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Y의 역작인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트렌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콘솔 게임기입니다.
다소 주춤하고 있는 SONY라는 대기업을 그나마 먹여살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 것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SONY가 닌텐도 DS라는
포터블 게임기를 반격하기 위해 제작한 것이 하단에 보이는 PSP(Play Station Portable)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매력적인 다양한 기능은 유저들에게 군침을 삼키게 한다.
고화질 그래픽 처리 능력과 풍부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재미를 즐길 수 있게 제작된 새로운 개념의 휴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자가 왜 IP Router 사용기에 이런 내용을 언급하는 걸까요?
바로 PSP가 가지고 있는 'KAI' 라는 기능 때문입니다.

▲ ipTIME PRO54G의 비장의 카드는 바로 PSP를 통한 KAI 넷플을 지원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PSP로 KAI 넷플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ipTIME과 같은 KAI를 지원하는 유무선 라우터를 가지고 있거나 호환이
가능한 USB 방식의 무선랜카드를 소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카이의 기본 구조는 네스팟이나 인프라스트럭쳐 방식과는 달리 애드혹 방식을 확장한
개념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현재 제공하는 PSP 게임 컨텐츠는 인프라스트럭쳐보다는 애드혹을 많이 지원한다.
하지만 더욱 활용가치가 높은 것은 기존의 애드혹 방식은 무선랜 감도가 체크되는 거리 안에서 PSP라는 고가의 하드웨어가 존재해야한다는
조건을 완벽하게 무시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국내의 유저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의 PSP 유저들과 넷플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치 Blizzard의
배틀넷과 같은 서비스를 연상하시면 될 것 같네요.

▲ 필자의 경우에도 지금까지 단순히 싱글플레이 위주의 게임만을 하고 있었다.
이런 반쪽짜리의 기능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여러모로 손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KAI라는 것입니다. 근데 KAI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XLink 라는 영국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KAI는 Evolution VII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KAI란 간단하게 얘기해서 터미널 서비스 프로그램이라고 이해를 하면 됩니다. 그 결과 하나의 글로발 게이밍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는데 그
것이 바로 KAI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무선랜카드로는 KAI를 이용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또 다른 방법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 모 카페에서도 공구를 했던 버팔로 KB-11이라는 무선랜카드가 그 하나의 대안이었다.
PSP의 KAI 기능을 제공하는 무선랜카드는 그 목록이 제공될 정도로 유저들에게 굉장히 큰 관심사였습니다. 그 중에서 버팔로의
'KB-11' 이라는 무선랜카드는 국내에 단종이 되었지만 국내 정말 PSP와 가장 매치가 잘 되었기 때문에 모 카페에서는 공구까지
이루어졌습니다.

▲ PSP시스템 소프트웨어 버전 2.00의 등장은 많은 논란을 가지고 왔다.
대용량 메모리스틱을 이용한 다양한 컨텐츠의 크랙이 방지된다는 점과 인터넷 익스플로어 브라우저 기능이 지원된다는 점이 가장 큰 핵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외에도 업데이트를 할 경우 '개인용 USB 무선랜카드와 네스팟 컨텐츠/내장 웹브라우저 접속불가'
라는 다소 황당한 시츄레이션이 나타났습니다. 네스팟 AP를
이용한 웹브라우징은 가능하지만 가장 큰 목적인 KAI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치명적인 일이었습니다.

▲ 그렇다면 해답은?! KAI를 정식으로 지원하는 ipTIME PRO 54G를 사용하면 된다.
PSP 시스템 소프트웨어 버전이나 무선랜카드의 유무에 상관없이 PSP KAI 기능을 정식으로 지원하는 유무선 라우터를 사용한다면
근본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필자는 ipTIME PRO 54G를 통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부터 KAI 접속방법, 그리고 실제 사용시의
테스트 소감까지를 세밀하게 테스트해보고자 합니다.

▲ 이제 최신 펌웨어에 대한 소개와 업그레이드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PSP KAI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ipTIME PRO 54G 1.60버전부터이며, 현재 Twin IP의 기능추가와 문제점
해결이 이루어진 1.62버전이 배포되고 있으니,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꼭 하도록 합니다.

▲ Support CD는 제품 설명서의 용도뿐만 아니라 펌웨어 업그레이드 때도 유용하다.
위에 보이는 펌웨어 자동 업그레이드 EFM 네트웍스의 파일 계정으로 링크가 되어 있기 때문에 클릭을 하면 항상 최신버전으로 다운을 받는
것 가능합니다.

