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앙증맞은 쥐돌이, Genius Wireless Mini Navigator
 박태정
 조회 : 2265 , 2005/11/13 12:17

 

앙증맞은 쥐돌이, Genius Wireless Mini Navigator

 

 

Written by Park Tai-Jung

 

[들어가며]

컴퓨터 관련 주변기기의 무선화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IR(적외선) 방식에서 RF(라디오) 방식 그리고 최근에 나온 블루투스와 레이저 전송 방식에 이르기 까지 무선 데이터 전송 기술은 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들은 유선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가격이 비싼 탓도 있지만, 아직 유선 제품이 주는 정확한 감도와 속도를 따라낸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무선 주변기기가 이렇게 천대받고 있는 실정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 쓰임새로 인해 꾸준히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신의 전송 방식을 이용한 제품은 아니지만 대만의 세계적인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 브랜드인 지니어스에서 무선 마우스를 새롭게 내놓았다.

 

'지니어스(Genius)?'

지니어스는 Wheel의 최초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pointing device 제품군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브랜드로 Microsoft 무선 마우스의 대부분을 OEM 생산할 정도로 무선 기술력을 보유한 대만의 회사입니다. 또한 Microsoft 게임기인 X-Box 게임기기를 전량 OEM 공급할 정도로 품질력을 인정받은 브랜드입니다.

 

# 글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존칭을 생략합니다.

 

<Specification>

무선 마우스

USB 인터페이스

휠 채택

버튼 : 3(2+1)

감응방식 : 옵티컬(800 DPI)

 

[본론]

<패키지>

 

지니어스 제품군의 패키지에 주로 사용되는 레드와 화이트의 깔끔한 조화가 돋보인다. 한글이 자연스럽게 프린팅된 것으로 보아 국내 유통사에서 따로 패킹한 것으로 짐작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면에 다국적 언어로 제품을 설명해 두고 있다.

전면이 투명창으로 처리되어 있어 제품의 이상 유무나 구성품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색상의 배치나 패키지 형태가 Microsoft 사의 마우스 제품군들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충격 흡수를 위해서 특별한 구조물을 마련해 두고 있진 않지만 두꺼운 종이 사이에 고정시켜 놓아 유통상에 심각한 문제가 없다면 파손의 우려는 적다.

 

 

마우스 본체와 컴퓨터와의 데이터 송수신을 연결하는 수신기는 USB 메모리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검정 톤의 투명 플라스틱으로 처리되어 기판이 비친다. 마우스 본체와 마찬가지로 초기 센싱을 위한 버튼이 자리하고 있고 기동 시에 녹색 불빛이 반짝 거린다.

 

구입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AAA 건전지 1쌍을 넣어두고 있다.

 

기본적인 사용을 위한 한글 설명서와 프로그램 및 드라이버 시디가 역시 부속된다.

 

<외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얄쌍한 라인은 빠른 반응을 기대하게 한다.

 

은은한 대리석 질감의 페인팅과 펄 코팅은 고급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블루와 레드 두가지 색상이 출시되었으며 모두 블랙과 실버 커버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바닥면엔 여느 옵티컬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센서가 부착되어 있으며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위한 on/off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수신기와의 센싱을 위한 버튼이 그 옆에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우스 하단의 걸림쇠를 누르면 커버를 벗길 수 있고 이를 통해 배터리를 삽입하거나 커버를 바꿀 수 있다.

 

AAA 건전기가 삽입된 모습

 

[성능]

무선 마우스의 성능은 결국 사용 가능 거리와 브라우징 감도, 사용 가능 시간 그리고 부속된 프로그램의 기능 정도로 압축할 수 있다.

 

1. 사용 가능 거리

일반적인 RF 방식 무선 마우스와 크게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대략 2M 내외의 거리에서 수신에 이상을 보였다. 차이점을 언급하자면 기존의 제품들이 거리가 멀어질 수록 급격하게 감도의 저하를 보인 반면 Genius Wireless Mini Navigator는 수신 가능 거리를 벗어날 때가지 일정 수준의 감도를 유지했다는 것이다.

 

2. 브라우징 감도

무선 마우스를 처음 사용했을 때 느껴지는 그 약간의 차이감이 많이 해소되어 있긴 하지만 유심히 커서의 움직임을 보고 느껴보면 몇 백분의 1초 정도의 딜레이를 알아차리게 된다. 주변에서는 약간 들뜬다거나 굼뜨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평소에 사용하는 마우스가 로지텍 MX 시리즈이기에 다소 가혹하게 평가된 것 같다.) 하지만, 일반적인 웹서핑과 문서 작업에서는 그 차이가 무시되었으며 스타 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승패를 좌우할 만한 오작동이나 튐현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3. 사용 가능 시간

알카라인 전지 AAA 1쌍을 넣고 일상적인 사용을 해 보았다.(혼자만의 테스트라 다른 사용자들과 작업 내용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음) 3일 동안 꾸준히 사용하였지만, 아직 멈출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무선 미니 광마우스의 사용 시간이 1달 정도임을 생각한다면 리뷰 기간 내에 이를 테스트하는 데엔 무리가 있을 거 같다.

 

4. 부속 프로그램의 기능

 

마우스 메이트

메일 확인 기능

 

'마우스 메이트'라는 프로그램이 제공되는데, Microsoft 사의 IntelliMouse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오피스 프로그램의 몇가지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며 바로가기 및 창 열고 닫기 등 윈도우즈 기본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메일 확인 기능이 있어 계정 등을 입력해 두면 바로바로 수신 정보를 받을 수 있다.(메일을 실제 볼 수는 없다.)

 

[총평]

감도보다는 편의성...

글의 맨처음에 밝힌 것처럼 Genius Wireless Mini Navigator 역시 유선 마우스의 정확하고 신속한 반응에는 못 미친다. 하지만 선이 하나 없어짐으로 해서 얻게 되는 여러가지 편의성과 부속 프로그램의 편리함으로 게임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 사용할 마우스가 아닐 경우에는 충분히 그 효용성이 있다. 노트북 사용자나 HTPC 사용자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으로 생각되며 대형 모니터 사용 시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화면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앉아 조작할 때 사용하면 좋을 거 같다.

 

[맺음말]

최근 레이저 송신 기술을 이용한 무선 마우스가 다수 출시되어 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일부 빠르게 접해본 유저들의 감상기에서 이젠 거의 유선과 비슷해 진 것 같다는 내용의 표현을 다수 보았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의 무선 마우스는 유선을 모두 몰아내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 이 글을 쓰는데 도움을 주신 (주)디비나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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