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쿨링의 정석... 쿨러마스터 NOT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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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97 , 2005/09/05 12:11
노트북 쿨링의 정석...

 

 

  노트북 쿨링의 정석... 쿨러마스터 NOTEPAL

글쓴이:절대 열혈 10대 총각 문영준(kuty@dreamwiz.com)

 데스크탑 시장을 넘어섰다고 할 정도로 노트북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점점 더 가속이 붙을 것이라 보이는데 그만큼 PC 시장의 무게 중심이 노트북으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용산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보면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다만 이런 현상이 진행되다 보니 늘상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지나친 가격 인하와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들의 범람으로 인한 부작용입니다. 특히 데스크탑과 다르게 노트북은 조립 분해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부품만을 교체한다는 것이 다소 힘든 편이고, 만일 분해 교체가 가능하더라도 대체 용품의 가격이 좀 높은 편이라 쉽게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이 우선이고, 이미 구입한 후 라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일 겁니다.

 과연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그리고 또 어떤 해결 방법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발열량에 관한 문제점일 겁니다. 최근에 저가형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트북들을 보면 대부분 데스크탑용 CPU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발열량이 다소 많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쓰다가도 좀 시간이 지나면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또는 다운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CPU를 사용한 제품들도 최근 그래픽 카드 사양이 높아지고 있고 각종 부품들의 클럭이 만만치 않게 높기 때문에 발열량이 다소 높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책으로는 역시 이러한 열들을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줄일수 있는 것이 필요한데 역시 그 해결책으로는 방열판이 최선의 해답이 될 것입니다. 물론 방열판의 단점도 있는데 이동시 불편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사람들이 몇이나 될지는 다소 의문이 드는 사항입니다.

 하여튼 이렇기 떄문에 최근 나오기 시작한 악세사리 중 하나가 바로 노트북 방열판들입니다. 어느 "회사 제품이 최고다" 또는 "어느 제품이 무엇이 좋다"라고 딱 한정 지을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이 시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어느 회사 제품이 더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는지 또는 어떤면에 좋은지도 알지 못합니다. 저 역시 이러한 제품은 처음 써보기 때문에 과연 잘 쓸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사용기 답게 그냥 제 마음대로 쓰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외형 알아보기

 디자인은 제가 그냥 느낀대로 쓰자면 평범하면서도 뭔가 다이나믹(Dynamic)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굴곡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이유가 있는 곡선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알아볼 만한 부분일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타사 제품과는 달리 알루미늄 통째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요즘 화려한 디자인이다 뭐다해서 도색을 한 제품들도 나오지만 열전도율에서는 다소 떨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그러한 면에서 볼때 NOTEPAL은 알루미늄이라는 금속의 특징 그대로를 사용했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는 한단계 위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원 버튼과 두 개의 USB포트가 보이는데 사용상의 문제점이나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전원 버튼은 팬 전원을 넣기 위한 것으로 필요 없을 때는 전원을 OFF해서 노트북 전원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느끼는 USB에서 빨아먹는(?) 전원이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노트북과 같은 이동형 기기에서는 최대한 전원을 아끼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스위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데스크탑과 달리 노트북은 USB 포트의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쿨링을 위해 포트 중에 한계를 희생을 하고, 그리고 마우스를 사용하고 나면 포트는 한 두개밖에 여유가 없게 됩니다.그래서 NOTEPAL은 USB 허브를 기본 장착해서 확장성을 고려했습니다. 기기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기기를 사용할 때 이러한 포트를 3,4개로 했다면 외부 전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포트의 수를 2개로 제한을 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알루미늄만을 통한 제품의 발열 효과도 크겠지만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역시 팬(FAN)을 이용하는 것이 제대로된 효과를 볼수 있을 것입니다. 즉 무팬으로 발열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은 소음면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성능면에서는 별로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팬을 두 개 장착했고 두 개의 홀을 이용해서 노트북 하단부를 식혀주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홀은 공기 순환 최적의 구조라 불리는 벌집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의 효과를 줄수 있습니다.

