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S.U.P.E.R.E.X
오랜 침묵을 깨고 드디어 Jazz Z-1이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250 모델이 단종되면서
새로운 스피커 제품군으로 도전장을 던진 Z-1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깔끔한 박스 외형입니다. 흰색 바탕에 스피커 모양과 모델명을 간략히
표기하였습니다. 가로 33.5cm, 세로 19cm, 높이 34cm이며 들고오기에 부담이
없는 무게입니다.
▲ 스펙표
정격 출력인 R.M.S를 보면, 총 26W, 우퍼가 18W, 위성이 각 4W로
일반 가정용으로 충분한 출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나 연립 주택의 경우 이웃에
피해가 되기 때문에 고출력이어도 그것의 절반의 볼륨도 사용하지 못하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므로 사실 출력을 따지는 것은 PC용 스피커에서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스피커 추세에 맞추어 방자형 설계는 기본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재질이 하이그로시브 재질인
줄 알았으나 MDF 원목이네요. 즉, 밝은 흰색 도장을 통해 고급 스러움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설치해 보았습니다. 설치 된 상황을 보시면 대체적으로 좁은 장소에도
무난하게 설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동한 결과 볼륨 다이얼
주변에 고휘도 LED가 은은하게 비춰줍니다.
조그 다이얼 방식으로 좌측으로 끝까지 돌리면 걸쇠가 걸리는 느낌이 있는게 이것을
넘어가면 전원이 꺼지므로 상당히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우퍼 뒷면은 평범합니다. 여느 2.1채널 스피커와 같이 입력 단자
2개, 출력 단자 2개, 우퍼 조절 스위치, 전원 On/Off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면에 큰 나사 8개를 뽑아 전면 홀을 통해 막대기 등을 넣어 밀면 내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헤드폰 단자 혹은 별도의 리모컨을 통해 볼륨 조절이 되는데
비해 조금 아쉬운 구성입니다.
위성 스피커의 겉면 그릴은 당기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제거
후에 보면.. 1인치 트위터와 3인치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이 각각 보입니다. 흰색과
매치되는 검정색 색상의 스피커 유닛이 인상적이네요.
뒷면은 평범하게 연결잭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뒷면 분해를 통해
내부를 살펴보려고 했으나 본드로 완전 밀착 접착을 해 놓은 듯 젼혀 움직이지 않네요.
최근 스피커들은 대부분 완전 밀착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분해를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영 섭섭하다는..-_-;;
우퍼 뒷면을 분해한 모습입니다. 다소 썰렁한 구성입니다. 몇몇
제품은 내부에 공명 효과를 더하기 위해 솜을 틀어막는 경우도 있으나 그것을 제거한
대신 복잡한 회로로 이를 대신하는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데전자(중국제) 제품임을 알 수 있는 변압기의 스펙 스티커가
보입니다. 230V 50Hz A.C 입력에 12V, 9V로 D.C 출력되는 이중 변압기입니다. 국내는 220V
60Hz A.C이지만
사용상 문제는 없었습니다.
회로도입니다. 상당히 복잡해 보입니다. 여러 콘덴서에 저항, 방열판,
CD-ROM에서 사용하는 케이블까지.. 무언가 다른 소리를 들려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우퍼의 스피커 유닛입니다. 특별한 처리를 안 되어 있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유닛입니다. 따라서 회로도의 완성도에 음질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C P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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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64 3000+ (Win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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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A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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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ix PC-4000 512MB(256x2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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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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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ntech VNF4 Ultra
(nForce 4 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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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G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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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Force 6600 256MB
(PC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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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V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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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Com TV-II (non-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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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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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tek ALC-850
내장 AC'97 Co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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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A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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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C8201RX PHY 10/100/1000M Gigabit E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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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D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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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gate 400G 7200.8
(S-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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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D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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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SA-4120B DVD-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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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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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nics TX-103
4" A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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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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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ook 450W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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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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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XP SP1a(Full
Hotfix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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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 사양표
기존에 사용하던 JAZZ-570 연결을 떼어내고 내장 ALC-850 코덱에 아무런
이펙트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2채널 출력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Windows XP Professional에 서비스팩1 적용 및 nForce 4 v6.39 통합
드라이버(IDE 패치 포함)에 Realtek v5.10.0.5790 버전(No
Effects)에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Source 1. 레지던트
이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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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항목 : 액션
+ 좀비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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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바이오 해저드로 유명한 CAPCOM을 원작을 영화로 만든 레지던트 이블의 2편입니다.
1편의 섹쉬(?)한 여전사 Milla Jovovich가 등장하며, 좀비들 역시 업그레이드(?)
