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서플라이, 전원공급장치란 것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까?
필자의 경우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파워서플라이의 역할을 무시하며 케이스에 딸려 팔리고 있는 케이스의 일부로만 여겨왔던 것 같다.
그리고 컴퓨터가 업그레이드되면 케이스와 함께 버려져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전원공급장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럼 전원공급장치의 선택함에 있어 중요사항은 전원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컴퓨터 내부에 공급해 줄 수 있는가를 알아보아야 한다.
컴퓨터 부품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심지어는 형태조차도 변해 이제는 전에 쓰던 부품에 새로 나온 부품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하고 있다.
물론 전원공급장치도 그에 알맞게 변했으나 그 정도까지 심하지는 않다.
전원공급장치는 250w -> 300w -> 400w 로 점점 용량이 커졌고, 1년 전만해도 펜티엄4용 파워로 300w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닌 듯 싶다.
현재 나온 부품을 받쳐줄 수 있는 파워의 전압은 350, 400w 정도는 되어야한다.
물론 전압이 낮다고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필자의 경우는 이왕이면 400w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모든 부품에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봐야 한다.
그 다음에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되면 좋겠다.
이 조건을 갖춘 파워서플라이를 찾았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행운이 되지 않을까?
전압이 일정치 못하고 불안하면 컴퓨터 내부 각 부품들은 상당히 곤욕을 치루게 될 것이다.
한번 그런 전원공급장치를 찾아 한 걸음 앞으로 나가서 보자.
지금부터 분석하고자 하는 전원공급장치는 Powernics 400 DFP II 이다.
이녀석을 수술대에 올려 놓고 내부를 들여다 보자.
Powernics 400 DFP II 를 감추고 있는 상자 모습이다. 간단한 스팩을 볼 수 있는데, 12v dual 출력이라는 말과 3년 A/S(1년 무상/2년 유상)가 보인다.
현재 나와 있는 모든 사양의 cpu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마크이다.
박스를 개봉하면 다음의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다.
Powernics 400 DFP II 본체, 케이블 타이, 제품설명서, 고정용 나사, 전원케이블이 들어있다.
지금부터 비닐을 제거해 Powernics 400 DFP II의 외적인 미를 과시해 볼까 한다.
외부는 니켈 도금을 하여 녹에 강할 뿐 아니라 투명하다고 해야 하나?
마치 거울처럼 사물이 비칠 정도이다.
외적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케이스도 이런 니켈 도금을 한 케이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니켈도금을 해서 그런지 파워서플라이가 묵직한 느낌을 준다.
뒷모습이다 80mm 팬이 있고 전원케이블 연결 부위도 나사를 이용해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다.
옆모습으로 Powernics 400 DFP II의 스팩과 각종 인증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쪽에도 80mm 팬이 하나 더 설치되어 있어 열을 식혀주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케이블선이 보인다.
묵여있다고 무시하지 마라 고무줄을 풀면 대략 47~50Cm 정도 되어 조립시 선 길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제 진짜로 내부를 들여다 볼까한다.
금색의 방열판이 보이고 이는 신속한 냉각을 위해 방열판의 방열 면적을 넓게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아래 콘덴서2개로 고효율을 낼수 있게 설계 되어 있다.
두 개를 쿨러의 모습이다. 80mm 쿨러가 좌우에 달려 있어 내부의 열을 빠르게 방출시켜 효과적인 냉각효과을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깔끔한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 기판 부분도 깔끔하게 납땜되어 있고 케이블도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다.
회로기판이 보이는데 전원케이블 쪽에 사용된 기판은 EMI 필터부분이고, 방열판 위에 부착되어 있는 기판은 팬컨트롤에 관련된 회로부분이다.
다음은 케이블커넥터의 모습이다.
이처럼 다양한 커넥터와 커넥터의 개수로 여유로울 정도로 많이 가지고 있어 현재 나와 있는 다양한 컴퓨터 부품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설치 후 완성된 모습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Powernics 400 DFP II의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사용환경
CPU |
AMD 팔레르모 2800+ |
M/B |
ASRock K8NF4G-SATA2 에즈윈 |
RAM |
512MB |
파워 |
Powernics 400 DFP II |
그래픽카드 |
내장 |
OS |
WIN xp |
hdd |
웬디 80G |
odd |
lg 40x cd rom |
power |
Powernics 400 DFP II |
Powernics 400 DFP II 의 스팩
AC
INPUT |
100V-127V / 47Hz / 8A |
200V-240V / 63Hz / 5A |
DC
OUTPUT
|
+12V 1 |
+12V 2 |
-12V |
+5V |
+3.3V |
+5VSB |
+12V
TOTAL |
18A |
18A |
0.8A |
28A |
30A |
2.0A |
25A |
TOTAL OUTPUT : 400W |
Intel.V2.03 / Pentium 4 |
12v Dual 출력방식을 채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스팩이다.
따라서 메인보드와 CPU 그리고 주변기기의 12V 전원을 독립적으로 따로 공급할 수 있어 컴퓨터의 안정성을 높이고 불안정한 전압의 발생으로 인한 문제점을 최소화시키려 했음을 알 수 있다.
다음은 IDLE 시 파워의 전압을 측정한 것이다.
core
3.3V
5V
12V
core 의 경우 1.36 과 1.38 사이의 값을 나타냈으며 비교적 그 범위를 벗어나는 수치는 없었다.
3.3v 의 경우 3.21 과 3.25 사이의 값이 나타났으며 간혹 가다 3.20의 값을 나타냈다.
오차의 범위는 0.05~0.08v 이었다.
5v 의 경우 4.92와 4.95 사이의 값이 나타났으며 비교적 그 범위 내의 수치가 나타났다.
오차의 범위는 0.05~0.08v 이었다.
12v 의 경우 11.66와 11.72 사이의 값이 나타났으며 비교적 그 범위 내의 수치가 나타났다. 오차의 범위는 0.28~0.34v 이었다.
위 결과치를 볼 때 비교적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주일의 짧은 사용기간으로 정확하고 신뢰할 만큼의 많은 데이터 값을 얻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사용기간이 길어지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이 정도의 결과값에서 많은 오차를 발생하지 않는다면 Powernics 400 DFP II 는 가격대 성능비를 갖춘 전원공급장치임에 틀림없다.
케이스 내부에 들어있어 가려지긴 했으나, 외적인 모습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내부 모습도 깔끔한 기판 처리와 선 정리를 통해 내부 공간이 여유롭다.
그렇기 때문에 전후부의 두 개의 팬을 이용한 빠른 냉각 작용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쉬운 점은
400W의 큰 용량으로 인한 것인지 약간의 소음은 있는 듯하지만 무소음 컴퓨터를 원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듯하다.
또 한가지는 A/S기간인데, 3년의 기간동안 A/S를 해주기는 하나, 1년 무상/ 2년 유상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2년 유상은 의미가 없는 듯하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1년 이상 사용한 전원공급장치가 고장났다해서 유상으로 A/S를 받아 사용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컴퓨터 교환주기를 1~2년으로 볼 때 무상기간을 조금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Powernics 400 DFP II를 테스트해 볼 기회를 주신 브가클럽과 파워닉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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