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 안정성 최강 m-ATX파워 파크온라인 SF-300MS
 김영수
 조회 : 3546 , 2005/01/27 18:20
 


시작하며

  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이 대략 2~3년 전부터인 것 같습니다.  씨피유와 비디오카드의 전력소모량 증가, 전문적인 오버클럭 매니아층 형성등이 그 배경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요즘은 조금만 컴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파워에 소홀이 하지않지요.  또 그에 맞춰 엄청나게 많은 파워가 출시되고 잊혀지면서 현재 다나와 파워란에는 500여개의 파워가 등록되어 있어 과히 파워의 춘추전국시대라 할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도 나름대로의 질서가 있어서, 당연히 잘팔리는 인기상품들이 있고 소비자들의 경향이 있으며, 몇몇 브랜드가 이미 자리를 잡고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크온라인사에서 새롭게 세종류의 파워를 출시하면서 파워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500여개나 되는 파워중에서, 더군다나 몇몇 브랜드의 텃새를 뚫고서 시장에 둥우리를 튼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만,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기만 하면 대량의 정보들이 쉽게 공유되는 정보화시대에 힘입어 짜릿한 성공을 주는 것도 또한 컴퓨터 부품시장인 것 같기에 기대아닌 기대를 가져봅니다.


  파크온라인사와 디비나와의 도움으로 첫출시한 세가지 제품중 정격300W인 m-ATX 타입의 SF-300MS 제품을 필드테스트하게 되었습니다.


 

디비나와의 제품설명 중


  새로운 제품을 써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사용기는 다음의 순서대로 작성하겠습니다.  우선


1.유통사인 파크온라인사와 파워의 제조사를 간략히 알아보고

2.제품의 외관과 부속품, 파워 내부의 구성등을 살펴보며 스펙을 확인

3.실제 사용시의 전압의 출력모습

4.소음등의 실제 사용상의 느낌등을 알아보고

  (이부분이 조금 재미있습니다.)

5.마지막으로 총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파크온라인? 파워의 제조사는?

  파크온라인 하면 귀에 익은 듯도하고 알 듯 모를듯한 느낌입니다만,  X-Jazz 케이스는 많은분이 알고계실것입니다.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상으로 시선을 끌면서 성공한 케이스로 기억합니다만,  파크온라인사는 이 케이스를통해 비교적 자리를 잡고, 새롭게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도전하여 대만 SUPER FLOWER사의 파워 세종류를 출시하는듯합니다.


 

파크온라인사 홈페이지 메인화면


  파크온라인사의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모습인데 그러한 상황이 잘 나타나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디비나와를 통해 세가지 파워모두 필드테스트가 진행중입니다.  홈페이지는 비교적 깔끔하게 꾸며져있으며 특히 게시판의 문의에 빠르고 성실한 답변들이 인상적입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믿을만한 회사인 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파크온라인사 홈페이지 묻고답하기 게시판




  그런데 홈페이지의 SF-300MS 제품설명에 몇군데 잘못된 표기가 있습니다.


 


  빨간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제가 본 잘못된 부분인데 빨리 수정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SF-300MS의 원제조사는 대만의 SUPER FLOWER사입니다.  생소한 업체이지만 파워와 케이스 엑세서리 제조업체로 대만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등지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업체라고 합니다.  그에 걸맞게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도 영어와 독일어를 선택할수있게 되어있네요.


 

SUPER FLOWER사 홈페이지 인트로 화면


 

SUPER FLOWER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


  파크온라인사는 우선 세가지 파워만을 유통하지만 SUPER FLOWER사는 굉장히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느낌은 튜닝과 정숙성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조사인 것 같다라는 것입니다.



2. SF-300MS 어떤 제품인가?

  먼저 제품의 포장상태와 구성, 스펙등을 사진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품이 배달되어온 상태입니다.  박스 겉에 얇은 비닐포장 이외의 포장이 없어 조금 불안해보이는 배송입니다.  실제 필드테스터중 한분의 파워는 배달도중의 파손으로 교체되는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입시에는 판매처에서 포장 배송할것이므로 이 자체로 문제가 될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필드테스터들에게 보내주실때에도 좀더 신경써서 보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뒤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몇가지 문의하고싶은 부분이 있어 직접 파크온라인사에 전화를 걸어 담당자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포장의 경우 내용물과 박스디자인등의 협의를 거쳐 박스와 비닐포장까지 제조사에서 완료되어 수입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모습이 수입되어온 그대로에 송장만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깔끔해보이기는 합니다만 5만원정도의 고가에 부합하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아닌 것 같고 평범한 외관입니다.



