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ee와 지엠코퍼레이션에서 진행한 GPS-330NP 파워 필드테스트 사용기입니다.

 지난해 풍케이스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GMC는 케이스와 시소닉파워를 국내에 유통하는 회사이다. 이번에 M 파워 시리즈에 이은 새로운 자사 브랜드 GM 파워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 GMC 웹사이트에서 발췌

포장상태

 박스는 전체 네이비톤으로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골판지의 두께도 제품을 보호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박스는 밑면으로 150mm 블로어 냉각 방식, 팬 속도 제어, 크롬섀시, 푸시 타입의 커넥터, 라운드 처리된 블랙커넥터 제공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박스의 측면으로 밑면에 적힌 내용과 동일한 특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역시 박스의 측면으로 GPS-330NP라는 제품명과 스펙, 그리고 고객지원센터의 위치와 연락처가 적혀있다. 총 330W 출력에 +12V는 20A를 지원하고 있어 보급형 파워로는 충분해 보인다. 상위모델인 GPS-380NP 제품은 총 380W 출력에 +12V는 22A를 지원한다.

제품의 외부

 박스를 개봉하면 상세한 사용자 설명서와 전원케이블 그리고 파워제품이 들어 있다. 아쉽게도 기타 파워장착 나사나 케이블 타이 등은 제공하지 않는다.

 파워는 크롬도금 섀시의 채용으로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부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파워의 후면으로 일반적인 전원부와 배기를 위한 에어홀을 갖추고 있다.

 파워의 전면으로 흡기를 위한 에어홀과 출력부 전원선들이 자리하고 있다.

 파워의 측면으로 제품의 스펙을 인쇄한 스티커가 있으며 각종 인증마크를 비롯하여 제품의 본사와 고객지원센터의 연락처가 적혀 있다.

 파워의 출력케이블의 마감상태로 섀시와의 접촉면에는 플라스틱캡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하단에 내부를 열지 못하게 워런티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파워의 각종케이블의 모습으로 실드처리되어 있으며 마감은 수축튜브로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다. 24핀 전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4핀 전원커넥터가 마련되어 있고 이외에 S-ATA 커넥터가 2개 제공되며 사용이 줄어든 FDD커넥터는 1개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그 용도를 찾아보기 힘든 보조(AUX) 6핀 커넥터는 제거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다.

  24핀 전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핀커넥터에서 4핀을 추가해 놓았다.

 4핀커넥터의 모습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Push Type의 누름손잡이 형태로 되어 있다.

제품의 내부

 파워의 내부의 모습으로 거대한 150mm의 블로어 팬이 다른 부품을 덮고 있다. 공기의 방향은 일자방식으로 시스템 내부의 열을 냉각하기 쉬운 구조로 보여진다. 하지만 CPU의 냉각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150mm 블로어 팬의 외형으로 DC 12V 0.22A의 규격을 가지고 있음을 알수 있는데 과연 냉각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사뭇 궁금하다. JUST Cooler사의 웹사이트에 같은 모델명의 제품이 없어 자세한 스펙은 알 수 없었다.

 블로어 팬을 제거한 내부로 타파워에 비해 내부의 부품이 꽉 채워진 형태는 아니었다. 팬의 성능 때문인지 조금 작아보이는 방열판 2개와 트랜스포머, 입력단의 EMI필터, 콘덴서 등이 보인다.

 입력단의 모습으로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한 EMI필터가 있으며, 쇼트 방지를 위하여 접지되어 있다.

 퓨즈는 아쉽게도 탈착이 불가능하게 납뗌 되어 있다.

 정류콘덴서는 200V 470μF의 용량으로 2개가 장착되어 있다.

 출력단의 모습으로 케이블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제품의 비교

 성능테스트를 위하여 비교해 볼 액슨 325W 파워는 GPS-330NP 파워와 크기는 비슷하며 'ㄱ"자형의 팬구조를 가진다. 액슨 파워 역시 케이블은 실드처리 되어 있으며 총 325W 출력에 +12V는 18A를 제공한다.

제품의 설치

 조립 및 테스트에 사용된 하드웨어

 조립하는데 문제가 발생하였다. 필자의 메인보드는 Abit VA-10보드인데 사진에서 보면 전원부의 고정클립 주위에 콘덴서들이 위치해 있다. GM파워의 전원커넥터는 아래의 사진에서 보면 고정클립이 커넥터의 중앙에 위치하지 않고 넓어 필자의 메인보드에서는 콘덴서에 걸리게 된다. 요새 나오는 대부분의 보드는 전원커넥터의 위치가 보드의 바깥쪽으로 나와있어 별문제가 없겠지만 필자처럼 구형의 보드를 사용한다면 꼭 전원커넥터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테스트를 위하여 아래와 같이 24핀으로 합체한 후 24핀->20핀 변환커넥터를 이용해 보드에 장착하였다.

 GMC T-50케이스에 조립한 모습이다. 케이블의 길이가 길어 정리가 아직 덜 되어 있다. 장착시 일반 나사가 맞지 않고 ODD용 나사가 맞았는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하여 나사 정도는 제공해 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파워에 부착된 스티커의 위치가 뒤집혀서 보기가 좀 좋지 않다. 장착되어지는 방향으로 부착함이 좋지 않을까.

테스트

SpeedFan V4.18을 사용한 전압테스트 [좌:GPS-330NP 330W / 우:Axxon 325W]

<Idle 상태>  

<Full Load 상태> Prime 2004 15분 가동후 측정

  상기의 테스트 결과로 볼 때 모든 전압이 약간 높게 들어 가는 경향과 +3V, +12V에서 약간 튀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오차범위 이내로 보여지며 안정적인 전압을 보여주었다. [모든 하드웨어가 그렇듯이 어떻게 구성되었는가에 따라 시스템마다 많은 편차가 존재한다. 더구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측정한 측정값은 더욱 편차가 심한 편이므로 단순히 전압의 변동률 정도만 참고 하시기 바란다.]

 Abit EQ를 사용한 온도테스트

 온도면에서는 두 파워 모두가 비슷한 온도를 보여주었지만, GPS-330NP 330W 파워가 약간 낮은 수치였다. 대략 풀로드시 11도 정도의 온도 상승이 있었다. [현재 필자의 시스템은 다른 시스템에 비하여 온도가 대략 5도에서 8도 정도 높은 편이다.]

 소음면에서는 아이들시에나 일반 작업시에는 그리 큰 소음이 아니었지만, 풀로드시에는 큰 풍량이 후면 에어홀을 빠져나가는 시점에서 소음을 동반하였다.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필자는 어느 정도의 소음은 무시하는 편이라 다른분들의 테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블로어 팬의 흡,배기는 상당히 강력해 후면 에어홀의 형태를 개선해 마찰음을 줄이는 방법이 필요해 보인다.

제품의 장단점

  지금까지 GMC에서 새로 출시한 GPS-330NP 330W 파워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처음 접하는 블로어 팬에 대한 기대가 컸던 반면 냉각이나 소음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자신의 시스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현재 GPS-330NP 330W 파워는 다나와가로 30,000에 판매되고 있다. 이정도 성능에 이만한 가격이면 일반 사용자들에게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끝으로 필드테스터로 선정해 주신 (주)GMC( http://www.gmc.co.kr )와 (주)PCBEE ( http://www.pcbee.co.kr )에 감사드리며 이만 글을 마칠까 한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스트의 성격상 경어의 사용을 배제하였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부분은 말씀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