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과 소음, 안정성을 동시에 잡는다! 에버탑 XT-350HD
 곽근영
 조회 : 2395 , 2005/10/18 14:32


[튜닝과 소음, 안정성을 동시에 잡는다! 에버탑 헌트키 XT-350HD Power]


파워 서플라이는 CPU와 함께 컴퓨터의 핵심 부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원 공급의 차원을 넘어서서, 파워의 안정성이 시스템의 안정성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파워 서플라이의 선택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죠.

이번 필드테스트는 에버탑이 새로 공급하는 헌트키(HuntKey) XT-350HD 파워입니다. 다소 생소한 브랜드인 헌트키는, 현재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IBM PC와 노트북 사업을 인수한 LENOVO, UT Starcom 등에 파워 서플라이를 공급하고 있는 중견업체입니다. 종업원 수가 2,800명 정도라니 공장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네요. PC 파워 서플라이 외에도 휴대전화의 전원 공급 장치, UPS나 각종 어댑터, DC 컨버터 등 규격화 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어 이쪽 부문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업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0월에 출시된 XT-xxxHD 시리즈들은 모두 3가지로, 350W, 400W, 450W 군입니다. 이미 8월에 ATX v1.3 규격의 비슷한 시리즈가 출시되었지만, 이때의 모델들과는 달리 LED 라이트의 추가와 반투명 팬으로의 교체, ATX v2.0 규격, 일부 구성품 추가, 노이즈 킬러 기술 적용 등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포장 상태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성능도 좋고 디자인도 우수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제가 테스트 한 350W 규격의 XT-350HD 모델은 일단 외관 디자인 면에서 볼 때는 합격 점수를 줄 만 합니다. 깔끔한 마무리와 검은 색 도장, 그리고 140mm 반투명 팬과 조화를 이루는 2개의 푸른 색 LED 라이트는 튜닝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무척 만족스러운 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장 상태도 적당한 편으로 최고급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유저가 처음 받아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겉 포장은 검은색으로 디자인 되어 있어, 실제 파워의 도색과도 어울립니다. 단지 조금 임팩트가 없는 디자인 같아서 산뜻한 느낌은 없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입니다. ^^

 
처음 열었을 때 내부 모습입니다. 뽁뽁이로 파워는 잘 감싸져 있고, 그 밖의 부속품들도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습니다. 사양 등이 적혀 있는 설명서가 첨부됩니다.


내용물들입니다. 고무줄로 잘 정돈 된 커넥터 케이블들과 파워 연결 후 정돈에 도움이 되는 케이블 타이가 제공됩니다. 또 안정적인 연결을 위한 하나의 별도 커넥터도 있군요.


팬은 대형 140mm의 반투명 팬이 달려 있습니다. 처음 볼 때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용을 자랑하는군요. 예전에 사용하던 파워들이 모두 80mm짜리가 달려 있었기에, 보는 것만으로도 쿨링 성능에 기대를 하게 됩니다.


각종 인증을 획득한 규격 전원 케이블을 사용합니다. 보통 파워를 바꿀 때 다른 파워의 선을 그대로 썼던 것과는 달리, 이번 헌트키 제품은 파워 케이블도 고급스러워서 꼭 제품에 포함된 것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옆면에 적힌 헌트키 파워의 특성입니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간단하면서도 특징을 잘 표기하고 있군요.


포장 박스의 다른 측면에는 이렇게 스펙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출시 후 스펙 표기를 수정한 스티커 부분이 보이는데, 초기 인쇄가 잘못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 자체에 붙어 있는 스펙 표기입니다. 각종 인증 마크와 함께 주의 사항이 적혀 있군요.

 

내부 모습


특징과 스펙 표기, 그리고 각 커넥터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는 설명서입니다.


메인 파워 커넥터는 구형 메인보드에서도 쓸 수 있도록 분리형으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각종 커넥터들은 쓰임새에 맞게 충분한 종류와 갯수가 제공됩니다. 메인 파워 커넥터 외에  S-ATA 케이블이 4개, PCI-E 케이블 1개, 12V 4핀 전원 케이블 1개, HDD/ODD용 전원 케이블 6개, FDD용 전원 케이블 1개가 제공됩니다.


후면은 벌집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있어 통풍에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합니다.
팬은 140mm의 반투명 팬이 제공됩니다. 측면에 LED가 2개 달려 있어 튜닝 효과가 뛰어납니다.

