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렉스 SPC-350-12VW ATX 파워 필드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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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32 , 2005/02/18 19:11
파워렉스 SPC-350-12VW ATX 파워 필드테스트

파워렉스 SPC-350-12VW 파워 필테

 

먼저 필드테스트를 할 수 있게 도와 주신 iCLUB.CO.KR 쇼핑몰과 파워렉스 관계자 분들께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드립니다.

 

1. 배송 및 포장

배송은 트라넷 택배로 되었는데 포장은 에어캡에 의해 잘 싸여져 있었다. 좀 엉뚱한 얘기지만 과거 어떤 제품의 필드테스트를 할 때 에어캡 포장이 없이 기본 박스 상태로 배송된 적이 있었는데 제품이 망가지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던 적이 있었다. 사용자들로 하여금 이러한 불안감이 들지 않도록 하려면 제품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배송도 잊지 말아야겠다.

 

 

에어캡으로 된 외부 포장을 뜯고나면 실제 제조사에서 디자인한 제품의 박스를 볼 수 있다.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손잡이가 달려 있어 매장에 방문하여 구매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여러분들은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박스의 손잡이를 통해 들어보았는데 가벼운 느낌은 절대 들지 않았고 손잡이 없이 제품을 한 손으로 드는 것은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박스에 대해 홍보 문구나 디자인 등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우선 박스의 전면 부분을 보니 금빛찬란한 영문자로 회사명이자 브랜드명을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역시 영문자로 듀얼팬과 소음해방, 팬콘트롤러 내장이라는 카피문구가 보였다. 전면 디자인에 대한 느낌은 무난했다. 하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나 반대로 촌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필자는 모양이나 색상을 중시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디자인이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좀 더 발전적인 이유는 디자인의 실용성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물론 디자인이 실용적이기 위해서는 먼저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임은 말안해도 다들 알 것이다.

 

왼쪽 측면을 보면 전면의 카피문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눈에 띠는 것이 딱 하나 있었는데 Made in Korea라는 내용이었다. 지금같은 시대에 신토불이만 고집하는 것은 억지스럽지만 비슷한 성능이라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중소기업발전과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제품이나 기술 개발은 등한시하고 목전의 매출에만 급급해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별로 애착이 가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개인적으로 그런 기업은 제품의 거품가격이나 부실만 부추길 뿐이기 때문에 마땅히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스의 오른쪽 측면에는 350W 파워임을 알려주는 표시와 많은 기술 또는 테스트에 통과했다는 인증표시가 보인다. 그나저나 Made in Korea는 여기에도 빠지지 않고 왼쪽 보다 더 크고 굵게 자리매김하고 있는게 제조사에서는 정말 자긍심과 애국심이 대단한가 보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될 것이 한국을 알리는 제품이니 만큼 좋은 제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드디어 박스를 개봉했다. 개봉하자마자 필자를 즐겁게 하는 것이 있었다. 무엇일까요? 네~ 눈치채셨다면 당신은 센스가 있는 사람입니다. 바로 에어캡입니다! 첫째도 배송안전, 둘째도 배송안전. 제품 아무리 잘만들어도 배송 중에 고장나면 아까운 제품 하나 버리게 되죠. 피와 땀으로 개발된 제품이 제대로 사용자의 손때 한 번 묻혀보지 못하고 사라진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필자는 파워렉스의 포장에 대해 정말 만족하고 칭친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매뉴얼이 없는 것이다. 요즘은 컴퓨터를 오래 다뤄보지 않은 사용자들도 튜닝 PC다 슬림 PC다 해서 케이스와 파워를 직접 구매해 업그레이드를 하는게 유행인데 도대체 제조사들은 파워나 케이스나 매뉴얼을 만들지 않고 있다. 물론 케이스의 경우는 중,고가형 제품을 주축으로 매뉴얼을 제공하는 회사도 많이 있지만 파워의 경우는 정말 오랜 가뭄에 콩이 솟아날 정도의 확률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부속물들을 살펴보면 나사와 일회용 케이블 타이, 파워 케이블이 들어 있다. 아무래도 중저가의 파워이다 보니 떼었다 붙일 수 있는 케이블 타이는 지원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수준의 부속물 제공은 다한 셈이다.

 

 

2, 파워 외부

 

이젠 본격적으로 파워 자체에 대해 접근 해보고자 한다. 먼저 외관을 살펴 보면 아래는 파워의 하단면에 해당하는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손이 다치지 않도록 팬그릴이 달려 있고 표면색은 짙은 분홍, 또는 자주색 계열 같았다. 개인적으로 표면색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고 요즘 추세인 메탈재질로 거울처럼 사물을 반사한다든지 아니면 남녀노소, 그리고 사람마다의 독특한 취향에 대체적으로 부합될 수 있는 무난하면서 자주 봐도 부담스럽거나 싫증나지 않는 색상으로 좀 더 연구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듀얼팬의 또 다른 팬이 장착되어 있는 파워의 뒷부분을 보도록 하겠다. 후면팬에도 역시 안전하게 팬그릴이 달려 있었다. 특이한 점은 하단팬과 후면팬이 종류가 달랐다. 필자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고 어거지로 추측해보면 회전수와 풍량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파워의 측면으로 이동하면 제품사양 표시 스티커가 보이는데 모델명과 출력용량을 알 수 있다. +12V가 15A라는 것은 다소 아쉽지만 Peak시에 18A를 기록한다는 점에 위안과 기대(?)를 둘 다 갖아 본다. 전체적으로 출력은 무난한 수준이었고 이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경고나 주의사항은 한글로 친절하게 기록되어져 있다. 매뉴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초보자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안내말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제품의 외관에 대해서는 케이블 길이를 재는 것으로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 케이블의 길이를 직접 자를 가져다 대고 재어 봤는데 43 ~ 45cm 정도로 다소 짧다고 생각된다. 요즘에는 미들타워 케이스도 점점 작아지고 있지만은 아직도 커다란 케이스가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케이블 길이에 대해 약간 불만이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필자가 이번에 새로 구매한 쿨박스라는 케이스와는 큰 애로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3. 파워 내부

 

파워 외부에 대해 모두 알아 보았으니 파워의 동작원리가 숨어 있는 내부를 직접 들여다 보도록 하겠다. 아래 사진은 파워의 내부를 위에서 찍은 모습이다. 하단팬은 보이지 않지만 후면팬은 보이고 있다. 또, 방열판은 은색이고 따라서 알루미늄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다.

