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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크게 3단락으로 WRT54G의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제품 CD의 내용과 웹설정을 둘러볼 것이며, 그 다음에는 인터넷 품질과 호환성과 같은 주요 테스트와 사후지원의 개선이 이루어졌는지를 알아보겠다. 마지막으로 제품에 대한 장단점과 바라는 점을 정리하여 총평의 제시하게도록 하겠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WRT54G V4 제품은 예전에 언급한 것처럼 제품 CD와 웹설정에 한글화가 이루어져 있지는 않다. 필자의 경우에도 항상 그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사실상 그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한 네트워크 표준의 제시한다는 점에서 비롯되었다. 과연 그 만한 명성이 어떻게 얻어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별도의 마법사 없이도 WRT54G와의 무선연결은 이루어진다.
국산과 외산과의 차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국내 환경에 최적화되었는가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 것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마법사 실행으로 알 수 있다. 분명 WRT54G는 무선 연결은 되었지만 인터넷 접속은 되지 않는 현상이 있는 걸 보아 아직까지는 이런 면에서는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 WRT54G 수납봉투 안에 있는 소프트웨어 CD를 설치해보자.
CD는 상단에는 흰색, 하단에는 올리브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상당히 깔끔하고 대조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또한 노턴 인터넷 시큐러티 2005가 번들로 제공된다는 것이 나타나 있다. 분명히 유저에게 있어 보안의 불안감을 덜어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 WRT54G 설치 CD를 넣으면 오토런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런 점은 오히려 외산이 국산보다 앞서지 않는가 생각된다. 보기에도 자랑스러운 아이콘과 오토런 프로그램의 지원은 물론이고 MS 인증을 받은 소프트웨어는 시스코 시스템즈의 자금력과 넓은 활동영역에서 오는 힘이 아닐까?
▲ 다른 제품에 비해서 링크시스 제품은 컨텐츠가 푸짐한 편이다.
노턴 인터넷 시큐러티 2005가 번들로 제공되며, 각종 언어(한국어는 제외)별 매뉴얼과 접속 어플리케이션, 드라이버 등이 제공된다.
▲ 링크시스 유선 인터넷 연결 마법사를 실행한 모습
셋업은 크게 유선과 무선 연결 마법사와 앞에서 언급한 노턴 인터넷 시큐러티 2005, 그리고 매뉴얼로 나누어진다. 역시 한국어 세팅은 존재하지 않는다.유선 인터넷 연결 마법사인지만 굳이 랜케이블로 할 필요없이, 무선 연결만 되어있어도 위의 과정은 수행된다.
▲ 마지막 단계가 완료되면 패스워드를 넣어야 마무리된다.
7단계까지 무사히 끝마쳐지면 위와 같은 메시지 창이 나타난다. 필자의 경우에는 원하는 암호를 넣어라는 얘기인 줄 알았다가 알고보니 'admin' 이라는 기존 암호를 넣어라는 소리였다. 즉, 처음 설정하는 유저는 암호를 'admin'으로 하길 바란다.
▲ 링크시스 무선 인터넷 연결 마법사를 실행한 모습
무선 연결은 크게 무선 SSID와 채널, 그리고 모드를 선택하는 Wireless 설정과 WEP, WPA와 같은 보안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Security 설정으로 나눌 수 있다. 완료된 후에는 설정에 대한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 별도로 제공되는 User Guide는 영문으로 간략하게 참고할 수준이다.
그래도 나는 한글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유저가 있을 수 있다. 다행히 랜이즈에서 별도의 간략한 매뉴얼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기서 '다운' 받길 바란다.
▲ WRT54G V4에 제공되는 기본 웹설정 화면의 모습이다.
링크시스의 웹설정 화면은 하나의 표준을 제공했다고 봐도 큰 무리가 없다. 맨 처음 주소창에 192.168.1.1로 들어가면 로그인 창이 나타나는데 ID와 P/W에 'admin' 이라고 적어서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크게 상단의 메인 프레임, 좌측의 보조설정 프레임, 우측의 부연설명 프레임, 그리고 가운데에 실제 동작 프레임으로 나눌 수 있다.
▲ WRT54G V4 웹설정 안에 있는 'Setup' 메뉴의 모습
보조 메뉴는 'Basic Setup', 'DDNS', 'MAC Address Clone', 'Advanced Routing' 으로 나누어지며, 여기서는 WRT54G 제품에 관한 기본적인 설정을 하는 곳이다. 고급 사용자가 아니라면 'Basic Setup' 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 WRT54G V4 웹설정 안에 있는 'Wireless' 메뉴의 모습
보조 메뉴는 'Basic Wireless Settings', 'Wireless Security', Wireless MAC Filter', 'Advanced Wireless Settings' 으로 나누어지며, 무선에 관해서 전반적인 설정이 가능하다. 아마 보안 설정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듈이 아닐까 생각된다. 참고로 Wireless Channel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최대 13개까지 지원된다. 11개 뿐이라면 여기서 '다운' 받도록 하자.
