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테/브박] 넌 CD들고다녀? 난 하드들고다녀~ 포켓텍 데이타스토어 외장하드~
 조장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3646 , 2005/08/17 00:45

//본 필드테스트는 브레인박스 주관, 포켓텍 코리아 협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필드테스터 선정 및 제품제공에 감사드립니다//




▲ 이동형 저장매체의 변천사.... 필자가 가지고 있는것들.. 지금은 더 다양하죠.

1. 들어가며

필자가 고등학생이었던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1.44MB 용량의 플로피 디스크에 여러가지 파일이나 프로그램을 압축해서 친구에게 건네주거나, 아니면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떼어서 연결한 후 하드카피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프로그램들이 대용량화 되고, 고화질/고용량의 동영상 파일들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점차 새로운 이동형 저장매체에 대한 수요가 생기게 되었죠.

특히나 외부장치 연결용 인터페이스인 USB 2.0 규격의 일반화, 그리고 하드디스크 기술발전으로 인한 소형/경량화 및 가격의 대폭하락에 따라 외장형 하드디스크의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 여타 미디어에 비해 비교적 충분한 저장공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등 매력이 충분한 외장형 하드디스크인 포켓텍 데이타스토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포켓텍 데이타스토어
제품 패키지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뉩니다. 외장케이스, 그리고 안에 포함된 2.5" 하드디스크, 그 외 부속물들인데요. 이번에 필드테스트하게 된 제품은 후지쯔의 2.5" 40G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 세상 좋아졌네요. 40기가 하드를 손에 들고다니면서 USB 지원되는 PC라면 아무데나 꽂아쓸 수 있다니. :)



사진을 통해 간단히 제품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스패키지는 회색으로 데이타스토어 본체와 잘 매치되는 색상으로 프린트되어 있군요. 원래 포켓텍이라는 업체가 미국 국적이다 보니 패키지에 표기된 문자는 영어와 불어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USB 2.0 지원, USB 1.1과 하위호환가능, PC 및 맥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 전원이 필요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장하드라면 이정도는 해야죠-_-a)



포켓텍 코리아에서 조립했음을 나타내는 스티커. 실제로 한글 설명서가 추가로 들어있고, 분해해 본 결과 하드디스크는 한국 후지쯔 제품이었습니다.



박스 후면에는 여러가지 특징이 나열되어 있구요....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든 관계로 넘어갑니다.
 

3. 어떻게 생겨먹은 녀석이냐~
내용물을 한번 살펴보시죠. 데이타스토어 본체와, USB 케이블, 설명서/파우치/데이타복구 할인권/프로그램 CD/분해용 소형 +자 드라이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경 드라이버와 같은 녀석이네요.


CD 주얼케이스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2.5" 제품이다보니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



이번에는 라이터와의 비교. 대충의 크기는 짐작이 가시죠?



◀ 내용 구성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USB 케이블. 반투명한 재질로 덮여 있네요. 외장하드 본체에는 미니잭으로 연결되고, USB 확장커넥터 기능을 고려한 것인지 중간에 암/수가 같이 붙어있는 컨버터가 있군요.
▶ 프로그램 설치CD와 파우치, 분해용 +자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파우치는 상당히 고급이더군요.
◀ 설명서는 영문/한글 버전 2가지로 들어있고 퀵 스타트가이드와 데이타복구 50% 할인권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 퀵 스타트 가이드는 한글/컬러로 알기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윈도XP 사용자라면 필요가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자 이제 데이타스토어 본체를 사진으로 살짝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스는 알루미늄으로 표면은 스크래치 처리가 되어 있어 단조로움을 피하는 디자인이지만 양쪽 끄트머리 부분의 플라스틱으로 된 베젤 부분은 좀 촌스럽다는 느낌이....^^;; 역시 미국제품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베젤부분을 접사했습니다. LED, 미니잭 포트, 그리고 포켓텍 로고...



▶ 알루미늄 케이스 측면에는 발열효율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디자인을 위한 것인지 요철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쪽에 좀 더 비중을 둔 듯한 인상이지만요)
◀ 왼쪽의 스위치는 USB전원-Off-외부전원으로 선택할 수 있고, 그 우측의 LED는 HDD의 작동상태를 표시합니다.
후면사진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사항들이 기재되어 있군요. (스티커 제거시 제품보증 불가, 제조국가, 등등)


▶ 알루미늄 외장케이스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입니다. 의외네요. 미국 내에서의 PC관련 기기의 제조라.....채산성이 안맞을듯한데 말이죠....
◀ Warranty void if removed... 말 그대로 이 스티커를 제거할 경우 제품보증 역시 파기된다....라는 경고입니다. (벌써 스티커를 제거했다는.....ㅠㅠ)
내장된 하드디스크는 후지쯔의 40GB 2.5" 제품입니다. 5400rpm인지 4500rpm인지는 알수가 없더군요. 한국 후지쯔에서 패키징 한 제품으로 A/S문제는 없을듯합니다.

4. 사용해 보기
▶ 파우치에 절반정도 넣어 본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꽤 깔끔하고 컴팩트해서 바지 주머니에 휴대해도 별달리 부담되지 않는 크기입니다.
◀ 주머니에 넣어 본 사진입니다. 거의 티가 나지 않을정도죠? 무게도 가벼워 움직이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휴대성에서는 일단 합격점.
▶ USB케이블을 연결하고 제품에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 장면입니다. 전원이 들어와 있는 상태는 붉은색 LED가 점등되고, HDD가 작동되는 경우는 녹색 LED가 점멸됩니다. 시인성은 좋은 편이군요.
◀ 동작중입니다. 녹색 LED가 깜빡거리네요.