 


  비닐포장을 벋긴 옆면의 모습인데, 몇가지 특징을 나열해놓고있습니다만 눈에 띄는 것은 25데시벨 이하의 소음, 안정적인 12V, 쿨링팬의 전기적 속도조절, 종료이후에도 팬이 돌아갈 수 있다 정도입니다.  적혀있는대로라면 매우 훌륭한 파워인 것 같습니다.



 


  제품을 열었을때의 구성품입니다.  역시 평범한 모습입니다.



 


  구성물은 파워와 전원테이블, 나사 정도로 매우 단촐한 모습입니다.  5만원정도의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케이블타이, 설치 사용 가이드등의 부속품이 아쉽습니다.



 


  3개의 HDD, 1개의 SATA, 2개의 FDD, 1개의 ATX 케이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무난한 수준이라고 보이며, FDD케이블을 1개로 줄이고 HDD나 SATA를 늘리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일단 케이블의 모습은 ATX 12v 1.2규격의 호환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이왕 새롭게 출시되는 파워인만큼 24핀케이블과 vga용 6핀 케이블도 갖춰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의 파워가 이제막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이고, 더군다나 m-ATX라면 현재의 구성으로도 대부분의 유저를 포용하는데 무리가 없을것입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ATX케이블까지가 35cm정도로 m-atx파워임을 감안하면 충분한 길이입니다. 



 


  파워본체 후면의 모습입니다.  금장의 팬그릴이 괜찮아 보이고, 110, 220 전압조절 단추, 스위치등이 보입니다.  팬컨트럴 스위치가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케이스내부쪽의 모습입니다.  역시 금장의 그릴이 있고, 케이블들이 본체에서 나오는 부분도 무난하게 처리되어있습니다.  팬은 이렇게 전후면에 60mm팬이 두개가 일자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팬의 배치등은 케이스에의 장착에 방해되지않으면서 쿨링성능은 괜찮은 무난한 구성입니다. 



 


  본체 옆면에 제원표가 부착되어있습니다.  +12v가 20A일 뿐만 아니라 어느 스펙도 동급의 파워에 뒤지지 않는 우수한 제원입니다.  SF-300MS의 SF는 Super Flower의 이니셜이겠지요?  세가지파워 모두 SF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맞는 것 같습니다.  뒤의 MS는 뭔지 모르겠네요.^ ^



 


  이제 제품 내부의 모습을 보려고 하는데 위의 라벨을 보고 약3.5초동안 망설였습니다.^ ^  그런데 이거 뜯겨지면 정말 A/S 안될까요? 



 


  전체적인 내부의모습입니다만 중고가의 m-ATX파워답게 꽉찬 느낌입니다.



 


  옆면입니다. 콘덴서와 EMI필터, 아래 조그마한 퓨즈등이 보입니다.



 


  반대편 옆면입니다.  기판의 여러 부품들과, 팬컨트럴러, 비닐튜브로 쌓인 팬전선등이 보입니다.



 


  세부적인 모습을 좀더 살펴보면 우선 입력부 EMI필터부분입니다.



 


  팬 컨트럴러



 


  680마이크로페럿의 콘덴서 두개입니다.  충분한 용량입니다.



 


  고정식 퓨즈입니다.  직접 교체할수 있도록 되어있는 파워도 많이 선보이고 있지만 실제 퓨즈를 교체할 일은 거의 없을듯합니다.  (저는 아직 한번도 없었습니다.)



 


  두개의 팬은 일직선상에서 약간 비켜서있습니다.  일직선상의 알루미늄 방열판도 보입니다.  이러한 배치는 무난한 구성으로서, 효율성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는, 여러 파워에 채용되는 구성인것같습니다.



 


  결국 스티커는 이렇게 되었지만 왠지모를 뿌듯함이... ^ ^


  이상 살펴본바대로 내부구성은 상당히 알차다는 느낌입니다.  충분한 용량의 콘덴서, EMI필터, 팬컨트럴러, 열배출에 적절한 구성등 고급파워로서 필요한 구성은 대부분 채택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즈음 이슈가 되고있는 PFC컨버터는 채택되어있지않은데, 그 효용성이 아직 논란중이므로 단점으로 지적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래도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PFC방식을 채택했으면 하는 느낌은 있습니다.


 

보너스샷. 어느 부분일까요?



3. 전압의 출력모습은?

  이번섹션에서는 speedfan을 이용해 측정한 전압의 출력모습을 보고자합니다.  현재 AMD64 뉴캐슬 2800+(1.8G),  a-data pc4600 512M 메모리,  evertop 9800se 제품을 사용중입니다.  오버클럭을 좋아하여 fsb300*8 = 2.4G 로 메모리 동기화하여 사용중이고, 9800se는 파이프라인 개조를 통하여 9800pro로 사용중입니다.  상당히 하드한 오버입니다만 메모리만 권장전압인 2.8V,  나머지는 기본전압으로 사용중입니다.