▲ WRT54G V4 웹설정 안에 있는 'Security' 메뉴의 모습
보조 메뉴는 'Firewall', 'VPN' 딱 2개로 나누어지며, 무선 보안과 달리 방화벽과 가상사설망에 대한 옵션을 제공하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Enable 되어 있다는 정도만 숙지하면 되겠다.
▲ WRT54G V4 웹설정 안에 있는 'Access Restriction' 메뉴의 모습
보조 메뉴는 'Internet Access' 만 제공되어 있으며, 이 라우터에 접속한 단말기에 대한 인터넷 제약을 날짜와 시간, 그리고 URL, 키워드로 접근 제한을 둘 수 있다.
▲ WRT54G V4 웹설정 안에 있는 'Applications & Gaming' 메뉴의 모습
보통 국산 제품에서는 포트 포워딩 혹은 포트 트리거링으로 나타나는 메뉴로 보조 메뉴는 크게 'Port Range Forward', 'Port Triggering' 'DMZ', 'QoS' 로 나누어진다. 앞에 2개는 호환성 테스트에서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DMZ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비무장지대' 라는 명칭에 걸맞게 외부에서 억세스 가능한 서버에 네트웍을 할당한 곳이다.
▲ WRT54G V4 웹설정 안에 있는 'Administration' 메뉴의 모습
관리자라는 이름을 가진 메뉴답게 보조 메뉴는 'Management', 'Log', 'Diagnostics', 'Factory Defaults', 'Firmware Upgrade', 'Config Management' 로 구성되어 있다. 라우터에 관한 패스워드, 무선 웹접속, 원격 관리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로그와 Ping, Traceroute에 관한 테스트도 가능하다.
▲ WRT54G V4 웹설정 안에 있는 'Status' 메뉴의 모습
보조 메뉴로는 'Router', 'Local Network', 'Wireless' 로 나누어지며, 각 단말기와 네트웍에 대해 상세 정보를 제공해준다. 펌웨어 버전이나 도메인 네임을 확인하고 싶어도 여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웹설정에 장시간 접속시에 자동 접속종료 기능이 없다는 것은 다소 의외이다.
▲ WRT54G V4에 있어서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SES'의 모습이다.
SES 기능은 버팔로의 WHR-G54S에서의 AOSS 기능과 거의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WRT54G V4뿐만 아니라 링크시스 무선 어댑터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아쉽게도 어댑터가 없어서 실제로 사용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링크시스 글로벌 사이트에 동영상으로 소개되어 있으므로 '여기' 를 참고하길 바란다.
▲ 작동하는 방법은 Cisco Systems의 금문교를 약 1초간 누르면 된다.
눌러주면 위에 보이는 것처럼 0.1초 간격으로 빠르게 점등하는 것이 보일 것이다. 여기서 SES 카드의 설정을 기다리게 되는데 링크시스 무선 어댑터가 없으면 유틸리티의 설정이 안된다.
▲ SES가 적용된 AP를 검색되더라도 네트워크 주소를 가져오지는 못한다.
기본 SSID가 변경되어 있는 SES 적용된 AP를 가져올려면 SES를 지원하는 어댑터가 있어야 하는데 결국 가져오지 못하고 무선은 끊어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기존의 링크시스 SSID에 자동접속이 되므로 리셋을 할 필요는 없다.
유무선 네트웍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성능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번 장에서는 제품 성능, 무선 신호 품질, 어플리케이션 & 호환성, 그리고 발열 테스트를 종합적으로 해볼려고 한다.
▲ 필자가 소지한 LG X-Note LS70 소노마 노트북의 기본 사양이다.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기에 성능상에 문제는 전혀 없으며 여기서 주목해야하는 점은 유선 랜카드로 Marvell Yukon PCI-E 기가비트 이터넷 컨트롤러를 사용했으며, 무선으로는 Intel PRO/Wireless 2200BG 무선랜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센트리노 기반의 지원이 강화되었다는 이번 제품에서의 평가를 극명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 벤치비와 더불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한국전산원 사이트의 모습이다.
본격적으로 테스트에 들어가기 전에 여기서 실시할 테스트는 크게 '①속도측정과 ②경로추적' 테스트이다. 그래프와 수치를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평가 가능할 것이며, 비교 제품은 현재 필자가 사용 중에 있는 ipTIME PRO 54G를 사용했다. 비교 제품의 벤치마킹 테스트는 필자의 사용기를 '클릭' 하길 바란다.
