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테스트] 파워렉스 SPC-350 파워사용기
 눈물대신한잔술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206 , 2005/02/26 00:22

 

 

1. 시작하면서...

 

 

컴퓨터 조립할 때... 다른 하드웨어들은 어느정도 입소문이나 리뷰 혹은 기사등을 읽어보면서 선택을

하면되는데 유독 파워는 정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좋은 것으로 하면 되지만 가격이 너무 쌔고 저가형 파워의 경우는 알려진 자료가 없어서 선택하기

힘들죠.....

 

이럴때 파워를 고르는 기준은

 

 

 

ⅰ. 교류성분 전압파형이 어느정도 흔들리는가

 

ⅱ. 제볼트의 전압이 제대로 인가되는가

 

ⅲ. 하이노이즈의 有無파악

 

ⅳ. 순간 최대전력소모시에 전압강하량이 어느정도인가

 

 

 

위의 4가지 사항이 만족되면 좋은 파워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살펴 볼 파워렉스 350w 파워도 위의 사항을 어느정도  만족시키는지 알아보기위한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2. 외형을 보면서...

 

 

 

다른 파워케이스와 거의 동일합니다. 파워용량을 알려주고 모델의 사진이나 모델명을 적어뒀습니다.

그리고 들고 다니기 쉽게 플라스틱 손잡이가 있었는데, 테스트 장소까지 들고가기 편하더군요.

 

 

내부 포장상태와 부속물들입니다.

일명 뽁뽁이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 파워외부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는 포장입니다.

부속품으로는 파워케이블과 파워고정시 필요한 볼트4개 그리고 내부의 파워선을 정리하는데 요긴하게

쓰이는 타이가 넉넉히 들어 있었습니다.(솔직히 저 정도의 타이는 필요없는데 넉넉해서 나쁠건 없죠. ㅎㅎ)

 

 

파워의 스펙입니다.

 

 

+5V가 20A이고 최대 30A까지 인가됩니다.

+12V의 경우 15A이고, 최대 18A까지 인가됩니다.다른 파워에 비해 +12V의 용량이 다소 떨어집니다.

이는 요즘같이 HDD를 많이 달아쓰거나 OVER-CLOCK시에 무리가 갈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죠.  

이 점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워의 전후면입니다. 금색 팬그릴과 230V와 110V변환스위치 그리고 전원스위치가 있고, 앞쪽에는

공기통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스에 장착하고 나면 보이지도 않는 안쪽면에 구멍이 하나 뚤려 있었습니다.

요게 멀까... 라고 궁금해 지더군요. 이것역시 내부를 뜯어볼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3. 내부를 뜯어보고...

 

 

 

파워렉스의 SPC - 350 - 12VW(350W) 파워는 듀얼팬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랫쪽 팬의 사진입니다.

0.14A의 팬으로 날개가 투명하고 소음도 적었습니다.

 

 

파워내부의 모스펫과 기타 부분들의 방열을 맡는 방열판입니다. 재질은 알루미늄으로 생각됩니다.

우측 상단에 보면 전압노이즈필터가 있어야 될부분에 필터가 없고 접지만 되어 있습니다. 코일을 감아서

노이즈를 제거할려고 했는데.. 이는 필터가 따로 장착되어 있고, 필터에 모스펫까지 장착되어 있는

제품보다는 다소 그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퓨즈의 경우 납댐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유저로서 교체하기가 상당히 난감한 부분입니다.

파워를 개봉시에 AS가 불가능 하도록 대부분의 파워에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퓨즈하나만 교체해서

쓸 수 있는 것을 지방에서 살다보면 택배보내고 다시 받는 번거로움과 그동안에 컴퓨터를 사용못하게

되므로 이런 것은 직접 교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점은 빨리 개선되어야 겠지요.

(참고로 이 파워는 개봉시에 AS 불가하도록 붙여둔 스티커가 없었습니다. ^^)

 

 

680 마이크로페러드의 용량을 가진 콘덴서 2개가 '턱' 하니 붙어 있습니다.

