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 - 잘만 VF700-AlCu
 김상욱
 조회 : 5288 , 2004/12/30 13:40

 

대박 ! - 잘만 VF700-AlCu

 

작성자 : 김상욱 (sanguck1) ugi@postech.ac.kr  

본 필드테스트는 잘만(www.zalman.co.kr )의 협찬과 보드나라(www.bodnara.co.kr)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필드테스트로 본 필드테스트의 사용권은 보드나라와 잘만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필드테스트의 기회를 주신 보드나라와 잘만에 감사를 드리며 늦은 필드테스트기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필자는 일찍이 부채꼴로 잘 알려진 잘만의 CNPS3000+ 구리 쿨러를 사용하면서 잘만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CNPS7000A를 필드테스트한 것을 계기로 잘만에 대해 좀더 알게 되었고 이때부터 잘만쿨러의 매력에 푹 빠져 사용중인 두 대의 바톤 시스템에 모두 잘만 쿨러를 달았고, 하나는 CNPS7000-A-ALCu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인 CNPS7000B-AlCu도 구입하여 달았다. 최근에 나온 CNPS 7700은 꼭 써보리라 마음먹었지만 아직 애슬론64로의 업그레이드 시기를 저울질 하다 그만 아직 바톤에 머무르면서 사용을 못하여 안타까와 하던 찰나에 잘만의 그래픽 카드 쿨러 VF700-AlCu를 사용해보게 된 영광을 얻었다. 사실 잘만의 그래픽 카드 쿨러는 히트파이프를 채용한 ZM80 시리즈가 눈에 띄었지만 제법 큰 덩치와 고급형 그래픽 카드의 사용을 별로 하지 않은 필자의 시스템으로 인해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필자의 경우 AMD 시피유의 오버클럭킹에 빠져 한동안 컴퓨터에 많이 매달렸는데, 그래픽 카드를 5900XT를 사용하게 되면서부터 5900XT의 오버클럭에 매달려 한참의 시간을 보낸 뒤, 잘 오버클럭이 되지 않는 필자의 그래픽 카드에 맘이 상하였었는데, 이번에 그 변신을 꽤하고자 필드테스트를 신청하였다.

 

결과부터 말하면 잘만의 VF700은 대박이었다. 필자의 뽈딱 5900XT GPU가 변신을 하였던 것이다. 그럼 그 변신과정을 살펴보자.

 

먼저 잘만 VF700-AlCu의 외관을 살펴보자. 포장상태는 매우 양호하여 내부의 제품손상이 거의 생기지 않을 듯 하다. 또한 메모리 방열핀들이 파란색으로 예쁘게 주위를 장식하고 있어서 가슴이 두근거렸었다. 수출이 위주인지 모든 것이 영어로만 되어있다. 그래도 영어 모르는 사람이 잘만 VF700-AlCu를 살 것 같지는 않으니 그리 이상할 것은 없고, 설명서에는 매우 친절하게 영어와 한글로 세부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설명서가 이렇게 자세하게 되어있는 제품은 오랜만에 보았다. 후면은 무척이나 번쩍일 정도로 깔끔한 래핑이 되어있었고, 잘만 VF700-AlCu 본체 하단부에 따로 포장되어 있는 종이박스에는 볼트와 후면 지지대 그리고 5V-12V 전원연결단자가 있다. 파란색의 메모리는 모두 8개로 열전도성 양면테이프가 부착되어 있다.

 

 

잘만 VF700-AlCu를 적용하게 될 그래픽 카드는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A사의 5900XT로서 알루미늄으로 된 대형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 모델로 390-700으로 작동하며, 2.8ns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는 모델이다. 이 모델의 쿨러는 메모리에 방열핀이 없어서 5900xt의 장점인 오버클럭에는 무리가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필자는 최근에 이러한 메모리 쿨링의 문제를 좀 개선해 보고자, 메모리 칩들 위에 니켈 폼들을 써멀 본드로 부착하여 사용해 보았으나, 공기층이 니켈 폼 내부에 있는 공기들에 대한 컨벡션이 힘들어서인지 오버클럭에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때마침 있었던 잘만 VF700-AlCu의 필드테스트 행운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아래 두 번째 그림은 떼어낸 정품 쿨러와 잘만 VF700-AlCu의 뒷면을 비교한 것으로 확실이 정품쿨러보단 후면 래핑 상태가 잘만 VF700-AlCu가 뛰어나다. 래핑 정도는 어차피 써멀구리스를 바른 면들을 접착하는 방법으로 열전도가 일어나니, 매우 작은 차이가 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평평해야 높은 전도도를 기대할 수 있다.

 

 

 

 

정품 쿨러를 떼어내고 먼저 메모리 방열 핀들을 부착시켰다. 파란색이 아주 깔끔하고 예쁘다. 무척 흐뭇해 했다. 필자의 메인보드 전원부 등에는 열전도 구리테잎을 이용해서 방열면적을 넓혀 사용하고 있는데, 잘만의 메모리 방열핀이 훨씬 안정적이고 소위 말하는 뽀대도 훨씬 많이 난다.

 

메모리 방열핀을 달고 나면 PCB가 휘는 것을 방지하는 쿨러 지지대를 후면에 볼트를 이용해서 고정시킨다. 물론 이때 사용설명서를 매우 잘 보고 실시하여야 한다. 특히 지지대 고정용 볼트 사용시에는 반드시 제공된 고무링을 이용해서 PCB의 회로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므로 반드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사용설명서를 따라가자.

