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오코리아의 케이스 C470
이 글은 다오코리아에서 주관한 필드테스트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1. 들어가며
많은 사람들이 PC를 조립할 때, 케이스의 선택을 어찌보면 너무 쉽게 하는 경향이 있다. 전자 부품이 아니므로, 직접적으로 PC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디자인과 가격만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반드시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케이스에도 분명 꼼꼼히 따져봐야할 성능 요소가 존재한다. 특히 케이스는 한 번 선택하면 오래
쓰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특히나 나름대로의 기준에 의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디자인이나 가격도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그 외에도 통풍을 위한 구조가 효율적인지, 진동 방지를 위해 샤시는 튼튼하게 짜여져 있고,
강판은 두꺼운지, 또 조립 편의성은 뛰어난지 등을 반드시 따져보아야 한다. 필자는 특히 수시로 무언가 뜯었다 붙였다 하기 때문에, 조립 편의성을
많이 보는 편이다. ㅡㅡㅋ
이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다오코리아의 저가형 미들 케이스 C470이다.
2. C470 개요
C470의 정식 명칭은 'Simbadda C470 Air Guide'이다. 다오코리아가 제공하는 스펙은 다음과 같다.
| 규 격 |
ATX |
| 크 기 |
192 X 435 X 450 mm (WxHxD) |
| 5.25" 베이 |
외부 4개 |
| 3.5" 베이 |
외부 1개, 내부 6개 |
| 전면 단자 |
USB 2개, 사운드 입출력 |
| 쿨링팬 |
92mm 팬 1개 장착 가능 80mm 팬 1개 기본 장착 전면 120mm 팬 장착 가능
|
| 기타 특징 |
에어가이드, PCI홀 전면 파워 및 HDD LED 적용 블랙+실버톤
|
스펙 상으로는 큰 특징은 없다. 일반적인 요즘의 저가형 케이스들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3. 외관
포장 상태이다.
 
평이하다. 저가형 케이스이기 때문에 포장에까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긴 어려울듯 하다.
 
첫 인상은 매우 깔끔하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너무 튀는 것보다는 무난하면서 깔끔한 인상을 주는 케이스를 좋아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첫인상은 맘에 들었다.

전후면이다. 특이할 점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무난한 인상을 준다.
 
좌우측면이다. 양측 모두 하단부에 에어홀을 가지고 있고, 좌측 패널에는 에어 가이드가 있다. 요즘 추세대로 통풍에는 꽤 신경을 썼다.

전면 포트이다. 사운드 단자와 USB 포트이다. 전면 포트는 케이스 하단이 아닌 중단에 위치하고 있어, 사용 상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있다.

버튼부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괜찮고, 눌리는 감촉도 뛰어나다.

전면 하단에 위치한... 이걸 뭐라 해야되나... 그냥 창이다. 안쪽에 있는 파워나 하드디스크의 LED 불빛이 새어나오게 되어 있다.
어두운 곳에서 보면 제법 근사한 효과를 내준다. 요즘 저가형 케이스 중에도 이렇게 큰 돈 들이지 않으면서도 디자인적인 아이디어로 괜찮은
효과를 내는 제품들이 몇몇있다.

좌측 판넬에 위치한 에어가이드이다.

에어가이드 바로 옆쪽으로 판넬 개방에 편리하라고 손잡이 요철이 나있다. 요철의 크기나 깊이는 적절한 편이다.

PCI 에어홀이다. 제법 꼼꼼하게 뚫려이다. 발열에는 효과적이겠지만, 한편으론 먼지 걱정이 좀 되기도 한다.

측면 판넬과 전면 판넬의 접합부이다. 저가형 답지않게 매우 잘 들어맞는다. ^^;

후면 판넬부는 착탈이 편리하게 나사형으로 되어 있다.

