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의 미래가 보인다!! 넷기어 WPN824/WPN111 1부
 이동규
 조회 : 2092 , 2005/08/29 01:51

 

내가 작년에 처음 필드테스트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무선랜의 인식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못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필자도 그 때 처음 무선랜카드를 받아서 여기저기 살펴보며, 다른 리뷰를 참고하면서 설치 및 설정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 선 없이 프리자리오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접속했을 때 그 기쁨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군요.

 

▲ 푸르스름한 무선랜 LED가 나타날 때는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그 때의 유무선 공유기를 대하는 모습과 지금의 입장과 비교해보면 1년 사이에 얼마나 큰 변화가 있었는지 잘 나타납니다. 그 때는 마치 신주단지를 모시듯이 제품을 개봉할 때도 조심스럽게 뜯었지만, 지금은 좀 더 빨리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접하기 위해서 대충대충 뜯는 저의 모습을 볼 때 말이죠. 가격은 아직까지 다소 높은 점이 있긴 하지만, 선의 자유라는 매력적인 요건은 아직도 벗어나기 힘든 요소라고 봅니다.

 

▲ 이제는 Wi-Fi 파인더도 충분히 시장성을 갖추었다.(켄싱턴 Wi-FI 파인더)

Wi-Fi 파인더라는 그 동안 유무선 솔루션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제품들도 서서히 수면 위에 오르는 것을 보면 확실히 무선랜이라는 놈이 대세이긴 대세인가 모양입니다. 그러나 무선랜에 있어서 가장 큰 약점은 AP로부터 멀어질수록 무선감도는 떨어져서, 결국 접속이 끊어지고 속도가 느려지는 것입니다. (접속)거리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지만 (수신)거리에는 또 다른 약점을 가지게되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한 대표적인 산물이 바로 Wi-Fi 파인더라는 것기도 하구요.

 

▲ 무선랜에 있어서 새로운 화두!? 'RangeMax' 'MiMO' 가 바로 그 것이다.

현재 대중화된 Wi-Fi 규격은 다 아시다시피 11Mbps급의 802.11b(2.4GHz)와 54Mbps급의 802.11g(2.4GHz), 802.11a(5GHz)로 삼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규격의 차기 버전은 바로 802.11n으로 적어도 IEEE로부터 인증받는 것은 2006년이 지나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802.11n의 의의는 앞에서 필자가 언급한 수신거리로 부터의 제한을 어느정도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802.11n부터는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이라는 첨단 기술이 기본적으로 제공되어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잠깐!!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란?

MIMO는 다중의 입출력이 가능한 안테나 시스템을 말합니다. 기존 무선 랜은 안테나가 2개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선망과 무선망을 연결시켜주는 AP(Access Point)의 방향에 따라 하나의 안테나만 이용했지만, MIMO는 두 개의 안테나가 동시에 동작하도록 해 고속의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기존의 무선 네트워킹 환경에서는 동일한 데이터가 무선 상태에서 방송되면서 서로 간접하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다중 전송에 있는 상태를 초래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네트워크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네트워크의 범위를 축소시키는 악영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MIMO를 멀티패스를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차세대 Wi-Fi 표준인 802.11n의 신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제품은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필자의 환경이 광랜은 아니어서 다소 아쉽지만, 기존의 미려한 넷기어의 'ZEN Style' 의 외관은 어떤 점에서 전승되고 또한 발전되었는지를 NETGEAR WPN824/WPN111 유무선 솔루션 제품을 통해서 밝혀볼려고 합니다. 이번에 추가된 Smart MIMO기반의 'RangeMAX'를 초점을 두어 진행할려고 합니다. 글 본문부터는 필자의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하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제품을 제공해주신 '랜이즈''넷기어 코리아' 관계자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보통 필드테스트 같은 경우, 하드웨어 사이트 혹은 PC 쇼핑몰에서 주관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택배비가 상당히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다. '시나므로' 라는 의미가 그렇게 잘 맞아 떨어질 수가 없다.(ㅡㅡ;;) 다행히 랜이즈에서는 그나마 택배비가 저렴하게 책정이 되어 있어서 부담이 적은 편이다.

 

▲ 택배 박스의 상태는 그렇게 좋지는 못하지만, 저렴한 비용이 마음에 들었다.

 

▲ 유무선 패키지 솔루션 제품이기 때문에 무게랑 크기는 상당한 편이다.

