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 I'am viliver!! 빌립 대학생 체험단 1주차
 이동규
 조회 : 2428 , 2005/09/22 23:23

필자가 많은 디지털 디바이스에 대해서 리뷰어를 해보았지만, 어떤 제품을 출시할 때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되었던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도시바 건전지나 벤큐 팬타그래프 키보드 정도가 그나마 대규모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 유저에게는 상당히 고가로 치부되는 PMP에서 이렇게 대규모 체험단을 뽑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대학생 PMP 무료 체험단 50인 발표 공지로 필자는 운좋게도 이 안에 들었다.

자~ 얼마나 많은 인원인지 살펴볼까요? 대학생 PMP 무료 체험단이 50명, 일반인 PMP 무료 체험단이 무려 200명(!!) 그래서 총합이 무려 250명인데 이런 체험단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정도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번 viliv 무료 체험단의 근원은 PMP 네이밍 공모전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viliv에 대한 탄생 스토리와 제품 패키지의 디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의 편의상 글 본문부터는 경어체를 생략하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viliv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기 까지의 그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접 PMP 네이밍 이벤트에 참가한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해보겠다.

 

▲ PMP 네이밍 이벤트 공모전은 캠퍼스를 바탕으로 많은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요즘과 같은 인터넷 시대에 그 외의 매체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경 테크놀러지에서 주관한 이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타켓이었기 때문에 인터넷 홍보와 더불어 각 캠퍼스마다 대형 포스트를 제공하여 많은 이목을 끌 수 있었다. 필자의 경우, 학교 프로젝트 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었는데, 전문성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 지금에야 밝히는 필자가 응모한 PMP 네이밍 공모이름은 'DiNo'로 위의 의미를 가진다.

필자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해서 공모전에 응모를 하긴 했지만, 다소 창의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고, 다른 제품이나 URL 주소와 중복되는 면이 없지 않아서 최종 심사에도 들어가지를 못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네이밍이 1등을 했을까? 약간이나마 기대를 했던 필자로써는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 빌립? 이모티콘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발음할 때의 미세한 떨림이 나쁘지는 않다.

확인한 빌립에 대한 의미는 파악할 수 없지만, 로고 디자인은 이 제품을 플레이 할 때의 감정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런 표정말이다. 그리고 발음에서 오는 첫느낌은 역시 빌리브와 빌리지에서 파생되지 않았나는 점이다. 믿음을 주는 PMP, 그리고 하나의 PMP 문화를 형성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 과연 1등을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viliv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기 까지는 많은 분들의 수고와 노력이 담아있다.

공모전을 통해 제품의 네임을 정하고, 대규모 무료 체험단 빌리버를 운영하는 것은 일반적인 마케팅 전략으로는 꿈도 꾸지 못할 정도의 파격적인 진행이다. 관심이 증폭되는 만큼 많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유경 테크놀러지의 고객과 함께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굳은 신념은 viliv P1에 있어서 큰 거름이 될 꺼라고 생각한다.

 

 

제품의 체험단을 제공함에 있어서 제조사의 의자와 자세를 엿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배송상태라고 생각한다. 마치 글을 읽을 때 작가의 머리글을 읽으면 전반적인 내용이 머리에 그려지는 것처럼 말이다. 어디 한번 살펴보자.

 

▲ 배송된 박스의 모습으로 일반 PMP와 달리 박스가 하나의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배송의 문제가 있어서 다른 분들보다 늦은 9월 3일에 받아보게 되었다. 제품 박스는 이전에 사용한 FOCE PMP와는 사뭇 다르게 상당한 크기와 무게의 박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viliv 체험단의 패키지는 STANDARD PACK(RED)이며 비매품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박스이지만, 이 역시 하나의 아이템으로 내부에는 제품 보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사각형태의 프레임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

 

▲ 어... 이게 도대체 뭐란 말인가... 투명한 배개모양의 튜브에 viliv P1이 들어있다니..

제품의 보호를 위해서 이렇게 보낸 것도 영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수고를 들인 이유는 다른 PMP 제품과의 차별성을 꾀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된다. 처음 튜브를 접하는 사람들의 황당해하는 얼굴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 단순한 투명 튜브가 아닌 남녀의 일러스트와 viliv 로고가 선명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박물관이나 전시관에 있는 역사적 유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또한 마법에 걸린 공주를 구해야한다는 기사도 정신도 생각이 났다. 하여튼 어서 제품을 꺼내어 보기로 했다.

 

▲ 참고로 제품 뒷면은 튜브 마개 부분과 viliv URL 주소가 새겨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배개 옆구리에는 홀이 있어서 바람이 빠지면 뺄 수 있지만, 현재 상태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바로 튜브 마개를 이용한다면 드디어 viliver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튜브 마개를 통해서 공기를 제거하면, 옆에 홀을 통해서 제품을 빼는 것이 가능하다.

일단 제품의 스티커를 땐 후에 공기 주입구를 통해 공기를 빼고 viliv을 드디어 만져보았다. 다른 용도로 쓰지 말라고 했는데, 확실히 배개로 쓰기에는 작으면서 높고, 튜브로 쓰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였다. 필자는 다른 용도로 쓰기로 결심했는데...

 

▲ 갑자기 왼손을 넣기 시작하는 필자... 도대체 뭘 생각하는 걸까?

 

▲ 설마 이태리 타올인가? 빡빡한 공간에 손을 넣어서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다.

장난끼가 많은 필자로서는 투명 튜브는 좋은 무기로 보이기 시작했다.(ㅡㅡ;;) 저걸로 친구 놈의 빰을 한방 갈기면 대단한 충격이 예상될 것이다. 유경 테크놀러지는 하루빨리 무기로 사용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이번 첫째주 사용기에 있어서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viliv P1의 디자인과 크기 비교, 그리고 필자가 느꼈던 첫느낌을 솔직담백하게 서술하도록 하겠다.