 
뚜껑을 열고 들여다 본 내부 모습입니다. 일단 팬의 크기 덕분에 파워 자체의 크기가 커서 내부 공간의 확보가 많이 되어 있으며 이런 부분은 발열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대형 알루미늄 방열판을 채용, 거의 기판 절반을 덮고 있어 발열에 대한 우려를 많이 감소시켜 줍니다. 그리고 전원 도입부에는 EMI 필터가 장착되어 파워로 들어가는 잡음과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 
왼쪽 사진은 내부 방열판 옆에 위치한 변압기 부분입니다. 주 변압기가 보이고 아래쪽에 보조 변압기가 보이는군요. 보조변압기는 대기 전원을 공급할 때 사용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출력부 코일로 역시 방열판 바로 앞에 위치해서 열에 의한 안정성 저하를 최대한 막고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EMI 필터 바로 옆에 위치한 기본 접지부입니다. 기본적으로 파워 내부 전류가 케이스로 흐르는 것을 방지해 주며 다른 인접 부품의 오류도 최대한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른쪽 사진은 노이즈 킬러 회로 기판으로, 내부 온도에 따른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해  팬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줍니다.

 

외관 비교

이전에 사용하고 있던 파워는 스카이디지탈사의 PS-300B.P 제품입니다. 80mm 파나플로 팬을 장착해 소음이 획기적으로 감소된 모델로 비교적 안정된 전압을 공급하는 파워입니다. 300W 모델로 헌트키의 350W보다 출력은 떨어지지만 두 제품의 외관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다른 350W의 같은 급 비교 제품이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시다시피 왼쪽이 헌트키, 오른쪽이 스카이디지탈사의 파워입니다. 
길이면에서 팬 크기만큼 차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헌트키의 140mm 팬과 파나플로 80mm 팬의 크기 비교입니다. 엄청난 차이가 있죠. 
팬의 크기에 비례해서 풍량이 파워 내부 온도의 감소 역할을 합니다.


PC 내부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CPU에는 잘만 팬이 달려 있으나 장착시의 간섭은 없습니다. 푸른 LED 라이트 덕분에 상당히 멋진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파워를 케이스 외부에 놓고 뒤집어 찍었습니다. 좌우측에 2개의 LED가 장착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팬도 반투명하고 라이트가 비춰 주기 때문에 내부가 자세히 보입니다. 소음면에 있어서는 팬 크기에 비해서 거의 무소음에 가까울 정도로 잡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다. 팬이 돌아가면서 바람소리가 날 것으로 여겨졌지만 실제 설치 후에 들어본 바로는 귀를 바짝 대야 소리가 들릴 정도로 좋은 정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염려되는 고주파음도 없습니다.

 
참고로 140mm 팬의 풍량이 센 덕분에 케이스 통풍을 제대로 시켜주지 않으면 내부에서 바람이 소용돌이 칠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후면의 외기 팬을 작동시키지 않았을 때 이전 파워보다 내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외부와 내부에 장착했을 때 아이들시 약 1.5도 정도의 온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유저의 판단에 따르면 되는 것으로, 자신의 케이스가 통풍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내부에 정상적으로 장착하면 되겠고, 그렇지 않다면 후면 배기에 신경을 좀 쓰는 것이 더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Test System 사양

Test 할 시스템은 최근의 시스템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사양입니다. 그래픽카드도 AGP이고 CPU도 AMD의 바톤입니다. HDD가 2개인 것 외에는 ODD도 하나 뿐이고 팬은 120mm 팬이 CPU 팬을 합쳐서 3개 작동됩니다. 때문에 전원은 300W로도 충분한 사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CPU

   AMD 바톤 2500->3200

M/B

   Abit NF7-V2.0

RAM

   게일 PC3200 DDR 512MBx2
   (Dual Channel)

VGA

   INSIDE Geforce 5600 Pro

Power

   Skydigital PS-300B.P

ODD

   LG DVD-Multi GSA-4167B  

HDD

   씨게이트 S-ATA 7200.7 120G X 2 (RAID0)

Monitor

   필립스 LCD 170B4 BB

적용
프로그램

  Prime 95

  EVEREST Home Edition
  SiSoftware Sandra Lite 2005.SR2
  SpeedFan v4.26

 

TEST

테스트 제품은 헌트키 XT-350HD와 스카이디지탈의 PS-300B.P 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두 제품은 동급이 아니므로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12V를 위주로 전압의 출렁임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테스트에서  앞의 데이터는 EVEREST Home Edition을 사용한 것이고 뒤쪽은 SiSoftware Sandra Lite 2005.SR2의 데이터입니다.

XT-350HD Idle시
아이들시 헌트키 제품은 11.98을 전후해서 미약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PS-300B.P Idle시
+12V는 헌트키와 비슷하며 -12V에서 다소 낮은 전압을 보여줍니다.
 

XT-350HD Prime95 테스트(EVEREST)
Prime95의 Torture Test를 약 1시간 가량 돌리면서 전압 측정을 하였습니다. +12V의 경우 최저 11.86V, 최고 11.98V로 안정적인 미동을 보여줍니다.
 