5. 성능테스트
▶ 비교 테스트 제품인 새로텍 큐티DX 제품과 비교해 본 모습입니다. 표면적은 별 차이가 없지만 포켓텍 제품의 두께가 조금 얇고 심플한 디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두 제품을 분해해 본 사진입니다. 포켓텍 제품은 기판이 케이스에서 분리되는 독립형태이고, 새로텍의 경우는 기판이 케이스에 고정된 방식이군요. 기판의 손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포켓텍 제품은 조금 위험해 보입니다. 슬림사이즈를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제 실제 사용을 해봐야겠죠. 성능테스트는 크게 파일읽기/쓰기성능, HDtach 전송률 그래프 비교, CPU 사용률 비교를 통해 체크를 해 보았습니다.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USB케이블을 연결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인식하고, 다음 스크린샷 처럼 별도의 하드디스크로 인식됩니다. 하드디스크는 이미 포맷이 되어 있는 상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교제품은 새로텍 큐티DX로, 하드디스크는 포켓텍 데이타스토어에 포함된 후지쯔 40GB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A. HDtach 퀵벤치(8M)
포켓텍 데이타스토어 HDtach 퀵벤치 부분. USB 인터페이스로 연결된 탓에 하드디스크의 제대로 된 성능을 내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는 해도 평균 전송률 22.5MB/s로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약 180Mbps정도의 속도를 내어 주는 수준이군요.
새로텍 큐티DX HDtach 퀵벤치 부분입니다. 포켓텍 제품에 비해 조금버스트 스피드, 랜덤 액세스 타임, CPU 점유율 면에서 조금씩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9%와 12%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을수도 있지만 HT가 안되는 시스템에서는 조금 높은 수치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B. HDtach 롱벤치(32M)
포켓텍 데이타스토어입니다. 퀵벤치 부분과 비교해서 버스트스피드가 다소 하락했습니다만 평균 전송률은 약간 상승한 모습입니다. 큰 편차 없이 일정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텍 큐티DX입니다. 포켓텍 데이타스토어와 비교해서 실제 성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CPU 점유율, 랜덤 액세스 타임에서 여전히 미세하기 처지는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포켓텍 제품의 최적화 수준이 상당히 우수한듯.



C. 파일쓰기 테스트



파일쓰기 테스트는 상기 2가지, 1313개 파일/20개 폴더의 4.02GB 용량의 파일과, 6개 파일/2.54GB 용량의 파일을 각각 복사하면서 걸린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결과 그래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크기의 대량의 파일을 복사하는 시간은 포켓텍이 미세하게 떨어지는 편이었고, 대용량의 소량의 파일을 복사하는 시간은 포켓텍이 앞서는, 다소 우열관계를 도출하기 어려운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D. 파일 읽기 테스트



앞서 파일쓰기에서 선택했던 1313개/4.02GB 크기의 파일을 PC의 하드디스크로 복사하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약 1초 차이로 이정도면 무시할만한 차이라고 할 수 있을듯합니다.



E. CPU 점유율

포켓텍 데이타스토어 새로텍 큐티DX

앞서 파일을 외장하드디스크로 복사할 때의 CPU 사용률을 스크린샷으로 기록했습니다. 일단 하이퍼스레딩이 지원되는 CPU를 사용하는 탓에 CPU 사용 내용이 2개로 나옵니다만, 스레드의 분산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포켓텍의 경우 양쪽에 스레드가 골고루 분산되어 결과적인 CPU 점유율은 최고 18~21%를 기록합니다만 새로텍의 경우 한쪽으로 스레드가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순간적으로 CPU 점유율이 30%를 넘어 35%까지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고강도의 멀티태스킹을 하는 경우, 하이퍼스레딩이 없는 CPU에서는 파일 전송, 혹은 작업에 약간의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나름대로는 꼭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6. 마치며
간단하게 포켓텍 데이타스토어 외장형 하드에 대한 필드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사실은....역시 기술의 발전은 대단하구나, 라는 점이었습니다. 저 자그마한, 담뱃갑보다도 작은 2.5" 하드디스크에 40GB, SD영상 몇백시간 분의 영상이 들어간다고 생각을 하니 말이죠. 그리고 그런 하드디스크를 휴대하고, 아무곳에서나 플러그 & 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와, USB 전송 기술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가지로 PC에서 사용하는 미디어 파일들의 수와 크기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젠 더이상 RW미디어(CD이건, DVD이건)에 파일을 구워서 가지고 다니는것도 휴대성이나, 미디어의 보관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낸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굽는데 걸리는 시간적인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게 현실이고 보면, 이제는 용량대 가격비 면에서 상당히 저렴해진 하드디스크를 이동형 저장매체로 사용하는데 눈을 돌려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한 점에서, 1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40GB 하드디스크까지 포함한 휴대성 좋은 이동성 저장매체로 출시된 포켓텍 데이터스토어 시리즈에 주목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가격대 성능비, 휴대성, 빠른 파일 백업시간, USB단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한 범용성 등, 앞으로의 이동형 저장매체의 주력은 하드디스크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품을 사용할 좋은 기회를 주신 브레인박스와 포켓텍 코리아에 감사드리며, 부족한 필드테스트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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