 

▲ 막 꺼낸 싱싱하고 따끈한 viliv의 모습으로 레드 색상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액정창에는 혹시나 모를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서 액정보호필름을 붙여 놓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색상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레드 색상이 생각외로 강렬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베스트셀러 색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본다.

 

▲ 다른 각도에서 본 viliv의 모습으로 모서리에는 라운딩처리를 하여 부드러움을 준다.

이제 디지털 디바이스 제품에는 컬러 마케팅이 필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양한 선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인 Mass Customization(고객 맞춤화)를 선보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가장 큰 장점은 4인치의 넉넉한 WIDE 액정과 터치휠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PSP의 액정이 4.3인치라는 점을 감안하다면, 결코 떨어지지 않는 크기를 보여준다. 과거 FOCE PMP같은 경우에는 플래시메모리형이었기 때문에 작지만 좀 답답한 면도 있었다. 터치휠은 체험단에게 지급된 제품은 하드웨어적으로만 구현되었지만, 추후에 펌웨어를 통해서 지원하리라고 생각된다.

 

▲ 보호 필름을 벗겨내면 보다 강렬한 원색을 볼 수 있으며 무광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 앞면에는 크게 TFT LCD액정, 프론트 콘트롤러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콘트롤러 부분은 또 다시 방향키와 확인키 그리고 아직 작동을 하지 않은 터치휠이 마련되어 있다.

 

▲ 제품 뒷면의 모습으로 앞면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구조로 되어 있다.

크게 약간 오른쪽에 위치한 선을 기준으로 하여, 좌측은 20G HDD가 위치해 있으며, 우측에는 배터리가 위치해 있다. 그 외에  핸드스트립용 고리와 배터리 탈/부착 홀드, 그리고 제품 분해를 위한 나사가 보인다.

 

▲ viliv P1의 로고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디자인은 외주업체를 통해 제작되었다.

위의 사진은 전반적인 뒷면의 핵심부분을 좀 더 디테일하게 촬영한 것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일단 사용할려면 배터리에 걸려있는 투명 테이프를 제거해야지만 된다.

필자의 친구였지 이번 체험단에 걸렸는데 제품이 불량인 것 같다고 찾아왔다. 알고보니 위의 테이프를 제거하지 않아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던 것이다. 약간의 설명을 스티커에 같이 첨부를 하는 것이 일반 유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제품 본체 측면 상하단의 모습으로 다양한 버튼이 원터치 형식으로 돌출되어 있다.

좌측 상단의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한다면 녹음버튼과 이어폰잭(1), 볼륨 업/다운 버튼과 (게임시)액션 키 겸 Mute 키(2), 24핀 전용의 I/O 포트와 크래들 장착홈(3), 그리고 내장 스피커 순서이다.

 

▲ 제품 본체 측면 좌우측의 모습으로 세로가 가로보다 좁아서 단순한 편이다.

좌측 사진부터 홀드 스위치, USB 포트, CF 메모리카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F 메모리 카드를 소지하고 있을 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쉬운 점은 현재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SD 메모리카드가 장착 불가라는 것이다.

 

▲ 제품의 크기는 과연 어느 정도?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와 비교해보았다.

비교한 제품은 HP iPAQ rw6100 스윙폰과 소니코리아 PSP 이다. 아이러니하게도 PMP의 최고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PDA와 PSP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2.8인치 액정이라서 그런지 길이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두께는 viliv이 훨씬 슬림하다. 또한 PSP와 비교를 해보았는데 역시 액정과 터치휠의 차이로 인해 PSP가 모든 면에서 약간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래서 필자가 실험 로지텍 PSP 아머 케이스를 통해서 viliv을 수납해 보았다.

역시 필자의 생각처럼 크기가 PSP와 비교해 약간 작은 viliv이 무난하게 들어갔다. 블랙의 케이스 색상과 레드의 viliv P1의 색깔이 잘 어울려서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번 챕터와는 다소 상관없지만 본격적인 진행을 하기 전에 간단한 작동 안내에 대해서 해보도록 하겠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 배터리에 있는 테이프만 제거한 후 가운데 있는 확인키를 길게 2~3초 가량 누르면 된다.

가운데 확인키 주변에는 푸르스름한 빛이 나오는데 이 것은 HDD가 작동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어디한번 동영상 감상을 해볼까?

 

▲ 다소 긴 부팅시간 후, 메인메뉴에서 탐색브라우저를 이용해서 비디오 파일을 검색한다.

 

▲ 그런 다음 필자가 재생한 파일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있는 '리니지2 에피소드3' 이다.

 

▲ 약 2분 40초 가량의 재생이 끝난 후, 느끼는 것은 장점과 더불어 단점이 눈에 띈다.

조금 부족한 내장 스피커의 출력, 다소 뻣뻣한 콘트롤러 버튼 감도는 초기 사용자에게 많은 문제가 될 것을 생각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악세사리 박스와 무기를 초개하는 다음 장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과연 많은 디지털 디바이스들 중에서 viliv 제품은 살아날을 수 있을 것인가?

필자가 처음 봤을 때 느껴지는 것은 색상과 디자인이 많이 차별적이라는 것이지만, 인지도나 편의성에서는 아직까지 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디지털 패션의 선두주자인 PMP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는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다. 다음 장에서는 또 하나의 '판도라의 상자' 라고 할 수 있는 악세사리 패키지와 기본 사양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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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girl2 (ID) mygirl2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09-23 5:56/ 이댓글에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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