후면의 케이스 팬 구멍이다. 팬 2개를 달 수 있으며, 위쪽에는 92mm 팬 장착이 가능하다. 디폴트로는 80mm 팬 하나가 위쪽에
달려있다. 케이스 팬을 나사 4개로 모두 고정할 수 있게 되어있는 점은 맘에 든다. 저가형 케이스 중엔 대각선으로 나사 2개만으로
고정해놓았거나, 숫제 케이스 자체에 나사 2개 밖에 쓸 수 없도록 나사 구멍이 나있는 경우도 꽤 있다. 아무래도 나사 4개를 모두 조이는 것이
진동 방지 측면에서는 유리할듯 싶다.

슬롯 가이드 부이다. 카드를 위치할 부분의 가이드는 제거하도록 케이스에 붙어있다. 일반적으로 저가형 케이스들이 많이 취하고 있는 방식이다.
즉, 한 번 슬롯 가이드를 제거하면 다시 사용할 수는 없다. 아래쪽에는 사운드 카드 연결을 위한 단자가 나와있다.
찬찬히 이곳 저곳 살펴보다가...
허걱... 좌측 판넬을 일반 나사가 조이고 있다. 흔히 쓰이는 핸드 스크류가 아니다. 덕분에 좌측 판넬을 개방하고자 할 때마다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필자처럼 수시로 좌측 판넬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재앙에 가깝다... ㅡㅡㅋ

바닥면이다. 튼튼하게 생긴 고무발을 갖고 있다.

미끄럼방지보다는 진동방지에 더 목적이 있어보이는 고무발이다. 맘에 든다.

전면 판넬 아래쪽의 구멍이다. 전면 판넬 개방 시에 여기에 손을 넣어 당기게 되어 있다. 아울러 평소에는 여기를 통해 전면 팬 부위로
공기가 들어가는 흡입구 역할을 한다.

바닥에는 당당하게 제조국가 이름이 스탬프로 찍혀 있다. ^^;;;
이제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좌측 판넬을 개방하려다 보니...

흐음... 제품의 결함이다. 나사가 물려있는 부분이 심하게 휘어있다. 아마도 필드테스트용 제품이라 그런 것 아닌가 싶다. 실제 리테일
시장에 풀릴 물건은 보다 세밀한 QC를 거칠 것으로 기대한다.
보다 큰 문제는 판넬 개방 시에 발생했는데... 무엇에 걸린건지 어찌나 꽉 끼어있는지 그냥 손으로는 판넬 개방이
불가능했다. 결국 드라이버를 동원해서 판넬을 밀어냈는데...

드라이버로 밀어내다보니...

뒤틀림 발생 부분이 딱 그 모양이다... ㅡㅡㅋ 혹시 분리하다가 안되어서 필자처럼 드라이버를 이용하다가 휜게 아닐까... ^^;;;

정말 힘들게 떼어냈다... ㅡㅡ; 좌측 판넬과 케이스 접합부 어딘가 문제가 있어 그런 것이리라 예상은 되는데... 아무리 잘 살펴봐도
원인이 무언지는 찾아내지 못했다.
다시 조립할 때 뒤틀린 부분 때문에 도저히 나사가 정상적으로 들어가지 않아서, 그냥 펜치로 펴버렸다.
 
흠집이 조금 났지만, 암튼 나름대로 불편하지 않을만큼 펴졌다...

개방된 내부 모습이다.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절한 내부 크기를 가졌다.

에어 가이드이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메인보드 지지대가 미리 설치되어 있다.

전면 120mm 팬을 설치할 수 있는 위치이다.

후면에 기본으로 달려있는 80mm 팬이다.
 
마데전자 중국지사의 묻지마 팬이다... 0.1A를 먹는 걸로 봐서 소음은 그리 크지않을 것으로 기대해도 될듯하다.

케이스 전면 패널부 연결을 위한 소켓들이다. 잘 정리되어 있어 연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번들된 내용물들이다.

설명서는 물론 한글로 되어 있으며, 다양한 내용은 없지만 꼭 필요한 설명만 되어 있어, 차라리 구구절절한 매뉴얼보다 낫다.