 기존의 평평한 제품들과는 달리 경사를 만들기 위해 상단부를 좀더 높힌 형태입니다. 이러한 제품의 장점으로는 팬에 차가운 공기를 좀더 원활하게 끌고 올수 있으며 방열을 위한 알루미늄 역시 외부와의 표면적을 최대한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방열에 좀더 효율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높이를 조정한 것인데 이러한 구조는 키보드에서 확인을 하면 될 것입니다. 키보드 후면부에 보면 높낮이 조정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실제로 높혀서 사용을 하면 손목에 부담이 확실히 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노트북에도 키보드가 기본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를 위한 구조중에 하나라고 봐도 될 만한 부분입니다.

 높이가 다르기 떄문에 분면 하단부에 고정을 위한 부분이 있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아예 기구적으로 고정을 시켜 놓고 사용하도록 만든 형태입니다. 특이 어지간한 노트북들도 별다른 하중의 부담이나 흠짓이 없게 각도 설계를 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을 NOTEPAL이라는 마크를 보여주기 위한 사진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아니라고는 안하겠지만 그렇다고 보여주려는 것이 그것만은 아닙니다. 잘보시면 아시겠지만 문구가 새겨져 있는 부분과 노트북 바닥면이 닿는 부분이 다소 다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재질은 둘다 알루미늄인데 표면 가공 방법이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전면부는 알루미늄 재질을 최대한 살린 형태로, 바닥부분에는 고르게 표면 가공을 해서 열이 최대한 고르게 빠르게 전도 시키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내부 살펴보기

 제품의 쿨러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USB 연결 포트입니다. 주목적이 팬을 작동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일반 제품의 전원부라고 생각을 해도 될 만한 제품입니다. 일단 회로나 케이블을 완벽하게 숨긴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부주의로 문제를 일으킬 소지는 굉장히 적은 제품입니다.

 USB에서 끌고 온 전원을 두 개의 팬으로 나누어서 전달하기 위한 연결 케이블입니다.완전히 외부와 차단시켰으면 좀 더 좋을거라는 생각이 있지만 일단 알루미늄을 통한 1차 차폐는 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만한 것은 아닙니다.

  팬은 70mm 제품으로 속도는 1500RPM에서 오차범위 20%인 제품입니다. 슬리브 팬이지만 굉장히 조용한 제품이며 성능도 10.5CFM으로 이 정도 성능이면 냉각하는데 충분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스펙상으로 보면 팬의 수명은 3만시간을 보장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도 가능합니다.

 USB를 연결할 수 있는 A-A 케이블이 기본 제공되기 있기 때문에 그냥 냅따 꽂고 사용하면 그만입니다. USB의 5V 전원을 끌어다가 팬에 공급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노트북 온도가 높지 않을 경우에는 꺼두는 것이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유리합니다. 하지만 집이나 회사에서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연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성능테스트

 간단하게 성능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트북 방열판인 만큼 노트북의 열이 얼마나 감소하는지가 중요한데 제가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아수스 W5A인데 발열에 관한 문제가 솔직히 거의 없습니다. 도리어 지나치게 조용하고 발열 구조가 효율적으로 잘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방열판 테스트를 하기에는 다소 불리한 조건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른분의 노트북을 빌려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면 일반적인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니터링 프로그램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용 유무에 따른 온도차는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 대상으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속의 열적 성질

물 질

온 도
(℃)

비중량
(㎏/㎥)

비 열
(㎉/㎏℃)

열전도율 (㎉/℃)

온도 전도율
(㎡/h)

알루미늄

20

2710

0.214

196

0.340

20

19320

0.031

254

0.425

순은

20

10530

0.056

360

0.613

텅스텐

20

19300

0.032

170

0.275

20

7900

0.108

62

0.073

주철

20

7270

0.10

45

0.062

탄소강

20

7830

0.11

46

0.053

18-8스텐레스강

20

7820

0.11

14

0.016

구리(보통상품)

20

8300

0.10

320

0.370

청동

20

8670

0.082

50~60

0.080

칠삼황동

20

8520

0.092

95

0.123

20

11370

0.031

30

0.086

니켈 (99.9%)