되어 상당히 액션성이 높아졌습니다. 1편에서는 연구소 내의 사람들과 개들이 좀비가 되어 덤벼들었는데,
2편에서는 스케일이 더 커져서 도시 대부분 시민이 좀비가 되어 우글거리는 상황으로
발전합니다. 좀비가 사람을 물어뜯는 소리, 화려한 주인공의 총질과 액션.. 이 두
개가 포인트인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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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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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예전 모델에 비해 중저음이 상당히
강화된 느낌! 깜짝깜짝 놀래키는 부분(좀비가 등장하거나 괴물이 등장하는
장면)에서의 효과가 상당(으~ 놀래라..)하고, 좀비가 물어뜯는 장면에서의
비명 소리가 짜릿합니다. 영화 자체의 소리가 Dolby, DTS로 상당히 높은
편이기도 하지만 째즈사 답지 않게 우퍼 능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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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2. 인디애나존스
- The Rai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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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항목 : 주제곡
및 액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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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자
인디애나 존스(아버지가 개이름으로 지었다는..-_-;;)와 나찌간의 한판
대결.. 그 첫 판으로 리뉴얼된 작품입니다. 잃어 버린 성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소재인 고고학 유물에 관한 내용과 특수 효과, 신선한 액션신(주먹질할 때 퍽~~)등으로 주목받았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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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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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상당히 좋아하는 인디애나 존스의
테마 음악과 함께 경쾌한 채찍질이 인상적이네요. 소스 자체가 2채널이고
리뉴얼된 이 작품 역시 2채널 위주이기 때문에 스펙터클한
감동은 최근 영화에 비해 덜한 느낌입니다. 다소 대사가
약하게 들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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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3. Fruits
Bas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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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항목 : 애니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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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껴안으면 12지 동물 중 하나로 변하는 저주받은 소마가의 사람들과 어두운
환경과 과거를 간직하고 있지만 밝고 예쁜 심성을 가진 혼다 토오루의
동거(라 하기에는 그런.. 말하자면 토오루는 식객이면서 가정부 역할) 이야기..
동거하면 안 좋은 분위기(?)를 상상하는 분들.. 반성하시고..-_-;; 여러
에피소드가 있지만 동물로 변하는 것에 대해 어두운 과거들을 가진 소마가
사람들이 구원받는다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애니보다 만화가 더 유명한.. 그러다보니
제작 과정 역시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뒷이야기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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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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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곡의 슬프고 잔잔한 배경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대사가 우퍼에 조금씩 섞어 나오기 때문에 낮은 남자 목소리를
잘 살려주고, 여자 목소리의 고음부는 위성 스피커쪽에서 비교적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고음부에 상당히 강하다고 평가받는 째즈사의 스피커의
특성을 확인하기 좋은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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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4. 딸기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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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항목 : 애니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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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리림의 키스라는 만화로 데뷔한 미즈키 카와시타씨(♀)의 신작
딸기 100%의 애니메이션판.. 특별히 잘난 것도 없으면서 소녀들에 인기가
많은 주인공 마나카 준페이의 삼각 사각 관계(아~ 짜증나..-_-;;)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만화책의 분위기는 많이 살렸으나 성우 목소리가 영 아니어서
시작부터 조금 실망스런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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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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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의 목소리가 이상한 덕분인지.. Z-1에서 별로 좋게 들리지가 않네요. 내용
자체도 억지로 만화책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려는 느낌이
강하여 조금 거북하게 들리며 만화책의 인기에 힘입어 급하게
만든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스피커 자체 성능을 탓하기
보다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 문제도 한번 짚어보게 만든
애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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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5. 카툰레이서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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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항목 : 게임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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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보다
먼저 나왔으나.. 그 인기는 카트라이더에 뒤져 있는 SONNORI의 온라인
자동차 게임.. 이상하게도 저같은 사람은 바로 강퇴를 당하는 등.. 조금
초보자가 끼어들기가 힘든 그들만의 게임이 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똥똥~또옹~" 이라든가.. "역주행 선수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 등 재치있는 말투는 게임의 재미를 늘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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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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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스피커와 비교하여 뛰어나다 떨어진다고
우열을 가리기 힘드네요. 그 이유는 이 게임이 워낙 정형화된 음악과
특수음을 사용하기 때문이며, 대사 역시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들리기
때문에 Z-1만의 특색을 찾아내기 힘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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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2.1채널 스피커 제품을 테스트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상당히 기대를
가지고 있던 JAZZ Entertainment에서 출시한 제품이라는 소식에 출시전부터 압박(?)도
많이 가하고 새로운 외관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중저음을 많이 보강하여 BRITZ 제품군과
유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특유의 고음부 역시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MDF에 하이그로시브 재질과 유사한 밝은 흰색의
페인팅만으로 마무리하여 벗겨짐이나 긁힘, 혹은 밀림에 의해 나무 원목의 표식이
들어나는 단점과 우퍼 다이얼을 제품 뒤에 장착한 점은 아쉽게 다가옵니다. 더불어
최근에 편의성을 높이는 리모컨도 들어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습니다.
2만원대 스피커에 바라는게 많으냐라고 평가하실지 모르겠으나 대부분 부품이
중국에서 표준으로 저렴하게 대량 생산되는 현실을 볼 때 이런 악세서리를 추가한다고
해서 크게 제품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많은 스피커가
경합을 벌이는 국내 시장에서 Z-1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소비자에게 자그마한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스피커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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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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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간 절약 디자인 2. 고휘도
LED, 부드러운 볼륨 다이얼 3. 보강된 중저음 음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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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가 잘 타는 색상 2.
다소 빡빡한 BASS 조절 다이얼 3. 리모컨 등 편의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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