포함된 나사 종류이다. 다양하지만,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
전면 판넬의 경우 앞서 설명했듯이 아래쪽 공간에 손을 넣어 떼어내게 되어있는데...

이건 좀 힘들었다. 역시 이번에도 드라이버를 동원해 떼어냈다. 하지만 전면 판넬의 경우 좌측 판넬과 달리 최초 개방 한 번만 그랬을
뿐, 이후에는 손으로 쉽게 개방이 가능했다.

전면 판넬의 안쪽이다. 색상이 몹시 특이했다. 연한 자주빛이다.

전면 패널부 연결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특별히 흠잡을데는 없었다.
4. 조립
조립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우측 판넬은 좌측과는 달리 쉽게 개방되었다. 특히 전면 판넬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드라이브의
착탈이 가능해, 조립은 비교적 간편했다.
 
 
 
 
케이스 자체의 문제점이라기 보다 필자의 메인보드와의 궁합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는데, 3.5인치 HDD 위치가 너무 뒤쪽으로 튀어나와
고정되기 때문에 위치 잡기가 정말 애매했다. 플로피 디스크 케이블 소켓 바로 위를 가리게 되므로, 플로피 디스크 사용자의 경우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필자의 메인보드 FDD 소켓은 다행히도 옆으로 누워있어 불편이 조금은 덜했다.
조립이 완료된 모습이다.
 
내부가 정신 하나도 없지만... 일단 테스트를 위해 선정리는 좀 뒤로 미뤘다... 사실은 귀차니즘 때문에... ㅡㅡㅋ
5. 사용
사용을 위해 자리를 잡았다.
 
생각대로 소음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 특히 필자가 사용하는 파워서플라이가 케이스 팬에 대해 RPM 컨트롤 기능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적절한
스피드로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풀 스피드로 돌 때는... 나름대로 시끄럽지만, 생각보다는 케이스 팬이 조용한 편이다.
진동은 약간 취약한 점이 있는데, 불안할 정도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강판의 두께는 충분한 방진 기능을 제공하기에는 좀 무리가 따르지 않나
싶다. 정확하게 강판 두께가 얼마인지는 제원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손으로 느껴보건데... (버니어 캘리퍼스가 없다... ㅡㅡㅋ
) 0.8mm 보다는 0.6mm 쪽에 가깝지 않나 싶다.

전면 하단에 있는 LED 창의 모습이다. 사진을 보고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효과가 괜찮다.
옵션으로 되어 있는 팬을 설치했을 경우 성능 비교를 위해 전면 120mm와 후면 추가 80mm 팬을 설치해보았다.
 
 
후면에 92mm 팬을 설치해보았으면 좋았겠지만, 불행히도 필자가 92mm 팬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ㅡㅡ;
성능 테스트를 위해서 케이스 내부 온도를 측정해보았다.
이 결과에 대해 고려해야할 점이, 필자가 가지고 있는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가 온도 변화에 따른 팬 RPM 컨트롤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냥 온도만 보아서는 안되고, 팬 속도를 함께 고려해보아야 한다. 또 아무래도 보드 온도계이다보니,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그
상대적인 변화값을 보는 것이 조금더 정확할듯 싶다.
테스트는 PC 부팅 이후 5분 동안 아무 것도 안한 상태에서 측정한 값을 아이들 상태로 보았고, 프라임을 작동시킨 후 15분이 경과한
시점에서 측정한 값을 풀로드 상태로 보았다.
먼저 기본 상태인 80mm 팬 하나만 장착된 상태에서의 테스트 결과이다. 좌측이 아이들 상태, 우측이 풀로드 상태이다.

CPU 무지하게 바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다음은 전면 120mm 팬 하나, 후면 80mm 팬 두 개가 장착된 상태에서의 테스트이다. 역시 좌측이 아이들 상태, 우측이 풀로드
상태이다.

