하다.

 새틀라이트의 인클로저 내부에는 서브우퍼와 마찬가지로 스폰지 재질의 흡음재가 부착되어 있다.

 미드레인지 유닛의 뒷면에도 우퍼 유닛에서와 같이 'Edifier' 제조사명이 프레스되어 있는데, 다른 점은 모델명(EDF78-9)과 생산일(2004년9월28일), 임피던스(4Ω)도 같이 프린트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만 출력 표기는 빠져 있다.

 위 두 번째 사진에서는 미드레인지 유닛의 리드선과 댐퍼, 각 유닛간 내부 배선 처리 상태를 볼 수 있다.

 트위터 유닛의 뒷면에도 제조사명과 모델명(EDF52-2), 제조일, 임피던스 표시가 되어 있다. 그리고 하이패스 필터용으로 2.2㎌ 50V(-40℃ ~ +85℃)의 무극성 전해콘덴서가 납땜되어 있다.


D. 센터 스피커

 센터 스피커는 스피커 그릴에 부착된 브리츠 로고의 방향이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면 새틀라이트 스피커들과 외형상 차이는 거의 없다.

 그러나 스펙상으로 보면 새틀라이트 스피커들이 RMS 10W인 것에 비해 센터 스피커는 RMS 12W로 약간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후면과 측면의 모습도 새틀라이트 스피커들과 거의 동일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가로로 눕혀지기 때문에 방진용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혹 내부 구성에서 차이가 발견될까도 싶었지만 새틀라이트 스피커에 사용된 드라이버 유닛들과 모델명이 모두 동일하다(미드레인지 EDF78-9, 트위터 EDF52-2). 따라서 아마도 앰프의 센터 스피커로의 출력에서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글이 길어져서 부득이 2부로 구성하였습니다. 2부 내용은 BR-5100T New Set의 음질에 대한 분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쪼록 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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