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배의 소리, 두배의 감동' 로지텍 X-230 1부
 이동규
 조회 : 3817 , 2005/01/22 01:32

written by 이동규 = 몽상소년  virgin0909@empal.com

# 필드테스트를 시작하며...

가 컴퓨터를 처음 시작한지도 어느 새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때에는 스피커가 지금처럼 번들 형식으로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스피커가 아니라 사운드카드도 PC 안에 내장되어 있지 않아서 PC 스피커 자체로 기계음을 들으면서 게임을 즐겨야 했었습니다. 지금으로써는 다소 상상이 가지 않는 얘기입니다. 스피커의 유무가 중요했던 그 때에 비해, 지금은 어느 브랜드인가?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마치 우리의 식생활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보다는 영양분과 다양함을 생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로지텍. 하드웨어 관련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중에서 이 회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 만틈 로지텍의 브랜드 네임의 우수성은 대단합니다. 특히 컴퓨터 주변기기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위치에 오게 된 주 원인은 역시 기술선도적인(인체공학)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컴퓨터 주변기기(특히 키보드와 마우스)에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 로지텍인데 멀티미디어 스피커의 제조사로써의 위치는 다른 제품에 비해 그렇게 탄탄하지가 못합니다.

왜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탄탄한 기반을 가진 훌륭한 경쟁업체가 많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보더라도 로지텍 스피커의 장점은 무엇보다 타 제품을 압도하는 디자인과 공간활용성입니다. 물론 디자인같은 경우 클래식한 느낌의 중후한 원목 디자인을 좋아할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누구나 호감이 가는 디자인과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부인하지 못합니다. 이 제품 전에 나온 Z-640같은 경우에는 가격대 성능비가 매우 우수한 제품으로 뽑힙니다. 풍부한 우퍼의 저음과 충분한 선의 길이와 설치의 용이함은 역시 로지텍이라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다만 고질적인 문제인 위성 스피커의 출력이 약하다는 것과 에이징과 Fader controller의 조작의 어려움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로지텍 X-530과 X-230 스피커는 스피커 시스템이 각각의 위성 스피커에서 듀얼 드라이버로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불규칙한 소리를 만들어 내는 고주파수의 중첩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 중 제가 테스트한 제품은 2.1채널을 지원하는 로지텍 X-230(이하 X-230)으로써 다소 부담스러운 5.1채널 스피커보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을 지원합니다. 이 제품을 제공해 주신 베타뉴스와 스카이디지털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필자의 편의상 존어를 생략하였으니 글을 읽으시는 독자 분들께서는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로지텍과 FDD2™

2. 제품 박스와 첫 느낌

3. 제품사양과 오버뷰

4. 제품 디자인과 구성

5. DIY!! 설치 및 설정

6. 음향 테스트 및 비교

7. 필드테스트를 마치며...

# 리뷰의 간략한 구성과 순서 소개

 

1. 로지텍과 FDD2™

이야기 하나. 로지텍 X 시리즈

이번 로지텍 X 시리즈의 모토는 바로 '두배의 소리, 두배의 감동'이다. 기존의 공간활용에서의 유연성과 눈에 띄는 디자인에서 덧붙어진 것이 있다면 바로 이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허울뿐인 5.1채널 스피커를 뛰어 넘는 2.1채널의 스피커라고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에 X라는 문자를 쓰는 이유는 extream과 같은 고급형 브랜드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디자인, 부드러운 소리를 추구하는 로지텍의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 둘. FDD2™(Frequency Directed Dual Driver)

도대체 이 기술이 뭐길래? 로지텍에서 계속적으로 선전하는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음이 분명한데... 위의 설명처럼 기존의 스피커에서는 고르지 못하고 거친 소리를 내는 듀얼 드라이버를 채택을 했다. 이 원인은 바로 고음의 간섭현상으로 인한 로빙(Lobing)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로지텍에서는 발견한 것이다. 이번 X 시리즈에서는 이런 점을 착안해 청취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어디에서 소리를 들어도 고르고, 부드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 기술을 채택했다. 그 것이 바로 FDD2™(Frequency Directed Dual Driver)인 것이다. 물론 이론과 실제와의 비교는 이제부터 알아볼 생각이다.

