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중고급형 VGA 탄생! 컴리드 X800 GTO 256MB VIVO (1)
 전상현
 조회 : 2730 , 2005/11/03 01:47


 

■ 강력한 중고급형 VGA 탄생-!! 컴리드 X800 GTO 256MB VIVO PCI-E


 꽤 오랜동안이나 이렇다할 신제품 출시 없이 잔뜩 웅크린 듯 했던 ATI가 드디어 그만의 멀티 렌더링 기술인 CrossFire와 함께 X1000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면서, 그간 홀로 독야청청 승승장구하고 있던 nVIDIA에 본격적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려는 기세다. 다만 언뜻 들려오는 풍문에 의하면, 아직까진 드라이버의 안정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그 상대를 압도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신제품 투입은 곧 기존 제품의 밀어내기가 되는 '이 바닥의 공식(?)'에 따라, ATI의 그간 최고급형 라인업을 구축했던 X800과 X850 시리즈의 점진적인 가격 하락과 동종 칩셋을 사용한 변종 성격의 제품 출시는 이미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바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국내 VGA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제품 중 하나가 Radeon X800 GTO와 GTO2였다는데 공감하지 않는 이들은 별로 없을 줄로 안다. 원래 12개의 픽셀 파이프라인만을 가진 제품이 간단한 바이오스 교체 작업만으로 너무도 쉽게 16 픽셀 파이프라인의 X800 XT 또는 X850 XT로 개조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은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금전적 이득 만큼이나 화제를 끌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아쉽게도 이런 뜻밖의 '기적(?)'이 가능한 제품들은 초기 출시 제품들 일부에 제한될 거란 점에서 한계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X800 GTO 시리즈가 자신의 탄생을 만방에 알리는데 큰 성공을 거둔 것만은 틀림없다.

 '마이크로사운드(MICROSOUND) 컴리드(COMRADE) X800 GTO 256MB VIVO' 역시 그러한 개조와 관련된 화제의 중심에 서있던 제품으로, 뛰어난 성능에 더불어 VIVO(Video In & Video Out) 기능까지 갖추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또다른 주목을 끌었었다. 아쉽게도 4차 수입 물량 이후에는 이전과 같은 개조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그 메리트가 좀 덜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뛰어난 성능을 지닌 강력한 중고급형 VGA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그럼 세세하게는 어떠한 외양과 성능을 갖추고 있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잠시 확인해보도록 하자.


▲ 컴리드(COMRADE) Radeon X800 GTO 256MB VIVO PCI-E


■ 제품 레이아웃 / 부가구성품


▲ COMRADE X800 GTO 256MB VIVO 전/후면


 컴리드(COMRADE) X800 GTO 256MB VIVO의 외형은 기본적으로 기존 X800 시리즈와 거의 동일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컴리드의 X800 GTO는 ATI의 BBA(Built By ATI) 제품인데다, 사실 X800 GTO라는 그래픽카드의 성격 자체도 별도의 설계를 통해 탄생된게 아니라 기존 시리즈를 일부 튜닝한 것이다 보니 그는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PCB 색상이 ATI 전통의 강렬한 Red 컬러인 것도 역시 마찬가지 이유.

 여하튼 기존 X800 시리즈의 레이아웃을 이어받았다는 것은 이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고급스러움에 아울러 견실함을 그대로 갖추었다는 얘기가 되니 결과적으로는 장점에 속하는 사안으로 볼 수 있다.


▲ ATI Radeon X800 코어 실장
(기본 작동 클럭 : 400 MHz)
▲ COMRADE X800 GTO 256MB VIVO PCI-E
: EVEREST Home Edition GPU 정보


 그래픽 코어 패키징 둘레에는 튼튼한 금속재의 스페이서가 부착되어 있어, 코어의 물리적 손상을 방지하는 모습이 든든해 보인다.