▲ 일단 펌웨어를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의 간단한 연결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바로 AC 어댑터를 전원단자를 통해 연결을 하는 것이며, 그 담에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랜포트를 ipTIME PRO 54G의 WLAN 단자에
다이렉트 케이블로 연결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LAN 1~4번 포트와 PC와 역시 다이렉트 케이블로 연결을 하면 준비는 끝난
셈입니다.
다소 불편한 점은
LED 창의 경우 별도의 표기가 없기 때문에 각 LED가 어느 부분을 말하는 건지 알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설명서를 보면 잘 설명이 되어
있으나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는 많은 불편을 초래할 것은 안봐도 뻔한 일이죠. (참고로 위에서부터 파워, 액션, 무선, WLAN, LAN 1~4번
순이다.)

▲ 펌웨어 업그레이드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파일이 뜨니 실행하길 바란다.

▲ 최신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하여 친절하게 안내가 나오므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펌웨어 업그레이드 도중에는 관련 하드웨어의 장비가 꺼져서는 곤란합니다. 심각할 경우에는 리셋 버튼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펌웨어 오류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ipTIME PRO 54G의 펌웨어 파일은 'C:\iptime\' 에 저장된다는 것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대한 PSP KAI 배틀넷 서비스야 말로 일반 하드웨어 유저뿐만이 아니라 게이머들이 많이 고대했던 챕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에
필자가 언급했던 PSP KAI에 대한 소개에 이어 ipTIME PRO 54G를 통해 설치하여 접속하는 법까지 자세히 설명하고자
합니다.

▲
일단 KAI 기능을 알아보기 전에, 위에 보이는 무선랜 스위치를 작동시켜야 한다.
PSP
KAI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필자가 가입한 네스팟 PSP 서비스와 PSP 펌웨어 2.0부터 지원하는 웹 브라우징 서비스 지원여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ipTIME이라는 SSID에 접속하기 위해서 네트워크 설정 단계가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무선랜 보안 설정이 없다면 무인증을 선택하고, 유동 IP를 선택하면 별 무리없이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합니다. 어떤 PSP는
네트워크 접속 오류 메시지가 뜨기도 하는 데 이럴 경우에는 시스템 초기화를 누르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
PSP 웹브라우징 서비스부터 시작해서 네스팟 컨텐츠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아직
단순한 웹브라우징만 지원하고 한글입력에 대한 문제와 플래시 동작이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통신네트웍스에 부탁한다면 PSP, 혹은 PDA용 전용 사이트를 만들어서 제품의 가격 리스트를 제공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본격적으로 KAI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설정이 '애드혹 모드' 가 되어야 한다.
PSP KAI 기능은 확장된 애드혹 방식을 기본원리로 삼기 때문에 위와 같은 설정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작업을 완료했다면
일단 PSP 네트워크에서의 설정은 완료된 것입니다.

▲ KA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어야한다.
카이엔진에 ipTIME PRO 54G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것뿐만이 아니라 PC가 KAI UI로써의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카이홈페이지(http://www.teamxlink.co.uk ) 접속하여 상단의 'SIGN UP' Click한 후 *표기가 되어
있는 곳은 전부 입력을 해야합니다. 그런 다음에 다운로드 페이지에 가서 유저의 운영체제에 맞는 KAI를 다운받으면
됩니다.

▲ KAI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전에 'SIGN UP'에서
입력한 e-Mail 주소를 확인하자.
XLink에서 온 메일을 확인해보면 인증사이트로 링크가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링크를 통해 접속한 다음 Confirm
버튼을 누르면 가입완료 메시지가 뜨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크기는 약 0.3M 정도로 설치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 운영체제가 WINXP SP2라면 위와 같은 보안 경고가 뜨는데 '차단 해제'를 누르자.

▲ KAI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에 Config Tool을 먼저 실행하도록 한다.