 

방열판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근접 촬영을 해보았다. 다소 얇을 줄 알았는데 근접 촬영을 하고 보니 두께가 결코 얇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아주 굵은 것도 아니긴 하나 실제 파워의 온도를 유틸리티로 측정해 본  결과 듀얼팬으로 인해 파워의 온도가 40도를 높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제품은 듀얼팬이기 때문에 2핀 연결 케이블을 2개 장착할 수 있는 소켓이 마련되어 있다. 간혹 이러한 소켓이 없는 파워를 접하곤 하는데 A/S기간이 지난 뒤에 소비자가 파워를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았으면 한다.

 

다음으로 하단팬을 근접 촬영해 보았다.  XINRUILIAN사의 팬임을 알 수 있는데 팬 제조사 홈페이지는 http://www.xinruilian.com 인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팬에 대해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여러분들을 위해 하단팬의 스펙을 알아보았는데 (풍량: 26.01 CFM, 회전속도: 2500 RPM, 소음: 27.08 dB)의 팬이었다. 이걸 보고 필자는 무릎을 '탁'치며 무언가를 깨달았다. 그것은 무엇이냐면 팬의 회전속도가 아주 낮지는 않다는 것이고 따라서 팬콘트롤러가 내장되어 있다손 치더라도 최대속도로 회전 시에는 중간 이상의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후면팬은 스펙이 나와 있지 않았고 제조사 홈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필자의 성격상 스펙이 나와 있지 않으면 불안감이 들어 요놈에게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파워의 측면을 보면 680㎌ 용량의 콘덴서 2개의 장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른 측면을 살펴 보면 출력부 회로가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입력부를 확대한 사진이다. 필터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파워 케이블을 꼽을 때 스파크도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스파크가 크고 자주 일어나는 파워는 왠지 터질 것 같은 불안함이 든다.

이상으로 파워 내부에 대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다.

 

 

4. 성능 테스트

 

파워의 성능은 전압의 변화를 토대로 평가해보고자 한다. 그래서 필자는 아이들 시와 풀로드 시의 전압 변화를 비교해 보았다.

비교를 위해 사용한 유틸리티는 MainBoard Monitor5 이고 필자의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다.

 

필자 시스템 사양
-------------------------------------------------
CPU: 인텔 펜티엄4 노스우드 2.4C @ 3.0
RAM: 하이닉스 PC4000 256M X 2
M/B: 슈마 Albatron 865 PE PRO - LS
VGA: 에버탑 9550 Saint 400/700 @ 500/800
HDD: 웨스턴디지탈 2000JD 7200rpm 200G (8M)
ODD: 삼성 24X CD-RW
CASE: 베스텍 쿨박스 에어가이드
SOUND: 제이씨현 S/B AUDIGY DE
TV-CARD: DVICIO HDTV II
LAN: INTEL PRO/100+
-------------------------------------------------

 

테스트 측정 결과는 각각 아이들 시와 풀로드 시로 구분하여 사진으로 저장하였다.

 

-아이들 시

 

-풀로드 시

 

위의 사진들을 통해 아이들 시와 풀로드 시를 비교해 보면,

먼저 파워와는 상관없이 CPU와 Case(메인보드)의 온도가 풀로드 시에 급상승 함을 알 수 있다.

파워의 경우 첫째로 아이들 시에는 +12V의 전압이 다소 높게 잡히는데 반해 풀로드 시에는 좀 더 12V에 가깝게 잡히고 있다. 이것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들-풀로드 간 +12V의 전압차가 좀 있는 편이지만 풀로드 시에 전압 불안은 별로 없는 점은 칭찬할 만 하다.

둘째로 core0 (CPU) 전압 역시 아이들 시에 비해 풀로드 시 약간 더 떨어지고는 있지만 전압불안은 작은 편이다.

다른 파트의 전압들은 안정적고 아이들-플로드 간 격차도 미약하여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전압 테스트를 통해 이 제품의 출력의 정확도에 대해 결론내리자면 +12V가 소폭 불안한 점이 있지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다라고 할 수 있겠다.

 

5. 소음 및 진동

 

소음은 측정기가 없어 정확하게 잴 수는 없었지만 귀로 가까이 대지 않아도 팬소리가 윙윙거리며 크게 들린다.

진동의 경우 고주파음이 약간 있는 편인데 귀에 거슬리는 점은 덜하다.

 

 

6. 결론

 

이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은 중급 수준이다. 전압 테스트는 고급 제품과 차이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PFC를 통한 전기 효율을 극대화하는 능력이 없고 케이블 길이가 다소 짧은 점은 고급 수준의 파워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 꼬집어서 말할 수 있는 단점으로는 소음해결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아래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한 최저가격이 38,000원 정도에 머무르는 점, 즉 가격이 중저가인 점을 감안하며 훌륭한 성능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파워가 아닐 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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