 한편 이번 리뷰 제품인 '컴리드 Radeon X800 GTO 256MB VIVO'의 VPU 코어는 윈도우상에서 'Radeon X800 Pro'로 인식되고 코드명은 보다시피 'R423'이다. 타사에서 출시한 X800 GTO 제품들은 R480 또는 R430 코어가 거의 대부분이고 컴리드 역시 차후 수입될 물량에서는 어떤 코어로 변경될지 몰라도, 현재 살펴보고 있는 R423 코어의 경우(215RBJAGA12F)에는 16개의 픽셀 파이프라인을 가진 X800 XT로 개조가 가능하다.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이번 경우처럼 초기 물량으로 풀린 X800 GTO 제품들은, X800 XT의 코어를 그대로 가져다 쓰되 단순히 BIOS에서만 12 파이프라인으로 제한시켜두었기에 X800 XT의 BIOS를 덮어씌우면 쉽게 16 파이프라인으로 뚫렸던 것이라 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초기 물량 제품"들에 한정된 - 매우 특별한 케이스이고, 현재 들어오고 있는 제품이나 앞으로 들어올 제품들은 파이프라인이 레이저 컷팅으로 차단되어 있어 원천적으로 BIOS 개조가 불가능하다고 전해진다. 컴리드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여 앞으로 판매될 X800 GTO에 대해서는 개조 가능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하니, 제품 구입시에 미리 유의해두어야 할 것.

 이제 다시 컴리드 X800 GTO 256MB VIVO의 기본 스펙을 살펴보면, 코어의 기본 작동 클럭은 400 MHz이고 12개의 픽셀 파이프라인과 6개의 버텍스 쉐이더를 갖추고 있다(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인 nVIDIA GeForce 6800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사양). 그 외 하드웨어적으로 DirectX 9.0과 OpenGL 1.5 등의 API를 지원한다.


▲ COMRADE X800 GTO 256MB VIVO VPU 쿨러
▲ 구리 재질 히트싱크


 리테일 제품이긴 해도 기본 장착된 VPU 쿨러는 디자인도 그렇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

 일부에선 팬 소음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팬 블레이드 수가 13개나 되면서도 기본 RPM이 높지 않아 부팅 직후나 장시간의 3D 게임 플레이로 인해 코어 온도가 크게 상승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개인적으로 평하기엔) 충분히 조용한 축에 속한다고 할만 했다.

 그러나 히트싱크가 열전도성 높은 구리 재질로 되어있음에도, 쿨러의 기본 셋팅이 정숙성에 중점을 두고 맞춰졌기 때문인지 테스트 도중 코어 온도가 수시로 70℃ 이상을 웃돌아 냉각 성능 자체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편이 못되었
다.


▲ 256bit 메모리 버스
▲ 삼성 BGA 타입 2.0ns GDDR3 메모리 실장
(기본 작동 클럭 : 980 MHz)
▲ COMRADE X800 GTO 256MB VIVO PCI-E
: EVEREST Home Edition 메모리 정보


 VGA 버퍼 메모리로는 삼성 BGA 타입 2.0ns GDDR3 SDRAM 모듈 8개가 PCB 전후면에 각각 4개씩 실장되어 있다. 256bit 메모리 버스에 그 용량이 256MB나 되는 만큼 게임 해상도 지원은 빵빵한 셈.

 기본 메모리 작동 클럭은 980 MHz(DDR 493 MHz).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삼성램이라 하더라도 2.0ns라는 메모리 스펙을 감안하면, 오버클러킹 여유폭은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다. 또한 대부분의 X800 시리즈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메모리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지 않음도 고려되어야 한다.


▲ VIVO칩 장착
(ATI Rage Theater 213RT1ZUA43)
▲ [시스템 등록정보]-[장치관리자] 장치 인식 정보
▲ VIVO 케이블 제공


 컴리드 X800 GTO 256MB VIVO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비디오 인코더 및 디코더가 내장된 ATI Rage Theater 칩(213RT1ZUA43)을 장착함으로써, 제품 이름에 포함되어 있다시피 VIVO(Video In & Video Out)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PC 화면을 TV나 프로젝터와 같은 일반 가전용 디스플레이로 출력하는 것 뿐만 아니라, 거꾸로 PS2나 X-Box와 같은 콘솔 게임기에서의 플레이 영상을 PC 모니터로 즐기거나 VCR 혹은 캠코더 등의 장비에서 출력된 영상 신호를 입력받아 간단한 동영상 편집 작업에 활용하는 등의 일이 가능하다. 정식 장비만큼의 성능에는 못미치더라도 간이용 업스캔 컨버터나 편집보드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셈.

 이를 위해 컴포지트(Composite) 및 S-Video 방식의 입출력이 가능한 VIVO 케이블이 기본 구성물로 포함되어 있다.