위에 사진에 보시면 잘 아시듯이 이번 필테는 유무선 라우터인 WPN824와 무선 랜카드인 WPN 111을 같이 제공한다. 그 이유는 MIMO 무선랜 기술의 경우 공유기나 AP뿐만 아니라 무선랜카드도 MIMO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Elecom 무전원 스피커로 나중에 사용기를 별도로 마련할 생각이다.

 

 

▲ WPN824의 정면 모습으로 전반적인 패키지 디자인은 예전과 별 다를 것이 없다.

 

▲ 각 모서리마다 주요 특징이 표기되어 있으며, 이 제품은 MIMO 기술을 지원한다.

 

▲ 제품 뒷면의 모습으로 유럽식 구조의 주택에서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눈에 띈다.

 

▲ 제품은 측면에서 패키지 박스를 꺼내며, 2중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 요즘 많이 쓰고 있는 강화 펄프 보호재를 사용하는데, 좀 더 매끈하게 다듬어진 것 같다.

이번에 랜이즈에서 이루어지는 필드테스트의 경우 1, 2차로 나누어서 지원되는데 저번의 경우에는 테스트용 제품이, 이번에는 정식 발매품으로 제공되었다. 정식품인데도 불구하고 제품 패키지가 거의 영어로 적혀있는데, MIMO 기술이 들어간 고가품이다고 하더라도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 WPN824 본체의 모습으로 중앙에는 돔이 위치해 있으며, 포장이 매우 철저하다.

 

▲ 요즘에는 별도의 CD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넷기어는 리소스 CD를 제공한다.

 

▲ 제품 보증서, Setup Guide, Wireless Q&A 등과 같은 매뉴얼을 제공하나 모두 영문이다.

 

▲ 같이 포함된 악세사리로는 랜케이블, 세로 받침대, AC 전원 어댑터, 돔 덮개가 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제품 구성이라고 평하고 싶다. 넷기어만의 자랑인 순백색의 받침대도 여전하고, 개별적으로 밀봉이 잘되어 있다. 필자가 받은 제품이 실제 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인지는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적어도 퀵가이드 정도는 한글로 된 매뉴얼이 필요하다.

 

 

▲ WPN111 무선랜카드 제품 패키지 역시 MIMO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WPN824 유무선 라우터 패키지와의 크기만 다르지 판박이나 다음이 없다.

 

▲ 심지어 제품 뒷면도 역시 똑같다. 차라리 합본 패키지를 별도로 마련하는게 어떨까?

 

▲ 맨 위에 있는 영문 매뉴얼을 제외한 강화펄프 박스와 구성품의 모습들이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실질적으로 구성하는 물품은 3가지에 불구한데 다소 불필요한 공간들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반적인 패키지는 좀 더 아담하게하여 WPN824와 차별성을 두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 완벽하게 밀봉된 USB 무선랜카드 본체에는 밀봉방지 & 주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 WPN824 패키지와 비교해서 리소스 CD와 매뉴얼은 비슷하며, 확장 케이블을 제공한다.

전체적인 구성물에 비해 박스가 다소 큰 편이지만, 디자인에서는 넷기어 제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록 통일성이 높다. 아쉬운 점은 MIMO라는 신개념 신기술을 넷기어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인데 기존의 패키지의 색상과 레이아웃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 NETGEAR WPN824/WPN111 MIMO 유무선 패키지의 기본 사양

 

▲ MIMO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로, 상단에 2개만 국내에 출시된 실정이다.

 

▲ 공중의 무선랜끼리의 간섭현상을 억제하여 비약적으로 전송도달거리를 늘리는 것이다

 

▲ WPN 제품 패키지를 구매하게 되면 위와 같은 주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 마치 형과 동생을 보는 것처럼 넷기어 패키지의 레이아웃은 거의 일치되어있다.

RangeMAX를 이용한 성능 향상 방법은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XR(eXtended Range)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 무선망의 사실상 실내한계였던 20 feet의 거리를 최대 100 Feet까지 늘리는 것이 그 하나이고, 나머지 하나는 WPN824 본체 내부에 내장된 7개의 안테나를 이용하여 최적의 전송효율을 최대 127개의 패스 중에서 찾는 것이다.

 

   

 
4


 
220.92.75.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로그인 | 이 페이지의 PC버전
Copyright NexGen Research Corp.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