20

8910

0.101

77

0.082

백금

0

21450

0.032

60

0.088

  출처: http://www.sanon.co.kr/html/ja3.html#금속의%20열적%20성질

 위의 표를 보면 각각의 금속에 대한 열전도 특징을 볼수 있습니다. 알루미늄보다 좋은 특성을 가진 금속도 있고 떨어지는 금속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과 무게등과 같은 여러 가지 특성을 고려해서 보면 역시 결론이 나오는 제품은 알루미늄과 구리입니다. 구리의 경우 알루미늄보다 특성이 잘 나온다고 하지만 대신 무게가 좀 많이 나가고 가격적으로도 상승 요인이 되기 때문에 CPU 쿨러와 같은 제품에는 사용되고 있지만,노트북 쿨러에는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NOTEPAL 역시 동일한 이유로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제품의 특징 중 하나가 1kg정도 되는 무게와 "15.1인치"까지 커버가 되는 방열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큰 제품으로 찾게 되었고 S사 제품을 이용해서 간단한 온도 측정을 해 보았습니다.(이 제품도 온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시간이 좀 지난뒤 느려지고 버벅거리는 현상이 생긴다고 하길래 한번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온도에 따른 성능이 어느 정도가 나올지는 솔직히 반신반의 했습니다. 쿨링이라는 것을 하면 좋겠지만 크게 온도 하락이 없을 경우 별도로 구매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테스트 방법은 CPU STABILITY와 PRIME을 동시에 돌려서 사용율을 100%로 만들었을 때 하단부에 온도 센서를 장착하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위의 성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나 큰 온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특히 하단부에 직접적으로 방열판을 닿고 두 개의 쿨러가 작동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쿨링을 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변수로는 시스템 사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 "15.1인치"급의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제품의 경우 메리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중저가형에서 잘 나간다는 삼보 제품이나 소텍 제품 사용자들에게는 한번 심각하게 고려해볼 만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도 차이면 분명 원할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하며..

s

  노트북 방열판이라는 것을 난생처음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용기 라기 보다 그냥 이런 제품이 있다라고 프리뷰 수준으로 정리를 해서 보여주고 싶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모든 제품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데 저가 노트북이 많이 팔린 만큼 이런 부가기기가 필요한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쿨러마스터의 NOTEPAL이라는 제품의 특징을 말하자면 기본기에 충실하지만 사용자 편의를 위한 것은 모두 준비를 해 놓은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소음도 역시 만족스럽기 때문에 사용상의 별다른 문제점이라고 콕찝어낼 만한 사항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제품에 그렇듯이 이 제품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적인 부분인데 쿨러마스터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이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동일한데 제품의 성능은 분명 인정할 만한 부분이지만 가격이라는 현실적인 큰벽(?) 앞에 가로 막혀서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 것이 바로 이벤트와 가격할인 행사를 잘만 활용하면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쿨마 국내 유통사인 로이츠나인의 경우 맥컬리 제품군까지 국내 유통을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새롭게 유통을 시작한 NOTEPAL 제품에 맥컬리 마우스를 같이 제공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마우스를 준다길래 그냥 싸구려를 주는 줄 알고 있었는데 받고 나니 맥컬리 제품이었습니다. 가격적으로 볼때 맥컬리 마우스가 싼 재품이 아닌데 이런 이벤트 자체가 나름대로 신선했다고 생각됩니다. 결정적으로 노트북용 마우스이기 때문에 이번 제품 컨셉과 잘 맞는다고 생각도 듭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3만원 투자해서 이 정도면 꽤 쓸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그럼 이만 사라집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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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s5025 (ID) kjs502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09-05 19:24/ 이댓글에댓글달기
  사용기 잘 봤습니다.ㅋㅋ
  cym815 (ID) cym81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09-05 20:20/ 이댓글에댓글달기
  쓸만한 녀석인거 같네요..훔..

  nschae (ID) / 05-09-07 17:46/ 이댓글에댓글달기
  저도 구매를 신청해 두었습니다. 사용기를 보니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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