확실히 더 낮은 RPM으로도 더 낮은 온도를 보여준다. 나름대로 케이스의 통풍 구조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도 좋을듯 하다.
참고로 비교를 위해 필자가 보유한 다른 케이스들의 테스트 결과를 보자. 비교에 동원된 케이스는 C470과 가격적으로 볼 때 경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삼주케이스의 써플-Ju와 삼우컴텍의 Simple-703, 그리고 가격대로 볼 때 경쟁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히로이찌
6A19이다.
테스트 조건은 모두 동일했다. 다만 실내온도의 경우 C470을 테스트할 때는 26.5도였는데 비해, 써플-Ju는 27.5도,
Simple-703과 6A19는 28.5도 상태에서 테스트했다.
먼저 써플-Ju의 테스트 결과이다. 디폴트로 포함된 후면 80mm 팬만을 장착한 경우이다. 좌측이 아이들, 우측이 풀로드 상태의
결과이다.
 
다음은 옵션인 전면 120mm 팬까지 장착한 경우이다. 역시 좌측이 아이들, 우측이 풀로드 상태이다.

다음은 Simple-703이다. 디폴트는 역시 후면 80mm 팬 장착이다. 좌측이 아이들, 우측이 풀로드 상태이다.

다음은 옵션인 전면 80mm 팬까지 장착한 상태의 결과이다. 좌측이 아이들, 우측이 풀로드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6A19이다. 이 케이스는 필자가 튜닝까지 한 상태라, 총 4개의 팬이 달려 있다. 전면과 후면에 120mm 팬, 에어
가이드와 케이스 상단에 80mm 팬이 그것이다. 이 점을 참고해 결과를 보시기 바란다.

결과에 대한 평은 하지않겠다. 숫자가 있으니, 이를 참고하여 읽으시는 분들이 각자 판단해주시기 바란다.
다만, 각각의 테스트에서 디폴트 팬 테스트 이후 옵션 팬 장착 테스트를 하는데, 부품들이 충분히 냉각될만큼 시간을 주지못해 초기 온도가 좀
높게 나온게 아닌가 싶다. 이점 양지해주시기 바란다.
6. 결론
C470은 저가형 케이스이다. 많은 것을 바라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가격대에서의 완성도는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많은
케이스들이 나와있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볼 때, 너무 특징이 없는 평범한 케이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징적으로
부각되는 요소가 없다면, 결국은 가격 경쟁으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가격만을 가지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기엔 시장의
인구밀도(?)가 너무 높다. 차라리 몇천원 비싸지는 한이 있어도, 교체 가능한 전면 커버를 포함한다든가, 팬 컨트롤러를 끼워준다든가 하는 차별화
요소를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필자가 생각하는 C470의 장단점이다.
| 장 점 |
단 점 |
- 디자인이 깔끔하다. 단순한 멋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한다.
- 팬을 여러개 장착할 수 있어, 발열 처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 전체적으로 견고하다.
- 전면 패널부가 아래가 아닌 중간에 위치해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
- 좌측 판넬 고정 나사가 손 나사가 아니라, 개방을 위해서는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 기본 장착된 팬이 조용하긴 한데, 그러다보니 성능은 떨어진다.
- 좌측 판넬 개방이 너무나 어렵다. (필자에게 전달된 것만 그런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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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고려한다면 분명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케이스이다. 하지만 완성도를 더 높일만한 여지는 분명 존재해보인다.
특히 좌측 판넬 개방 문제는 필자 같은 사람에겐 무척이나 심각해보인다. 최소한 손 나사라도 제공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사람들이
어떤 기준으로 케이스를 고르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필자의 경우 디자인과 조립 편의성을 제일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
필드 테스트를 위해 꽤 고생한 것 같은데, 막상 쓰고나서 읽어보니 별게 없어보이기도 한다. ^^; 특히 케이스를 계속해서 바꿔가며
테스트하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는데... 결과는 달랑 이미지 몇장이라니... ㅡㅜ 아무튼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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