PS-300B.P Prime95 테스트(EVEREST)
Prime95의 Torture Test를 약 1시간 가량 돌리면서 전압 측정을 하였습니다. +12V의 경우 최저 11.61V, 최고 11.67V로 로 다소 낮은 결과치를 보여줍니다.
 

XT-350HD Prime95 테스트(Sandra)
동일한 Prime95의 Torture Test를 이번에는 Sandra 로 측정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12V의 경우 최저 11.86V, 최고 11.98V로 안정적인 미동을 보여줍니다.

 

PS-300B.P 프라임 테스트(Sandra)
동일한 Prime95의 Torture Test를 이번에는 Sandra 로 측정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12V의 경우 최저 11.67V, 최고 11.86V로 EVEREST에 비해 안정적인 측정치를 보여줍니다.

 

XT-350HD 게임 테스트(콜오브듀티2 데모, Act of War / EVEREST)
이번에는 3D 게임 실행을 하고 전압 측정을 하였습니다.(3D 게임 실행 테스트는 XT-350HD만 실시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콜오브듀티2 데모와 Act of War를 플레이 하는 도중의 측정치입니다.
콜오브듀티2를 실행하는 도중은 12.04V를, Act of War의 경우는 11.92V를 나타내 게임 플레이시에도 안정적인 전압을 공급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XT-350HD 게임 테스트(콜오브듀티2 데모, 인터넷 써핑 / SpeedFan 4.26)
이번에는 SpeedFan v4.26을 사용해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콜오브듀티2 데모를 실행하는 동안의 시간과 게임이 끝난 후 인터넷 써핑을 하던 약 1시간 가량의 전압을 측정하였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 12.04V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후 11.86V~ 11.98V 사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5V의 경우는 게임중 약간 변동 폭이 크다가 게임이 끝나면서 기본 아이들시와 유사한 변동 폭을 가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XT-350HD Prime95 Benchmark 테스트(SpeedFan 4.26)
이번 테스트는 Prime95의 Benchmark 테스트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전압의 변동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시작점은 11.91V로 체크되었고 테스트 끝 무렵은 12.04V까지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V의 경우 시작점에서는 5.03V, 진행 중에는 5.05V~5.00V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론

이상 알아본 바와 같이 테스트 결과 각 전압에서 출렁임이 적은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측정이라서 결과치의 신빙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대략적인 제품의 안정성은 확인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출시한 XT-350HD는 많은 부품들을 달지 않은 기본 시스템에서 안정적인 파워 서플라이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최근의 시스템이 아닌 사양에서도 적절한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상위 모델인 400W급, 450W급도 있지만 일반적인 시스템에서는 350W로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파워 유저가 아닌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기에는 가격이나 안정성 차원에서도 메리트가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최근 파워 서플라이들이 대부분 리폼 케이블과 대형 팬의 적용, 시각적인 만족감을 위해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며, 각종 내부 부품들의 완성도 높은 조립 상태와 외형적으로 깔끔한 뒷마무리가 되어 있어 부품 선정에 깐깐한 유저에게도 큰 흠 잡을 데 없는 제품으로 여겨집니다.

140mm팬은 이 제품의 핵심적인 부품으로 대형 팬에서 뿜어져 나오는 뛰어난 냉각 성능과 LED 라이트를 통한 푸른 불빛은 무료하게 돌아가는 컴퓨터를 아름답고 은은한 색감으로 장식해 주는 튜닝과 안정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소음 부분도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구매 후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 만족도가 높은 제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XT-350HD는 S-ATA와 PCI-E 전원 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있어 최근 동향에 맞춘 파워 서플라이이기는 하지만, 기존 시스템에서 파워부만 변경하기 원하는 유저나 기본적인 구성으로 새롭게 시스템을 꾸밀 유저들이 선택하면 좋을 제품입니다. 그래도 상급 그래픽카드나 고클럭의 CPU로 시스템을 꾸민다면 상위 모델인 XT-400HD나 XT-450HD 등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는 파워를 선택하는 것이 낫겠죠.

이상으로 에버탑의 헌트키 XT-350HD 파워 서플라이의 테스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 제품을 제공해 주신 에버탑에 감사드립니다.

 

* 필요한 수정 사항은 gamsbok@empal.com으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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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bear (ID) rbe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8 15:07/ 이댓글에댓글달기
  잘보았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0-18 15:45/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음... 요새 이 헌트키 파워에 대한 리뷰가 많이 올라오는 군요...
  makesound (ID) / 05-10-18 16:02/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러게요....이제헌트키 파워는 눈에 외울정도네요...잘보았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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