▲ WRT54G V4 유선 네트워크 속도측정 테스트의 모습
▲ WRT54G V4 유선 네트워크 경로추적 테스트의 모습
▲ WRT54G V4 무선 네트워크 속도측정 테스트의 모습
▲ WRT54G V4 무선 네트워크 경로추적 테스트의 모습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전에 한 마디하면, 워낙 기숙사의 인터넷 품질이 유동적인 편이라서 정확한 비교 수치가 되기는 힘든 감이 있었다. 그러나 위에서 보시다시피 유선과 무선의 성능 테스트에서는 오히려 무선이 더 뛰어난 수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역시 명불허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MSN과 네이트온의 어플리케이션 테스트
여기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파일 이동을 할 때에도 속도가 느려진다든지 갑자기 끊긴다는 안정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 필자가 관리하는 학교 FTP 서버의 계정접속을 통한 안전성 테스트
ipTIME 제품과 비교해서 좀 더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점은 꾸준한 속도를 지속해준다는 점이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1G 이상의 파일을 옮기는 것에도 불구하고 평균 700KB/s의 속도를 끝까지 유지하였다.
▲ 어플리케이션과 P2P 프로그램의 제약을 푸는 포트 포워딩의 모습이다.
포트 포워딩과 포트트리거링 그리고 DMZ 모두 포트의 제약을 해제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 포트 포워딩은 라우터가 기준이 되어 IP 주소 별로 포트 범위를 정하는 방법이라면, 포트트리거링은 어플리케이션이 기준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만약 유동 IP를 사용하여 계속적으로 IP가 변할 우려가 있다면 포트트리거링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편할 것이다.
▲ P2P 프로그램 PRUNA를 실행해본 결과 LowID 문제는 해결되었다.
처음부터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면 좋을 수도 있지만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설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서버의 포트번호만 유의해서 정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역시 외산 제품이라 어플리케이션마다 손쉽게 활성화하는 기능은 찾을 수가 없다.
▲ 배틀넷을 통해 워크래프트 III ROC를 플레이하는 것도 문제 없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스타크래프트로 대표되는 배틀넷 멀티플레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필자의 실험결과, 대표적인 게임인 워크래프트 III에서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 이 외에도 프리스타일, 카트라이터와 같은 게임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한된 시간으로 모든 게임을 테스트를 할 수는 없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게임 위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실행에서는 별 무리가 없었다. 다만 무선 접속이라는 점과 외산으로 인한 최적화 문제로 인해 약간의 공간 렉이 발생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다.
▲ FLUKE INFRARED THERMOMETER로 비교 제품간의 온도를 측정해 보았다.
여기서 미리 언급하고 싶은 점은 실험을 하기 전에 가장 높은 온도가 측정되는 부분의 온도 변화를 집중적으로 체크를 했다라는 것이다. 최고 온도에서는 비록 WRT54G가 높긴 했지만, 전반적인 온도 체크를 해본 결과 오히려 WRT54G가 더 낮은 온도를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하단의 애니매이션 도표는 참고만 하길 바란다.
▲ ipTIME PRO 54G와 WRT54G 유무선 라우터의 온도 측정 그래프의 모습
약 한 달간의 충분한 시간동안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과연 이 제품에 필자에게 만족을 주는 제품이었을까? 아니면 실망을 금치못한 제품일까? 필자의 솔직담백한 총평을 바탕으로 마지막 고찰을 해보고자 한다.
역시 편견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이 테스트를 하면서 점점 느끼게 되었다. 맨 처음에서도 얘기했듯이 필자는 링크시스의 새로운 스타일을 최초로 시도한 WRT54GC 제품을 사용하면서 안전성과 사후지원에서 대단한 실망을 얻었다. 필자의 제품이 문제가 있었는 것을 따지기 전에 외적인 문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사실이고 그로 인해 조금씩 불신이 쌓여간 것이다.
그러나 링크시스의 진정한 무선 네트웍의 정수가 들어간 이 WRT54G야 말로 왜 이 쪽 분야에서 최고라고 불리운지를 일깨운 걸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계속되는 리비전을 통해서 실리를 얻는 마케팅 역시 서구적인 디자인과는 다소 대조적인 온고지신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그렇게 필자를 괴롭혔던 콜센터와 홈페이지 운영은 담당자 분과 얘기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눈에 띄는 변화는 아직까지 없다.
▲ WRT54G에 대한 필자의 평가는 'Settings are Successful.'
분명히 WRT54G V4에 대한 제품 성능은 두말할 나위 없다. 국산 네트웍 장비 중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ipTIME Pro 54G와 비교해서도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웹설정에 있어서는 'Setting'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고객이 믿고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맞는 로컬라이제이션으로 소프트웨어와 웹설정에 있어 한글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국내에 실시중인 고객지원센터도 더욱 개선이 필요하다.
▲ Cisco Systems + Linksys의 결합은 성공적이다. 하지만...
분명 세계적으로는 WRT54G라는 제품은 최고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그러나 독자적인 IT 산업이 많이 발전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최고가 될려면 무언가가 빠져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그만큼 가능성이 열려있다라고 해석될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능성은 수 많은 네트웍 업체들로 인해 닫혀갈지도 모른다. 프로슈머가 아닌 무선 네트웍 매니아로서 '최고'의 성능보다는 '완벽'의 제품을 보고 싶은 것이 필자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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