 

2. 제품 박스와 첫 느낌

X-230 스피커 박스의 크기는 보급형 5.1채널 스피커의 크기정도로 2.1채널 스피커치고는 상당한 부피를 차지하는 편이다. MASS MS 5060박스를 소지하고 있는 필자가 비교한 결과 부피면에서 X-230이 더 큰 다소 황당한 결과가 나왔다.

 

X-230 박스 왼쪽 상단에는 총출력(RMS)가 적혀있다. 서브우퍼 20W(5.25인치) 위성스피커 6W(2인치 듀얼 드라이버) 2개로 총 32WATTS이다. 최대출력은 그 밑에 64WATTS로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쪽 상단에는 로지텍 로고와 심볼로 이 제품은 로지텍만의 기술력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스 하단에는 이 제품이 이번에 출시된 X-시리즈 중에서 중급형 2.1채널인 X-230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적혀있다. 배송이 다소 거친 탓인지 박스에 구겨짐이 다소 있었으며 다른 면에는 좀 더 크게 이 시리즈가 듀얼 드라이브 신기술을 이용한 X 스피커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표기되어있다.

 

X-230에 관한 스펙과 규격이 다른 면에 영어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라서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다소 혼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 아쉽다. 상단에는 이번에 X 시리즈에 채택한 FDD2™ 기술에 대해서 역시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이해를 돕기위해 비교 그림도 같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X-230 박스를 처음 열어보았을 때는 큰 박스에 비해 간단한 구성물을 보여주고 있다. 얼핏 보아도 서브우퍼와 위성 스피커 2개, 연결잭, 매뉴얼 정도가 눈에 띈다. 비닐 포장으로 꼼꼼하게 포장한 것은 다른 스피커 브랜드 제품 비교해 볼 때 그만큼 스피커가 충격방지가 중요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위의 사진은 처음 케이스를 개봉했을 때 덮여있는 보호덮개로 타 스피커 제품이 스티로폼을 주로 이용하는 것에 비해 다소 특이한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 재질은 골판지를 두껍게 뭉친 종이 재질로 충격에는 스티로폼보다 더 나을 수 있지만, 습기나 수분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듯하다. 본격적인 제품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이 제품에 대한 홈페이지에서의 제품사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3. 제품사양과 오버뷰

 

 

크기(cm)

무게(kg)

폭(W)

높이(H)

깊이(D)

패키지

400

300

305

5.5

서브우퍼

15.2

22.9

23.5

3.3

위성스피커

6.3

20.3

7.6

0.5


입력케이블

170cm

서브우퍼 ~ 위성(R)

180cm

위성(R) ~ 위성(R)

180cm


모델

Logitech X-230

출력

2.1 채널

특징

FDD2 기술, 헤드폰 단자 내장, 벽걸이(월마운트) 가능

총출력(RMS)

32 Watts

 

서브우퍼

20 Watts (5.25인치 유닛)

위성스피커

6 Watts (2인치 듀얼 드라이버)

최대출력 (Peak)

64 Watts

주파수 응답 40Hz~20KHz
신호 대비 잡음 >96 dB

무상 보증기간

2년

제조

로지텍 (www.logitech.com)

공급

(주)스카이디지탈 (www.SkyOK.co.kr)
고객지원 02-712-8545, 대표 02-712-7070

출처: http://www.skyok.co.kr/

 

4. 제품 디자인과 구성

X-230의 제품사양과 오버뷰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이제 본격적인 제품 디자인과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전체적인 내용물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위성스피커 2개, 서브우퍼, 스테레오→RCA 변환 케이블, 그리고 매뉴얼이 들어있다. 일단 가장 위에 있는 매뉴얼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매뉴얼의 크기는 CD 케이스정도로 흑백으로 되어있다. 로지텍 X-230용 매뉴얼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지원하는 언어는 총 3가지이다. 한글 번역은 맨 마지막에 되어있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어군요.

