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아이락스 X 슬림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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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593 , 2005/07/18 21:16

본 사용기는 보드나라 주관, 아이락스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필자는 여러 가지로 키보드 쓸일이 많다. 하루에 보통 10시간 정도는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흔히들 말하는 컴퓨터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목이 뻣뻣해지고, 시려오는 증상과 손가락 마디가 저려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증상이 심한 것은 아니고 간혹 손가락 마사지를 통해 해결하고 있지만, 그동안 내츄럴 키보드를 사용해서인지 그나마 피로는 덜한 편이었다. 근래에 들어 필자의 키보드가 고장이 나서 엔터키와 쉬프트키가 나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자 필자도 어쩔 수 없이 정들었던 키보드를 뒤로 하고 새로운 키보드를 찾아야만 했다.

그러던 중 보드나라와 아이락스에서 주관한 키보드 테스터에 선정되는 행운을 얻어 아이락스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해 볼 기회가 된 것이다. 그럼 그동안 사용하던 기계식 키보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키보드는 아이락스 x 슬림 키보드는 어떤 키감인지에 대해 간단한 사용기를 써 보고자 한다.

테스트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히 아이락스 홈페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X 슬림 키보드란 로고 외에는 별다른 인쇄 내용이 없는 키보드 포장 박스의 모습이다. 하기는 키보드에 별다른게 있을 것이 없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락스 키보드를 대하면서 필자의 눈길을 끄는 것은 얇은 키들이었다. 기계식만을 사용하던 필자로서는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보이는 것처럼 슬림이면서도 경사가 있는데, 상단의 두꺼운 쪽이 거의 2cm 정도고 하단으로 갈수록 그 얇은 더해져서 1cm 정도가 된다. 사실 이정도의 키보드 높이라면 필자가 사용하던 내츄럴 키보드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사이즈라고 생각된다.

필자에게 도착한 X 슬림 키보드는 PS/2 타입으로 가장 일반적인 키보드랄 수 있다. 요즘은 USB 타입의 커넥터 키보드도 많지만, USB 포트가 줄어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상으로 간단히 슬림키보드의 외관을 보았다. 그러면 키감은 어떤지 한번 알아 보도록 한다.

키보드의 키감은 극히 주관적인 것이어서 필자가 사용하면서 느낀 키감이 다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편한 느낌도 들고 불편한 느낌도 든다. 그럼 이전에 사용하던 필자의 키보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보기로 한다.

한눈에도 키의 높이가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내츄럴 키보드이기 때문에 좌우의 키가 분리되고 약 5도 정도로 펼쳐진 모양을 하는데 이는 손이 자판에 손을 올리는 각을 자연스럽게 벌려 주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 키감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1) 손을 자판에 올리면 손목 부분을 받쳐 주는 패드 역할을 하는 키패드가 없어서인지 손목이 자연스럽게 자판에 올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자리를 잡아야 함에도 손가락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느낌이었다. 자연스러운 움직이 있던 내츄럴 키보드에 비해 양팔에서 손목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현상은 왠지 손목이 아플 것 같았지만, 실제 사용하고 있는 지금에는 그런 느낌이 상당 부분 지워지고 키를 대하는 손가락의 위치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2) 키감 :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의 유저라면 굉장히 낯설 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키감이다. 기계식의 경우는 키를 누를 때 상당 부분 하단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당 부분 힘을 주고 누르곤 했다.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지고 적응이 되어서인지 처음보다는 누르는 강도가 많이 약화되었다. 키감은 대체적으로 기계식이 뚝딱거리는 느낌이라면 아이락스 슬림 키보드는 톡톡 치는 느낌이고 경쾌한 느낌이 드는 것이 리듬을 타고 작업을 할 수 있다. 키가 올라올 때를 기다리지 않고도 키작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든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맴브레인이 갖는 장점은 키를 무리하게 누르지 않아도 되므로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는 사실이다. 필자의 경우 하루 열시간 정도 작업을 하면서 키를 누르다 보면 손가락 끝이 아파오기도 하지만, 지금의 경우라면 문제 없이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피로도 : 필자의 경우 이전에 사용하던 키보드에 많이 적응되어 처음에는 아이락스 키보드의 오타가 나는 것에 불만이 심했다. 하지만 익숙해져 가면서 오히려 손목과 손가락의 피로는 많이 줄었다. 예전의 기계식에서 누르는 힘이 많이 감소되면서 그만큼 손가락과 손목에 가는 피로도 줄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손목과 손가락은 괜찮은데 비해 여전히 어깨를 중심으로 하는 근육의 뭉침은 여전한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타자로 기인한 현상이긴 하지만, 일자형 키보드가 갖은 특유의 자세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피로는 가끔 스트레칭 체조로 풀어야 할 문제일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의 내츄럴키보드가 고장이 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필자의 경우에는 키보드를 바꾸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키보드나 마우스의 경우 기본으로 제공되는 품목 정도로 생각하는 소비자 많은데, 우리가 컴퓨터를 다루는데 가장 많은 시간과 접촉을 하는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일 것이다. 많이 다루다 보니 그 만큼 소중함을 잊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우리가 하는 작업을 돌이켜 보면 가장 많이 접하고 피로도 많이 주는 것이 바로 키보드가 아닐까 한다. 이런 키보드의 선택에 있어 단순히 입력 도구로서 작동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던 필자로서는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좋은 키감으로 피로를 줄이는 키보드야말로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물이 아닐까 한다.

이상으로 테스트를 마무리하며 좋은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보드나라와 아이락스에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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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tagoras (ID) fitagoras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07-22 0:46/ 이댓글에댓글달기
  아이락스 멤브레인 키보드를 사용해 볼 기회가 된 것이다

이문장에서 멤브레인이 아니라 팬타그래프방식입니다.오타이거나 실수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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