 

세번째 그림은 최종적으로 잘만 VF700-AlCu를 GPU에 장착한 모습이다. 보기만 해도 믿음직 스럽다. 5V-12V 전원 연결 단자는 5V 연결시 무소음 모드로 12V 연결시 유소음 모드로 작동합니다. 무소음 모드는 정말 조용하여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고성능을 추구하는 터라 유소음 모드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유소음 모드라 하여도 필자의 다른 쿨러들 소리에 비해 거의 들리지 않는 소음을 내고 있습니다. 사실 필자의 시스템에서 가장 시끄러운 팬은 노스브리지에 장착한 구리재질의 VGA 쿨러로 구리만 보고 2만원을 들여 샀었는데 생각보다 성능 향상엔 기여를 못하고 소음은 꽤나 들리더군요. 제 메인보드인 8RDA3+에 있던 기존 노스브리지 쿨러가 높이가 조금 높아서 시피유 쿨러인 CNPS7000-A-AlCu의 장착에 방해가 되어서 제거하였던 것인데, 최근에 여기서 소음이 조금 들리더군요. 조만간 기존의 노스브리지 쿨러를 달던지 잘만의 칩셋 쿨러를 하나 사서 달던지 대책을 세워야겠네요. 결국 잘만의 유소음 모드에서도 잘만 VF700-AlCu의 소음은 상대적으로 작아서 거의 확인이 안되는 정도였습니다.

 

맨 아래 사진에서는 측면에서 본 것으로 메모리 방열핀들과 메인방열핀들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주어져 있음을 보이고, 컨덴서들과도 간섭이 거의 없는 높이를 가지고 있음을 보입니다.

 

 

 

시스템에 GPU를 장착한 모습을 기존에 정품 쿨러를 사용했을 때와 별 차이 없는 공간을 차지하여서 AGP와 PCI 1번 슬롯이 약간 공간이 있는 메인보드 사용자들의 경우 PCI 슬롯은 거의 안잡아 먹을 공간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5900XT가 기본 클럭 390-700으로 작동하는 것인데, 정품쿨러로는 오버클럭이 거의 안되고 되더라도 잦은 시스템 다운을 유발하기에 정규클럭으로만 사용하였는데, 잘만 VF700-AlCu를 장착한 시스템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무려 470-770으로 오버클럭이 가능하였습니다. 물론 안정성 테스트도 통과하였습니다. 정말 잘만 VF700-AlCu는 대박입니다. Cu라면 더 올라갔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잘만 VF700-Cu 또한 사용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그럼 그래픽 카드 테스트들의 대명사인 3D Mark를 통해서 그 성능테스트를 해본 결과, 3DMark01SE에서는 14787에서 잘만 VF700-AlCu를 이용하고 오버클럭을 행한 뒤에는 15575점으로 800점 정도 상승하였다.

 

 

3DMark03의 경우에는 4948에서 5702로 높아져서, 무려 15%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또한 3D05의 경우에는 1080에서 1198로 11%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대부분의 현재 게임들이 다이렉트 X8.1과 9.0 기반이므로 3D03의 결과에서의 15% 성능 향상으로 충분한 것이라 하겠다.

 

 

 

이러한 3DMark의 점수 외에도 실제로 그래픽 카드의 클럭 향상 시 느끼는 체감 성능은 꽤나 크게 느껴진다. 이런 면에서 잘만 VF700-AlCu를 장착한 필자의 뽈딱 5900XT는 대 변신을 하게 된 것이다. 사실 필자는 처음 필드테스트를 실시하면서 필자의 메모리가 2.5ns 이하의 좋은 제품이 아니라 2.8ns 이므로 오버클럭의 가능성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이었으나 잘만 VF700-AlCu를 장착하고서는 대변신이 가능하였던 것이다. 소음의 경우 유소음 모드로 작동시키더라도 소음이 거의 없었으며, 온도의 경우에는 필자가 테스트 도중 써모커플이 손상되는 바람에 모두 다 측정하지 못하여 이 필테에 포함시키지 못하였는데, 충분한 냉각을 통해 위와 같은 뛰어난 성능향상을 가져왔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온도테스트는 갈음하고자 한다.

 

그래픽 카드 값들이 만만치 않아서 보급형과 중고급형 사이에 크나큰 갭이 있고 보급형을 많이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사실 필자도 오락을 많이 안하는 편이라 고급형 그래픽 카드는 필요가 없지만 단순한 웹서핑을 하더라도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느끼는 것이 현실인 지금 그래픽 카드를 새로이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은 중고급형 그래픽 카드 중에서 오버클럭 여유가 있는 메모리를 채용하고 있는 모델을 구매하고 잘만 VF700을 추가구매하여 장착한다면 한참동안 행복감에 빠질 것이다. 2004년 12월 말 현재 Cu 모델이 43,000원 AlCu 모델이 33,000원 하는데, 필자또한 Cu 모델을 사용해 보고 싶지만 AlCu 모델로도 충분한 성능 향상을 꽤할 수 있으므로, 구매 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필드테스트를 행하면 항상 마지막에 장단점을 말하게 마련인데, 이 잘만 VF700-AlCu의 경우에는 단점이라 말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상으로 일주일이나 늦게 올리는 필드테스트 후기이면서도 내용에 완성도가 떨어지는 듯 하여 아쉽고 죄송한 마음 전하며 읽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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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iji0213 (ID) / 04-12-31 9:40/ 이댓글에댓글달기
  흠...아주 잘보았습니다.
저같은 일반유저들이 보기에 아주 좋은 필테기네요
  sanguck1 (ID) / 04-12-31 13:14/ 이댓글에댓글달기
  고맙습니다. 잘 쓰지도 못한 필테기에 그런 칭찬을 해주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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