  200*9=1.8G의 정규클럭과 오버클럭시의 전압변화,  아이들시와 풀로드시의 전압변화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각 항목별로 위는 정규클럭, 아래는 오버클럭, 왼쪽은 아이들, 오른쪽은 풀로드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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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ore는 씨피유전압, vcoreb는 메모리 전압을 나타냅니다.  요령이 없어서 너무 복잡해보이지만 대체로 정규클럭vs오버클럭과의 차이는 미미하고 아이들vs풀로드의 차이가 눈에 띕니다.  풀로드시에 더욱 변화가 심한 것은 당연하구요.  그러나 +3.3, +5의 경우는 아이들시에 정규클럭vs오버클럭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vcore의 경우는 유일하게 풀로드시보다 아이들시에 전압변화가 더욱 심한 특이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모든전압이 허용범위내의 변화만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성에서는 합격점을 줄수있겠습니다.  실제 오버클럭상태에서의 몇일간의 하드한 사용에도 한번도 다운되지 않는 안정성을 보여주어 체감 안정성은 매우 높게 나타나 가격에 걸맞는 아주 좋은 안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인텔에서 제시한 파워 규격



 

4. 소음과 발열은?

  훌륭한 안정성을 보여주며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것과 다르게 소음부분은 글을 쓰기에 상당히 곤혹스럽게 만듭니다.  제가 소음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음부분에 상당한 공을들여 심야에도 크게 거슬리지않도록 매우 조용한 시스템을 만들어 썼었습니다.  오버클럭과 동시에 저소음을 추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 투자와 노력이 들어가고 그만큼 재미도 있지요.  그런데 저소음에 익숙해져서 더욱 시끄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분명 제품의 저소음이라는 홍보문구에 부합하는 정숙성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보통이다를 넘어서서 시끄럽다는 느낌입니다.


  사용된 팬은 GLOBE사에서 제작한 슬리브방식의 모델넘버 S0601512H인 팬인데 글로브팬 사이트에 알아보니 4500rpm에 30.5데시벨의 소음도가 정규규격인 놈이었습니다. 4500rpm이면 무척 빠르며 소음이 상당할 수밖에 없는 회전수입니다.  물론 항상 4500rpm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닌 팬컨트럴러의 컨트럴에 따라서 온도증가에 따라 점차적으로 회전수가 상승하는 시스템이지만 실제의 체감 소음은 상당했습니다.


 

GLOBE사 홈페이지의 팬 스펙 화면


  처음에 시스템을 부팅하면 약30초동안 점점 회전수와 소음이 높아지며 상당한 소음을 내는 상태로 고정이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시와 풀로드시의 차이에 따라 소음도의 차이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즉 아이들시에도 꽤 시끄러운데 풀로드시에는 조금더 시끄러워지는 식입니다.  처음에는 파워의 불량이나 편차를 의심했으나, 느낌상 불량으로 보이지는 않았고 다른 기존의 필테나 사용기에서도 비슷한 의견들이어서 아무래도 팬컨트럴러의 셋팅이 지나치게 발열쪽에 맞춰져있어서 정숙성을 희생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쿨링성능은 매우 뛰어나서 기존에 사용하던 파워보다 10도정도 낮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온도를 10도정도 희생하여 정숙성을 강화하여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파워에서 온도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험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부분을 실험해보았습니다.  즉 몇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팬의 회전수를 낮추려 시도했고 낮은 회전수와 저소음 상태에서의 온도와 안정성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첫번째는 팬컨트럴러의 온도센서의 위치를 이동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알루미늄 방열판에 동그란 구멍이 뚫려있고 그 사이로 팬컨트럴러의 온도센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을 빼내어보겠습니다.


 


 


  핀셋트를 이용하여 쉽게 빼낼 수가 있었습니다.  뜨거운 방열판에 센서가 직접 닿아 있는 것보다 이렇게 공기중에 노출되어 있으면 그만큼 컨트럴러가 감지하는 온도가 낮아져 팬의 회전수가 낮아지기를 의도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입니다.  소음의 변화가 느껴지지도 않고 앞에서 언급한 동작의 모습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도 않습니다.  즉 똑같이 시끄러운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파워에서 이방법으로 효과를 본 경험이 있었기에 기대를 했던만큼 좀 약이 올랐습니다.  이것은 팬컨트럴러의 양태에 대해서도 시사하여 주는바가 있는데요, 초기온도부터 일정수준의 온도까지 일률적으로 상당히 높은 회전수로 셋팅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넘어로 온도가 더 올라가면 회전수가 조금 더 높아지는 식으로 셋팅이 되어있는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어쨌든 실패이지만, 기죽지않고 두 번째 더욱 확실한 방법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바로 두개의 팬중에 하나를 죽이고 하나의 팬으로만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   지금부터 좀 엽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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