이것도 동급 용량의 파워에 비해 부족하지않나 싶은 부분입니다.

 

 

팬콘트롤러 부분입니다.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팬의 속도가 조절되어 저소음을 추구한 부분입니다.

 

 

요것이 뭘까하고 뜯어보기 전부터 궁금했는데...

출력전압 조정부분이랍니다.... 팬콘인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ㅡ,.ㅡㅋ;;;;;

출시될때 저항값을 조정하여 출력 전압을 맞추는 부분입니다. 임의대로 변경하여 문제가 발생시 AS신청하셔야 합니다. ^^

 

 

 

4. 이젠 오실로스코프로 찍어보자.....

 

 

 

텍트로닉스사의 3000B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TDS 3054B 으로 예전 모델까지의 불확실한 파형을

제대로 찍고 3.5인치 드라이버에 TIF 파일로 파형을 찍어주는 편한 모델이라 저도 종종 찍어보러 다닙니다.

이번에 측정할 때는 전류소모량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프로브가 있어서 그 점까지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http://hamegkorea.co.kr/os/tds3000b.html 자세한 스펙은 요기로....)

 

 

NO-LOAD 상태에서의 측정을 위하여 파워커넥터 4번과 5번핀을 쇼트합니다.

(이렇게 하면 파워에 전원이 인가됩니다. 종종 파워의 사망여부를 판별할 때 쓰면 좋습니다.)

 

 

직접 테스트를 해보는 사진입니다.

 

 

NO-LOAD , IDLE , FULL-LOAD 이렇게 3가지로 나눠서 측정을 했습니다.

 

 

파워에 프로브로 다 연결하고 PC의 하드웨어들과도 연결을 하여 로드를 걸어둔 상태에서의 측정사진입니다.

 

 

일반 PC파워와 산업파워를 비교한 사진인데요... 크기에서나 성능에서나 차이를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산업파워입니다.

이게 정격 30W ,50W 인데도 가격은 10만원대 20만원대를 호가하는 녀석들입니다.

이정도는 돼야 소위 말하는 칼전압으로 볼 수 있죠... 일반 PC파워들도 찍어보면 아무리 좋다고는 하나

AC성분을 보면 파형에서 노이즈는 있습니다.

 

 

 

5. 파형분석을 해보면...

 

 

오실로 스코프 자료는 파란색이 +12V의 전압파형이고, 푸른 형광색이 +5V의 전압파형입니다.

보라색 파형은 실제 실시간 사용전류량을 나타냅니다.  단위는 표의 아래부분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파형의 전압 및 전류량은 찍혀 있으니 잘 보시면 이해가 빠르리라 믿습니다. ^^/

 

 

NO-LOAD 상태에서의 DC성분 측정결과입니다.

이 결과는 파형의 본류를 측정하는 것으로 검전기등으로 찍어보는 데이터값과 동일합니다.

無부하 상태에서의 +12V는 12.2V를 나타내고, +5V는 5.05V로 오차범위 안에 있는 값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깨끗하죠....

 

 

AC성분을 측정해보면 약간의 노이즈들과 파형에서 흔들림을 알수 있습니다.

이것은 DC에서 측정한 본류와 교류성분을 완전히 DC로 변환하지 못해서 생기는 AC성분을 총 더한

것으로 보다 상세한 데이터가 되겠습니다. 12V의 경우는 100% DC로 전환하지 못하여 파형본류가

교류의 주기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노이즈도 있구요.

하지만 이정도의 상태는 정말 깨끗한 파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시의 DC성분입니다.  

실제 사용하는 가운데 +12V의 경우 12.6V까지 올라 갔으며, +5V의 경우 4.98로 떨어지나 이 경우

나쁘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오차범위 안이고 이 상황이 PC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상황은 아니니까요.

 

 

AC 성분입니다.  사용전류량이 2.49A정도 되다보니 교슈성분이 약간 줄어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이노이즈는 아직 보이지 않으며 대부분 오차범위 안에서의 노이즈이고 파형자체도 심하게 꺽이거나

절단 되는 부분이 없어서 좋습니다.