 

후반부에 있는 한글어 부분은 다소 내용이 부실하고 너무 작은 폰트로 설명되어 있어 알아보기 다소 힘든 것이 옥의 티이다. 또한 설치부분도 단순하게 되어 있는데 이 것은 그 만큼 X-230의 설치가 용이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쉽게도 스피커 박스 외곽에 있는 스펙과 특징을 매뉴얼에 표기되지 않았다.

 

X-230의 위성스피커는 제품박스에 비해 굉장히 심플하고 아담한 수준이며, 베일에 아직 쌓였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풍기고 있다. 다소 특이한 점은 과거 마우스나 조이스틱에서 지원하는 시리얼 포트가 지원되며 별도의 어댑터 없이 일반 220V 전원에 연결하여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인상깊다.

 

5.1채널은 다소 선이 복잡한 것에 비해 X-230에는 스테레오→RCA 변환 케이블만 제공한다. 타 제품과 비해 보다 깔끔하게 연결 및 정리가 가능하다.

 

X-230의 위성 스피커는 비닐포장에 위에처럼 테이프로 붙어서 포장이 되어있다. 어떤 제품은 불투명 제품으로 포장이 되어있는데 이런 비닐포장은 좀 더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X-230의 위성스피커의 전반적인 느낌은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과 유사하다. 지금까지 나온 스피커 디자인 중에서 가장 깔끔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X-230의 위성스피커 상단에는 로지텍의 로고와 심볼이 새겨져있다. 컬러로 표현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전반적인 색상을 통일하기 위해서 흑백처리 한 듯 싶다. 또한 자잘한 먼지가 스피커 내부 유닛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얇은 망사형 그릴이 부착되어 있다.

 

X-230 위성스피커 중에서 한쪽에는 볼륨 조절 버튼 및 이어폰 단자, 전원 LED 등이 장착되어 있다. 위의 위성 스피커는 의도되었는지 몰라도 깡통 로봇과 같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폰 단자와 전원 버튼은 눈, 볼륨 조절 버튼은 코, volume 라벨은 입 ^^)

 

스피커 받침대는 플라스틱 재질로 4개의 발판을 가지고 있으며, 모아이 석상처럼 다소 큰 머리를 지탱하기 위하여 받침대는 비교적 큰 편이다. 실제로 만져본 결과 웬만한 충격으로는 넘어지지가 않았다. 또한 벽에 스피커를 고정하기 위해 홀을 제공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X-230 위성 스피커의 뒷부분의 모습이다. 앞면은 부드럽긴 하지만 각을 가지고 있지만, 뒷면은 부드럽게 곡면 처리하여 설치 및 설정 시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앞에서는 X-230의 위성스피커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서브우퍼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서브우퍼 역시 비닐포장에 스카치테이프로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

 

X-230의 서브우퍼 정면에는 깔끔하게 처리된 덕트와 로지텍 로고와 심볼이 눈에 띄네요. 특히 덕트 부분은 깔끔하게 코팅이 되어 있어 사진 찍는 필자의 모습이 잘 보였다. 전반적으로 블랙 톤을 띄고 있으며 옆면에는 5.25인치 사이즈의 우퍼 유닛이 제공되어 있는데 철제 그릴로 잘 보호되어 있다.

 

서브우퍼 뒷면에 서브 볼륨 콘트롤러가 있어서 익숙지 않을 경우 다소 사용이 불편할 수도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Simple is Best'라는 말에 딱 적합하게 되어 있고, 위성스피커와의 연결을 위한 DIN 단자가 제공되어 있다.

 

서브 우퍼 밑면에도 위성스피커와 마찬가지로 작동중에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빨판이 각 모서리 마다 마련이 되어 있다. 또한 발판 뿐만 아니라 바닥 외곽 부분에 모서리로 바닥이 긁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딩처리가 되어 있다.

 

X-230의 덕트부분에 대한 사진이다. 사진을 찍는 필자의 손모양이 뚜렸하게 비춰진다. 오른쪽 사진은 서브우퍼와 위성스피커 1쌍의 사진으로 괜찮은 조화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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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ercxess (ID) / 06-03-18 14:10/ 이댓글에댓글달기
  정작 중요한 음질에 대한 설명이 없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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