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노트북 쿨러 APACHI COOLPAD "AP-101 AL"
최승필
조회 : 1730 , 2005/08/10 12:33

제목 없음

1. 제품 포장

일단 제품포장은 가전제품의 포장처럼 제품 양쪽을 충격완화용 스폰지가 고정된 상태에서

박스내부에 들어가 있어 왠만한 충격에는 무리없이 견뎌낼 것으로 보인다. 박스포장 역시

손잡이가 부착되어있어 이동에 용이하게 되어있는 점은 칭찬 할 만 하다.

2. 제품 사양 및 외형

아래 사진을 보면 박스 후면에 자세한 사양이 나와있다. 그 중 특징적인 것을 살펴보면,

NSK사의 BALL BEARING 채용 쿨링팬, NOISE가 18dB수준인것과, 전원을 USB단자를

이용하고, 무게가 1.2kg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선 제품특징에서 추가 설명하겠다.

외형은 전체적으로 실버타입 알루미늄으로 매우 깔끔한 느낌을 준다. 쿨링패드 전체가 하나

의 알루미늄판으로 제작되어 있어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면서 쿨한 느낌을 준다.

3. 제품 특징

전체가 알루미늄 재질이라 제품을 사용하기 전부터 손끝에 와닿는 금속의 시원한 느낌은

쿨러로서 최고의 재질 중 하나가 알루미늄이라는 느낌을 주게 한다. 전면부를 보게 되면

두개의 쿨링팬이 보인다. 일반적인 팬그릴이 아니라 망형태의 그릴이라 팬을 감춰주는

역활과 통기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팬을 중심으로 아래, 위의 볼록나온 부분과 맨아래 부분은 노트북을 고정시켜주는 역할과 쿨링상판의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부분으로 인해 노트북과의 접촉면적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뒷면을 보게되면 쿨링팬 두개가 보인다. 60mm 쿨링팬 2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팬그릴로

보호하고 있다. 60mm팬이 다소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팬소음이 18dB로 매우 정숙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만족할 만 하다. 주위의 사람들이 작동중에도 소리로 확인하지 못하여

손을 올려보고서야 팬이 작동하는 것을 알 정도로 조용하다.

더욱 감탄한 것은 뒤쪽 쿨링팬을 지지해주는 케이스 또한 알루미늄재질로 제작되어 있다는

것이다. 소홀해질 수있는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까맣게 보이는 네 점은 고무받침이다. 실제 바닥과의 접착성능은 미끌림이 거의 없을 정도

로 마찰력이 좋았다.

옆모습을 보면 앞서 설명한 것을 이해하기가 좋아진다. 금속재질의 단점인 날까로움을

라운드 처리로 보완함과 동시에 공기와의 접촉면을 넓혀 냉각성능을 향상시키려한 흔적이

보인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쿨링팬의 튜닝 및 업그레이드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게

볼트 몇개만 풀고 옆으로 당기면 쏙빠지게 제작되어 LED발광 쿨링팬 등등으로 튜닝하기가

수월해 보인다.

전원은 USB단자를 이용한다. 따로 전원을 공급해줄 필요없이 노트북의 USB단자를 이용하

면 된다. 쿨링패드쪽 단자가 뒷면 내부로 들어가 있어 장착할 때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장착후에 짹이 보이지 않아 깔끔함을 보여준다.

HP NC-8000 노트북을 쿨링패드에 올려보았다. HP 노트북 NC-8000이 큰사이즈의 노트북임을 감안하면 왠만한 노트북은 모두 적용가능해 보인다. 특히 알루미늄 재질이라 파손의 걱정은 없어 보인다.

4. 제품 성능

제품 성능은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으나 딱히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할 지

모호해서 개인적이 판단에 근거하여 과거 쿨링패드 없이 사용할 때와 쿨링패드 적용후

사용할 때의 상태를 근거로 판단해 볼 때 쿨링패드의 적용이 노트북 자체의 쿨링시스템과

더불어 노트북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본 제품은 소음

이 거의 없고, 알류미늄 재질이라 기타 플라스틱 재질의 쿨러와는 성능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5. 총평 및 보완점

낮은 소음과 알미늄재질, USB전원 사용 등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할 만한 제품으로 판단된

다. 가격 또한 제품의 질과 성능에 비추어 보았을 때 적정 수준으로 보여진다. 다만 몇가지

보완했으면 하는 점은 제품의 무게가 1.2KG으로 휴대성에서 매우 떨어지고, 노트북을 쿨리

패드에 올려놓고 보았을 때, 알루미늄 상판과 노트북과 접촉면적이 넓지 못해 알루미늄 재

질의 가장 큰 특징인 쿨링능력을 100%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제품의 높이가 앞부부과 뒷부분 같아 노트북 장착시 높이가 상대적으로 놓아져

키보드 사용에 무리가 따르게 된다. 전면부의 높이를 낮추어 제작된다면 노트북 사용이 용

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언급한 보완점은 비단 본제품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대부분의 노트북 쿨링패드

에서 보이는 단점이다. 앞서 언급한 장점과 단점을 미루어 판단할 때 노트북 쿨러로서의 합

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할 만한 제품이

"아파치AP-101 AL"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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