▲ ipTIME을 사용시에 몇 가지 설정해야할 부분이 있으므로 잘 보기 바란다.
일단 왼쪽 중하단에 보이는 Launch Engine이라는 체크박스가 표시되어 있는 것을 해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 네트워크
어댑터는 무선이 아닌 유선 네트워크 랜카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 KAI 배틀넷 기능을 사용하면 내장된 KAI 엔진을 가동시킬 수 있다.
일반
AP 모드에서 KAI 배틀넷 모드로 변환을 할 경우, KAI 엔진은 자동으로 게임기를 검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검색이 안되는 이유는 일단
PSP 애드혹 기반의 게임을 실행시켜 접속이 된 상태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KAI는 일반적인 ad-hoc 방식과는 전혀 다른
글로벌 네크워크가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서 많은 유저들이 실수하는 것이 단순히 무선으로 연결만 하면 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AP 모드에서 애드혹 모드 바꾸기
위해서는 ipTIME PRG 54G와 PC가 유선으로 연결이 되어야합니다. KAI 배틀넷 모드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긴 하지만 유선/무선 네크워크에
모두 연결할 경우에는 2가지 기능을 하면서 사용하는 편법이 가능하더군요.^^

▲
KAI 게임기인 PSP가 검색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면 자동 갱신이 시작된다.
ipTIME 홈페이지에서는 위의 설정을 먼저한 후 KAI 프로그램을 실행하라고 하지만, KAI 엔진을 제대로 검색을 하지
못하는 증상이 간혹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KAI 프로그램을 먼저 실행한 후 KAI 배틀넷 모드로 전환하니 잘
해결되었습니다.

▲
XLink Kai Evolution VII를 처음 실행하면 인증받았던 ID와 P/W로 로그인이 필요하다.
로그인
화면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위에 필자가 언급한 것처럼 해보길 바랍니다. 배틀넷의 개념인 Arena Mode로 들어가면 각 콘솔 게임기가 보이는데
그다지 많은 유저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아마 아직까지 KAI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유저가 작은 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는군요.

▲
이번에 테스트를 해볼 게임은 국민 게임이라고 불리우는 '모두의 골프'이다.
다른
게임의 경우에는 접속한 유저들이 거의 없는데 유독 모두의 골프(원제: Minna No Golf)만은 사람이 많은 편이었습니다.(당시에 10명 ㅡㅡ;;) 접속한 유저수의
압박으로 필자가 소지한 릿지레이서나 MVP 베이스볼과 같은 게임을 테스트 못한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합니다.

▲
다행히 채팅을 통해서 드디어 필자가 KAI 플레이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일단
테스트에 도움을 주신 makira 님에게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필자가 포터블 게임기 카페에서 얻은 정보로는 버팔로 KB-11은 분명 PSP
펌웨어 2.0에서는 제대로 KAI 기능을 즐길 수 없다고 했지만 위의 분은 제대로 동작한다고 하니 다소
혼란스러웠습니다.

▲
모두의 골프 포터블을 처음 실행하고 애드혹 방식을 사용하는 과정이다.
1~3번 부터는 일반 애드혹 방식과 동일하지만 맨 마지막 과정은 KAI 배틀넷에 접속하면 나타나는 화면입니다. 필자는 이
글을 본 유저라면 누구나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초보자인 필자에 비해 상대방은 실력과 장비면에서 필자를 압도하였다.(ㅡㅡ)
주의할 점은 ipTIME
PRO 54G가 지원하는 Twin IP를 실행할 경우에는 카이 UI가 지원되지 않는 것입니다. PSP KAI를 즐기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길
바랍니다. 그럼 한동안 즐겜~~

▲ 다소 아쉬운 점을 든다면 디자인과 색상이 다소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대역폭과 성능, 장비의 안정성, 어플리케이션 호환성, 완벽한 설명서가 포함된 웹설정, 약간 포근한 정도의 발열, 무난한 무선
수신감도 그리고 국산업체로써 가장 큰 미덕인 강력한 A/S 까지 어느하나 뒤떨어지는 것 없었습니다. 이런 강력한 장비에 PSP 엔진 기능을 1.60
펌웨어부터 지원한다니 이게 과연 1년 전에 출시된 제품이 맞나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 KAI 배틀넷은 처음보다는 다소 시들시들한 PSP에 활력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아직까지 PSP KAI에 대한 사용유저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PSP 장비의 성능과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서드파티 소프트웨어 컨텐츠를
고려해볼 때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ipTIME PRO 54G가 가지는 의미는 일반 국내유저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애로사항이 있는 PSP KAI 배틀넷 기능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다 확장된 애드혹 기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다소 비싼 UMD 가격을 볼 때 PSP
구매예정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오늘도 PSP를 가지고 '나홀로 플레이' 를 하는 전세계 유저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군요.
'ipTIME PRO 54G로 PSP KAI를 같이 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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