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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AMD, 그레이, 벌크의 씨를 말리고 있다?
연방대총통[4군단]
조회 :
2829 ,
2005/10/04 1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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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드텍에서 최근의 AMD 벌크 및 그레이 제품의 유통량이 급감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분석을 했습니다. 이제 AMD에서는 몇년전 인텔이 했던 것과 마찮가지로 그레이와 벌크 제품의 씨를 말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레이나 벌크 제품이 어떻게 유통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으니 읽어보시는 것이 좋겠군요.
참고로 그레이란 말의 어원은 "Gray Market" 즉, 불법은 아니지만 합법적인 것도 아닌, 즉, 암시장과 보통 시장의 중간에 위치한 어쩡쩡하고 수상한 거래 과정을 거친 제품이란 어원을 갖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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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 처럼) 프로세서의 판매량을 자세히 관찰중인 분들이라면, 요즘 계속되는 AMD의 OEM, 혹은 "화이트박스" 혹은 "트레이" 프로세서의 고갈현상을 눈치채셨을 것이다. OEM/Tray 프로세서는 일반적으로 매우 짧은 보증기간을 가지며 (90일에서 1년까지 각 벤더마다 천차만별) 쿨링팬이나 정품 인증이 존재하지 않는다. 북미 지역의 몇몇 벤더들과 논의를 한 결과, AMD에서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 OEM 제품의 유통을 막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다.
거의 대부분의 OEM과 트레이 제품은 (실제판매는 물론 온라인 판매 포함해서) 의심스러운 유통 과정을 거친 것들이다. 보통 제조사가 화이트박스 제품을 제조하는 목적은, 시스템 빌더들에게 바로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몇몇 대규모 시스템 제조업체들은 이들 OEM 제품중에 몇천개씩을 중간에 빼돌려서 소매상에게 팔아넘기게 된다. 따라서, 이 업자들은 이중의 이득을 얻게 되는데, 즉 일반 유저들에게 정품보다 약간 싼 가격으로 팔아치움으로 번 이득과 함께, 남은 CPU들을 전체 시스템으로 조립해서 파는 정상적인 이득이다.
OEM 제품에 무슨 일인가?
그레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원 제조자와 정품 디스트리뷰터들을 골치아프게 하고 있다. 시작하자면, OEM 제품은 시스템 빌더를 위해서 완제품 PC에 조립되는 목적으로 대량으로 벌크 판매가 된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업자에게 제품의 품질 보증의 책임이 가해진다. 예를 들어, 이러한 칩중에 불량이 있다면, 이는 OEM 제품을 다루는 업자의 책임이지 원 제조사의 책임이 아니다. 한편, 정품 디스트리뷰터들이 왜 골치아파 하냐면, OEM 제품은 시스템 빌더들에게 바로 직접 공급되고 디스트리뷰터의 손을 아예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즉, 디스트리뷰터의 존재 이유를 없애버리는 셈이다. 디스트리뷰터와 원 제조업체는 모든 소매상들이 정해진 최저 가격선, 혹은 그 이상으로 판매하도록 협력한다. 이를 통해서 지나친 가격 경쟁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시스템 빌더가 원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벌크 칩을 제멋대로 소매시장에 팔아치운다면, 디스트리뷰터나 제조업체가 세운 최저가격선을 지킬 필요가 없어지고 만다.
한편, 디스트리뷰터를 공급선에서 제거하는 것은 축복이 될수도 있고 동시에 저주가 될 수 있다. 현재 메이저급 대규모 벤더들의 대부분은 싱가포르의 AMD 공장에서 바로 직수입한 AMD 칩을 몇개 보유하고 있다. 제조업체와 벤더 사이에 디스트리뷰터가 없어진다면, 소비자들은 좀 더 싼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으니 이득이다. 그러나, 만일 한 업체가 이러한 중간 과정이 없는 유통 체인에 개입되면, 대량구매를 통한 가격 흥정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소매상들이 이렇게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는게 불가능한 반면, 디스트리뷰터는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장기적인 시점으로 따지면 디스트리뷰터를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게 소매상만을 거치는 것보다 싸게 먹힐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또한 본질적인 화이트박스의 문제도 있다. 우리 모두 CPU를 사서 히트싱크나 팬을 틀리게 장착하고 CPU를 태워먹고는 6개월간이나 CPU 환불받으려고 난리 부르스를 춘 사람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다. 대개 이런 문제는 유통업체의 소관이다. 하지만, 유통업체들의 형편없는 대응 능력은 곧바로 제품 브랜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역자 주: AMD Korea가 가장 대표적인 예지요 -_-;;;) 만일 신임 IT 매니저가 이러한 공포물에 대해서 듣게 된다면, 이러한 나쁜 소문은 유통업자가 아닌, 브랜드 그 자체에 고정된다.
결론
업자들(을 비롯해 소매상 겸 도매상의 잡종상인들을 포함하여)의 끊임없는 가격 과열 경쟁 때문에, AMD에서는 앞으로는 모든 소매상들이 박스 정품 제품을 판매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인텔은 몇년전 펜티엄III 시절부터 이러한 요구를 시작했으며, 이것이 바로 OEM 인텔 제품이 요즘 더 이상 안보이는 이유다. 우리는 그레이 시장에 활발히 활동하는 업체들은 앞으로는 마케팅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또한 몇몇 업체들은 OEM AMD 칩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씻었으며, 한편 다른 업체들 역시 보다 강도 높은 제제가 가해지기 전에 재고를 정리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러한 OEM/트레이 AMD칩의 소멸은 결국에는 소비자들을 그렇게 힘들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역자 주: 그전에 AMD Korea나 좀 개념탑재 해주세요) 현재 OEM 칩과 리테일 칩의 입수 시기는 보통 2,3주의 갭이 있지만, 현재 이러한 갭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OEM과 리테일 제품의 가격 차이도 작년 이후들어 계속 좁혀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OEM 제품이 보다 싼 경우도 있긴 하다. 한편, 최신 칩은 일반적으로 정품만을 찾을 수 있게 되어가고 있지만, 현재 E6 베니스 칩과 같이 사실상 그레이 시장에서 찾을 수 있는 제품이 아직 존재한다.
한편, 몇몇 사람들은 CPU를 사는데 10달러 가량을 더 주고, 또한 불필요한 쿨러를 덤으로 얻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러한 경향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그들의 CPU의 명성을 위해서 AMD 정품로고를 장착한 칩만 판매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AMD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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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Anandtech
2차 출처
파코즈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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