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시스템 R200 케이스: 저렴함 + 120mm,80mm팬
 유종길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2630 , 2005/11/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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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PC를 완성시키며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릇이라고 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담아내는 그릇에 따라 물의 모양이 변하듯...... 그런 점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부피가 크고, 가격이 싼 이 케이스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제품입니다.

'3R시스템 R200 ERIA'의 경우 심플한 외관과 더불어 전후면에 오메가팬(120mm, 80mm 팬)이 자리잡고 있다는 특징이 돋보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차근차근 제품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플, 기본기

하이그로시 화이트 전면베젤의 심플함이 느껴지는 케이스 입니다. 은은하게 반사되는 하이그로시 표면이 멋진 - 심플함의 장점은 오래도록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케이스 박스에는 앙증맞은 캐릭터가 자리잡고 있으며, 하이그로시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좌측의 사진처럼 비닐 보호막이 덮여져 있습니다.

전면에 ODD 커버가 있어, ODD를 장착한 후에도 일관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3.5인치 베이에 덮개가 없다는 점에서 약간 아쉬움이 있기는 합니다. 또한 중앙에 파워 버튼과 조그만 리셋 버튼이 자리잡고 있고, 하단에 공기가 유입되는 작은 에어홀이 세개 뚫려있습니다 (바닥면에도 전면 120mm팬을 위한 공기 흡입구가 존재합니다).

사이드 패널에는 냉각을 위한 120mm 에어덕트와 PCI 에어홀이 커다랗게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뒷면에는 도난을 막기위한 자물쇠 가이드가 보이며, 패널은 핸드 스크류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패널의 에어덕트( a )를 확대해 보면 위와 같은데, 먼지 유입을 막기위한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뒤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착탈식이라 청소시 용이합니다.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오른쪽 사이드에 전면 단자( b )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USB 2개, 사운드 입출력). 그리고 케이스의 후면(좌측 사진)은 80mm팬이 상하로 위치한 쿨링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확장카드 장착을 위한 슬롯 세군대가 뚫려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이를 막기위한 슬롯가이드가 2개 제공됩니다).

2. 120mm, 80mm 팬 그리고 착탈식 먼지필터

사이드 패널을 벗겨내면 구획된 내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가 갖추어야 할 수납의 기본기라는 점에서 부족함은 없어보입니다. 물론 나사로 조여야 한다는 점을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가격대를 고려한 사양에서 가이드 등을 바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이 제품의 실용성이란 점에서 별반 문제는 없습니다. 쿨링을 위해 전면에 120mm팬이 자리잡고 있고, 후면에는 80mm팬이 보입니다. 그리고 120mm팬 후부로 내부 3.5인치 베이가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장착된 120mm 오메가팬으로, 단품으로 판매되는 HX, LX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4핀 커넥터라는 점에서 기존 단품 제품처럼 3핀 커넥터 기본에, 4핀 변환 커넥터가 추가되는 구조라면 활용도면에서 더 좋을 듯 합니다. 또한 먼지의 유입을 막기위해 착탈식 먼지필터가 제공되는데, 팬 뒷면에 필터가 위치하여 팬에 끼는 먼지를 막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자체가 제공된다는 점에서 사용환경에 대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착탈식 먼지필터를 분리해보면 위와 같은데, 에어덕트에도 같은 구조로 된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기본으로 80mm 오메가 팬이 하나 제공되는데, 이 또한 단품 제품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3핀 커넥터 제공).

이 케이스의 특징 중 하나인 120mm 에어덕트로 상당히 커서, 조립시 케이블 정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그리고 말했듯이 120mm 전면팬과 같은 방식으로 착탈식 먼지필터가 제공되어 먼지의 유입을 막고 있습니다. 사실 이 에어덕트로 CPU쿨러에 많은 양의 먼지가 유입되는데, 필터로 이를 막는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높다고 할 것이며, 청소 또한 용이하다는 점은 탁월한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커넥터 제공은 위와 같은데, 좌측으로 부터 USB 2.0, 오디오(MIC, SPK) 커넥터 입니다. 그리고 분리되지 않은 통합된 형태의 커넥터라 조립시 힘겹게 손가락을 놀리지 않아도 됩니다. 더불어 전면 컨트롤을 위한 커넥터에는 특이점은 없습니다.

전면 베젤을 떼어내면 이러한 내부를 볼 수 있는데, 그 속에서 녹색의 기판을 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단에 공기 유입을 위한 작지만 세개의 에어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면 베젤이 6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어, 분리시 좀 불편합니다.

동봉된 부속품의 사진으로, 범용 설명서와 체결용 나사, 미니 부저, 슬롯가이드 2개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전면 120mm팬 12V --> 5V 변환잭'이 제공되는데, 이는 전면 120mm팬의 소음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립후의 내용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겠습니다.

3. 시스템 조립

조립을 완료한 장면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후면 120mm팬이 장착된 케이스처럼 넓다란 공간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적당한 공간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부족함은 없습니다. 물론 샤시가 두꺼운 제품에 비해 얇기는 했지만, 문제될 정도로 얇지는 않습니다.

HDD가 120mm 팬 후면에 장착되어 냉각까지 된다는 점에서 HDD 발열에 대해서는 걱정을 안해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소음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유통사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듯이 장착된 120mm팬이 기존 제품과 달리 RPM이 높아 소음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면 120mm팬 12V --> 5V 변환잭'이 제공되는데, 이를 위의 사진처럼 연결하면 팬의 소음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단품으로 판매되는 LX, HX에 비해 소음이 크다는 점은 아무래도 케이스 자체의 단가가 낮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할 것입니다.

확장카드 장착시 사용되는 슬롯이 세개가 뚫려있는데, 이는 동봉된 슬롯가이드 2개로 막으면 됩니다. 그런데 기왕이면 제공되는 슬롯가이드에 맞추어 2개만 뚫려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전원을 연결한 후 전면의 파워스위치에 푸른색 LED가 빛납니다. LED를 통해 심플한 멋이 배가된다고 할 것입니다.

4. 저렴한 가격에 120mm, 80mm팬이 제공되는 케이스

정리해보면 하이그로시 화이트 전면베젤의 단아한 심플함, 120mm와 80mm 오메가팬, 착탈식 먼지필터, 120mm 에어덕트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제품입니다. 하지만 단품으로 판매되는 오메가팬과는 다른 소음 양상이 걸리기는 하는데, 저렴한 가격(27,000원 다나와 최저가 2005.11.29일 기준)에 이러한 부분은 이해가 되며, 상쇄됩니다(그리고 RPM을 떨어뜨릴 수 있는 변환잭이 제공됩니다). 제품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본기를 보면, 시스템을 조립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격대에 비해 장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끝으로 필드테스트 기회를 제공해주신 베타뉴스와 3R SYSTEM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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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5-11-29 16:51/ 이댓글에댓글달기
  흐음...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오래봐도 질리지 않을 듯한 디자인이네요... 거기에 120밀리, 80밀리 팬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듯 하고요...
  athlon88 (ID) / 05-11-29 17:35/ 이댓글에댓글달기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전면팬은 냉각에 많은 도움은 주지 않는 듯 하더군요.

고사양 제품에서의 테스트가 아니라서 편차는 있겠지만, 역시 팬은 후면 팬이 나은 듯 하더군요. 그리고 파워 팬으로 온기를 빼는 것보다는 후면팬으로 하는 것이 파워를 오래쓰게 하는 또다른 좋은 점이더군요.

고용량 하드라면 발열이 높으니 위의 솔루션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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