▲ 전원부 구성


 입출력 전원부 구성을 보면 캐패시터와 인덕터(코일)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상당히 많은 수의 MOSFET과 LDO 레귤레이터들이 실장되어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전원부 설계에 대해 자세히는 모른다 하더라도, SVP 캔 타입 캐패시터 / 금속재 하우징의 큐브 타입 인덕터 및 드럼 타입 인덕터들 / 그 외 PCB 상하면을 온통 꽉꽉 메우고 있는 여러 소자들의 배치 모습은 일단 시각적으로도 든든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코어 배면의 주 PWM 컨트롤러는 2페이즈 지원의 Fairchild社 FAN5240MTC가, 메모리 쪽 PWM 컨트롤러로는 nVIDIA VGA들에서도 볼 수 있는 intersil社 제품인 ISL6522CB가 실장되어 있다.


▲ 6핀 PCI-E VGA 보조전원 커넥터
▲ X800 시리즈용 PCI-E VGA 보조전원 케이블


 컴리드 X800 GTO 256MB VIVO는 PCI-E VGA용 6핀 보조전원 커넥터를 통해 고성능 구현에 필요한 전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그래서 이에 사용할 보조전원 케이블이 부가 구성품으로 함께 제공되는데, 케이블에 붙어있는 탭에 지시된 내용처럼 X800 시리즈 전용으로만 써야 한다. 위에 링크된 원본 사진을 보면 보다 확실히 알겠지만, 이 보조전원 커넥터에는 +12V(노란색)와 Ground(검정색) 라인이 각각 1개씩만 접속되어 있어 nVIDA VGA들에 포함된 보조전원 케이블과는 다르게 만들어졌다.


▲ LM63 온도 센서 & 팬 컨트롤 칩


 X800 코어의 좌측에는 National Semiconductor社의 'LM63' 온도 센서 & 팬 컨트롤 칩이 실장되어 있다. 이는 곧 ATI의 자동 오버클러킹 기술인 '오버드라이브(Overdrive™)'를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아쉽게도 X800 GTO의 BIOS에서는 이를 막아놓은 듯 하다.

 대신 X800 XT의 BIOS를 덮어씌워 개조했을 때는 카탈리스트 드라이버 메뉴상에서 오버드라이브 메뉴가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후면 브라켓 구성
15핀 D-SUB 출력 / TV-OUT(컴포넌트, S-Video, 컴포지트) / DVI 출력 단자
▲ DVI to D-SUB 변환 젠더
▲ 컴포넌트(Component) 출력 케이블


 후면 브라켓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 디스플레이들을 위한 15핀 D-SUB 출력 단자 / HDTV 대응의 컴포넌트 출력, S-Video 및 컴포지트 출력이 가능한 TV-OUT 단자(9핀 mini-DIN) / DVI 출력 단자 등의 일반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다.

 부가 구성품으로 'DVI to D-SUB 젠더'가 제공되므로 2개의 CRT를 이용한 듀얼 모니터 구성이 가능하고, 중고급형 제품답게 '컴포넌트(Y / Pb / Pr) 변환 케이블' 역시 빼놓지 않았다
.


▲ 드라이버 CD 및 한글 매뉴얼
▲ 무상 A/S 2년


 매뉴얼 마지막 페이지의 제품 보증서에 기재된 내용처럼, 컴리드 VGA 제품들은 무상 A/S 기간이 2년으로 책정되어 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아직까지 1년 책정에 머물러있는 점을 생각하면 소비자 입장에선 확실히 한 번 더 눈길이 가는 사항. 또한 그간 10여년 동안이나 용산에서 여러 제품들의 유통을 맡아왔던 마이크로사운드이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부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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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1-03 10:09/ 이댓글에댓글달기
  으음... 생각보다는 충실한 패키지로군요...

그래도 개조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겠습니다...
  makesound (ID) / 05-11-03 17:56/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렇지요...너무 개조 개조 로만 달려가고 있는 실정이라....
  mrpardon (ID) / 05-11-03 21:06/ 이댓글에댓글달기
  여기저기서 얘기되지만 개조가 된다..하는 소문이 들릴 때는 그 때 바로 제깍 사버려야 하죠. 그 뒤에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개조가 안되는게 대세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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