 

 

여기서 잠깐..... 모사의 S파워랑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S란 순전히 임의대로 찍은 알파벳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

 

 

아이들시에 비교파워인 S파워의 DC 성분 측정입니다. 12.2V의 전압도 좋고,

4.83V까지 떨어졌지만 이점도 PC 환경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는 선이라 양호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이즈가 깔끔한게 상당히 좋은 파형을 나타냅니다.

 

 

허나 AC 성분을 살펴보면 하이노이즈가 상당히 심합니다.

그리고 파형자체가 +12V , +5V 두파형 모두의 본류자체가 흔들리는 것을 보면 불안전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메인보드에서의 센서로 측정하여 윈도우에서 직접 보는 프로그램의 경우 4초 혹은

매초 일정한 간격으로 찍어 보여주기 때문에 전압이 상당히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좋지 않은 파형입니다.

 

 

FULL-LOAD 시에 AC성분을 측정하였습니다. 사용전류량이 올라가면서 변화가 심해지니까...

+12v의 경우 춤을 춥니다. 파형 본류가 심하게 다운되는 현상을 보이고 노이즈가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경우 좀더 콘덴서의 용량이 크고, 좋은 제품일수록 꺽이는 폭이 줄어듭니다. 비교하던 S파워의 경우

이 파형이 중간에 절단되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은 정말 좋지 않은 파형입니다. 하이노이즈도 상당해

지구요.

CPU와 HDD의 플레터를 돌리는 구동모터의 전원이 12V를 이용하여 풀로드시에 급격하게 파형이

변형됩니다. 프라임이나 무겁게 돌아가는 프로그램의 경우에 이런 파형을 대부분의 파워가 나타냅니다.

그리고 PC를 부팅시킬때 HDD에서 많은 전기를 가져가게 되어 풀로드와 같은 현상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PC 사용시와 다른 악조건에서의 테스트인만큼 실제사용할 때는 저런 현상을 보이진

않습니다만 저런 파형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은 파워입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파워 몇가지를 가지고 테스트를 작년에 해보았으나 대부분 저런 파형을 찍었고,

소위 잘나간다는 파워중에서는 파형이 끊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파형 분석결과 PC 사용에 지장없는 파형을 보여주었고, 저가형 파워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값비싼

몇몇 파워들 보다 좋은 파형을 나타냅니다.

이런 결과는 굳이 비싼돈을 들여서 파워를 살필요는 없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너무 값싼 제품만 아니라면 어떤 파워이든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듯 보입니다.

파워렉스 PC - 350 의 경우 가격대 성능비가 좋아보입니다.

 

 

 

6. 직접 장착을 해보면서...

 

 

 

실제 장착 후에 사용모습입니다. 개인적인 실력의 한계로 선정리가 다서 난잡하지만 파워의 부속품으로 

타이가 있어서 묶어두기 편합니다.

 

 

케이스를 닫으면 보이지 않아서 파워의 외관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지만 그래도 뒤에서 보면 빨간색이

독특하면서도 좋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데요....

 

 

 

7. 사용기를 마치며...

 

 

모든 파워는 스펙상에 적혀있는 오차범위 안에서 작동을 하고 이런 오차들은 보드의 전원부에서

다시한번 정류과정을 거치면서 상당히 좋아집니다.

굳이 비싼돈을 들여가며 좋은 파워를 쓸만큼의 이유는 그다지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여건에 맞게 그리고 PC의 용량에 맞는 파워를 쓴다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워렉스의 SPC - 350 - 12VW(350W) 역시 쓰는데 지장이 없고, 좋은 외관에 가격또한 3만원

후반대로 좋습니다. 위에 지적한 몇가지 단점만 보안된다면 금상첨와겠지요.

 

이상 마칩니다. ^^

 

 

 

원본출처 = http://cafe.naver.com/amdmania/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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