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에서의 백업 문제는 해결되었다.
새빛마이크로 OTG DATAMore
Written by Park Tai-jung
각 가정에 디지털 카메라 하나 없는 집이 점점 줄어들고 노트북, MP3P 등과 같은 휴대용 장치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2가지 문제에 대해서 사용자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한가지가 배터리 문제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늘어나는 데이터의 백업 문제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를 고용량으로 구비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고성능의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가 고품질의 RAW 형식으로 수십여장만 찍어대면 메모리는 금방 바닥나 버린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급 디지털 카메라 유저들은 무거운 카메라와 삼각대, 렌즈 등에 노트북이라는 또 하나의 장치를 불편을 감수하며 어깨에 짊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야외에서의 메모리 부족은 곧 철수를 의미하기에 어깨에 느껴지는 통증과 비오듯 쏟아지는 땀을 감수하면서 노트북을 대동한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 제조사에서 내놓은 여러 디바이스 중 가장 인기를 끄는 방법은 노트북 하드와 OTG 기능을 이용한 외장형 저장 장치이다.
# 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존칭을 생략함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 pcBee와 새빛마이크로에서 진행한 제품 필드테스트 사용기입니다.
비교적 충실한 배터리
2200mA Lithium Polymer 배터리를 채용하여 한번의 완충전으로 꽤 많은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된다.
지원파일시스템
FAT 형태로 포맷된 하드만을 지원한다. 개인적으로 NTSC 형태의 포맷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큰 감흥은 없었지만 NTSC나 FAT 포맷을 전혀 모르고 WindowsXP에서 권장하는 형태로 포맷하여 사용하던 유저에게는 다소 불편한 부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아직 Windows 98SE, ME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NTSC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포맷이기에 FAT 포맷 만을 지원하게 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다.
여기서 잠깐
☞ 시게이트 HDD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HDD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률을 갖고 있는 시게이트 제품이 호환이 되지 않는 점은 이상한 일이다.
지원 OS
통용되는 대부분의 OS가 지원된다. 단, 98SE는 드라이버 설치를 필요로 하는데 구성품에 드라이버 CD가 없는 것은 의외라고 할 수 있겠다. 새빛마이크로 홈페이지(http://www.savitmicro.co.kr/)를 통해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만 98SE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인터넷 연결이 녹녹치 않을 것이라 예상되며 그에 대해서 충분한 지원으로 드라이버 CD 한장 정도 넣어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다.
가벼운 무게, 124g
노트북 하드를 사용하는 이상 노트북 하드 자체의 무게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때문에 경량화를 위해서는 케이스의 무게를 낮추는 방법 밖에 없는데 외관재를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선택하여 경량화를 이루고 열전도에서도 잇점을 취했다.
<패키지 및 구성품 designtimesp=12224>
국내 기업체에서 만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패키지 외관에서 한글을 찾아보기 힘들다.
앞서 지적한 98SE 드라이버 CD를 제외하고는 사용에 필요한 모든 구성품이 제공되고 있다.
[본론]
<외관과 설치 designtimesp=12253>
알루미늄 소재와 세련된 컬러가 가져다주는 깔끔함
강렬한 레드 와인과 블랙이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스포츠 몰딩과 선루프가 장치된 붉은색 승용차를 연상하게 한다.
잘 정리된 케이블 연결부와 단정한 OTG 복사버튼
사용에 있어서의 간편함과 편리함을 위해 각 케이블 연결부와 전원버튼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옆면에 배치되어 있으며 단 한번의 조작으로 사용이 가능하게끔 OTG 복사버튼 외에는 다른 버튼을 두고 있지 않다. OTG 복사 버튼 상단에는 작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조그만 LED가 있다.
안전을 위해 디자인을 포기한 pouch
앞서 살펴본 미려한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투명 케이스를 채용하지 않고 충격 방지 패드가 들어가 있는 천재질의 pouch를 사용하고 있다. 디자인을 직접 한 제조사에서 자신의 제품 디자인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리 만무한데 사용 상의 안전을 위해 눈 질끈 감고 최소한의 부피로 최대한의 안전을 얻기 위한 용단이었다고 생각된다. 지퍼나 클립 또는 버튼 없이 단순히 집어 넣기만 해도 본체가 pouch에서 빠져나오지 않을 만큼 알맞게 재단되어 있었다.
설치는 누구나 별다른 어려움없이 가능
덮개를 고정시키는 좌우 8개의 나사만 분리하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며 초보자라도 쉽게 설치할 수 있게끔 내부 케이블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여기서 잠깐
☞ 좌우 고정 나사가 너무 작다. 좌우 고정 나사를 자주 풀었다 조였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정 나사가 너무 작아서 아구가 맞는 십자 드라이버를 구하는 것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았다.(안경점에서 사용하는 드라이버를 사용해야만 나사를 조일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약간만 큰 고정 나사로 교체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실제 사용 designtimesp=12283>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삼성 2.5인치 HDD
테스트 환경
새빛마이크로 OTG DATAMore에 연결된 디바이스
Panasonic FX7(256MB Panasonic SDCard)
Casio QV-2300UX(48MB Sandisk CF Card, USB 2.0 미지원)
USB 메모리 Shuttle Series 64MB
MP3P Zen Micro 5GB
모든 디바이스에 자료를 거의 가득 채운 상태로 테스트하였다.
테스트 결과
테스트를 마친 후의 의견
USB 2.0이 지원되는 3개의 매체와의 평균 전송 속도는 4.65 MB/sec 정도로 유명 벤치마킹 사이트에서 실시한 결과와 거의 유사한 값을 보였다. 비교적 큰 저장 매체인 Zen Micro 5GB의 백업에서도 완벽한 전송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미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총평]
기본이 잘 되어 있는 제품
새빛마이크로 DATAMore는 USB를 기반으로 하는 제품의 데이터를 백업하기 위한 장치로 군살 없이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라 결론 내려 진다. 제품 관련 소식의 댓글들을 살펴 보면서 조그마한 LCD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일부 사용자들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짧은 시간이나마 실제 사용해 본 사람으로서 LCD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고 전한다.
[마치면서]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속도 등의 성능 문제보다는 배터리 문제와 저장 용량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기사를 언젠가 본 적이 있다. 그 기사를 증명이기라도 한듯 최근의 디지털 카메라 붐을 통해 외장형 배터리팩이나 외장형 저장 장치 등이 봇물 터진 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급하게 필요하다고 눈에 띄는 제품을 덥썩 구하기 보다는 찬찬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센스가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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